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한참을 밀렸던 메일을 정리 했다
그 중엔 멀리 우간다에서 나에게 온 편지 한통이 수줍게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miyingo nikolas
반가운 이름
우간다 아프리카의 다른 이름의 내 아들

월드 비젼으로 내가 서포트 하기 시작한 7살 짜리 소년
나의 기도 제목---
"하나님
니콜라스를 만나게 해 주시니 감사 합니다
제가 이 소년을 돌보게 해 주시니 감사 합니다
이 소년이 잘 자라서
제가 한 것의 백배,천배로
다른 사람들의 배고프고 헐벗은 것을 채워 주는 사람이 되게 해 주세요"

조그만 구제로
한사람이 배고품에서 벗어 날 수 있다는 것에 감사도 하지만
내 자신이 얼마나 이기적 인지
반성도 하는 시간 이었다

자랑 할 거리가 조금도 아니고
작은 돈으로 할 수 있는 조그마한 일 이지만
하나의 생명에게 빛을 줄 수 있다는 뿌듯함을 느께 해준 일

내가 지난해에 한 가장 소중하고 잘 한 일

많은 친구들이 이미 하고 있었던 일을 내가 떠 벌인 건 아닌지?

ps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니콜라스는 그림을 참 잘 그리지?
글씨는 다른 사람이 써 준 듯 해
빨리 답장을 써 주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