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글 수 1,261

기선이가 명령을 해서 부랴부랴 카드 만들었더니 강명희가 아주 간편히 올려 놓았구나.
그래도 만들어 놓았으니 축하카드를 올려야지..ㅎㅎ
"명희야, 장모 됨을 축하한다."
2007.10.06 12:46:16 (*.246.132.194)
미안혀!!
재주가 없응게...
역쉬...결혼 카드가 얼마나 멋지냐!
명희가 그날 오랜만에 화장할텐데 .. 우리가 못알아 보고 장소를 헤매는 거 아닐까?
축하해! 결혼식 끝나고 강남쪽에서 (예술의 전당, 양재 시민의 숲등 적당한 장소 택)
가을 햇살 아래 간단한 피크닉이라도 하자. 수건 돌리기도 하고
즐거운 주말들이 되길 ....
재주가 없응게...
역쉬...결혼 카드가 얼마나 멋지냐!
명희가 그날 오랜만에 화장할텐데 .. 우리가 못알아 보고 장소를 헤매는 거 아닐까?
축하해! 결혼식 끝나고 강남쪽에서 (예술의 전당, 양재 시민의 숲등 적당한 장소 택)
가을 햇살 아래 간단한 피크닉이라도 하자. 수건 돌리기도 하고
즐거운 주말들이 되길 ....
2007.10.06 13:59:44 (*.218.210.251)
딸을 보내며.....
이제 떠나 보내야 할까 보다.
너를 생각하면 어둠 속에서도 무섭지 않았고
눈보라 속에서도 견딜 수 있었다.
내 삶을 송두리째 던지고도 아깝지 않았다.
점점 밋밋한 촌부로 나이 먹어가도
나의 몸 속에서 네가 꽃으로 피어나면
흉하게 굽어진 등 허리도 부끄럽지 않았다.
떠나는 날을 받아 놓으니
가끔은 넉넉한 밥상을 차려 놓고 기다린 적도 있으련만
빈약한 소찬들만 생각나 섭섭함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내가 어머니에게서 떠나 둥지를 틀고 살았고
너 또한 이렇게 나를 떠난다.
해마다 잎을 튀우고 키우고 떨구는 나무처럼
내가 이 세상에 나와 한 일이라곤
결국은 너를 키우고 떨군 것 뿐이구나.
떠나거라.
가서 내가 누리지 못한 기쁨 다 누리고 살거라.
네가 나에게로 와서 행복했다.
너의 기쁨이 내 기쁨인 것을 명심하거라.
행복하거라.
이제 떠나 보내야 할까 보다.
너를 생각하면 어둠 속에서도 무섭지 않았고
눈보라 속에서도 견딜 수 있었다.
내 삶을 송두리째 던지고도 아깝지 않았다.
점점 밋밋한 촌부로 나이 먹어가도
나의 몸 속에서 네가 꽃으로 피어나면
흉하게 굽어진 등 허리도 부끄럽지 않았다.
떠나는 날을 받아 놓으니
가끔은 넉넉한 밥상을 차려 놓고 기다린 적도 있으련만
빈약한 소찬들만 생각나 섭섭함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내가 어머니에게서 떠나 둥지를 틀고 살았고
너 또한 이렇게 나를 떠난다.
해마다 잎을 튀우고 키우고 떨구는 나무처럼
내가 이 세상에 나와 한 일이라곤
결국은 너를 키우고 떨군 것 뿐이구나.
떠나거라.
가서 내가 누리지 못한 기쁨 다 누리고 살거라.
네가 나에게로 와서 행복했다.
너의 기쁨이 내 기쁨인 것을 명심하거라.
행복하거라.
2007.10.07 08:23:15 (*.9.229.239)
명희야 이글을 읽는데 왜 이리 눈물이 날까?
우리의 기쁨이었던 아이들의 손을 놓을때
이런 기분이 드는건가봐...
명희야 그날 예뻐서 못알아보면 어쩌니
축하한다 !
우리의 기쁨이었던 아이들의 손을 놓을때
이런 기분이 드는건가봐...
명희야 그날 예뻐서 못알아보면 어쩌니
축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