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수잔이 유타주로 이사를 갔다.---여름에
여러가지 볼일로 엘에이에 와서 벌써 여러날을 우리집에서 묶고있다.
바쁘다는 핑계로 함께 못한 시간을 보상할겸 친구 난주도 볼겸 맨하탄 비치로 갔다.
겨울의 바다에는 인적이 드물다.
여름의 썰퍼들도,아이들의 웃음도 찾아보기 힘들다.
마침 해가 지기 시작하는 시간이라 석양을 보았다.
바다에서 해가 떨어지고 모래위, 차마 못 밀려간 물위에도 석양이 떨어진다.
여태까지 보아온 어느 석양보다 아름다운 석양을 구경했다.
채식주의자인 수잔을 데리고 한국식당에 가서 비빔밥을 시켜 주었더니 맛있다고 잘 먹는다.
" I like you Susan,because you are easy to plea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