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글 수 1,261

아직도 귀동이는 꼬질꼬질하고, 나는 기침 엄청 해대고, 그래서 목욕을 못시켜서 사진을 못찍었다.
이 사진은 예전에 봄날에 찍어둔 것 올려 본다.
어딘가 애잔하고 아련해 보이지 않니? 숫놈이란다.
얘는 6회 언니가 6년 전에 내가 심심할까봐 갓 낳은 mix견 다섯마리중 한마리를 준거야.
에미 얼굴도 못보고 형제들 기억도 없을꺼고
게다가 새로 어미가 된 나는 바깥 귀경을 잘 시키지도 않아서
우리 집이 온 우주의 전부인줄 알고 사는 애란다. 그래서 저렇게 슬퍼 보이나?
금년 봄에는 이쁜 봄 옷 한벌 장만해서 능허대 공원으로, 아암도로, 청량산으로 문학산으로
산책을 시켜 보려 한다.
2007.01.12 19:17:17 (*.121.5.95)
칵~! (x18) 영란아, 그런 여자 데려올까봐? 미쳐~ (x10)
그리고,
컴퓨터에서 다운받아 쓸 수 있을꺼야. ㅎㅎㅎ 영란이 진짜 바쁘구나. 어떡하냐.ㅎㅎㅎ 자꾸 웃어서 미안해.(x18)
그리고,
컴퓨터에서 다운받아 쓸 수 있을꺼야. ㅎㅎㅎ 영란이 진짜 바쁘구나. 어떡하냐.ㅎㅎㅎ 자꾸 웃어서 미안해.(x18)
2007.01.12 23:17:04 (*.9.229.214)
영란아 푸하하 왜 그리 재미있니?
너 그런 말하는거보니, 시어머니 기질이 다분히 엿보이는구나
자고로 시어머니 심술은 하늘이 내리는거라는데...
광희야 귀동이 진짜 이쁘다
개들도 주인을 닮는다는데, 명분이네 밤탱이들은 명분이 진짜 닮구
너네 귀동이는 광희 닮아 넘 예쁘다
우리 흰눈이는 명랑쾌활, 단순명쾌, 터프가이인데
영락없는 나의 모습이지
너 그런 말하는거보니, 시어머니 기질이 다분히 엿보이는구나
자고로 시어머니 심술은 하늘이 내리는거라는데...
광희야 귀동이 진짜 이쁘다
개들도 주인을 닮는다는데, 명분이네 밤탱이들은 명분이 진짜 닮구
너네 귀동이는 광희 닮아 넘 예쁘다
우리 흰눈이는 명랑쾌활, 단순명쾌, 터프가이인데
영락없는 나의 모습이지
2007.01.12 23:26:14 (*.131.176.161)
광야! 진짜 이쁘다.
개들은 일년이 7년이라고 하는데 지난 봄이니 사진이니 소시적 사진이네.
개들은 멍청하면 멍청한대로 똑똑하면 똑똑한 대로 귀여우면 귀여운 대로
좀 못생겼으면 못생긴 대로 다 괜찮아.
우리 집에 살던 재롱이는 미련하고 못생겼지만 더 사랑받았었지.
허지만 사람은 안 그래.
그저 좋은 게 좋다고 똑똑하고 예쁘고 집안 좋고 성격 좋고 그러면 금상첨화라고
그런데 저기서 하나 빼라면 뭘 뺄까?
개들은 일년이 7년이라고 하는데 지난 봄이니 사진이니 소시적 사진이네.
개들은 멍청하면 멍청한대로 똑똑하면 똑똑한 대로 귀여우면 귀여운 대로
좀 못생겼으면 못생긴 대로 다 괜찮아.
우리 집에 살던 재롱이는 미련하고 못생겼지만 더 사랑받았었지.
허지만 사람은 안 그래.
그저 좋은 게 좋다고 똑똑하고 예쁘고 집안 좋고 성격 좋고 그러면 금상첨화라고
그런데 저기서 하나 빼라면 뭘 뺄까?
2007.01.13 01:51:40 (*.214.129.14)
광야
우리 샌디도, 나 오는 시간만 되면 밖을 목빼놓고 쳐다본단다
매일 보는데도
저녁에 내가 들어가서 안아주려면 오줌을 찔끔거려서, 내가 쳐다보지도 않는다
나--- 못된 엄마? 맞냐?
우리 애들은 샌디가 혼자서 너무 외로우니까 큰 개를 기르자고 조르는데
난 자신없다
샌디를 보면 그래야 할것 같은데---
광희---귀동이
선미---흰눈이
명희---이쁜이
정말 그러네
샌디---나? 이건 좀 아닌것 같다
명희야
옛날 어릴적에는 그런 사람들이 좋았었어
똑똑하고, 예쁘고, 좀 어딘가 그늘도 있고
근데 이젠 너무 똑똑한거 안좋다
그늘 있는것도 안좋고---
솔직담백하고 착한 사람들이 좋더라
명희는 착한것 같애
선미는 명랑 쾌활하고
영란이? 똑똑하고 딱 뿌러지지 , 그렇지만 그런 똑똑한건 좋아, 자기 잘난줄 아직 모르니까
광희? 삼순이(내가 늘 말하잖아)
우리 샌디도, 나 오는 시간만 되면 밖을 목빼놓고 쳐다본단다
매일 보는데도
저녁에 내가 들어가서 안아주려면 오줌을 찔끔거려서, 내가 쳐다보지도 않는다
나--- 못된 엄마? 맞냐?
우리 애들은 샌디가 혼자서 너무 외로우니까 큰 개를 기르자고 조르는데
난 자신없다
샌디를 보면 그래야 할것 같은데---
광희---귀동이
선미---흰눈이
명희---이쁜이
정말 그러네
샌디---나? 이건 좀 아닌것 같다
명희야
옛날 어릴적에는 그런 사람들이 좋았었어
똑똑하고, 예쁘고, 좀 어딘가 그늘도 있고
근데 이젠 너무 똑똑한거 안좋다
그늘 있는것도 안좋고---
솔직담백하고 착한 사람들이 좋더라
명희는 착한것 같애
선미는 명랑 쾌활하고
영란이? 똑똑하고 딱 뿌러지지 , 그렇지만 그런 똑똑한건 좋아, 자기 잘난줄 아직 모르니까
광희? 삼순이(내가 늘 말하잖아)
진짜 이쁘다.
우리 개도 숫놈이지만 '처연함'에 있어서는 뒤지지 않지. 게다가 좀 멍청하기까지 한데 우리 아들 하는 말이 '엄마 좀 멍청해서 더 귀여워'하고 말하는데 나는 가슴이 철렁하더라. 왜냐하면 그런 여자 데려올까봐.
그리고 네가 추천해준 제고 선배의 사진을 만약 내가 이곳 미국에서 쓰고 싶다면 그 분께 부탁해서 CD를 카피해 달라고 해야 하는 것이니? 아니면 이 컴퓨터에 그냥 다운 받아서 쓸 수 있는 것이니? 초보 질문인지 모르지만 잘 모를때는 거저 묻는 것이 최고 아니갔니?
답 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