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글 수 1,261

누군가 사랑하고
한없이 사랑을 주고 싶은 마음은
얼마나 아름답고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사랑할 사람도
사랑을 줄 마음도 없다면
얼마나 삭막하고
얼마나 슬플까.
옛날엔 우습기만하던 사랑노래들이 요즈음 가슴 가득히 와 닿는다.
어린 나이때에, 선배에게 배웠다며 밤늦게 들어와 문앞에서 애절하게 부르던
나훈아의 ‘사랑’을 들으며, 웃으면서도 감격했는데
하얀 머리가 희끗 희끗한 지금 간질 간질하게 마주보며 이 노래를 불러본다.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가던 때로 돌아가
사랑을 서로 주고 받으며
우리 함께 얼굴 마주보며 불러 보자.
2007.03.22 11:41:59 (*.126.186.243)
섭섭아,
황송하게도 신랑신부와 함께 모두 90도로 겸손하게하는 인사 잘 받았다.
정말 잘 살거야.
이 곳에선 30이 넘고 40이 되어도 시집 장가갈 생각을 않는 아들 딸들 때문에
부모들이 끙끙 앓기만 하고 있지.
얼마나 좋으니. 좋은 신랑 좋은 사위 좋은 사돈 만났으니. 참 부럽다.
섭섭아,
니가 참 좋아. 왠지 니가 정말 좋아.
황송하게도 신랑신부와 함께 모두 90도로 겸손하게하는 인사 잘 받았다.
정말 잘 살거야.
이 곳에선 30이 넘고 40이 되어도 시집 장가갈 생각을 않는 아들 딸들 때문에
부모들이 끙끙 앓기만 하고 있지.
얼마나 좋으니. 좋은 신랑 좋은 사위 좋은 사돈 만났으니. 참 부럽다.
섭섭아,
니가 참 좋아. 왠지 니가 정말 좋아.
2007.03.26 00:05:59 (*.126.186.243)
김명아,
오늘은 즐겁고도 좋은 주일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여자들끼리 서로 좋다고 말하며 팔짱이라도 끼고 정답게 걸으면
이상하게 한번씩 쳐다볼지 모르지만
그래도, 나는 니가 좋아.
우리 모두 사랑하는 친구들이잖아.
일학년 꼬맹이들, 귀엽고 예쁘지?
선생님도 똑같이 귀엽고 예쁘고... (:l)
오늘은 즐겁고도 좋은 주일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여자들끼리 서로 좋다고 말하며 팔짱이라도 끼고 정답게 걸으면
이상하게 한번씩 쳐다볼지 모르지만
그래도, 나는 니가 좋아.
우리 모두 사랑하는 친구들이잖아.
일학년 꼬맹이들, 귀엽고 예쁘지?
선생님도 똑같이 귀엽고 예쁘고... (:l)
2007.03.26 13:46:14 (*.114.52.114)
귀엽고 예쁜 건 잠깐이고
쥐어박고 싶은 시간은 길단다.
이를 어쩌랴...
선생님은 물론 마귀할멈으로 변하기 직전.
1학년...아직 인간이라기 어렵지....ㅋㅋ
뭔 말인가 하면
34명의 즈믄둥이들 맡았는데 마랴마랴
뭐든 다 제각각 저만 봐 달라며
앞으로 튀어나오고, 앉아서 책상 두드리고,
화장실 다녀 올 시간도 없이 3월 내내 고전 중이야.
정신이 쑥 빠져나가는 거 같다.
와~~~~~~~~~~~~~
아무래도 나...이대로는 제 명대로 못 살 거 같어.
게다가 뭐 만들어 내라는 건 이리 많고
수집하고, 통계내라는 건 왜 이리 많은거야?
paper work, work, work....눈알이 빠질 지경.
지난 토요일엔 안과엘 다 갔다 왔어.
갑자기 한 쪽 눈이 굴절이 이상한 거 같아서...
다행히 별 탈은 없지만 불안불안...원래 나쁜 쪽이어서...
아무튼
어찌된 건지 해마다 생전 처음 선생된 것 같이
해마다 완존 신인배우다.
나 지금 뭔 소리 하능겨?(x22)
차분히 친구들과 대화할 시간이 넘 없다보니
아이고...(나도 모르게 나오는 비명소리)(x20)
친구들아, 내 얼굴 자주 안 보이면 이유가 있겠거니...이해해 다오.
어구구구구구....(참다 참다 내는 비명소리)
쥐어박고 싶은 시간은 길단다.
이를 어쩌랴...
선생님은 물론 마귀할멈으로 변하기 직전.
1학년...아직 인간이라기 어렵지....ㅋㅋ
뭔 말인가 하면
34명의 즈믄둥이들 맡았는데 마랴마랴
뭐든 다 제각각 저만 봐 달라며
앞으로 튀어나오고, 앉아서 책상 두드리고,
화장실 다녀 올 시간도 없이 3월 내내 고전 중이야.
정신이 쑥 빠져나가는 거 같다.
와~~~~~~~~~~~~~
아무래도 나...이대로는 제 명대로 못 살 거 같어.
게다가 뭐 만들어 내라는 건 이리 많고
수집하고, 통계내라는 건 왜 이리 많은거야?
paper work, work, work....눈알이 빠질 지경.
지난 토요일엔 안과엘 다 갔다 왔어.
갑자기 한 쪽 눈이 굴절이 이상한 거 같아서...
다행히 별 탈은 없지만 불안불안...원래 나쁜 쪽이어서...
아무튼
어찌된 건지 해마다 생전 처음 선생된 것 같이
해마다 완존 신인배우다.
나 지금 뭔 소리 하능겨?(x22)
차분히 친구들과 대화할 시간이 넘 없다보니
아이고...(나도 모르게 나오는 비명소리)(x20)
친구들아, 내 얼굴 자주 안 보이면 이유가 있겠거니...이해해 다오.
어구구구구구....(참다 참다 내는 비명소리)
2007.03.30 14:30:27 (*.126.178.165)

우리 김명희 선생님이 무척 힘드시겠구나.
귀여운 손주 34명을 한꺼번에 돌보려니 얼마나 힘들까.
이제 곧 순한 양이 되어 선생님 말씀 잘 듣고 무럭무럭 예쁘게 클꺼야.
김명아, 내 모습 보이니?
지난 토요일 너무 너무 힘들게 꼬불 꼬불 산을 돌고 돌며 올랐단다.
몇번이나 주저앉았다가 내려갈까 생각했었는데 끝까지 참고 올라갔단다.
얼마나 성취감에 기분좋고 상쾌한 바람에 기분 좋고 멀리 내려다 보이는 풍경에 기분 좋고
친구들 칭찬에 기분 좋고... 내려오니 몸도 마음도 가뿐했단다.
내려오면서, 힘들어하던 그 지점에서 생각했지.
바로 얼마 전엔 힘들어서 포기할까 했었는데
그것도 잠시 지금은 콧노래 부르며 여유있게 내려가고 있구나.
내 삶도 마찬가지겠지.
김명아, 힘들지만 우리 조금 참으며
맡겨진 일에 충실하게 그리고 즐기고 감사하며 살자.
멋진 쉼이, 여유로움이, 기쁨이 우리 앞에 있잖아.
만세!
선생님, 만세!
오십대 아줌마, 만세!
경숙이 니 미소가 그냥 좋~단다
친구들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섭섭이 장모되어 무지하게 좋~단다..............................
경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