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글 수 1,261

2월 25일 (주일)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조카 에릭이가 헌금시간에 얼굴 가득 웃으며 앞에 나와 허리 굽혀 인사한다. 찬양대에까지 연신 인사하는, 장난꾸러기 어린애 같은모습에 모두들 함빡 웃는다. 마이크를 능숙하게 잡아 입에 대고 편곡된 Amazing grace 를 케빈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부른다.
진지하게 찬양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눈을 감고 마음속 깊이 빠져드는듯, 고개들어 위를 바라보며 부르는 영감있는 목소리가 내가슴을 울린다. 여기저기 훌쩍이는 소리가 들린다.
“ 언제 저렇게 컷지? 어렸을 때 그렇게 울더니…정말 대견하네! ”
지난 아버님 추모예배 때 였지. 애들에게 돌아가면서, 부모님한테 섭섭했던 일 하나씩 말하라하니 에릭이가 먼저 말했지. 교회에서 어떤 일을 맡아 멋지게 하는 걸 엄마 아빠가 다른 교회로 나가, 보지못해 가장 섭섭했다고… 모두 가슴 찡해 눈물을 훔쳤는데 또 한번 그렇게 되었구나.
예배 후 여러 권사님들께서 감동 받고 은혜로와 눈물도 흘리셨다고 인사를 건네신다.
에릭이를 사랑하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에릭이가 주님을 사랑하니, 감사합니다.
2월 26일 (월)
비가 내린다.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듯하다.
아침 출근 길엔 아롱다롱 하늘에 다리놓은 선명한 무지개를 보았다. 어린애 마냥 가슴이 뛰며 얼마나 기뻐했는지…
길가 담 밖으로 살짝 고개 내민 하얀꽃도, 대롱 대롱 가지 가지에 줄지어 매달린 분홍 꽃봉우리도 나를 기쁘게 한다. 이제 마른 가지에 싹이 트고 파릇 파릇 잎이 돋으면 더욱 내 마음을 즐겁게 하겠지. 이 비가 그치면 신비롭고도 예쁘게, 과즐에 튀긴 쌀 붙듯 가지 가지에 점점이 붙어 있는 꽃구경 가자고 졸라 봐야겠다.
아무리 밤이 깊고 추워도 하나님께서는 어김없이 때가 되면 꽃피우고 싹이 돋게 하신다.
때에 따라 계절에 따라 힘주시고 기쁨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2월 27일 (화)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 에릭이 찬양하는 것을 보니 목소리하며, 옛날 너희 아버지 모습하고 똑 같더라. 모두들 공무원 그만두고 가수되라 했었다.”
지난 번엔 태문이 때문에 온 식구가 어머니 모시고 LA 로 함께 몰려가 축하하고 축복하며 즐거운 시간 가져 기분이 참 좋으셨다. 그 때도 태문이와 선민이는 Amazing grace 를 불렀지. 이번에 또 에릭이가 엄마와 우리 모두를 기쁘게 해 주었구나.
허리 수술하신 후로 지팡이 집는 것도 부끄러워하시며, 몸도 마음도 많이 약해지시고 우울하신 것 같았는데 정말 잘 되었다.
하나님께서 우리 엄마를 불쌍히 보시고 기쁨과 위로를 주시나보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2월 28일 (수)
어제 해밀턴산 정상에 반짝 반짝 하얗게 빛나는 눈을 보았는데, 오늘 아침엔 빅 베이신쪽 산이 하얗게 덮혔다. 처음보는 광경이다.
춥고, 부슬부슬 내리는 비 때문인지, 갑자기 밀려든 일 때문인지 몸이 아프다.
목이 잠겼다. 약을 먹으면 졸리겠지? 하나님, 저 아파요.
전화가 왔다.
“ 여보세요?”
“ 장목사입니다. 평안하셨지요?”
“ 아니, 웬일이세요? 목사님께서…”
“ 예에, 운전중에 파란 하늘을 보니 갑자기 집사님 생각이 문득 나서요. 허허허”
할 말을 잊고 멍하니 있었다. 뜻밖의 기쁨, 감동이 온다.
멋진 분이시다. 나도 누군가에게 뜻밖의 전화를 해 봐야지.
하나님께서 피곤한 나에게 힘을 주셨다.
나를 늘 지켜 보시는 하나님께서…
늘 힘 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3월1일 (목)
엄마에게서 또 전화가 왔다.
에릭이를 칭찬하시는 많은 분들의 전화를 받아 자랑스럽다고…
저도 그랬어요. 진사모님께서 아무 말씀도 없이 제 손을 꼭 잡아주시더라구요.
오늘 엄마의 밝고 큰 목소리가 힘있어 좋다.
어제 산 위에 내린 하얀 눈은 햇빛에인지 보슬비에인지 금방 녹아 없어졌다.
엄마는 이제 하얀머리를 염색도 안하신다. 이제 앞으로 까만 엄마의 머리는 볼 수 없게됐다. 살이 빠지면서 주름도 깊어 지시는 것 같다.
작년에 핀 하양, 분홍꽃은 올해도 예쁘게 다시 피는데 우리 엄마는, 우리 엄마는…
주님, 저의 엄마 마음에 새롭게 늘 힘을 불어 넣어 주세요.
다리에도, 허리에도 힘을 계속 불어 넣어주세요.
늘 새로운 힘을 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3월2일 (금)
하늘이 맑게 개었다.
몸이 좋아졌다. 목이 나아야 주일에 찬양할텐데…
나도 어느 분에게 전화해야지. 뜻밖의 전화에 놀라실거야.
‘ 아니 웬일이세요?’ 그러시겠지?
‘ 파란 하늘을 보니 문득 선배님 생각이 나서요. 호호호’
사랑하는 마음은 전염되어 가겠지?
빨리 회복시켜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3월 2일 2007 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김 경숙.
2007.03.08 16:34:14 (*.81.103.254)
허 인 오빠, 여기 이~있~다.
원래 quiz에는 문외한이고 힘든 일을 또 당하신 분도 마음 속으로 좀 위안하고....
뭐, 그러고 있었읍니다.
그래도 어딘가 숨은 곳을 아시는 분들은 제 글을 보았을 겁니다.
제가 "오빠"라는 단어에는 매우 익숙합니다.
너무 익숙하여 10회 언니들 보고도 "OPPA"라고 부르라 그랬다가 혼 난 일이 있을 정도로....(x15)(x15)(x15)
이곳은 오늘 눈이 또 내리고 내일 아침 기온은 record low를 기록할 정도로 대단히 춥습니다.
어제 밤에 술을 좀 마시고 11시 반쯤 돌아오는데, 체감온도가 영하 18도 !!
가죽 잠바를 입었는데도 귀가 떨어지는 줄 알았읍니다.
모두들 구엽지만, 그 중의 제일인 우리 부국 후배, 백 경수씨, 불러 줘서 고마워요.(x1)(x1)(x1)
원래 quiz에는 문외한이고 힘든 일을 또 당하신 분도 마음 속으로 좀 위안하고....
뭐, 그러고 있었읍니다.
그래도 어딘가 숨은 곳을 아시는 분들은 제 글을 보았을 겁니다.
제가 "오빠"라는 단어에는 매우 익숙합니다.
너무 익숙하여 10회 언니들 보고도 "OPPA"라고 부르라 그랬다가 혼 난 일이 있을 정도로....(x15)(x15)(x15)
이곳은 오늘 눈이 또 내리고 내일 아침 기온은 record low를 기록할 정도로 대단히 춥습니다.
어제 밤에 술을 좀 마시고 11시 반쯤 돌아오는데, 체감온도가 영하 18도 !!
가죽 잠바를 입었는데도 귀가 떨어지는 줄 알았읍니다.
모두들 구엽지만, 그 중의 제일인 우리 부국 후배, 백 경수씨, 불러 줘서 고마워요.(x1)(x1)(x1)
2007.03.08 23:44:43 (*.126.186.243)
김창호 박사님, DIRECTV 신청은 1-800-617-8975 입니다.
SBS, MBC, YTN, SBS plus, CTS 등이 나옵니다.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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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luck!
2007.03.11 00:58:41 (*.126.186.243)
한가로운 토요일 아침,
Yuban 커피를 내리며 그 싱그러운 향에 흠뻑 젖어 본다.
허선배님이 그러듯이...
아들이 장가간다는데 나는 아무 걱정도 아무 일도 할 것이 없다.
그저 들떠서 전해주는 아들의 이야기만 들을뿐.
내 지금 나이보다 젊으셨던 어머니는 나를 시집 보내면서
사위될 사람을 꼭 붙잡고 몇번씩 다짐하셨었는데...
"내 딸 고생시키지 말게. 내 딸 행복하게 해주어야 하네. 딴데 절대 눈길 주지말고..."
딸을 시집 보내는 엄마와 아들 장가 보내는 엄마는 그렇게 다른가?
아니면 내가 아직 철이 덜든 엄마인가?
오늘은 들로 나가 봄꽃을 즐겨야겠다. 혹 진달래나 개나리, 찔레꽃을 만났으면 좋겠다.
옛날 엄마 손잡고 아빠 일하시던 소래 군자 가던 길에 만났던 그 정다운 꽃들을.
허선배님은 추운데, 들로 나가셨을까?
Yuban 커피를 내리며 그 싱그러운 향에 흠뻑 젖어 본다.
허선배님이 그러듯이...
아들이 장가간다는데 나는 아무 걱정도 아무 일도 할 것이 없다.
그저 들떠서 전해주는 아들의 이야기만 들을뿐.
내 지금 나이보다 젊으셨던 어머니는 나를 시집 보내면서
사위될 사람을 꼭 붙잡고 몇번씩 다짐하셨었는데...
"내 딸 고생시키지 말게. 내 딸 행복하게 해주어야 하네. 딴데 절대 눈길 주지말고..."
딸을 시집 보내는 엄마와 아들 장가 보내는 엄마는 그렇게 다른가?
아니면 내가 아직 철이 덜든 엄마인가?
오늘은 들로 나가 봄꽃을 즐겨야겠다. 혹 진달래나 개나리, 찔레꽃을 만났으면 좋겠다.
옛날 엄마 손잡고 아빠 일하시던 소래 군자 가던 길에 만났던 그 정다운 꽃들을.
허선배님은 추운데, 들로 나가셨을까?
2007.03.11 03:42:34 (*.205.39.75)
경숙아
너 너무 웃겨
우리 모두들 누가 더 웃기나 내기 하는 거 같애
난 우리 큰아들이 작은 아들 생일이라며
사온 선물---
포장 좀 해달라고 해서--- 해야 하기도 하고
오랫만에 수영도 좀 해야 하고 하는데 이러고 있다
우리 오현이가 오성이에게 한 생일 선물
----오성이 이름이 새겨진 성경책----
착하지?
너 너무 웃겨
우리 모두들 누가 더 웃기나 내기 하는 거 같애
난 우리 큰아들이 작은 아들 생일이라며
사온 선물---
포장 좀 해달라고 해서--- 해야 하기도 하고
오랫만에 수영도 좀 해야 하고 하는데 이러고 있다
우리 오현이가 오성이에게 한 생일 선물
----오성이 이름이 새겨진 성경책----
착하지?
2007.03.11 11:05:00 (*.81.103.254)
오늘은 날씨가 많이 풀려 최고가 52도까지 올라갔읍니다.
그동안 140 Miles이나 떨어진 곳으로 갔다가
오늘부터 드디어 70 Miles 정도 떨어진 남쪽도 문을 열어 그곳으로 갔읍니다.
결과가 매우 만족스러웠읍니다. ㅋㅋㅋ
우리 장모님은 결혼할 때 저에게 그런 말씀도 안 하셨읍니다.
홀어머니 외아들이라고 무지 반대하셨는데,
너무 철이 없어 그런 얘기해도 못 알아 들을 거라고 생각하셨던 모양입니다.
결혼하고 한참 후에 제가 장모님의 반대를 두고 두고 놀렸었지요.
미국에서는 결혼을 당사자들이 모두 준비하고 부모는 단지 요청하면 경제적인 보조를 일부 하는 정도니
크게 마음 졸이지 않으셔도 될 겁니다.
호화로운 혼수 없고 허례허식 없는 미국의 결혼식, 저 참 좋아합니다.
너무 마음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동안 140 Miles이나 떨어진 곳으로 갔다가
오늘부터 드디어 70 Miles 정도 떨어진 남쪽도 문을 열어 그곳으로 갔읍니다.
결과가 매우 만족스러웠읍니다. ㅋㅋㅋ
우리 장모님은 결혼할 때 저에게 그런 말씀도 안 하셨읍니다.
홀어머니 외아들이라고 무지 반대하셨는데,
너무 철이 없어 그런 얘기해도 못 알아 들을 거라고 생각하셨던 모양입니다.
결혼하고 한참 후에 제가 장모님의 반대를 두고 두고 놀렸었지요.
미국에서는 결혼을 당사자들이 모두 준비하고 부모는 단지 요청하면 경제적인 보조를 일부 하는 정도니
크게 마음 졸이지 않으셔도 될 겁니다.
호화로운 혼수 없고 허례허식 없는 미국의 결혼식, 저 참 좋아합니다.
너무 마음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2007.03.11 17:12:05 (*.126.186.243)
허선배님, 결과가 좋으셨다니 저도 좋으네요.
저도 그랬었고 우리 애들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믿고 의지하는 것은 돈이 아니니까요.
저희가 가까이 지내는 친구분네는
결혼을 반대하셨다는데 아직까지도 장인 장모와 가까이 지내는 것 같지 않더군요.
결국 끝까지 반대하면 부모님 마음만 아프고 좋지 않은것 같애요.
허선배님은 워낙 귀염둥이라 장모님께서 곧 사랑하셨을거예요.
또한 현명하신 분이실테니까... 장모님을 두고 두고 놀리셨다니 짐작이 가네요.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실제 일은 똑같지 않을 수도 있구요.
따님 결혼할 때 모든 것 아낌없이 다 주고 싶으실거예요.
줘도 줘도 더 주고 싶은 마음 부모의 마음이지요.
편안한 밤 되세요.
저도 그랬었고 우리 애들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믿고 의지하는 것은 돈이 아니니까요.
저희가 가까이 지내는 친구분네는
결혼을 반대하셨다는데 아직까지도 장인 장모와 가까이 지내는 것 같지 않더군요.
결국 끝까지 반대하면 부모님 마음만 아프고 좋지 않은것 같애요.
허선배님은 워낙 귀염둥이라 장모님께서 곧 사랑하셨을거예요.
또한 현명하신 분이실테니까... 장모님을 두고 두고 놀리셨다니 짐작이 가네요.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실제 일은 똑같지 않을 수도 있구요.
따님 결혼할 때 모든 것 아낌없이 다 주고 싶으실거예요.
줘도 줘도 더 주고 싶은 마음 부모의 마음이지요.
편안한 밤 되세요.
2007.03.11 23:25:54 (*.81.103.254)
나중에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저는 제 성격상 며느리나 사위가 싫었으면, 아마 웬만해선 바꾸지 않을 것 같읍니다.
승질이 못 돼서......
그런데, 며느리는 누가 와도 싫어하지 않고 예뻐할 것 같은데, 사위는 좀 아닐지도 모르겠읍니다.
딸 결혼할 때 아낌없이 다 주고 싶을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러니까 제가 좋아하는 순서는 딸 -> 며느리 -> 아들, 요렇고 사위는 아마 창 밖의 남자......(x10)(x10)(x10)
다른 아버지들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읍니다.
미국 영화에 딸 아버지에게 처음 인사 가서 딸 아버지가 심술부리는 바람에 애 쓰는 사위 얘기 있었죠?
그거 공감 가더군요.(x10)(x10)(x10)
저는 제 성격상 며느리나 사위가 싫었으면, 아마 웬만해선 바꾸지 않을 것 같읍니다.
승질이 못 돼서......
그런데, 며느리는 누가 와도 싫어하지 않고 예뻐할 것 같은데, 사위는 좀 아닐지도 모르겠읍니다.
딸 결혼할 때 아낌없이 다 주고 싶을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러니까 제가 좋아하는 순서는 딸 -> 며느리 -> 아들, 요렇고 사위는 아마 창 밖의 남자......(x10)(x10)(x10)
다른 아버지들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읍니다.
미국 영화에 딸 아버지에게 처음 인사 가서 딸 아버지가 심술부리는 바람에 애 쓰는 사위 얘기 있었죠?
그거 공감 가더군요.(x10)(x10)(x10)
2007.03.12 07:53:40 (*.131.176.166)
어떤 컨트리가수의 일생을 그린 <광부의 딸>이란 영화를 아주 예전에 텔레비젼에서 봤는데
아버지가 딸을 얼마나 예뻐했는지,
딸이 결혼해 사는 도시에 한 번도 가 보지 않았답니다.
예뻐한 딸을 빼앗아간 사위가 미워서....
딸 사랑을 정상적이지 못한 방법으로 표현했지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아버지가 딸을 얼마나 예뻐했는지,
딸이 결혼해 사는 도시에 한 번도 가 보지 않았답니다.
예뻐한 딸을 빼앗아간 사위가 미워서....
딸 사랑을 정상적이지 못한 방법으로 표현했지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2007.03.12 10:27:45 (*.121.5.95)
아빠는 그 마음을 겉으론 표현을 안하지, 아니, 영화나 소설등에서 대개는...
그래서 아빠들은 은근히 강요 당한체 속으로 우시나봐.
우리 아버지도 울었다. ㅎㅎ
다섯중 넷이 죄다 짝 맞춰가고 마지막 남은 내 결혼식 전날,
단 둘이 살다가 내가 가니 얼마나 속이 그러하셨을까?
자려고 누웠는데 들어 오셔서,
'집에서 하듯 덜그럭 거리지 말고, 뒤로 일 미루지 말고.....등등', 그리고, '잘 살아'
일부러 불을 안 켜시고 말하신 이유는?
1. 정전이 되서
2. 불 켜면 전기요금 나갈까바서
3. 내 눈이 부실까바서
4. 스위치가 어디 있는지 몰라서
5. 눈물이 보일까바서
몇번 일까요? - 허선배님 대답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 답 : 3 > 이유는 딸을 사랑하는 마음에 눈을 보호해 주시려고.(:l)(:h)
그래서 아빠들은 은근히 강요 당한체 속으로 우시나봐.
우리 아버지도 울었다. ㅎㅎ
다섯중 넷이 죄다 짝 맞춰가고 마지막 남은 내 결혼식 전날,
단 둘이 살다가 내가 가니 얼마나 속이 그러하셨을까?
자려고 누웠는데 들어 오셔서,
'집에서 하듯 덜그럭 거리지 말고, 뒤로 일 미루지 말고.....등등', 그리고, '잘 살아'
일부러 불을 안 켜시고 말하신 이유는?
1. 정전이 되서
2. 불 켜면 전기요금 나갈까바서
3. 내 눈이 부실까바서
4. 스위치가 어디 있는지 몰라서
5. 눈물이 보일까바서
몇번 일까요? - 허선배님 대답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 답 : 3 > 이유는 딸을 사랑하는 마음에 눈을 보호해 주시려고.(:l)(:h)
2007.03.12 12:12:33 (*.81.103.254)
저는 남자는 평생 3번만 울어야된다고 배운 쉰세댑니다.
태어날 때, 부모님 돌아가셨을 때, 한번은 뭐드라.....??(하두 오래 생각 안 했더니 잊어버렸네.)
ㅋㅋㅋ, 예문을 보니 안 광희씨는 아버님의 깊은 뜻을 아직 모르시는군요.::p::p::p
여자들은 모릅니다. 싸나이 가는 길의 깊은 속을....(x10)(x10)(x10)
태어날 때, 부모님 돌아가셨을 때, 한번은 뭐드라.....??(하두 오래 생각 안 했더니 잊어버렸네.)
ㅋㅋㅋ, 예문을 보니 안 광희씨는 아버님의 깊은 뜻을 아직 모르시는군요.::p::p::p
여자들은 모릅니다. 싸나이 가는 길의 깊은 속을....(x10)(x10)(x10)
2007.03.12 22:59:31 (*.81.103.254)
훠~어~이, 이런 말도 안 되는 이론이..... (x24)(x24)(x24)
근데 2번은 맞는 것 같은데....
1번도 고생문이 훠언~하게 열리는 것으로 보아 신이론으로 맞을 것도 같고....
근데 2번은 맞는 것 같은데....
1번도 고생문이 훠언~하게 열리는 것으로 보아 신이론으로 맞을 것도 같고....
2007.03.14 17:02:55 (*.126.186.243)

남자의 눈물하면
영화 "지상에서 영원으로" 가 떠오르네요.
버트 랭카스터와 데보라 카가 조그만 비치에서 밀려오는 파도를 맞으며 남몰래 나누는
뜨거운 키스장면도 가슴 두근거리고 아름답지만,
"밤하늘의 트럼펫" 이 울려 퍼지는 마지막 장면은 정말 눈물나게 해요.
억울하게 죽은 후랭크 시나트라를 생각하며 몽고메리 크리프트가 얼굴에 줄줄 눈물을 흘리며
트럼펫 부는 장면은 가슴 뜨거운 사나이의 모습일 것이예요.
미국와서 처음 집을 사고 예배할 때 남편이 눈물을 훔치더군요.
나중에 말하길 "어머니가 함께 계셨으면 정말 기뻐하셨을텐데... 못 보여드려 섭섭하더군."
화창한 봄입니다.
산도 들도 꽃들도 모두 생명을 마음껏 노래부르고 있네요.
한국에서도 엘에이에서도 미동북부와 이 곳 샌프린시스코에서도...
2007.03.16 00:15:18 (*.81.103.254)
아침에 Carter 대통령의 어머니, 릴리언 카터 여사에 관한 글을 보았읍니다.
대통령에서 물러난 이후 더 존경을 받는 카터 대통령의 어머니 릴리언 여사는
최고령 평화봉사단으로 봉사 했으며
흑,백의 차별이 심하였던 20세기 초 그것도 그 차별이 더 심하였던 남부 Georgia의 시골에서
모든 사람은 피부색에 의한 차별이 아니고 인격으로 대해야 한다는 모습을 보여 주어
그 아들에게 사랑과 봉사를 몸에 배게 만든 위대한 "엄마" 였읍니다.
시골뜨기 카터의 백악관 첫 기자회견장에서 "아들이 자랑스러우시지요?"하고 묻는 기자에게
"어느 아들이요?"라고 보통의 삶을 살았던 카터 대통령 동생을 똑 같이 사랑하셨다는 릴리언 여사....
자식들에게 사랑과 봉사를 제대로 가르쳤나? 하는 생각이 드는 아침입니다.
대통령에서 물러난 이후 더 존경을 받는 카터 대통령의 어머니 릴리언 여사는
최고령 평화봉사단으로 봉사 했으며
흑,백의 차별이 심하였던 20세기 초 그것도 그 차별이 더 심하였던 남부 Georgia의 시골에서
모든 사람은 피부색에 의한 차별이 아니고 인격으로 대해야 한다는 모습을 보여 주어
그 아들에게 사랑과 봉사를 몸에 배게 만든 위대한 "엄마" 였읍니다.
시골뜨기 카터의 백악관 첫 기자회견장에서 "아들이 자랑스러우시지요?"하고 묻는 기자에게
"어느 아들이요?"라고 보통의 삶을 살았던 카터 대통령 동생을 똑 같이 사랑하셨다는 릴리언 여사....
자식들에게 사랑과 봉사를 제대로 가르쳤나? 하는 생각이 드는 아침입니다.
2007.03.16 12:03:18 (*.126.186.243)
허선배님, 안녕하세요?
정말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훨훨 날아서 마음껏 아름다운 세상을 돌아보고 싶네요. 미동북부에도 가 보고...
어머니는 정말 강하고 순수한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것 같아요.
아버지는 목적이 있고 목표가 있지만 어머니는 그저 사랑으로 베풀어주시기만 하시지요.
혹 자식이 모자르고 부족하고 뒤처진다해도...
허선배님께 꼭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가 한곡 있는데 어떻게 전해야할지 몰라
어제 부터 고민 고민하고 있네요.
꼭 들려드리고 싶은데...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훨훨 날아서 마음껏 아름다운 세상을 돌아보고 싶네요. 미동북부에도 가 보고...
어머니는 정말 강하고 순수한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것 같아요.
아버지는 목적이 있고 목표가 있지만 어머니는 그저 사랑으로 베풀어주시기만 하시지요.
혹 자식이 모자르고 부족하고 뒤처진다해도...
허선배님께 꼭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가 한곡 있는데 어떻게 전해야할지 몰라
어제 부터 고민 고민하고 있네요.
꼭 들려드리고 싶은데...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007.03.17 00:15:31 (*.81.103.254)
이곳엔 당분간 오지 마세요.
"아름다운 봄날"이 아니고 눈이 내려 "시베리아에서 온 스파이"처럼 완전히 한 겨울입니다.
기온도 최고가 35도밖에 안 되는 영하의 날씹니다.
제가 노래를 좋아하여 게시판의 어떤 글은 다 봤는데도 노래를 들으려고 계속 켜 놓고 일 하는 경우가 있지만,
너무 무리하게 올리시려고는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 자신이 움직이는 노래방이니까요....(x10)(x10)(x10)
"아름다운 봄날"이 아니고 눈이 내려 "시베리아에서 온 스파이"처럼 완전히 한 겨울입니다.
기온도 최고가 35도밖에 안 되는 영하의 날씹니다.
제가 노래를 좋아하여 게시판의 어떤 글은 다 봤는데도 노래를 들으려고 계속 켜 놓고 일 하는 경우가 있지만,
너무 무리하게 올리시려고는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 자신이 움직이는 노래방이니까요....(x10)(x10)(x10)
2007.03.17 13:53:42 (*.126.186.243)
이 곳 샌호세는 오늘 내일 80도를 육박합니다.
길가에 핀 분홍꽃이 어제까지는 그렇게 예뻤는데
오늘은 하얀꽃이 복스럽게도 활짝 핀 가로수들이 더 좋습니다.
뜰에 핀 하얀 체리꽃도 마음을 기쁘게해 줍니다.
허선배님, 아무리 춥고 눈이 몰아친다하여도 이제 3월 중순이니 곧 봄바람에
눈도 녹고 추위도 물러가고 파란싹이 돋고 꽃이필거예요.
이미 동북부 게시판에는 따뜻한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있잖아요.
허선배님 골프치시고 돈 따서 돌아오실 때에, 부를 노래를 준비해 볼께요.
움직이는 노래방! 정말 신나네요.

길가에 핀 분홍꽃이 어제까지는 그렇게 예뻤는데
오늘은 하얀꽃이 복스럽게도 활짝 핀 가로수들이 더 좋습니다.
뜰에 핀 하얀 체리꽃도 마음을 기쁘게해 줍니다.
허선배님, 아무리 춥고 눈이 몰아친다하여도 이제 3월 중순이니 곧 봄바람에
눈도 녹고 추위도 물러가고 파란싹이 돋고 꽃이필거예요.
이미 동북부 게시판에는 따뜻한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있잖아요.
허선배님 골프치시고 돈 따서 돌아오실 때에, 부를 노래를 준비해 볼께요.
움직이는 노래방! 정말 신나네요.

2007.03.19 13:52:08 (*.205.39.75)
허인 선배님
2년전 4월중순에 뉴저지에 갔었는데 정말 추었어요
요즘 그곳은 눈이 많이 왔었다구요?
건강,감기 조심 하세요
2년전 4월중순에 뉴저지에 갔었는데 정말 추었어요
요즘 그곳은 눈이 많이 왔었다구요?
건강,감기 조심 하세요
2007.03.19 23:36:57 (*.81.103.254)
이곳 정말 눈 많이 왔고 온도도 많이 낮읍니다.
지금은 눈이 아니고 완전히 얼음입니다.
어제 golf 치러 멀리 남쪽으로 갔는데도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웠읍니다.
한 친구가 털모자를 안 쓰고 갔는데, "귀가 얼어 떨어지는 줄 알았다."고 하더군요.
춥고 눈 때문에 아직 public golf장이 문을 열지 못 했읍니다.
다음 주부터나 기온이 좀 올라간다 하더군요.
제가 헷갈리는게, 어떤 때는 이렇게 극히 예의 바르게 글을 쓰실 때가 있어서.......(x16)(x16)(x16)
느끼한 사람을 좋아하시군요.
저는 남자 중에 느끼한 사람을 제일 싫어합니다.
여자는 다~아 좋아합니다. 느끼하던 말던 젊은 아가씨들은.....(x10)(x10)(x10)
지금은 눈이 아니고 완전히 얼음입니다.
어제 golf 치러 멀리 남쪽으로 갔는데도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웠읍니다.
한 친구가 털모자를 안 쓰고 갔는데, "귀가 얼어 떨어지는 줄 알았다."고 하더군요.
춥고 눈 때문에 아직 public golf장이 문을 열지 못 했읍니다.
다음 주부터나 기온이 좀 올라간다 하더군요.
제가 헷갈리는게, 어떤 때는 이렇게 극히 예의 바르게 글을 쓰실 때가 있어서.......(x16)(x16)(x16)
느끼한 사람을 좋아하시군요.
저는 남자 중에 느끼한 사람을 제일 싫어합니다.
여자는 다~아 좋아합니다. 느끼하던 말던 젊은 아가씨들은.....(x10)(x10)(x10)
2007.03.20 00:12:56 (*.205.39.75)
정정 합니다 ( 추었습니다---추웠읍니다)
고집이 많이 세시군요
말 안할라고 했는데----
요즘은 한국어 표기법이 바뀌어서 예전에 우리 배우던 거랑 다르더군요
요즘은 이렇게 쓰는게 맞습니다
추웠습니다
성시경이 느끼해요?
목소리 정말 좋던데---
거리에서---
내가 우리 남편 보고 싶어하는 마음도 실렸고 해서 좋아 합니다
나도 젊은데---마음만
고집이 많이 세시군요
말 안할라고 했는데----
요즘은 한국어 표기법이 바뀌어서 예전에 우리 배우던 거랑 다르더군요
요즘은 이렇게 쓰는게 맞습니다
추웠습니다
성시경이 느끼해요?
목소리 정말 좋던데---
거리에서---
내가 우리 남편 보고 싶어하는 마음도 실렸고 해서 좋아 합니다
나도 젊은데---마음만
2007.03.20 12:10:10 (*.81.103.254)
이건 정말 제 얘기가 아니고 남들이 하는 얘긴데요,
성 시경 정도의 목소리가 좋다고 하면 제 목소리는 천상의 목소립니다.
아주 좋지는 않아도 성 시경 정도보다는 더 낫다고 everybody가 얘기 합니다.
부군이 보고 싶으시면, "거리에서"에서 헤매지 마시고 김 졷환의 "사랑하는 이에게"를 해 보세요.
정말 아름다운 가사고 그 정도는 해야 부군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이거 참 오빠 노릇을 하려니 여러가지를 신경 써야 하는군요.
휴~우, 언제 아는 모든 것을 가르치나........
아는 것이 너무 많으니......(x10)(x10)(x10)
성 시경 정도의 목소리가 좋다고 하면 제 목소리는 천상의 목소립니다.
아주 좋지는 않아도 성 시경 정도보다는 더 낫다고 everybody가 얘기 합니다.
부군이 보고 싶으시면, "거리에서"에서 헤매지 마시고 김 졷환의 "사랑하는 이에게"를 해 보세요.
정말 아름다운 가사고 그 정도는 해야 부군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이거 참 오빠 노릇을 하려니 여러가지를 신경 써야 하는군요.
휴~우, 언제 아는 모든 것을 가르치나........
아는 것이 너무 많으니......(x10)(x10)(x10)
부모님이 기다려 주시지 않는다는 옛 성현의 말씀이 유난히 맘에 와 닫는
좋은 초봄의 밤입니다
밖으로는 벌써 봄의 기운으로 --- 밤에만 나는 듯한
이곳 엘에의 꽃 향기가 가득 해 지는 그런 좋은 밤 입니다
이 곳 엘에이는 봄이 되고 여름이 되면
낯에 피는 꽃,또한 밤에만 향기를 뿜어 내는 이름 모를 많은 꽃과 나무가 있답니다
선배님께 칭찬을 들으니 괜히 기분이 좋아 집니다
ps 허인 오빠는 어디 가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