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글 수 1,261
며칠전에는
정말 우연히 만나, 친구가 된 미국아줌마와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다
"susan 어떤 영화를 보러 갈래? holiday란 영화가 좋지 않겠니?"
"아니 난 로맨틱한 영화 별로 안 좋아해
걔들 좋다고 뽀뽀하고 뭐 그런거 별로야
좀 재미있으면서 건설적인 영화 뭐 없니?"
"persuit df happiness.그 영화가 좋겠다"
영화 시작하기전에 팝콘하고 음료를 먹으며 수잔에게 물어보았다
"너 우리가 다시 10년이나 20년 전으로 돌아갈수 있다면 그 시절로 돌아 갈래"
"아니 난 아니야
만약 지금 알고 있는것을 알고 그시절로 돌아가서,
우리가 했던 실수들을 반복하지 않는다고 하면 물론 돌아가지
하지만 돌아가서 그실수를 반복해서다시 살면서 그시절로 돌아가라면 안돌아가고 싶어"
"나도 그래, 난 지금이 좋아
젊어선 더 힘들었던것 같애
애들도 다 크고
내가 하고 싶은 일도 하면서 살수 있잖아
이렇게 너 같은 친구랑 영화도 보고"
서정주의 시
국화옆에서 라는 시가 "이제" 마음으로 와 닫는다
"이제 돌아와 거울앞에 선 내 누이 같이 생긴 꽃이여'
난 이 나이가 좋아---
실수 투성이 이민의 삶이였지만---
이제 앞으로 어떤 실수를 저지르며 살지 모르지만---
오늘 난 한가지 하기로 마음 먹는다
친정 아버지 모시고 나가서 맛있는 저녁을 사드리려고
그게 내일, 오늘의 나를 쳐다 볼때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가장 쉽고 가까운 일이니까----
정말 우연히 만나, 친구가 된 미국아줌마와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다
"susan 어떤 영화를 보러 갈래? holiday란 영화가 좋지 않겠니?"
"아니 난 로맨틱한 영화 별로 안 좋아해
걔들 좋다고 뽀뽀하고 뭐 그런거 별로야
좀 재미있으면서 건설적인 영화 뭐 없니?"
"persuit df happiness.그 영화가 좋겠다"
영화 시작하기전에 팝콘하고 음료를 먹으며 수잔에게 물어보았다
"너 우리가 다시 10년이나 20년 전으로 돌아갈수 있다면 그 시절로 돌아 갈래"
"아니 난 아니야
만약 지금 알고 있는것을 알고 그시절로 돌아가서,
우리가 했던 실수들을 반복하지 않는다고 하면 물론 돌아가지
하지만 돌아가서 그실수를 반복해서다시 살면서 그시절로 돌아가라면 안돌아가고 싶어"
"나도 그래, 난 지금이 좋아
젊어선 더 힘들었던것 같애
애들도 다 크고
내가 하고 싶은 일도 하면서 살수 있잖아
이렇게 너 같은 친구랑 영화도 보고"
서정주의 시
국화옆에서 라는 시가 "이제" 마음으로 와 닫는다
"이제 돌아와 거울앞에 선 내 누이 같이 생긴 꽃이여'
난 이 나이가 좋아---
실수 투성이 이민의 삶이였지만---
이제 앞으로 어떤 실수를 저지르며 살지 모르지만---
오늘 난 한가지 하기로 마음 먹는다
친정 아버지 모시고 나가서 맛있는 저녁을 사드리려고
그게 내일, 오늘의 나를 쳐다 볼때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가장 쉽고 가까운 일이니까----
2007.01.15 13:42:26 (*.126.184.238)
"이제 돌아와 거울앞에 선 내 누이 같이 생긴 꽃이여'
경수의 모습같은 국화향기가 주위에 가득차서
웃음가득 건강가득 사랑가득하고,
너의 세상이 우리들의 세상이 밝아지고 행복해 지는
후회없는 나이가 나날이 되길 바란다.
경수의 모습같은 국화향기가 주위에 가득차서
웃음가득 건강가득 사랑가득하고,
너의 세상이 우리들의 세상이 밝아지고 행복해 지는
후회없는 나이가 나날이 되길 바란다.
2007.01.15 15:20:08 (*.214.129.14)
명희야,경숙아
25년 동안 교회를 다녔지만
한번도 교회봉사같은 거랑 거리가 멀던 내가
오늘 정식으로 친교부(부억,식당일)에서 일하러 첫출근 했다
격주로 주말에도 일하는 것이 그 하나의 이유겠지만
그동안 직장일,가사일,육아일에 메여서 나나름대로 힘들었던 것이 또 다른 이유가 되기도 했던 것 같다
미국의 모든 엄마들이
거의 나 같이 풀타임으로 two job (직장인로써 엄마로써 주부로써)을 가지고 살지만---
사는 모양과,결단의 정도로 차이가 나겠지?
어쨌건 내 신앙의 상태는 그 정도 뿐 이였었어
경숙이는 그 바쁜 와중에도 교회봉사를 열심히 하는걸 부러워 했었단다
위에도 얘기 했듯이 이젠 아마 ,많은 부분 나의 인생으로 되돌아 와도 될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나에겐 참으로 기쁘고 보람된 날이다
고마워 친구들 !!
너희들의 글을 보니 사랑스럽구나
너희들도 잘지내
PS 경숙아 나 잘 했지?
너무 늦었니?
25년 동안 교회를 다녔지만
한번도 교회봉사같은 거랑 거리가 멀던 내가
오늘 정식으로 친교부(부억,식당일)에서 일하러 첫출근 했다
격주로 주말에도 일하는 것이 그 하나의 이유겠지만
그동안 직장일,가사일,육아일에 메여서 나나름대로 힘들었던 것이 또 다른 이유가 되기도 했던 것 같다
미국의 모든 엄마들이
거의 나 같이 풀타임으로 two job (직장인로써 엄마로써 주부로써)을 가지고 살지만---
사는 모양과,결단의 정도로 차이가 나겠지?
어쨌건 내 신앙의 상태는 그 정도 뿐 이였었어
경숙이는 그 바쁜 와중에도 교회봉사를 열심히 하는걸 부러워 했었단다
위에도 얘기 했듯이 이젠 아마 ,많은 부분 나의 인생으로 되돌아 와도 될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나에겐 참으로 기쁘고 보람된 날이다
고마워 친구들 !!
너희들의 글을 보니 사랑스럽구나
너희들도 잘지내
PS 경숙아 나 잘 했지?
너무 늦었니?
2007.01.16 16:17:07 (*.9.229.37)
한번도 같은 반은 한적이 없었던 것 같아,경수야
그러나 네가 이곳에 올리는 글 재미있게 보고 있다
특히 오늘 글은 정말 좋다
풋풋한 젊음이 분명 아름답지만
지금 우리들의 모습도 온갖 일들을 겪어내며
모든일들을 너그럽게 수용하는 아줌마들만의 매력있는 모습이라구 생각한다
여기서 만나는 친구들의 이야기가 어느때보다 다정하고 인간미가 넘친다고 생각해
바쁜 와중에 교회 봉사까지 하고 경수야 네가 자랑스럽다. 화이팅!
그러나 네가 이곳에 올리는 글 재미있게 보고 있다
특히 오늘 글은 정말 좋다
풋풋한 젊음이 분명 아름답지만
지금 우리들의 모습도 온갖 일들을 겪어내며
모든일들을 너그럽게 수용하는 아줌마들만의 매력있는 모습이라구 생각한다
여기서 만나는 친구들의 이야기가 어느때보다 다정하고 인간미가 넘친다고 생각해
바쁜 와중에 교회 봉사까지 하고 경수야 네가 자랑스럽다. 화이팅!
2007.01.17 14:56:01 (*.214.129.14)
명희야
네딸 참 예쁘더라 , 상큼하고---
우리도 그런 시절이 있었지?
우린 우리의 50대를 멋지게 살자 ok?
경수가
국화향기--- 그걸 50대의 내 좌우명으로 삼아도 될까?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나보고 수소폭탄이라는 사람도 있는데
나도 날 잘모르겠어
혼란이 가중되네::o::o::o
선미야
이곳에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학교 다닐때 잘모르던 친구들을 알게 되어서 너무 좋아
내글 재미있니?
내자랑이 섞였다면 용서해---
나도 선미가 점점 좋아지려고 한단다
우리 이만큼씩 서로 아껴주자
love you
네딸 참 예쁘더라 , 상큼하고---
우리도 그런 시절이 있었지?
우린 우리의 50대를 멋지게 살자 ok?
경수가
국화향기--- 그걸 50대의 내 좌우명으로 삼아도 될까?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나보고 수소폭탄이라는 사람도 있는데
나도 날 잘모르겠어
혼란이 가중되네::o::o::o
선미야
이곳에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학교 다닐때 잘모르던 친구들을 알게 되어서 너무 좋아
내글 재미있니?
내자랑이 섞였다면 용서해---
나도 선미가 점점 좋아지려고 한단다
우리 이만큼씩 서로 아껴주자
love you
언젠가 오알지 시절 누군가가 달아 놓았던 댓글이 생각난다.
마흔이 되어 보니 마흔이 좋더라고.
그래서 얼른 쉰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아마도 쉰의 나이는 더 좋을 거라고.....
나이들어 간다는 것은 점점 더 몸과 마음이 편해가는 것이라고 해도 좋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