전문가들이 말하는 새해 재테크

[주택]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

새해 1~2월은 급매물 매입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가 의무화되는 7월 이전까지 여유는 있지만, 입맛에 맞는 급매물 매수타이밍은 1분기가 적당하다. 아파트 가격 회복은전반적인 회복이 아니라 입지별, 종류별, 평형별로 양극화될 확률이 크므로, 불황을 이길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재테크의 지름길이다.

실수요자가 이동하는 곳을 잡아야 한다. 그 중심축은 강남의 유효수요가 옮아가고 있는 판교다. 개발이익 환수 등정부의 정책기조가 강남 재건축아파트 가격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판교나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판교 인근의 신봉,동천, 성복지구의 아파트를 선점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아파트를 구입하려면 일반 서민이 선호하는 도심지의 대단지나 신규 역세권 아파트를 노리든지, 장기적으로는 개성공단의 가동과 더불어 기업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파주 문산쪽, 미래 발전가능성이 높은 남양주 덕소 등도 좋다.

[토지]JMK플래닝 진명기 대표

충청권에서는 도시팽창이라는 자체 개발재료가 있는 천안아산역 인근과 경기 서남부와 가까운 아산 일부지역, 당진 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또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수도권에서는 올해 말 완료되는 관리지역 세분화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보전에서 개발로 땅 팔자가 바뀌는 지역이 확정되기 때문이다.

농지법 개정으로 환금성이 좋아지는 수도권 농지도 각광을 받을 것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자유로운 가평군, 양평군, 용인시 남부, 안성시 자연보전권역, 옹진군, 연천군 일부지역도 거래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경기 서남부 지역의 평택 오산 화성은 대토 수요의 성장동력이 강해 추가상승이 예상되는 유망지역이다. 용인 안성 이천도 경전철이나 영상테마파크, 대토 등이 호재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수익성 부동산]신영에셋 김상태 상무

새해 수익성 부동산은 일부 중대형 오피스와 상가, 간접투자상품(REITs상품, 부동산펀드 등)으로 국한될 것 같다. 특히 상가의 경우 경기악화와 후분양제 시행에 따라 향후 1~2년간 전반적으로 위축될 전망이다.

공급과잉과 건축규제의 덫에 걸린 오피스텔 시장은 2005년 부동산 분야 중 가장 침체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오피스텔 투자는 초역세권 내지 업무밀집지역 등 수요층이 두터운 곳을 선별해 이뤄져야 한다. 오피스 역시 경기침체로 인 한 공실률 증가가 예상된다. 따라서 새해 오피스 투자는 장 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

새해 리츠시장은 다양한 형태로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 다. 부동산 펀드상품 역시 지난해 25개 펀드(설정금액 7000 억원)가 설정되는 등 급격히 규모가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