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글 수 1,261
나는 지난 월요일부터 '엘 살바도르'라는 나라에 있단다. 북미와 남미 사이에는 중미가 있는데 그 중 대부분을 멕시코가 차지 하고 있고 나머지 작은 여러 나라들이 자리 잡고 있지. 예를들면 온두라스, 구아테말라, 엘 살바도르, 코스타리카, 니카라구아 등등. 그 중 우리나라 경상북도 면적과 비슷한 이 나라에 남편이 1년 반 전에 공장을 차려서 이번에 두번째로 와 본 것이야. 그러나 지난번에는 이틀 정도 머물다가 돌아 갔고 이번에는 거의 2주 동안 살고 있으니 제대로 이 나라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지.
날씨는 일년 내내 더운데 요즘은 다행히 우기가 가까워 오고 있어서 일을 안하고 있으면 시원한 바람도 불고 괜찮은데 낮에 햇볕은 우리나라 한 여름을 방불케 하지. 나라가 워낙 좁아서 수도인 San Salvador에 와글와글 모여서 살고 있는데 도로는 좁고 차는 많아서 얼마나 무시무시하게 운전을 하는지 으스스하지.
공장 일은 어느 나라나 노동착취 수준?이라 사장이나 공원이나 할 것 없이 아침 6시부터 집을 나가서 저녁 8시에 돌아 온다. 15분 간 저녁 식사 후 각자 자기 방으로 들어가 쉬다가 다음날 아침 5시 기상-나까지 부지런 해 지지 않을 수가 없어. 이곳 집에는 왔다 갔다 하는 남편과 다른 3명의 한국 사람과 현지인 가정부 아줌마가 있어. Veronica라는 예쁜 이름의 가정부는 한국 음식을 꽤 잘하고 명랑 쾌활하고 씩씩하니 내가 전혀 못 알아 듣는데도 하루종일 나에게 떠들어 대고 있어.
지금 나가야 하니 나머지는 다녀와서 다시 쓸게. 이곳은 저장하는 것 없나요? 내가 무식해서 몰라서리......
날씨는 일년 내내 더운데 요즘은 다행히 우기가 가까워 오고 있어서 일을 안하고 있으면 시원한 바람도 불고 괜찮은데 낮에 햇볕은 우리나라 한 여름을 방불케 하지. 나라가 워낙 좁아서 수도인 San Salvador에 와글와글 모여서 살고 있는데 도로는 좁고 차는 많아서 얼마나 무시무시하게 운전을 하는지 으스스하지.
공장 일은 어느 나라나 노동착취 수준?이라 사장이나 공원이나 할 것 없이 아침 6시부터 집을 나가서 저녁 8시에 돌아 온다. 15분 간 저녁 식사 후 각자 자기 방으로 들어가 쉬다가 다음날 아침 5시 기상-나까지 부지런 해 지지 않을 수가 없어. 이곳 집에는 왔다 갔다 하는 남편과 다른 3명의 한국 사람과 현지인 가정부 아줌마가 있어. Veronica라는 예쁜 이름의 가정부는 한국 음식을 꽤 잘하고 명랑 쾌활하고 씩씩하니 내가 전혀 못 알아 듣는데도 하루종일 나에게 떠들어 대고 있어.
지금 나가야 하니 나머지는 다녀와서 다시 쓸게. 이곳은 저장하는 것 없나요? 내가 무식해서 몰라서리......
2007.04.15 00:36:57 (*.133.162.174)
영란아,미국도 좁아서 또 다른 나라로 진출을 했구나.
대한민국 영토가 마구마구 확장되고 있는 느낌!!!
공 들이는 일이니 결과도 물론 좋을 거야.GOOD LUCK!!!!
성매도 여전해 보여 반갑고.
영숙이는 또 다른 홀 인원 소식 아직 없니?
선배님 덕에 친구들 얼굴을 보네요.
2005년인가 LA동창회에서 뵈었는데 정말 아름다우신 분으로 기억합니다.
대한민국 영토가 마구마구 확장되고 있는 느낌!!!
공 들이는 일이니 결과도 물론 좋을 거야.GOOD LUCK!!!!
성매도 여전해 보여 반갑고.
영숙이는 또 다른 홀 인원 소식 아직 없니?
선배님 덕에 친구들 얼굴을 보네요.
2005년인가 LA동창회에서 뵈었는데 정말 아름다우신 분으로 기억합니다.
2007.04.15 00:57:55 (*.125.161.126)
영란아!!
난 미국 비자도 없는 진짜 촌~년이당
남편 옆에 누워있다
코 고는 소리 피해 인일교정에서 널 만나니 여간 반가운게 아니다
남편 사업번창하길 함께 기도하자
멀고먼 미국땅에서 자랑스럽게 자~알사는 모습..............감격이다
공난주 백경수 왕재순 정영숙 김성매(같은반 한번도 한적없음) 박은경 이영실 이송자 하영희 최성희~~인일동산에서 함께 놀던 추억에 잠시 젖어본다
우리가 50대 아줌마들 맞니??????????????????????
보고프다........................................................................
난 미국 비자도 없는 진짜 촌~년이당
남편 옆에 누워있다
코 고는 소리 피해 인일교정에서 널 만나니 여간 반가운게 아니다
남편 사업번창하길 함께 기도하자
멀고먼 미국땅에서 자랑스럽게 자~알사는 모습..............감격이다
공난주 백경수 왕재순 정영숙 김성매(같은반 한번도 한적없음) 박은경 이영실 이송자 하영희 최성희~~인일동산에서 함께 놀던 추억에 잠시 젖어본다
우리가 50대 아줌마들 맞니??????????????????????
보고프다........................................................................
2007.04.15 06:25:46 (*.16.74.99)
영란아,
먼저 추억만들기 3편에서 너의 댓글에대한 답을 했었는데 신기루 운운해서 그랬는지
깜쪽같이 없어져 버려 여간 아쉬운게 아니었다.
그곳 엘살바도로는 또다른 색다른 맛이 있을거야.
아마 우리나라 6-70년대?
전에 우리가게에서 일하던 과테말라 직원이 조그만 강넘어 미국에오는데
국경에서 휴스턴까지 걸어서 두달이 걸렸다더라.
잡힐까봐 버스도 못타고 그더운날씨에 신천지? 미국으로 굶주리며
험한길도 마다않고 막아도 막아도 온다는구나.
그래도 힘들게 벌어서 꼬박꼬박 제나라 집에 송금하는걸보며
예날 우리나라 남자들 월남으로 돈벌러 갔던 시절도 생각나더라.
어릴때 애들입던 옷가지들, 헌옷들을 몇보따리씩 챙겨주면 너무나 좋아들하는
모습이 마음한편 찡해지곤했다.
보니타 씨뇨리타 베로니카, 무초 암브레.
해봐. 그럼 맛있는거 많이 줄거다.ㅎㅎㅎㅎ
계속 재밌는 야그 부탁해요...........
먼저 추억만들기 3편에서 너의 댓글에대한 답을 했었는데 신기루 운운해서 그랬는지
깜쪽같이 없어져 버려 여간 아쉬운게 아니었다.
그곳 엘살바도로는 또다른 색다른 맛이 있을거야.
아마 우리나라 6-70년대?
전에 우리가게에서 일하던 과테말라 직원이 조그만 강넘어 미국에오는데
국경에서 휴스턴까지 걸어서 두달이 걸렸다더라.
잡힐까봐 버스도 못타고 그더운날씨에 신천지? 미국으로 굶주리며
험한길도 마다않고 막아도 막아도 온다는구나.
그래도 힘들게 벌어서 꼬박꼬박 제나라 집에 송금하는걸보며
예날 우리나라 남자들 월남으로 돈벌러 갔던 시절도 생각나더라.
어릴때 애들입던 옷가지들, 헌옷들을 몇보따리씩 챙겨주면 너무나 좋아들하는
모습이 마음한편 찡해지곤했다.
보니타 씨뇨리타 베로니카, 무초 암브레.
해봐. 그럼 맛있는거 많이 줄거다.ㅎㅎㅎㅎ
계속 재밌는 야그 부탁해요...........
2007.04.15 09:54:15 (*.121.5.95)
"보니타 씨뇨리타 베로니카, 무초 암브레." - 난주야, 이게 죄다 무신소리야? (x3)
그거 말하면 맛있는거 줘? ㅎㅎ
영란아,
멋지다. 좀 고생이 되더라도 우리 평생에 세계사 책 속에서나 이름을 들은 그런 곳에서 산다는건
축복 받은거야. <온두라스, 구아테말라, 엘 살바도르, 코스타리카, 니카라구아 ..>
이름만 들어도 적도의 멋진 느낌(꿈꾸지 말라고 하겠지만.), 파란 바다, 검게 그을은 순박한 사람들...
생각나게 하는 곳인데, 현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겠지?
아무려면 어떻니?
사랑하는 남편과 또, 일이 있고, 또, 거기서 아주 사는 것이 아니라는 전제 하에
일도 열심히 하고 우리들이 꿈만 꾸다 그칠 그 모든 것을 즐기고 누리며 지내줘.
난주의 글은 어찌된 일인지 모르지만, 시리즈의 글이 아쉽다.
영란이도 그 곳 생활을 단편적이나마 우리에게 보여주길 기대한다.
건강해~ (:ac)(:ab)(:ac)
그거 말하면 맛있는거 줘? ㅎㅎ
영란아,
멋지다. 좀 고생이 되더라도 우리 평생에 세계사 책 속에서나 이름을 들은 그런 곳에서 산다는건
축복 받은거야. <온두라스, 구아테말라, 엘 살바도르, 코스타리카, 니카라구아 ..>
이름만 들어도 적도의 멋진 느낌(꿈꾸지 말라고 하겠지만.), 파란 바다, 검게 그을은 순박한 사람들...
생각나게 하는 곳인데, 현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겠지?
아무려면 어떻니?
사랑하는 남편과 또, 일이 있고, 또, 거기서 아주 사는 것이 아니라는 전제 하에
일도 열심히 하고 우리들이 꿈만 꾸다 그칠 그 모든 것을 즐기고 누리며 지내줘.
난주의 글은 어찌된 일인지 모르지만, 시리즈의 글이 아쉽다.
영란이도 그 곳 생활을 단편적이나마 우리에게 보여주길 기대한다.
건강해~ (:ac)(:ab)(:ac)
2007.04.17 04:24:09 (*.201.176.145)
첫번째로 댓글을 올려준 깜찍이 부영이 언니 정말 고마워요. 참 모습을 보면 언니라고 부르기엔 남들이 보면 아주 이상한 눈으로 쳐다 볼거야 그쵸.
지인아 inilnet에서 네가 혼자 여행한 것을 어제 읽었다. 우리 나이가 그런가봐. 나도 요즘 왜 그리 혼자 여행을 하고 싶어지는지. 몇년 전 샘터 잡지에 가족시리즈를 연재하는 최인호가 자기 마누라가 혼자 영화구경가는 것을 알고 나서 마누라 심경의 변화에 대해서 쓴 것을 본 생각이 나는데 그니도 비슷한 심정이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일단 처음 실천에 옮기면 될 것 같애.
옥섭 늘 다정한 옥섭아 어서 비자내서 겨울에 오거라 다른 친구들과 함께. 사위에게 얼마나 지극정성으로 잘 해 줄까 눈에 선하다.
거침없는 하이킥 난주야-사실 난 재미있다는 얘기만 들었지 그 드라마를 보진 못했어. 근데 너와 어울리는 제목이라서...이젠 집에 돌아왔나봐. 속이 뻥 뚫린 느낌이지? 인생의 새로운 chapter를 거침없이 또 열건가요? 부럽네요.
광희야 너 어디 갔었어. 지난번 내가 아들 노래를 올리려고 했다가 개망신 당했잖아. 너에게 전화를 하려다가 말았다. 언제나 컴 실력을 키워서 자우자재로 즐길 수 있을까나.ㅉㅉㅉㅉ 멋진 것은 없도 결론은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숫하다는 것이지. 나중에 꼭 만나서 너의 그 귀여운 말투를 즐겨보고 싶어. 감사 또 감사
지인아 inilnet에서 네가 혼자 여행한 것을 어제 읽었다. 우리 나이가 그런가봐. 나도 요즘 왜 그리 혼자 여행을 하고 싶어지는지. 몇년 전 샘터 잡지에 가족시리즈를 연재하는 최인호가 자기 마누라가 혼자 영화구경가는 것을 알고 나서 마누라 심경의 변화에 대해서 쓴 것을 본 생각이 나는데 그니도 비슷한 심정이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일단 처음 실천에 옮기면 될 것 같애.
옥섭 늘 다정한 옥섭아 어서 비자내서 겨울에 오거라 다른 친구들과 함께. 사위에게 얼마나 지극정성으로 잘 해 줄까 눈에 선하다.
거침없는 하이킥 난주야-사실 난 재미있다는 얘기만 들었지 그 드라마를 보진 못했어. 근데 너와 어울리는 제목이라서...이젠 집에 돌아왔나봐. 속이 뻥 뚫린 느낌이지? 인생의 새로운 chapter를 거침없이 또 열건가요? 부럽네요.
광희야 너 어디 갔었어. 지난번 내가 아들 노래를 올리려고 했다가 개망신 당했잖아. 너에게 전화를 하려다가 말았다. 언제나 컴 실력을 키워서 자우자재로 즐길 수 있을까나.ㅉㅉㅉㅉ 멋진 것은 없도 결론은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숫하다는 것이지. 나중에 꼭 만나서 너의 그 귀여운 말투를 즐겨보고 싶어. 감사 또 감사
2007.04.17 12:22:29 (*.121.5.95)
으이구... 11일에 내가 댓글 달았는데.
영란아, 혹시 아들이 보낸 그 자료 있으면(메일에 보낸 것) 나한테 한번 보내봐라. 삭제 해버리지 않았지?
내 주소 : khanny@hanmail.net (:e)
영란아, 혹시 아들이 보낸 그 자료 있으면(메일에 보낸 것) 나한테 한번 보내봐라. 삭제 해버리지 않았지?
내 주소 : khanny@hanmail.net (:e)
엘살바드로에 남편 내조하러 갔군요??
지난번에 오래만에 만났지만 이런저런 얘기 할시간이 전혀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후배님의 소식을 들으니 반갑네요
다음 얘기 기다릴께요 ~
내가 첫번째 댓글이네.... 미안솔라시도 예쁜 후배님들(:l)
영숙후배님 그리고 성매 후배님 반가웠어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