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글 수 1,261
나 다시 돌아왔어.
원래 2주 예정이었으나 답답해서-왜냐하면 택시도 무서우니 절대 타지말라(사실 외국인을 납치하는 일이 가끔 일어난다)고 하니 밖에 나갈 수가 없지. 집에 있는 차는 회사에 가 버리면 없지...게다가 한국 음식이나 해 먹이려고 했더니 가정부(무챠챠)가 웬만큼은 다 하니 꼭 내가 없어도 될 것 같아서 난 우리 집으로 돌아 가려고 비행기 표를 바꾸라고 했더니 그때서야 남편이 차를 낮에 보내 줄테니 어디 가고 싶은데 있으면 가 보라고 하더군.
드디어 운전사가 도착했는데 Tony라는 운전사는 미국에서 군인이 되는 고등학교를 나왔기 때문에 영어도 아주 잘하고 람보 수준의 근육질의 싸나이! 게다가 군인 교육을 받아서 말끝마다 '옛썰! 아니면 예스 맴!"하며 싸비스가 끝내준다. 에잇 기분이다 우리 베로니카 무챠챠도 같이 나가자고 해서 미국식 mall에 점심을 먹으러 갔지. 내평생에 이게 웬말이냐. 주차장부터 운전사와 가정부를 데리고 쇼핑을 하는 기분이란......완존히 사모님 된 것 아니겠니?
내 평생에 도우미 아줌마의 도움을 받아본 경험이란 무식하게 연연생으로 둘째 애 낳을때 2달 써 본 것이 내 전부의 경험인데 마초맨(근육질 사나이)과 무챠챠를 데리고 쇼핑을 다니다니. 타코 먹고 싶다 하면 운전사가 달려가서 탁탁 사다주고 집에서 커피 마시고 싶다하면 무챠챠가 얼른 대령을 한다. 아이구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심청이 아버지 맨 마지막 장면의 대사가 절로 나온다.
수퍼에서 음식을 사 가지고 집으로 돌아와서도 나는 내 집에서 하던대로 내가 장 본 것을 가지고 집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면 운전사와 무챠챠가 그러지 말라고 하면서 다 들어다 준다.
아 큰일났다. 이제 며칠 후면 신델렐라에서 나오는 것처럼 12시 종이 댕댕 울리면 나는 그저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는 밥순이로 돌아가야 하는 신세가 되는 것이다. 그래도 그저 내 손으로 해서 먹는게 제일 속 편하긴 하지. 얼른 돌아가서 깍두기 만들어서 경수 멕여야지.
원래 2주 예정이었으나 답답해서-왜냐하면 택시도 무서우니 절대 타지말라(사실 외국인을 납치하는 일이 가끔 일어난다)고 하니 밖에 나갈 수가 없지. 집에 있는 차는 회사에 가 버리면 없지...게다가 한국 음식이나 해 먹이려고 했더니 가정부(무챠챠)가 웬만큼은 다 하니 꼭 내가 없어도 될 것 같아서 난 우리 집으로 돌아 가려고 비행기 표를 바꾸라고 했더니 그때서야 남편이 차를 낮에 보내 줄테니 어디 가고 싶은데 있으면 가 보라고 하더군.
드디어 운전사가 도착했는데 Tony라는 운전사는 미국에서 군인이 되는 고등학교를 나왔기 때문에 영어도 아주 잘하고 람보 수준의 근육질의 싸나이! 게다가 군인 교육을 받아서 말끝마다 '옛썰! 아니면 예스 맴!"하며 싸비스가 끝내준다. 에잇 기분이다 우리 베로니카 무챠챠도 같이 나가자고 해서 미국식 mall에 점심을 먹으러 갔지. 내평생에 이게 웬말이냐. 주차장부터 운전사와 가정부를 데리고 쇼핑을 하는 기분이란......완존히 사모님 된 것 아니겠니?
내 평생에 도우미 아줌마의 도움을 받아본 경험이란 무식하게 연연생으로 둘째 애 낳을때 2달 써 본 것이 내 전부의 경험인데 마초맨(근육질 사나이)과 무챠챠를 데리고 쇼핑을 다니다니. 타코 먹고 싶다 하면 운전사가 달려가서 탁탁 사다주고 집에서 커피 마시고 싶다하면 무챠챠가 얼른 대령을 한다. 아이구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심청이 아버지 맨 마지막 장면의 대사가 절로 나온다.
수퍼에서 음식을 사 가지고 집으로 돌아와서도 나는 내 집에서 하던대로 내가 장 본 것을 가지고 집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면 운전사와 무챠챠가 그러지 말라고 하면서 다 들어다 준다.
아 큰일났다. 이제 며칠 후면 신델렐라에서 나오는 것처럼 12시 종이 댕댕 울리면 나는 그저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는 밥순이로 돌아가야 하는 신세가 되는 것이다. 그래도 그저 내 손으로 해서 먹는게 제일 속 편하긴 하지. 얼른 돌아가서 깍두기 만들어서 경수 멕여야지.
2007.04.16 00:55:12 (*.130.77.219)
안녕 경숙후배 ~
경숙후배같이 웃음이 저절러 나오네 ㅎㅎㅎㅎ
영란후배 ~ 여기서도 마쵸맨 바디가드랑 무차차 언니도 데리고 다니면 돼지 ~^^
나도 깍두기 잘먹는데.... ㅋ
경숙후배같이 웃음이 저절러 나오네 ㅎㅎㅎㅎ
영란후배 ~ 여기서도 마쵸맨 바디가드랑 무차차 언니도 데리고 다니면 돼지 ~^^
나도 깍두기 잘먹는데.... ㅋ
영란이 글을 읽으며 그냥 웃음이 나오네.
무차차와 마쵸맨 토니의 호위를 받으며 호강하는 귀부인 영란이가 정말 자랑스럽다.
엘살바도르에서 엄청 큰 규모의 섬유가공공장을 운영하고 그나라에 거금의 기부금도 주고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주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적이 있다.
정말 자랑스런 우리 친구, 우리 미주 회장님, 우리 사모님 만세!
근데 영란아, 나도 너가 만든 깍두기 먹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