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은 얼마전 버지니아로 이사를 가신 옛 우리 교회 성도님이
우리 교회 홈페이지에 올린 글이야

많은 걸 생각케 해주는 글 같아서 친구들과 나눠 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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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 - 이야기 나눔 게시판
No, 1028
글쓴이: 김태원 (jonk78@yahoo.com)
2007/3/23(금) 13:24 (MSIE6.0,WindowsNT5.1,SV1,.NETCLR1.1.4322) 70.177.226.129 1680x1050
이리와 양  
이리 와 양

이리 한마리가 양가죽을 뒤집어쓰고 목장 울타리 안에 살며시 들어왔습니다. 어리숙한 양들은 가끔 날카로운 이빨도 보이고 이상한 냄새도 가끔 나지만 그래도 겉모습이 비슷해서 같은 동료인줄 알고 친절히 대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어린양 한마리가 사라졌습니다. 몇일후 또 나약한 양한마리가 않보입니다…

무슨 말을 하려는지 눈치 빠르신분들은 벌써 감을 잡으셨을겁니다.
아주 가끔이지만 교회안에도 양의 가죽을 쓰고 이리가 들어올때가 있습니다.
이리가 들어온 목적은 가정을 파괴하고 교회를 파괴하기 위함입니다.
어리숙한 성도들을 달콤한 말로 사기쳐서 거액의 돈을 갈취해 그집을 파산케하거나
남의 가정에 살며시 꼬리치며 찾아가 아내 나 남편을 꼬셔서 죄짓게 만들고는 그가정을 풍지박살 내고야 맙니다.

이런 이리를 보았는데도 이리가 회개하고 양이 될때까지 기다려 주자고 한다면 큰일납니다. 어린양 몇마리가 잡혀먹힐지 모릅니다. 이리를 보고도 그냥 놔둬서 만일 어린양, 어리숙한양들이 잡혀먹힌다면 교회의 지도자들은 그핏값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수 없을 것입니다.

이리라고 밝혀지면 몽둥이로 두들겨 패고 껍질을 벗겨서 쫓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교회에 가서 똑같은 짓을 못하도록 다른교회에도 알려줄 의무가 있습니다.

또한 교회를 파괴할 목적으로 이사람 저사람에게 찾아가 다른 성도를 험담하고 서로 이간질시키는 마귀가 보낸 스파이들을 조심해야합니다.

그리고 교회안에는 보통 동전바꾸는자, 삯군, 장사하러 온자들도 여럿 있습니다. 그래도 이들은 이리는 아니고 아직 예수를 모르는 사람들이 교회에 나오면 돈버는데 좀도움이 될까 해서 나오는분들입니다. 이분들은 우리의 전도의 대상입니다. 제발로 교회에 들어온 분들이니 우리가 잘 사랑해주고 먹이면서 주님을 만나게 도와 드려야 할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나머지는 양들인데, 이양들이 또한 가지각색 입니다.
나만 아는 나중심의 애기양, 고집불통의 미운 세살양, 모든장난감 혼자다 가지고싶어하는 욕심꾸러기 유치원양, 십대의 반항하는 양, 내마음대로 않되면 울고불고하는 양, 나몰라준다고 삐지기잘하는양, 권위세우기 좋아하는 특권의식양 등등이 보통 주종을 이루고 어린양, 병든양들을 돌보고 섬기는 성숙한 양은 몇되지 않습니다.

중요한것은 이리와 양을 구분할수 있어야 합니다.
보통은 울타리안에 이리가 잘들어오지 못합니다만
어쩌다 들어온다해도 한두마리 정도이며,
이런 이리는 발견되는데로 쫓아버리면 됩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것은 나머지가 양들이라고 판명되었으면 성숙한 양들이 어린양, 어리숙한양들을 돌보아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자식처럼 사랑해주면서 더자라고 커서 철이 들때까지…

내면의(영혼, 속사람) 성숙은 육신의 나이와 상관이 없고, 얼마나 교회에 오래다녔는가와도 상관이 없으며, 교회의 직분과도 별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아무리 성숙한자라 해도 역시 더 성숙해야할 부분이 많이 있으며, 바로 어린양들을 잘돌봄으로 자신도 함께 성숙해갈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다같이 서로 돌보아 주어야만 함께 자라 갈수 있는것입니다.

교회내의 이런 어린양, 문제양들은 하나님께서 나의 성숙을 위해, 내성품에 더 아름다운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시려고 보내주신 천사들이라고 생각하면 틀림없습니다.

교회내에 여우와 이리가 있습니까?
몽둥이로 패서 쫓아냅시다.
이제 나머지는 확실하게 양들입니까?
그러면 겸손으로 허리들 동이고 주님을 본받아
서로 섬기고 먼저 서로의 발을 닦아주는 훈련을 해보십시다

다른양의 입장에 서서 생각해보고
그양의 수준에 맞게 배려해주면서…

우리는 다 천국에서 영원히 같이살아야할 동지들입니다.

“천국에도 저사람이 있다면 나는 가기싫다” 라고 한다면 다른 갈곳은 지옥뿐입니다.
천국의 법은 "섬김과 사랑입니다."
나중에 천국에 이민가서 컬춰쇼크 (Culture shock) 먹지않도록
지금부터 천국의 법과 룰을 배우고 또천국 법대로 살아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천국의 삶을 우리교회에서 지금부터 다같이 한번 연습해 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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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한달전에 썼으나 내용이 좀 심각하여 보류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아침 생명의삶 큐티에 아가서 “포도원의 작은여우를 제거하라” 는 말씀을 읽고 여기에 쓰라고 하시는것 같은 마음이 들어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