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옥에게

2학년 때 이효건 선생님 반이었던 것 맞아.
언제나 얌전하고 참했던 너의 모습을 기억해.
너의 글이 올라왔을 때 참 반가웠어.
그런데 연락처가 서울? 미국?
어디에 해야하나하고 헤메고 있어.
목회를 한다니 얼마나 좋은지
우리 동기중에서
조수석, 조혜경, 박영순, 전경숙, 너와 나
현재 알고 있는 목회자 아내는 6명이야.
인터넷이 참 좋긴 좋구나.
세계의 어느 곳에 있든지
이렇게 언제나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우리는 20년 넘게 목회를 했고
그동안 나의 설익은 인격과
신실치 못한 신앙으로 시행착오도 많았단다.
할수록 어려운 것이 목회사역인 것 같다.
며칠내로 큰 아이에게 사진 올리는 법을 배워서
마음놓고 늙어온
지금의 나의 모습도 올리고 싶다.
아들 셋 장가도 보내고
딸아이 시집도 보내고...
아이는 몇인지?
이런저런 이야기 이 곳에 올려줘라.
미국에 사는 이야기 자세히 들려줘.
몸 건강하고 또 다시 만나자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6-06 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