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글 수 1,261


하얀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뚝배기에서 된장찌개가 보글보글 끓고 있다.
구수한 된장찌개 냄새가 집안에 가득하다. 양파와 송이버섯에 조개가 들어간 뚝배기에 풋고추와 두부를 넣고 더 끓인다.
“맛있네. 모처럼 찐한 된장찌개를 먹어보네.”
“점심 먹고 우리 호박구경가요. 빨간 호박들이 예쁠거예요.”
“내 좋아하는 진한 된장찌개가 공짜가 아니었군.”
280에서 92번을 타고 해프문베이로 넘어가는데 평소 15분 거리가 1시간이나 걸린다.
급할 것 없이 차들이 천천히 산을 넘어가고 있다. 전에 미처 보지 못했던 계곡과 산등성이가 아름답다.
앞 차에 탄 개 한마리가 우리를 쳐다 본다.
언제나 처럼 예쁘게 꾸민 집과 밭에 크고 작은 호박으로 가득하다. 나귀를 타는 아이들이 보인다. 매년 제일 큰 호박을 전시하는 농장으로 갔다.
올해는 오레곤에서 온 1524 파운드 짜리가 1등을 했단다. 자이언트 호박을 갈라 놓고 호박씨를 1불씩 팔고 있다. 한국에 이 큰 호박씨를 보낼수 있을까? 아이들과 함께 호박을 고르고 있는 모습들이 예쁘다.
납작한 빨간 호박, 초록빛 단호박, 길고 노란 호박, 백조목 닮은 호박, 갖가지 호박들을 둘러 보며 사진을 찍는다. 장난감 같은 꼬마수레에 고른 호박을 싣고 오며 모두들 행복하게 웃고있다. 밭가에 주욱 늘어 서있는 해바라기들도 고개숙여 내려다 보며 웃고 있다.
또 다른 농장을 향하여 가고 있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산비탈 농장에 주홍빛 호박이 넓게 펼쳐져 있다. 계산하는 아가씨가 티없이 밝게 웃으며 반긴다.
키 크고 멋진 백인부부는 큰 펌킨을 골라 놓고 흐뭇하게 웃고 있다. 호박은 참 가지가지 많기도 하다. 어머니도 드리고 싶고, 교회 장식도 하고 싶고,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다음 주에 한번 더 올까?”
“뭐하러 또 와요?”
“교회분들과 함께 즐기며 사진 찍으면 더 좋잖아. 정말 좋아할거야. 바닷가 식당에서 저녁노을을 보며 식사도 하고…”
“다른 사람들과 오는게 좋아요? 왜 그렇게 힘들게 같이 다녀요?”
“음, 그건 내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사랑하기 때문이야. 그런 일을 내가 사랑한다구. 나는 성도님들과 함께 있는 사랑에 빠져 있는거야. 왜, 샘나?”
“아니예요, 나도 그러고 싶어요. 나도 피아노 치고 교인들과 함께 찬양하는 일을 사랑하기 때문에 알 것 같아요.”
Corn Maze 속을 나오는 아이들이 웃고 있다.
빨갛게 빛나는 동글납작한 호박을 가슴에 가득안고 걸어 간다.
이 큰 호박을보시면 엄마가 좋아하실거야. 작년에도 호박으로 동네 잔치를 몇번이나 하셨다며 좋아하셨었지.
동생네도 줄까? 아냐, 주지말고 함께 구경가자고 해야지. 보면서 하나하나 골라가며 사는 재미도 솔솔하거든.
10월 19일 2007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김 경숙.
2007.10.19 21:11:54 (*.2.128.83)
경숙아!작년 사진 아니니? 작년에도 그런 풍경을 보고 놀랐었는데
너무 탐스럽구나.
나도 여기 정읍에서 공터에 호박 심었는데 자꾸 사람들이 따 가서
오늘 수확을 해서 호박죽 끓여 드시라고 인천 친정으로 보냈단다.
색은 거기가 더 탐스럽네.
항상 좋은 글,사진으로 감동 시켜 줘서 고맙다.
너무 탐스럽구나.
나도 여기 정읍에서 공터에 호박 심었는데 자꾸 사람들이 따 가서
오늘 수확을 해서 호박죽 끓여 드시라고 인천 친정으로 보냈단다.
색은 거기가 더 탐스럽네.
항상 좋은 글,사진으로 감동 시켜 줘서 고맙다.
2007.10.20 01:00:51 (*.237.102.222)
경숙아
네 글을 읽으며 항상 생각하는 것이
나도 경숙이 처럼 서방님께 예쁘게 이야기하면
"바닷가 식당에서 저녁노을을 보며 식사하자"는 소리
평생에 한번쯤은 들을 수 있을까?
어느 남편이 아내에게 한 말
우리 이 열심히 깨끗이 닦자
지금은 고생하지만 이 다음에 늙어서는
맛있는 음식 함께 즐기며 살자고
나는 이런 말도 들어 본 적이 없다
왜 이 가을이 더욱 서글퍼질까?
내가 철이 없어서인거니?
네 글을 읽으며 항상 생각하는 것이
나도 경숙이 처럼 서방님께 예쁘게 이야기하면
"바닷가 식당에서 저녁노을을 보며 식사하자"는 소리
평생에 한번쯤은 들을 수 있을까?
어느 남편이 아내에게 한 말
우리 이 열심히 깨끗이 닦자
지금은 고생하지만 이 다음에 늙어서는
맛있는 음식 함께 즐기며 살자고
나는 이런 말도 들어 본 적이 없다
왜 이 가을이 더욱 서글퍼질까?
내가 철이 없어서인거니?
2007.10.20 10:18:57 (*.121.5.66)
송자야, 왜 가을을 타고 그러냐. 나까정 속상하게...(x13)
네 서방님이 그런말 안해서 섭섭해?
그럼 너 먼저 해 봐.(x21)
네 서방님이 그런말 안해서 섭섭해?
그럼 너 먼저 해 봐.(x21)
2007.10.20 12:12:51 (*.220.204.218)
김순호 선배님, 안녕하셨어요?
귀한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선배님의 진솔하시고 유머있는 글을 좋아하는 애독자입니다.
무언가 사람을 마음을 움직이는 필력이 부럽기도하지요.
인생을 자유롭게 즐기시는 김순호 선배님, 좋은 가을날 되시길 빕니다.
선배님, 이번 한 주간도 열심히 일했습니다.
송도 앞바다에 밀려왔던 바닷물이 쓸려 나가듯,
한여름에 복작 복작 거리던 송도 유원지가 찬바람 불어 한산해 지듯
바쁘던 한 주간도 금요일 오후가 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한가로워졌습니다.
5회 선배님들을 뵈면 인생을 즐겁게 사시는 것 얼마나 아름답고 부러운지요.
저도 나이들어 가며 선배님처럼 살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선배님, 모교를 사랑하시고 후배를 사랑하시는 그 마음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귀한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선배님의 진솔하시고 유머있는 글을 좋아하는 애독자입니다.
무언가 사람을 마음을 움직이는 필력이 부럽기도하지요.
인생을 자유롭게 즐기시는 김순호 선배님, 좋은 가을날 되시길 빕니다.
선배님, 이번 한 주간도 열심히 일했습니다.
송도 앞바다에 밀려왔던 바닷물이 쓸려 나가듯,
한여름에 복작 복작 거리던 송도 유원지가 찬바람 불어 한산해 지듯
바쁘던 한 주간도 금요일 오후가 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한가로워졌습니다.
5회 선배님들을 뵈면 인생을 즐겁게 사시는 것 얼마나 아름답고 부러운지요.
저도 나이들어 가며 선배님처럼 살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선배님, 모교를 사랑하시고 후배를 사랑하시는 그 마음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2007.10.20 12:45:15 (*.220.204.218)
광희야, 안녕?
첫번째 답글 고마워.
오늘도 바쁘게 수고많이 하겠구나.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것 같네.
언젠가 정영숙이가 웃으며 이런 말을 하더라.
"너 정말 염장 지를 일 있냐?" 라고...
내 글을 읽다보면 그럴 때가 있다나 뭐라나. ㅎㅎㅎ
자기네들은 골프다 뭐다 더 재미있게 살면서 괜히 엄살이더라.
농장에서 사온 호박은 장식으로 놔 두기도하고 펌킨을 잘라서 만든
호박빵을 오븐에 구으면 집안에 빵굽는 냄새도 좋고 맛도 좋단다.
오래전에 우리 동네에 살던 음식 잘하는 10회 선배한테 레서피를 받은거란다.
호박죽도 좋고...
첫번째 답글 고마워.
오늘도 바쁘게 수고많이 하겠구나.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것 같네.
언젠가 정영숙이가 웃으며 이런 말을 하더라.
"너 정말 염장 지를 일 있냐?" 라고...
내 글을 읽다보면 그럴 때가 있다나 뭐라나. ㅎㅎㅎ
자기네들은 골프다 뭐다 더 재미있게 살면서 괜히 엄살이더라.
농장에서 사온 호박은 장식으로 놔 두기도하고 펌킨을 잘라서 만든
호박빵을 오븐에 구으면 집안에 빵굽는 냄새도 좋고 맛도 좋단다.
오래전에 우리 동네에 살던 음식 잘하는 10회 선배한테 레서피를 받은거란다.
호박죽도 좋고...
2007.10.20 13:00:38 (*.220.204.218)
정읍에 사는 호영아, 반갑다.
공터밭에 호박도 심어 추수하여 선물하기도 하고
불타는듯한 단풍을 기억나게 만드는 내장산에 올라 즐기기도하는
너의 여유로움에 찬사를 보낸다.
항상 좋은 날 되길...
송자가 가을을 탄다고?
흐르는 음악 '가을의 속삭임'이 그렇게 만든거 아니니?
낙엽이 구르듯 애절하고 눈물이 나려는듯한 이 곡 너무 좋지않니?
오늘도 송자 때문에 크게 한번 웃었다.
이 가을에 건강하고 행복하길...
공터밭에 호박도 심어 추수하여 선물하기도 하고
불타는듯한 단풍을 기억나게 만드는 내장산에 올라 즐기기도하는
너의 여유로움에 찬사를 보낸다.
항상 좋은 날 되길...
송자가 가을을 탄다고?
흐르는 음악 '가을의 속삭임'이 그렇게 만든거 아니니?
낙엽이 구르듯 애절하고 눈물이 나려는듯한 이 곡 너무 좋지않니?
오늘도 송자 때문에 크게 한번 웃었다.
이 가을에 건강하고 행복하길...
2007.10.21 23:57:27 (*.220.204.218)

집을 나와 골목 길로 들어 서면
가을 햇살에 새빨간 단풍나무 한그루가
루비처럼 밝게 빛나고 있다.
얼마나 그 색깔이 예쁜지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아름다운 나무가 있는 그 집은 누가 살까 어떨까 궁금하다.
흥부가 톱으로 쓱싹 쓱싹 박을 탔을 때 속이 이랬을까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고 씨를 나눠주고 싶다.
이 피아니스트는 어쩌면 이렇게 연주를 잘 할까
그의 손과 발 얼굴 모습을 떠올린다.
이 음악을 친구들에게 모두 모두 들려주고 싶다.
친구야, 이 음악 듣고 있니?
친구야, 노란 호박 새빨간 단풍을 보고 있니?
친구야, 친구를 사랑하는 내 마음 느껴지니?
친구들아
사랑한다
사랑한다.
2007.10.22 23:30:14 (*.125.149.124)
경숙아...송자야..광희야....
가을은 변함없이 다가와 머무는구나.
아름다운 음악
사랑하는 사람들
모든 걸 주신 분께 감사드리는 계절
나도 말하고 싶어지네.
사랑한다.
순호언니도 오셨네.
언니도 사랑해요.
날마다 복 되소서.(:l)
가을은 변함없이 다가와 머무는구나.
아름다운 음악
사랑하는 사람들
모든 걸 주신 분께 감사드리는 계절
나도 말하고 싶어지네.
사랑한다.
순호언니도 오셨네.
언니도 사랑해요.
날마다 복 되소서.(:l)
2007.10.23 12:09:53 (*.220.204.218)

김명아, 안녕?
깊어가는 이 가을 더욱 아들생각이 나겠구나.
바쁘게 지내면 잠깐이라도 잊을 수 있을까
옛날 오빠는 나를 분홍 진달래꽃이 뒤덮힌 산에 손붙잡고 올라가 말했지.
"너는 내꺼야. 아니면 말해"
나는 아무말도 못했지. 아니, 아무말도 안했지.
'너는 내꺼야' 말했을 때 오빠는 몰랐을꺼야.
그 순간 오빠의 모든 것이 모두 모두 모두 내것이 되었다는 것을.
주님께서 먼저 나에게 말씀하셨지.
"경숙아, 너를 사랑한다. 진정 너를 사랑한다"
그 말씀을 들은 순간 나는 주님을 사랑하게 됐지.
"주님, 사랑합니다"
내가 친구에게, 명희에게 꼭 하고싶은 말이 있어.
"친구야, 사랑해"
"명희야, 사랑해"
2007.10.23 13:59:25 (*.94.129.149)
경숙아,안녕?
왠 호박이 그리 크니?
너희 부부는 세상 근심 없이 사는 사람들 같구나.
아이고,간지러워라 ㅋㅋ
우리 남편은 그런 말 정말 못하는데---
하면 내가 하지---어떻게?
경숙인 좋겠다.
잘 나가다가 왜 삼천포로 빠지니? (연애소설에서 갑자기 왠 예수님 얘기?)
아주 얌전히 생긴애가 되게 웃겨---그게 경숙이 매력이야---재밌어
왠 호박이 그리 크니?
너희 부부는 세상 근심 없이 사는 사람들 같구나.
아이고,간지러워라 ㅋㅋ
우리 남편은 그런 말 정말 못하는데---
하면 내가 하지---어떻게?
경숙인 좋겠다.
잘 나가다가 왜 삼천포로 빠지니? (연애소설에서 갑자기 왠 예수님 얘기?)
아주 얌전히 생긴애가 되게 웃겨---그게 경숙이 매력이야---재밌어
2007.10.24 23:03:51 (*.220.204.218)
경수야,
여행하고 돌아와 많이 피곤하지?
안팍으로 밀린 일 하느라 많이 바쁜 중에도 이렇게 이야기 나누니 참 좋다.
강화산방 모임에서 네가 마이크 잡고 옛이야기 하는것 보며 정말 멋진 경수구나 했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데 떨지도 않는 너의 모습이 자랑스럽더라. (:y)
결혼 기념일도 되고 나이들어 갈수록 남편한테 더욱 잘해야지하는 생각도 들어서
그냥 쓴 글인데 연애소설 같니?
여행하고 돌아와 많이 피곤하지?
안팍으로 밀린 일 하느라 많이 바쁜 중에도 이렇게 이야기 나누니 참 좋다.
강화산방 모임에서 네가 마이크 잡고 옛이야기 하는것 보며 정말 멋진 경수구나 했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데 떨지도 않는 너의 모습이 자랑스럽더라. (:y)
결혼 기념일도 되고 나이들어 갈수록 남편한테 더욱 잘해야지하는 생각도 들어서
그냥 쓴 글인데 연애소설 같니?
2007.10.26 23:21:02 (*.9.229.54)
경숙아 안녕
이 가을에 네가 보내준 사진이 마음을 꽉 채우는구나
경숙아 아름답고 귀한 것을 보면 나누어주려는 너의 넉넉하고 고운 마음씨
진하게 느껴진다,경숙아 어떻게 하면 아직도 남편과 그런 애틋한 마음이 생기는거니??
경수는 그 해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거야
경수야 이번 한국에 왔을때 한번 만나지도 못하고 보내서 너무 미안했어
난 이제야 몸이 좀 나아서 다시 잔소리쟁이 아줌마로 돌아갔단다
힘이 나면 제일 먼저 하는일이 어지러워진 집을 치우며 잔소리하는거야 ㅋㅋ
이 가을에 친구들아 사랑을 나누자
오늘은 유난히 달이 밝은 밤이네. 잘 자!
이 가을에 네가 보내준 사진이 마음을 꽉 채우는구나
경숙아 아름답고 귀한 것을 보면 나누어주려는 너의 넉넉하고 고운 마음씨
진하게 느껴진다,경숙아 어떻게 하면 아직도 남편과 그런 애틋한 마음이 생기는거니??
경수는 그 해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거야
경수야 이번 한국에 왔을때 한번 만나지도 못하고 보내서 너무 미안했어
난 이제야 몸이 좀 나아서 다시 잔소리쟁이 아줌마로 돌아갔단다
힘이 나면 제일 먼저 하는일이 어지러워진 집을 치우며 잔소리하는거야 ㅋㅋ
이 가을에 친구들아 사랑을 나누자
오늘은 유난히 달이 밝은 밤이네. 잘 자!
2007.10.27 15:58:03 (*.94.129.149)
선미야
그렇잖아도 선미가 많이 바쁜가보다 했는데
저번 몸살이 꽤 오래 갔나보구나.
난 저번 주일에 교회에서 독감 예방접종 할때
막 주사 놔 줬는데---
막상 내가 맞으려니까 싫더라.
한번도 예방주사 맞은 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딱 걸려서 할 수 없이 맞았다.
이젠 우리들에게 정말 필요하고 소중한 건 건강을 챙기는 걸 거야.
선미가 달도 쳐다보고 이제 많이 낳았나보구나.
선미야
아프지 말고 건강해라
남편과 알콩달콩 재미있게 지내고,선미의 애교와 매력에 보통 강심장 아니면 다 넘어갈껄?
경숙이 처럼----
그렇잖아도 선미가 많이 바쁜가보다 했는데
저번 몸살이 꽤 오래 갔나보구나.
난 저번 주일에 교회에서 독감 예방접종 할때
막 주사 놔 줬는데---
막상 내가 맞으려니까 싫더라.
한번도 예방주사 맞은 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딱 걸려서 할 수 없이 맞았다.
이젠 우리들에게 정말 필요하고 소중한 건 건강을 챙기는 걸 거야.
선미가 달도 쳐다보고 이제 많이 낳았나보구나.
선미야
아프지 말고 건강해라
남편과 알콩달콩 재미있게 지내고,선미의 애교와 매력에 보통 강심장 아니면 다 넘어갈껄?
경숙이 처럼----
2007.10.28 14:06:14 (*.220.204.218)
"병은 주인에게 배신 당한 몸이 주인에게 말을 걸어 오는거래" 라고
설명한 선미의 말을 새겨 들을께.
이젠 조금만 무리해도 금방 티가 나고 체력이 딸리니 말야.
오늘은 선교헌금 모은다고 바자회를 해서 이른아침부터 도왔단다.
난 호떡 담당 이었거든.
보들보들하게 부풀은 찹쌀 밀가루 반죽에 흑설탕에 계피가루와 호도를 넣은 속을 넣어
기름두른 후라이팬에 꼭꼭 눌러 만들었는데 모두들 고향에서 먹어보던 그 맛이라며 감동했어.
흰색, 분홍색, 쑥색의 세가지색도 예쁘다고 호떡집에 불났었단다.
일할 때는 재미났는데 집에 돌아오니 꽤 피곤하네.
한해 한해 다르다더니...
설명한 선미의 말을 새겨 들을께.
이젠 조금만 무리해도 금방 티가 나고 체력이 딸리니 말야.
오늘은 선교헌금 모은다고 바자회를 해서 이른아침부터 도왔단다.
난 호떡 담당 이었거든.
보들보들하게 부풀은 찹쌀 밀가루 반죽에 흑설탕에 계피가루와 호도를 넣은 속을 넣어
기름두른 후라이팬에 꼭꼭 눌러 만들었는데 모두들 고향에서 먹어보던 그 맛이라며 감동했어.
흰색, 분홍색, 쑥색의 세가지색도 예쁘다고 호떡집에 불났었단다.
일할 때는 재미났는데 집에 돌아오니 꽤 피곤하네.
한해 한해 다르다더니...
2007.10.29 18:10:31 (*.218.210.219)
올해도 또 동화속에 나올 법한 호박을 구경하는구나.
해마다 이맘 때쯤으면 호박 구경할 때가 되었네 하고 생각할거야.
호박이 넘 크고 넘 이쁘다.
색도 어쩜 저리 고울까.
"병은 주인에게 배신당한 몸이 주인에게 말을 걸어오는거래'란
선미의 말 명심할께.
늘 몸을 생각하며 살라는 말이지?
해마다 이맘 때쯤으면 호박 구경할 때가 되었네 하고 생각할거야.
호박이 넘 크고 넘 이쁘다.
색도 어쩜 저리 고울까.
"병은 주인에게 배신당한 몸이 주인에게 말을 걸어오는거래'란
선미의 말 명심할께.
늘 몸을 생각하며 살라는 말이지?
2007.10.30 17:08:07 (*.220.204.218)
강명아, 큰일 치르느라 얼마나 수고가 많았니.
신혼여행에선 돌아왔니?
하루하루 바쁘기만하던 마음도 이젠 여유가 생겼겠구나.
어느새 가을이 깊어만가고 있다,
풍요로운 이 아름다운 가을을 그냥 보낼수가 없어서
가을의 향기를 같이 느끼고 싶어서
황금색 오렌지색깔이 너무 예뻐서 몇장 올려보았다.
지금쯤 고국의 산엔 울긋불긋 불타는듯 단풍도 물들어가고 있겠지?
신혼여행에선 돌아왔니?
하루하루 바쁘기만하던 마음도 이젠 여유가 생겼겠구나.
어느새 가을이 깊어만가고 있다,
풍요로운 이 아름다운 가을을 그냥 보낼수가 없어서
가을의 향기를 같이 느끼고 싶어서
황금색 오렌지색깔이 너무 예뻐서 몇장 올려보았다.
지금쯤 고국의 산엔 울긋불긋 불타는듯 단풍도 물들어가고 있겠지?
2007.10.31 12:59:54 (*.220.204.218)
얘들아, 나 지금 놀랜가슴 진정 시키고 앉았다.
조금전에 저녁 먹고 컴퓨터 보려는데 갑자기 흔들리는거야.
찬장에 그릇이 흔들리고 바닥이 떨리며 소리가 나고...
얼른 개스불을 끄고 어떻게하나 했는데 금방 멈췄어. 휴....
강도 5.6 도 라는데 여기저기 전화해보니 아무 이상 없는것 같아 다행이다.
남가주에선 화재가 나고... 여기 샌프란시스코는 지진이나서 문제고...
아무튼 어지러운 10월의 마지막 날이구나.
조금전에 저녁 먹고 컴퓨터 보려는데 갑자기 흔들리는거야.
찬장에 그릇이 흔들리고 바닥이 떨리며 소리가 나고...
얼른 개스불을 끄고 어떻게하나 했는데 금방 멈췄어. 휴....
강도 5.6 도 라는데 여기저기 전화해보니 아무 이상 없는것 같아 다행이다.
남가주에선 화재가 나고... 여기 샌프란시스코는 지진이나서 문제고...
아무튼 어지러운 10월의 마지막 날이구나.
2007.10.31 15:31:27 (*.114.52.114)
어머나....이번엔 지진?
경숙이 정말 놀랐겠구나.
어휴~~~~~~~~~
샌프란시스코도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곳이니?
그나마 피해 없다니 정말 다행이다.
강도 5.6이라면 꽤 높은 수준의 지진 아니니? (무식해서리....)
언제나 아름다운 경숙이 사진과 글 아래에
깜짝 놀랄 소식이 들어있네.
경숙이 정말 놀랐겠구나.
어휴~~~~~~~~~
샌프란시스코도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곳이니?
그나마 피해 없다니 정말 다행이다.
강도 5.6이라면 꽤 높은 수준의 지진 아니니? (무식해서리....)
언제나 아름다운 경숙이 사진과 글 아래에
깜짝 놀랄 소식이 들어있네.
2007.10.31 20:53:04 (*.9.229.54)
경숙아 나도 깜짝 놀랬어
그래 아무 일 없는거지?
LA화재가 우리 동문들에게는 피해가 없었는지 걱정이 되네
이곳 뉴스에서 보니까 산불이 너무나 엄청나서 피해를
당한 사람들은 어쩌나 한숨이 나오더라구
자연재해 앞에 우리는 힘없는 한낱 피조물일 뿐이지
그래 아무 일 없는거지?
LA화재가 우리 동문들에게는 피해가 없었는지 걱정이 되네
이곳 뉴스에서 보니까 산불이 너무나 엄청나서 피해를
당한 사람들은 어쩌나 한숨이 나오더라구
자연재해 앞에 우리는 힘없는 한낱 피조물일 뿐이지
2007.11.01 14:05:22 (*.220.204.218)
김명, 선미야 모두들 안녕?
이렇게 걱정해 줘서 고맙다.
1989년 이후로 가장 큰 지진이라는데 별탈없이 지나가서 얼마나 다행인지...
어지럽던 어제가 지나가고 오늘 하루가 시작됨을 감사했단다.
이렇게 걱정해 줘서 고맙다.
1989년 이후로 가장 큰 지진이라는데 별탈없이 지나가서 얼마나 다행인지...
어지럽던 어제가 지나가고 오늘 하루가 시작됨을 감사했단다.
2007.11.01 16:36:24 (*.220.204.218)

언제든지 늘 이곳에만 오면 만나는 친구와 선배님의 글이 얼마나 정겨운지 모른다.
지난 주말 포도밭으로 유명한 Sonoma 와 Napa 에 다녀왔다.
온천욕도 하고 멋지게 지어놓은 Winery 도 구경했어.
그 곳에는 15~20분마다 정기적으로 화씨 360도, 60피트의 물기둥을 뿜는
'Old Faithful' 이라는 간헐천이 있지. 한국사람들도, 변함없이 제 할 일을
묵묵히 해 온다고 '죽마고우' 라 이름지었더라.
바쁜 생활과 살림살이, 직장과 학교생활 속에서도 변함없이 잊지않고
안부 전하는 친구들을 생각했다.
같이 기쁨과 슬픔을나누고 격려와 위로해 주는 친구들이 있어 얼마나 행복한지...
정말 고맙다.
경숙이 부부는 대화체 부터가 영 다르구나.
우리네가 그런 식으로 얘기하면 여기저기서 닭살을 미느라 면도기가 동이 날꺼다.(x20)
근데, 경숙아.
저 호박으로 요리한거 맛있냐?
이 곳의 호박죽맛과 같은가?(x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