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생각지도 못하게 많은 친구들이 와 주어 얼마나 고마웠는지...
그래서 저녁 때까지 집에서 손님 치르고 모두 보낸 후 너무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들어 와 글을 써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는데, 이상하게도 자꾸 날아가 버리고 save가 안 되더라.
나중에는 너무 지쳐서 그냥 포기했었어
오늘은 되려나? 일단 시험 삼아 올려보고>

위와같은 글을 inilnet.com 에 올렸는데, 오늘도 여전히 안되더라.
그래도 우리에게는 또 다른 방이 있으니 여기에 다시 올린다.


어제 딸 결혼식에 와 준 친구들아 정말 고마워!!!

직접 와 주지 못 했어도 마음으로 축하 해준 친구들아 너희들도 정말 정말 고마워!!!

내가 홈피에 잘 들르지도 못하는데 광희가 알려 준 덕에 그렇게 많은 친구들이 와 주어서 염치가 없구나.
그래도 얼마나 기쁘던지!
향란네는 온 식구가 동원해 주었는데 세 모녀가 선녀처럼 한복을 차려 입어서 정작 주인공인 우리 딸이랑 내가 그 화사함에 묻혀질까 경계해야 했단다.

교회식당이 협소해서 음식 먹는데도 많이 불편했지?
그래도 4층 식당 두 테이블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내 친구들이라 어찌나 으쓱하든지 남편에게 마구 자랑했단다.

이 은혜를 어떻게 다 갚는다니?

게다가 어찌나 분주하고 정신이 없던지 나중에 너희들 가는 것은 보지도 못했어.
신부 댁도 폐백 받으라고 해서 폐백실에 있었거든.
미안했다만, 우리 친구들이 또 누구냐?
그 정도는 이해 해주고도 남지?ㅎㅎㅎ

재인이는 우리 홈피가 생길 때 기초 역할을 해 주었던 과거경험 때문에 더 사랑을 받나보다.
정작 본인은 그 얘기 하면 그 때 자기가 너무 성의없이 뚝딱 만들어 주어 더 미안했다고 말 한다만...
그래도 그 공로로 우리 30주년 행사기념품인 가방도 하나 받아 일본에서 살 동안에 아주 유용하게 썼다더라.

나중에 사진 나오면 몇장 올릴께.
인천에서, 서울 각 곳에서 엄청 막히는 길을 헤치고 와 준 친구들아!
특히 김명희야! 너에게는 두 배로 고마움을 전한다.ㅋㅋ
돌아가는 길에 어려움은 없었니?

너무 많은 친구들이 와 주어 이름을 일일이 올릴 수가 없구나.
암튼
너무 너무 고맙고
조만간에 또 사진이랑 글 올릴께.
이제는 시험도 끝났고, 딸도 시집 보냈고 좀 한가 해질테니 여기에 자주 올께.
가능하면 합창에도 참여하고 싶다만 어떨지...
참여가 어려우면 25일만이라도 기필코 구경갈께

그 때 만나자!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