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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옥 후배의 기다림
11.전영희
http://inil.shuvic.co.kr/zbxe/?document_srl=573333
2003.11.17
10:47:06 (*.203.25.150)
3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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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다림★
이른 새벽
강으로 나가는 내 발 걸음에는
아직도 달콤한 잠의 향기가 묻어 있습니다
그럴 때면 나는
산자락을 타고 내려온 바람 중
눈빛 초롱하고 허리통 굵은 몇 올을 끌어다
눈에 생채기가 날 만큼 부벼댑니다
지난 밤,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내 낡은 나룻배는 강둑에 매인 채 출렁이고
작은 물새 두 마리가 해 뜨는 쪽을 향하여
힘차게 날아갑니다
사랑하는 이여
설령 당신이 이 나루터를
영원히 찾아오지 않는다 해도
내 기다림은 끝나지 않습니다
설레이는 물살처럼 내 마음
설레이고 또 설레입니다.
이 게시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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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20
14:48:23 (*.114.52.101)
12 한경숙
너무 아름다운 가을풍경에 가슴 찡한 글이네요
2003.11.20
20:33:50 (*.84.32.2)
12김연옥
인일홈에 오면 항상 마음이 푸근합니다.
고향집같아서...
친정언니같은 선배님이 있어서....
이제는 하나,둘씩 모이는 친구들이 있어서....
2003.11.20
20:36:42 (*.84.32.2)
12김연옥
경숙이?
우리 딸아이 다녔던 영화초등학교 선생님이 맞는지?
반갑네, 그려.
목빠지게 기다리던 친구들인데 많이 많이 홈에
12기수란에 들어왔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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