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40명이 모인 11기들의 신년 모임에 다녀왔다.

언제나 맏언니 같은 영옥이의 레스토랑에서 또 질펀하게 먹고, 뛰고, 수다 떨고.

친구를 일일이 열거 할 수는 없지만, 오랫만에 기타를 들고 나타난 예문이도 있었고,

백령댁이 된 기열이(회만 먹어서 그런지 주름이 항개도 없더라), 통 얼굴 보여주지 않던 문원숙도 오고...

XX수술로 얼굴과 목에 까뭇까뭇  점이 찍힌 선미의 날이 갈 수록 재미 있어지는 사회로 선물도 받고

새해 포부도 밝히고,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아주아주 재미있는 하루를 보내고 왔단다.

재숙이가 장모가 되는 턱으로 또 갖은 떡을 만들어 와서 헤어질때 서운하지 않도록 예쁘게 포장을 하여

하나씩 건네 주고, 추첨으로 뽑힌 사람들에게 상품도 전달(나중에 보니 못 받은 사람 챙겨서 결국 모두 다 받았다)

정애, 성애, 향란의 재즈팀과 초빙해온 재즈댄스 강사와 wave 도 배우고,

먼저 간 친구들은 애석할 시간, 노래방 기기로 우린 나머지 시간을 멋지게 즐기고 왔단다.

지인, 명희, 신애와 지하철을 타고 잘 내려왔다. 고마워, 친구들~  다음에 또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