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지?
가정 당담 서경님 선생님.
중 3때 우리 담임선생님이셨는데,
예전에는 마른듯한 모습이 조금 날카로워 보이셨던 기억이 있었다.
어제 뵌 선생님은 오히려 예전보다 보글보글 얼굴이 동그랗게 살집이 있으셔서 그런지
무척 부드러워 보이셨단다.
재숙이가 사는 곳에 사신다고 얘기 들었다.
자그마하시고 시종일관 웃음 띈 모습 때문에 선뜻 다가가서 인사를 드릴 수 있었다.
난 엄숙한 얼굴의 선생님들 모습을 뵈면 인사 드리는 것이 그리 어렵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