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글 수 1,261


수잔이 오늘 유타주에 있는 자기 집으로 갔다.
차를 가지고 한 10시간 드라이브를 해야 한단다.
엘에이를 떠나서 가는 길엔 눈이 많이 온 곳이 있어서 가는 길이 쉽지 않을 듯 하다.
집에 와 보니 식탁에 꽃도 꽂아 놓고 냉장고엔 프라임 비프를 해서 크리스마스에 먹으라고
양념까지 해 놓고 갔다.
항상 그렇듯이 사람이 있다가 간 자리는 표가 나기 마련이다.
일하고 집에 오면 하룻동안 서로에게 일어났던 일을 얘기하고,
서로의 신세타령을 하느라 매일 저녁에 늦게 잤더니 피곤하긴 했지만 ---
그녀가 이렇게 예쁜 식탁을 마련해 주고 간 걸 보니 마음이 뭉클하다.
있을때 좀 더 잘해줄 걸----
1월에 있을 친구아들 결혼식에 오느라 다시 온다기에 섭섭한 마음은 덜하지만,
사람이 있다가 없으니 집이 썰렁하다.
사람에게 상처받는 일이 제일 힘드는걸 뼈져리게 느끼며 사는 그녀에게
내년엔 좋은 일들이 많아지길 마음속으로 기도 드려보는 저녁이다.
"앤,나는 해양학자가 꿈이었어"
"그래? 왜 바다속에 사는 모든 고기들을 구해 주려고?"
"응,나는 바다를 구하고 싶었고,세계를 구하고 싶었거든---"
"그래,모두 구하자,바다의 고기들도,지구의 오염도,세계도 모두모두---
그런데 우리들 자신과 가족들 부터 구하는게 어떡겠니?"
하하하,후후후----그녀와 나의 낄낄 거리던 웃음 소리가 들리는 밤이다.
2007.12.24 12:02:44 (*.37.156.76)
윗 사진이 경수네 집이니?
수잔은 마음이 무척 넉넉한 사람이구나. 경수가 평상시에 잘 했기 때문일꺼야.
경수야, 명희야.
넉넉한 크리스마스, 행복한 크리스마스, 사랑의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란다~

수잔은 마음이 무척 넉넉한 사람이구나. 경수가 평상시에 잘 했기 때문일꺼야.
경수야, 명희야.
넉넉한 크리스마스, 행복한 크리스마스, 사랑의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란다~

2007.12.24 13:35:39 (*.92.69.176)
광야
맞아,나의 스윗 스윗 홈이야.
이곳은 내일이 크리스마스 이브고,한국은 오늘이구나
특별한 스케줄이 있니?
난 내일 식구들,친구 몇이 오기로 되어있어
뭘 만들어서 맛있게 먹나?
난주도 온다고 했는데---
난주는 한식 체질이라 뭐 맛있는 걸 만들어 줘야 할텐데---
즐거운 성탄절,식구들과 즐겁게 지내거라,----언니가----
광야는 언제가 생일인가?
맞아,나의 스윗 스윗 홈이야.
이곳은 내일이 크리스마스 이브고,한국은 오늘이구나
특별한 스케줄이 있니?
난 내일 식구들,친구 몇이 오기로 되어있어
뭘 만들어서 맛있게 먹나?
난주도 온다고 했는데---
난주는 한식 체질이라 뭐 맛있는 걸 만들어 줘야 할텐데---
즐거운 성탄절,식구들과 즐겁게 지내거라,----언니가----
광야는 언제가 생일인가?
2007.12.24 19:17:11 (*.37.156.76)
그래,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야.
난주 맛있는 것 만들어 줘, 언니가. ㅎㅎㅎ
한식 체질이라도 서양명절엔 양식도 맞을꺼야.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 갖고~
내 생일?
징그럽게 더운 한 여름이란다.ㅋㅋㅋ(:ac)
난주 맛있는 것 만들어 줘, 언니가. ㅎㅎㅎ
한식 체질이라도 서양명절엔 양식도 맞을꺼야.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 갖고~
내 생일?
징그럽게 더운 한 여름이란다.ㅋㅋㅋ(:ac)
2007.12.25 19:10:47 (*.92.69.176)
경숙아
Josh Groban의 좋은 캐롤을 올려주었구나.
경숙이가 예쁜마음이라고 해 주니 고맙네.
경숙이 마음도 정말 예쁘지---
난주네랑,창숙이네랑,교회분들,아버지,우리 애들 모여서 좋은 시간을 가졌다.
다 치우고--- '거룩한 밤'의 캐롤을 듣고 있자니 너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네---
예수님 오신 거룩한 날
예수님 마음 본 받으며 살아가는 우리들이 되자.
난 예수님 같은 사람,특히 남자는 예수님 같아야한다고 생각해---
착하고,공평하고,어렵고 소외된 자들의 친구가 되어주고,불의에 맞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남자---
난 막달라 마리아 인가봐 후후후---
난 그런 예수님이 좋아.

난주 딸이야,아빠랑 춤추는 '유리'예쁘지?
Josh Groban의 좋은 캐롤을 올려주었구나.
경숙이가 예쁜마음이라고 해 주니 고맙네.
경숙이 마음도 정말 예쁘지---
난주네랑,창숙이네랑,교회분들,아버지,우리 애들 모여서 좋은 시간을 가졌다.
다 치우고--- '거룩한 밤'의 캐롤을 듣고 있자니 너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네---
예수님 오신 거룩한 날
예수님 마음 본 받으며 살아가는 우리들이 되자.
난 예수님 같은 사람,특히 남자는 예수님 같아야한다고 생각해---
착하고,공평하고,어렵고 소외된 자들의 친구가 되어주고,불의에 맞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남자---
난 막달라 마리아 인가봐 후후후---
난 그런 예수님이 좋아.

난주 딸이야,아빠랑 춤추는 '유리'예쁘지?
2007.12.26 14:54:30 (*.9.229.162)
경숙아 메리 크리스마스
즐거운 성탄 보냈니?
난 아버님이 입원 중이시라 마음 한 구석이 어둡다
24일 성탄 전야에 헨델 메시아 전곡 연주를 했구
2시간 넘게 무대에 서 있자니 다리가 아파서 혼났어
그래도 늘 찬양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했어
경수는 친구들과 넉넉한 베품의 성탄을 보냈구나
유리 너무 예쁘고 난주 어렸을때랑 진짜 똑같다!
즐거운 성탄 보냈니?
난 아버님이 입원 중이시라 마음 한 구석이 어둡다
24일 성탄 전야에 헨델 메시아 전곡 연주를 했구
2시간 넘게 무대에 서 있자니 다리가 아파서 혼났어
그래도 늘 찬양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했어
경수는 친구들과 넉넉한 베품의 성탄을 보냈구나
유리 너무 예쁘고 난주 어렸을때랑 진짜 똑같다!
2007.12.26 16:06:17 (*.113.106.244)

유리네
얼굴만 예쁜게 아니고 마음씀이 얼마나 예쁘던지... 상냥하고 귀엽고 착하고 똑똑하고...
난주가 딸내미들은 확실하게 키웠더라.
사람사는것 같이 사는 경수 부럽당!
유명애가 정인숙선생님과 양혜선,김인숙이랑 같이 찍은 사진을 보내 줬는데
스캐너가 고장나서 핸드폰으로 찍어 올린다. 근처에 사신대.
2007.12.26 16:52:10 (*.92.69.176)
'유리' 한마디로 '애교 덩어리'
나에게 '이모,이모' 한다.
앞으로 건축 설계사가 되고 싶단다.
지난 여름엔 이태리에 가서 한달이나 여행을 잘 하고 와서 좋아 하더라.
예쁜 'yuree' 꿈이 꼭 이루어지길 바란다.
오늘은 두아들이랑 집에서 오붓이 '캔들라이트 디너'를 먹고 극장을 갔었다.
보통은 잘 같이 안 다니는데,
크리스마스는 식구들과 보내는 것이 이곳의 정서이다 보니 많이 봐 주는 것 같더라.
"SWEENEY TODD" 시간이 맞는 영화가 딱히 없어서 그 영화를 보았는데
영화 좋더라.---
면도사가 사무친 원한을 갚는 스토리라, 피가 많이 나오고 죽이는 장면이 많지만
의외의 반전이 많고--- 인간의 한계와,집착하는 사랑의 잔인성을 극적으로 표현해서
볼만 했었어.---음악 영화
시간이 되면 가서들 봐라.
또 한 영화---이건 꼭 봐야해 'AUGUST RUSH' 요즘 본 영화중 정말 좋았던 영화 중 하나야.
사람마다 다 취향이 다르지만,음악이 많이 나오고 장면 하나하나가 아름다워.(:y)(:y)(:y)
한국에도 상영 중 이라던데 ----
이번 크리스마스는 애들이 돈을 벌기 시작했다고, 엄마에게 좋은 선물도 사 주고 기분이 좋았다.
무엇보다,친구들과 만나서 얘기하며 지내는 이 시간에 감사하는 한해였다.
미국사는 친구들이 인터넷에 자기들 사진 고만 실어 달랜다.
"얘들아, 나 말리지 마. 내 취미 생활이야" 그랬다.
나에게 '이모,이모' 한다.
앞으로 건축 설계사가 되고 싶단다.
지난 여름엔 이태리에 가서 한달이나 여행을 잘 하고 와서 좋아 하더라.
예쁜 'yuree' 꿈이 꼭 이루어지길 바란다.
오늘은 두아들이랑 집에서 오붓이 '캔들라이트 디너'를 먹고 극장을 갔었다.
보통은 잘 같이 안 다니는데,
크리스마스는 식구들과 보내는 것이 이곳의 정서이다 보니 많이 봐 주는 것 같더라.
"SWEENEY TODD" 시간이 맞는 영화가 딱히 없어서 그 영화를 보았는데
영화 좋더라.---
면도사가 사무친 원한을 갚는 스토리라, 피가 많이 나오고 죽이는 장면이 많지만
의외의 반전이 많고--- 인간의 한계와,집착하는 사랑의 잔인성을 극적으로 표현해서
볼만 했었어.---음악 영화
시간이 되면 가서들 봐라.
또 한 영화---이건 꼭 봐야해 'AUGUST RUSH' 요즘 본 영화중 정말 좋았던 영화 중 하나야.
사람마다 다 취향이 다르지만,음악이 많이 나오고 장면 하나하나가 아름다워.(:y)(:y)(:y)
한국에도 상영 중 이라던데 ----
이번 크리스마스는 애들이 돈을 벌기 시작했다고, 엄마에게 좋은 선물도 사 주고 기분이 좋았다.
무엇보다,친구들과 만나서 얘기하며 지내는 이 시간에 감사하는 한해였다.
미국사는 친구들이 인터넷에 자기들 사진 고만 실어 달랜다.
"얘들아, 나 말리지 마. 내 취미 생활이야" 그랬다.
2007.12.27 15:39:40 (*.92.69.176)
선미야
마음이 어렵고 바쁜중에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과을 돌리는 선미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평화가 같이 하시길 바래본다.
오늘 선희자 선배님이 책을 한권 보내 주셨어.장영희 에세이 '내 생에 단 한번'
가슴에 남는 카드를 함께 써 주셔서 얼마나 감사하던지---
책을 펼치니
'그러나 사랑은 남는 것'이라는 작은 제목이 눈에 들어오네---
그래---인생에서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남는 건 아마'사랑'일거야.
하루동안 숙제처럼 남았던 엉킴이 풀어지는 느낌을 받았어
"그래 다시 사랑하자---"
마음이 어렵고 바쁜중에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과을 돌리는 선미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평화가 같이 하시길 바래본다.
오늘 선희자 선배님이 책을 한권 보내 주셨어.장영희 에세이 '내 생에 단 한번'
가슴에 남는 카드를 함께 써 주셔서 얼마나 감사하던지---
책을 펼치니
'그러나 사랑은 남는 것'이라는 작은 제목이 눈에 들어오네---
그래---인생에서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남는 건 아마'사랑'일거야.
하루동안 숙제처럼 남았던 엉킴이 풀어지는 느낌을 받았어
"그래 다시 사랑하자---"
수잔의 마음씀이 참 곱구나.
두 여자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너도 수잔이 없어 쓸쓸한 마음을 전했구나.
나도 딸의 빈자리를 보며 마음이 허전해 몇자 썼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금방 표시가 난다고
정말 그렇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