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글 수 1,261


오랫만에 옛날 사진을 올려본다.
조용한 11기 방이 이 흑백사진으로 더욱 차가와 질까봐 칼라사진도 같이.
고1때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분수가를 자주 찾았었지.
상수, 광희, 희복, 송자...
손에 책 한권 쥐어지지 않은 것을 보니 우린 이미 더 이상 읽을 책이 없었나보다.
역시 자랑스런 내 친구들이다.
얼마 전에 가 본 분수가.
흑백의 우리 시기와 달리 벤치 주변에는 그늘을 만들어 주는 나무들이 빙 둘러 심겨 있었다.
인일제에 가서 찍어 왔기 때문에 마침 시화전이 열렸었는데,
저 벤치가 혹시 우리가 앉아 있는 그 벤치가 아닌가도 생각해 본다.
이 분수가에서 중3, 고3을 지나오며 사진을 한장이라도 안 찍어 본 사람은 아마 없을 것 같다.
어느 장소이든 물이 있는 곳이라면 사람들이 제일 많이 모이는 장소가 되듯이
우리들도 주로 점심먹고 남는 시간에는 분수가로 몰리곤 했었다.
점심먹고 남는 시간?
밥 먹는 속도가 느려 점심시간 내내 밥을 먹는 아이도 있었고,
교실 한 귀퉁이에 모여 수다로 시간을 지내는 아이도 있었고,
다음수업 준비를 위하여 예습을 하는 애들 - 있었나? 있었겠지? 있을까?
잠이 부족해 엎드려 자는 애들 - 얘들은 밤새 공부를 했겠지?
그동안 밀린 소설책(?)을 읽는 애도 있었지?
탁구장에 가서 눈치보며 라켓 한번 잡아볼까 눈치 보다가
워낙 잘치는 사람들에 밀려 그냥 구경만 하다 오는 애들,
그리고,
새벽부터 한 밤중 까지 햇볕을 못 쬐고 공부만 파다가 하루 한번, 점심시간에
건강을 위하여 잠시 바깥 바람을 쐬러 나가는 나나 상수, 희복, 송자 같은 애들.....
점심시간을 이용하는 스타일들이 가지각색이었었다.
여기에 올린 옛 사진은 내가 가지고 있는 사진이다. 당연하지.
그러고 보니 주로 점심시간에 나는 통일동산, 운동장, 분수가.....사진 찍는 날 어쩌다 나왔겠지?
---------------------------난 그렇게 생각한다. 햇볕이 그리워서, 비타민 D가 모자라서.ㅋㅋㅋ
2006.09.25 16:08:05 (*.114.52.49)
(x18)(x18)(x18)(x18)(x18)(x18)
저 맑고 싱그러운 웃음이
조금은 우울해지려고 하는 월요일에
위로가 되네.
열씨미욜씨미악착가치잠안오는약타이밍인가머거가며공부하던울칭구들다지금어디에있는고?
난 가끔 조회 시간에 한번 쓰러져 보는게 소원이었는데..... (x7)
저 맑고 싱그러운 웃음이
조금은 우울해지려고 하는 월요일에
위로가 되네.
열씨미욜씨미악착가치잠안오는약타이밍인가머거가며공부하던울칭구들다지금어디에있는고?
난 가끔 조회 시간에 한번 쓰러져 보는게 소원이었는데..... (x7)
2006.09.25 16:29:46 (*.81.196.6)
예~날 이 글자만 보고도 긴장했네.
야가 또 무엇을 올렸을까?
사무실 창으로 보이는 단풍나무 한편이 빠알갛게 물들어 간다.
더 무르 익어가면 햐라,껨,꽝 같이 볼 수 있을까?
지금은 선운사 상사초?가 한창이라는데......
야가 또 무엇을 올렸을까?
사무실 창으로 보이는 단풍나무 한편이 빠알갛게 물들어 간다.
더 무르 익어가면 햐라,껨,꽝 같이 볼 수 있을까?
지금은 선운사 상사초?가 한창이라는데......
2006.09.25 20:47:45 (*.131.3.25)
아! 우리도 저런 시절이 있었다니 새삼스럽다.
난 점심 시간에 뭘 했는지 전혀 생각이 나지 않지만
아마도 저 분수가를 어슬렁거리지 않았나 싶다.
광야는 지금이 더 이쁘다.
50여년을 살다가 보니까 3년이란 아주 짧은 시절인데
그 여운은 아직까지 고스란히 남아 있다.
난 점심 시간에 뭘 했는지 전혀 생각이 나지 않지만
아마도 저 분수가를 어슬렁거리지 않았나 싶다.
광야는 지금이 더 이쁘다.
50여년을 살다가 보니까 3년이란 아주 짧은 시절인데
그 여운은 아직까지 고스란히 남아 있다.
2006.09.26 08:09:55 (*.17.204.40)
김명아, 난 그나마 쓰러지는 애를 데리고 들어가는 역할 만이라도 해봤으면 했단다.
조회시간이 왜 그리도 길었는지, 그런데 지금도 누가 연설하는 시간은 역시 길게 느껴지는건 마찬가지더라.
호여이~
그렇게 자꾸 심장 떨어지게 살지 말어.
아무려면 내가 네가 싫어하는 일을 했겠니?
그 곳은 벌써 빨갛게 단풍이 물들었구나.
조만간 옥겸이네 경사로 한번 보게 될 것 같으니 쬐매 지둘리고 있어.
상사초는 그만 음미하고. (x24)
강명,
너는 분수가를 어슬렁 거리지 않았을꺼야.
아마 위의 부류중 다섯번째, 즉 소설을 읽고 있든지, 아니면,
책 한권 끼고 통일동산 시원한 나무그늘을 찾아서 시상을 떠올리곤 했겠지, 안그냐?
난 통일동산엔 그네타러 갔다.
내가 지금 더 나아보여?
지금 상태는 아주 밉상인데도 더 낫다면 예전엔 아예 못봐줬을게야? 그런게야? 그뜻이였어? (x22)
조회시간이 왜 그리도 길었는지, 그런데 지금도 누가 연설하는 시간은 역시 길게 느껴지는건 마찬가지더라.
호여이~
그렇게 자꾸 심장 떨어지게 살지 말어.
아무려면 내가 네가 싫어하는 일을 했겠니?
그 곳은 벌써 빨갛게 단풍이 물들었구나.
조만간 옥겸이네 경사로 한번 보게 될 것 같으니 쬐매 지둘리고 있어.
상사초는 그만 음미하고. (x24)
강명,
너는 분수가를 어슬렁 거리지 않았을꺼야.
아마 위의 부류중 다섯번째, 즉 소설을 읽고 있든지, 아니면,
책 한권 끼고 통일동산 시원한 나무그늘을 찾아서 시상을 떠올리곤 했겠지, 안그냐?
난 통일동산엔 그네타러 갔다.
내가 지금 더 나아보여?
지금 상태는 아주 밉상인데도 더 낫다면 예전엔 아예 못봐줬을게야? 그런게야? 그뜻이였어? (x22)
2006.09.26 12:28:39 (*.219.76.164)
분숫가...
그땐 참 낭만적이고 멋있었던 것 같던데 몇해전 본 분수는 왜 그리 작아만 보이는지...
나이들어 변심한 거겠지...어디 나이들어 변심한 게 그거 하나 뿐이랴만...
그래도 광희는 용케도 옛날 사진 찾아 기억도 잘 떠 올리는구나.
나도 고1때 친구들과 독서클럽 만들어 독후감은 뒤로하고
분숫가에서 기타치며 노래하는 사진이 있을텐데
책장 아래 묵혀둔 앨범 찾아 연휴에 옛날로 돌아가 봐야겠다.
그땐 참 낭만적이고 멋있었던 것 같던데 몇해전 본 분수는 왜 그리 작아만 보이는지...
나이들어 변심한 거겠지...어디 나이들어 변심한 게 그거 하나 뿐이랴만...
그래도 광희는 용케도 옛날 사진 찾아 기억도 잘 떠 올리는구나.
나도 고1때 친구들과 독서클럽 만들어 독후감은 뒤로하고
분숫가에서 기타치며 노래하는 사진이 있을텐데
책장 아래 묵혀둔 앨범 찾아 연휴에 옛날로 돌아가 봐야겠다.
2006.09.26 18:47:29 (*.17.204.40)
두선아, 네가 그때보다 키가 엄청 커졌나보구나.
그래~ 노래는 잘 되가니? 나는 영~~~::[(8)::[
넌 독서클럽이었구나? 두선이 답다.
난 무슨 클럽이었더라? 걸스카웃가고 영어펜팔클럽도 들었었고, 담엔 연극,.. 하여튼 이름만 걸고 있었다.
연극담당 선생님은 누구신지도 몰라.
다음엔 예무니 사진 올려볼까?
그나저나 예무니 사진이 있나 몰라?
초딩때꺼? 그러면 여기선 대중성이 적겠지?
걱정마라, 암만 찾아봐도 내 기억에 예무니랑 같이 있는 사진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왜 없지? 같은 반 한번도 안했나? ::(
하여튼 도장은 늘 가지고다녀라. (x10)
그래~ 노래는 잘 되가니? 나는 영~~~::[(8)::[
넌 독서클럽이었구나? 두선이 답다.
난 무슨 클럽이었더라? 걸스카웃가고 영어펜팔클럽도 들었었고, 담엔 연극,.. 하여튼 이름만 걸고 있었다.
연극담당 선생님은 누구신지도 몰라.
다음엔 예무니 사진 올려볼까?
그나저나 예무니 사진이 있나 몰라?
초딩때꺼? 그러면 여기선 대중성이 적겠지?
걱정마라, 암만 찾아봐도 내 기억에 예무니랑 같이 있는 사진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왜 없지? 같은 반 한번도 안했나? ::(
하여튼 도장은 늘 가지고다녀라. (x10)
2006.09.28 14:00:27 (*.104.140.182)
내컴은 자꾸 이곳에 오면 꺼져서 남편 외출한 사이 남편 컴에서 살짝 글쓴다.
위 답글도 그랬지 ㅋㅋㅋ
광희가 한마디 하면 난 웃느라 정신없어.
그래 그 독서클럽에 있던 홍옥숙이도 보고 싶다.
어린시절 흑백논리에 강하던 난
뭐든지 시시비비 가리느라 그 클럽 얼마 유지도 못했어.
김동인 작품에 대해서만 서로 조사하고 발표했을뿐
친구들간의 약간의 다툼에도 너그럽지 못했던 내가 주동이 되어 깨어버렸지.
살다보니 상대방의 잘못에 대하여 아주 중요한 일 아니면 지켜보아만 주고
잘못을 드러내어 상대를 지적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큰 사랑인지를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며 배워가고 있지.
내 잘못은 잘 모르고 내 입장에서 상대의 잘못만을 탓하던 어린시절의 추억
그래서 가슴아픈 일들도 가끔씩 있어.
그래도 그시절 생각만 해도 가슴이 따뜻해지는구나.
보고싶다.
홍옥숙 조혜선 김명희 김인숙 진미영 박영숙이를...
위 답글도 그랬지 ㅋㅋㅋ
광희가 한마디 하면 난 웃느라 정신없어.
그래 그 독서클럽에 있던 홍옥숙이도 보고 싶다.
어린시절 흑백논리에 강하던 난
뭐든지 시시비비 가리느라 그 클럽 얼마 유지도 못했어.
김동인 작품에 대해서만 서로 조사하고 발표했을뿐
친구들간의 약간의 다툼에도 너그럽지 못했던 내가 주동이 되어 깨어버렸지.
살다보니 상대방의 잘못에 대하여 아주 중요한 일 아니면 지켜보아만 주고
잘못을 드러내어 상대를 지적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큰 사랑인지를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며 배워가고 있지.
내 잘못은 잘 모르고 내 입장에서 상대의 잘못만을 탓하던 어린시절의 추억
그래서 가슴아픈 일들도 가끔씩 있어.
그래도 그시절 생각만 해도 가슴이 따뜻해지는구나.
보고싶다.
홍옥숙 조혜선 김명희 김인숙 진미영 박영숙이를...
2006.09.28 17:52:07 (*.17.204.40)
몰라, 난. 그냥 두선이는 학교때의 느낌은 그냥 발랄하고 명랑한 여학생이었으니까.
박영숙은 몇년전 초등 은사님들 뵈올때 한번 봤는데
늦둥이 두고 새색시가 되었더라.
조혜선은 졸업 후에 한번도 소식조차 못들었는데,
혜선이, 넉넉한 아니였지?
근데 김명희는 그 키 작았던 김명희 말하는거지?
박영숙은 몇년전 초등 은사님들 뵈올때 한번 봤는데
늦둥이 두고 새색시가 되었더라.
조혜선은 졸업 후에 한번도 소식조차 못들었는데,
혜선이, 넉넉한 아니였지?
근데 김명희는 그 키 작았던 김명희 말하는거지?
2006.09.28 19:27:52 (*.126.185.69)
저 벤취에 위에 있는 시화의 제목이 "꿈"이구나.
하이얀 분수에 하염없이 떨어지는 물방울을 보며
한없이 높은 푸른 가을 하늘을 저렇게 바라보며
상큼한 우리들의 아름다운 "꿈"을 키웠었지.
정말 다들 보고싶은 친구들이다.
하이얀 분수에 하염없이 떨어지는 물방울을 보며
한없이 높은 푸른 가을 하늘을 저렇게 바라보며
상큼한 우리들의 아름다운 "꿈"을 키웠었지.
정말 다들 보고싶은 친구들이다.
2006.09.30 21:33:18 (*.9.229.72)
광희야, 11기 방이 진짜 조용하다
홀연히 올린 네 사진이 옛날로 우릴 돌려 놓는구나
광희야 네가 열거한 사례 중에서 나는 밥 늦게 먹어서 끝까지
교실에 남아 종칠때 까지 앉아있는 부류였어 ㅎㅎㅎ
지금도 빨리 밥 먹는게 제일 싫고 혹 그랬다간 영락없이 체하지
분숫가에 앉은 귀여운 소녀들의 웃음소리가 맑은 가을 하늘에
퍼져 나가는구나
두선아 네 고백은 너무나 진솔해서 나까지 부끄러워지는구나
홀연히 올린 네 사진이 옛날로 우릴 돌려 놓는구나
광희야 네가 열거한 사례 중에서 나는 밥 늦게 먹어서 끝까지
교실에 남아 종칠때 까지 앉아있는 부류였어 ㅎㅎㅎ
지금도 빨리 밥 먹는게 제일 싫고 혹 그랬다간 영락없이 체하지
분숫가에 앉은 귀여운 소녀들의 웃음소리가 맑은 가을 하늘에
퍼져 나가는구나
두선아 네 고백은 너무나 진솔해서 나까지 부끄러워지는구나
2006.10.01 16:49:42 (*.17.204.40)
ㅎㅎㅎㅎ 진짜 조용하지?
원래 휴일즈음이나 명절즈음엔 모두들 모임이나 일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
선미야,
너는 점심을 먹으면서 책을 보니까 밥 먹는 속도가 느린거지.
우린 이미 4교시 이전에 도시락을 반 이상 먹기 때문에 점심시간 시작하자 마자
나머지 후딱 먹고 밖으로 뛰는거지.
배도 고팠겠지. 아침에 지각할까봐 아침을 먹고 나오는 경우는 몇번 안됐으니까.
근데 왜 그렇게 꼭 공부시간에 몰래몰래 밥을 먹었는지, 반찬냄새 풍기면서 말야.
어리석게도 선생님께서는 모르실꺼라 생각했었어.
선생님하는 애들아~
다 알지? 알 수 있겠지? 으흐~~~~~그~~~~~~ (x20) 챙피해.(x19)
원래 휴일즈음이나 명절즈음엔 모두들 모임이나 일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
선미야,
너는 점심을 먹으면서 책을 보니까 밥 먹는 속도가 느린거지.
우린 이미 4교시 이전에 도시락을 반 이상 먹기 때문에 점심시간 시작하자 마자
나머지 후딱 먹고 밖으로 뛰는거지.
배도 고팠겠지. 아침에 지각할까봐 아침을 먹고 나오는 경우는 몇번 안됐으니까.
근데 왜 그렇게 꼭 공부시간에 몰래몰래 밥을 먹었는지, 반찬냄새 풍기면서 말야.
어리석게도 선생님께서는 모르실꺼라 생각했었어.
선생님하는 애들아~
다 알지? 알 수 있겠지? 으흐~~~~~그~~~~~~ (x20) 챙피해.(x19)
2006.10.02 22:42:15 (*.49.196.106)
오늘 저~엉말 오랫만에 11기 홈에 갔다가 그 후유증으로 여기까지 엉금엉금 기어 들왔더니.
광아!!!!
너 여기서 놀고 있었구나?!!
몇년 전에는 정말 컴 앞에서 징하게 앉아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슬그머니 뜸하게 되더니 요즘은 눈팅도 못 하고 지냈던 날들이었지.
아마도 직장을 매일 나가게 되고, 이사하면서 내방 컴이 인터넷에 잘 연결이 안 되어 그랬던 듯.
그래서 여기 오랫만에 와 보니 감회가 새롭다.
아무리 오랫만이어도 이제와서 글 올리기도 뭐해서 그냥 나갈라고 했었는데, 도저히 그냥 지날 수 없는 글귀가 보이기에 분기탱천하여 몇 자 쓴다.
<새벽부터 한 밤중 까지 햇볕을 못 쬐고 공부만 파다가 하루 한번, 점심시간에
건강을 위하여 잠시 바깥 바람을 쐬러 나가는 나나 상수, 희복, 송자 같은 애들.....>이라고라고라?
기가 막히지만,
그래 그렇다고 치자.
너 만이라면 내가 더 따졌겠지만, 다른애들 땜에 그냥 넘어간다.
'분기탱천'이란 말 정말 오랜만이지? 맞기는 한건가?ㅎㅎㅎ
광아!!!!
너 여기서 놀고 있었구나?!!
몇년 전에는 정말 컴 앞에서 징하게 앉아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슬그머니 뜸하게 되더니 요즘은 눈팅도 못 하고 지냈던 날들이었지.
아마도 직장을 매일 나가게 되고, 이사하면서 내방 컴이 인터넷에 잘 연결이 안 되어 그랬던 듯.
그래서 여기 오랫만에 와 보니 감회가 새롭다.
아무리 오랫만이어도 이제와서 글 올리기도 뭐해서 그냥 나갈라고 했었는데, 도저히 그냥 지날 수 없는 글귀가 보이기에 분기탱천하여 몇 자 쓴다.
<새벽부터 한 밤중 까지 햇볕을 못 쬐고 공부만 파다가 하루 한번, 점심시간에
건강을 위하여 잠시 바깥 바람을 쐬러 나가는 나나 상수, 희복, 송자 같은 애들.....>이라고라고라?
기가 막히지만,
그래 그렇다고 치자.
너 만이라면 내가 더 따졌겠지만, 다른애들 땜에 그냥 넘어간다.
'분기탱천'이란 말 정말 오랜만이지? 맞기는 한건가?ㅎㅎㅎ
2006.10.03 11:56:45 (*.148.140.172)
야들아 오랜만!!
다들 추석명절 준비로 바뿌겠구나
난 넘 한가해~~
사무실에서 혼자 놀기 진수를 보여준다
4일간 쉬는 데,, 생각만해도 좋아
내 취미는 리모콘 갖고 놀기거던
난 햑교 때도 좀 게을렀 던 같아
언젠지 가물가물하지만
특별반 편성 때 할 줄 아는 것 아무 것도 없고 또
준비물 챙긴는 것도 귀찮고
거 왜 막연한 귀찬니즘,,,
말없이 먼 산만 바라보고 사색에 잠든듯 폼만 잡고 졸아도 튀안날 줄 알고
독서반이 딱이다 싶어
무작성 들어 가보니 이건 완전 오산 장난이 아니더라
기라성 같은 똑순이들의 모임
두선이 김문희 그외는 잘 생각이 안나
오메 기죽어 슬쩍 나와 버리곤
합창반에 들어 갔지 인원이 많으니 눈에도 안띄고
맨뒤에서 입만 벌려도 되고 절대로 튈 염려 없으니,,
한가지 나쁜점은 너무 씨끄러 사색?을,, 잘 수가 없는 점
두선아 나 핵교 때 너 무지 무서워했다,,혼날까봐서
인생 낭비한다고 고치라고 쫗아 다닐까봐
슬금슬금 피해 다녔는 데,,넌 나 한테 관심도 없었는 데 ㅎㅎㅎ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니들이 있어
행복하다
건강한 명절 보내고 ,,
스트레스 받지 말고 모두들 행복하게 지내!!!!!1
사랑한다
다들 추석명절 준비로 바뿌겠구나
난 넘 한가해~~
사무실에서 혼자 놀기 진수를 보여준다
4일간 쉬는 데,, 생각만해도 좋아
내 취미는 리모콘 갖고 놀기거던
난 햑교 때도 좀 게을렀 던 같아
언젠지 가물가물하지만
특별반 편성 때 할 줄 아는 것 아무 것도 없고 또
준비물 챙긴는 것도 귀찮고
거 왜 막연한 귀찬니즘,,,
말없이 먼 산만 바라보고 사색에 잠든듯 폼만 잡고 졸아도 튀안날 줄 알고
독서반이 딱이다 싶어
무작성 들어 가보니 이건 완전 오산 장난이 아니더라
기라성 같은 똑순이들의 모임
두선이 김문희 그외는 잘 생각이 안나
오메 기죽어 슬쩍 나와 버리곤
합창반에 들어 갔지 인원이 많으니 눈에도 안띄고
맨뒤에서 입만 벌려도 되고 절대로 튈 염려 없으니,,
한가지 나쁜점은 너무 씨끄러 사색?을,, 잘 수가 없는 점
두선아 나 핵교 때 너 무지 무서워했다,,혼날까봐서
인생 낭비한다고 고치라고 쫗아 다닐까봐
슬금슬금 피해 다녔는 데,,넌 나 한테 관심도 없었는 데 ㅎㅎㅎ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니들이 있어
행복하다
건강한 명절 보내고 ,,
스트레스 받지 말고 모두들 행복하게 지내!!!!!1
사랑한다
2006.10.03 18:47:58 (*.17.204.40)
그랴, 옥겸아, 나 여기서 놀고 있었어.
<새벽부터 한 밤중 까지 햇볕을 못 쬐고 공부만 파다가 하루 한번, 점심시간에
건강을 위하여 잠시 바깥 바람을 쐬러 나가는 나나 상수, 희복, 송자 같은 애들.....> 요거 이상하냐?
기억을 더듬어봐.
한마디 한마디 마다 진실이 보일테니까.
마음이 무척 바쁘지?
그렇지만 어떡허냐. 한번은 치뤄야 할 일인데.
보내 놓으면 아마 마음이 몹시 허전할꺼야.
그래도 아직 짝없는 녀석들 있는 집 생각하면
너는 한 짐 덜은거야. 곧 보자.
영선아,
한가한 김에 푹 쉬고 신나게 놀아라.
날이면 날마다 오는 한가함이 아니잖니.
독서반, 합창반... 그런거 나는 생각도 못했어.
독후감 쓰기 싫고, 합창연습 하기 싫어서.
한마디로 나는, 놀고 먹자 주의 였었나봐? (:u)
인생 낭비한다고 고치라고 쫓아 다닐까봐 두선이 피했어? 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
아마 두선이는 나를 봐도 쫓아 다녔을꺼야.
제발 다른 애들 면학 분위기 망치지 말고 놀고 싶으면 너 혼자 놀라고....(:z)(:x)(:z)(:x)(:z)
<새벽부터 한 밤중 까지 햇볕을 못 쬐고 공부만 파다가 하루 한번, 점심시간에
건강을 위하여 잠시 바깥 바람을 쐬러 나가는 나나 상수, 희복, 송자 같은 애들.....> 요거 이상하냐?
기억을 더듬어봐.
한마디 한마디 마다 진실이 보일테니까.
마음이 무척 바쁘지?
그렇지만 어떡허냐. 한번은 치뤄야 할 일인데.
보내 놓으면 아마 마음이 몹시 허전할꺼야.
그래도 아직 짝없는 녀석들 있는 집 생각하면
너는 한 짐 덜은거야. 곧 보자.
영선아,
한가한 김에 푹 쉬고 신나게 놀아라.
날이면 날마다 오는 한가함이 아니잖니.
독서반, 합창반... 그런거 나는 생각도 못했어.
독후감 쓰기 싫고, 합창연습 하기 싫어서.
한마디로 나는, 놀고 먹자 주의 였었나봐? (:u)
인생 낭비한다고 고치라고 쫓아 다닐까봐 두선이 피했어? 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
아마 두선이는 나를 봐도 쫓아 다녔을꺼야.
제발 다른 애들 면학 분위기 망치지 말고 놀고 싶으면 너 혼자 놀라고....(:z)(:x)(:z)(:x)(:z)
2006.10.04 09:22:33 (*.104.140.182)
영선이랑 광희 글 읽으며 엔돌핀 팍팍 돌아 넘친다 ㅋㅋㅋ
내가 그랬었니?
생각만 해도 웃음나는 게
나랑 많이 친한 친구들에게 쓰잘데 없는 잔소리 많이 하기는 했는데
내 친구들이 워낙 착한 애들이라서 잘 들어 줬었거든.
잔소리 하지 말라고 핀잔주지도 않고 말이야.ㅋㅋㅋ
그걸 옆에서만 있던 친구들도 눈치챘었다는 거야?
ㅎㅎㅎ 어쩌니...난 몰라 몰러 몰러.....ㅎㅎㅎ
영선아,
난 니가 깔끔하고 단정한 모습으로 떠 오르고
커다란 눈 반짝이며 이야기도 재미있게 했던 것 같고...
난 쓸데없이 심각한 면이 많아 나를 웃게 해 주는 사람들을 좋아했는데...
그래서 가끔은 유양미도 떠 오른다.
고3때 하라는 공부는 하지 않고 3학년4반 교실에서 밤늦게 수다떨던 생각이 나서,,,
어제 오후 잠시 그 앨범 찾아 봤어.
분수를 배경으로 옥숙이가 기타치고 미영이랑 인숙이랑 명희랑 함께 노래부르던 사진...
올릴 수 있으면 좋으련만 아쉽다...
저 사진처럼 그시절 정말 행복해 보이는 날이더라.
내가 그랬었니?
생각만 해도 웃음나는 게
나랑 많이 친한 친구들에게 쓰잘데 없는 잔소리 많이 하기는 했는데
내 친구들이 워낙 착한 애들이라서 잘 들어 줬었거든.
잔소리 하지 말라고 핀잔주지도 않고 말이야.ㅋㅋㅋ
그걸 옆에서만 있던 친구들도 눈치챘었다는 거야?
ㅎㅎㅎ 어쩌니...난 몰라 몰러 몰러.....ㅎㅎㅎ
영선아,
난 니가 깔끔하고 단정한 모습으로 떠 오르고
커다란 눈 반짝이며 이야기도 재미있게 했던 것 같고...
난 쓸데없이 심각한 면이 많아 나를 웃게 해 주는 사람들을 좋아했는데...
그래서 가끔은 유양미도 떠 오른다.
고3때 하라는 공부는 하지 않고 3학년4반 교실에서 밤늦게 수다떨던 생각이 나서,,,
어제 오후 잠시 그 앨범 찾아 봤어.
분수를 배경으로 옥숙이가 기타치고 미영이랑 인숙이랑 명희랑 함께 노래부르던 사진...
올릴 수 있으면 좋으련만 아쉽다...
저 사진처럼 그시절 정말 행복해 보이는 날이더라.
2006.10.04 09:28:59 (*.104.140.182)
아! 옥겸아,
딸래미 28일 반포 교회에서 결혼시킨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그때 친구들이랑 함께 가서 축하할께.
바쁠 때 더욱 건강 조심하구
니가 결혼시키는 거로는 선배니까 하나하나 기억 잘 해 두렴.
나 모르는 일 생기면 너에게 자문 구해야 하니까 ㅋㅋ
딸래미 28일 반포 교회에서 결혼시킨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그때 친구들이랑 함께 가서 축하할께.
바쁠 때 더욱 건강 조심하구
니가 결혼시키는 거로는 선배니까 하나하나 기억 잘 해 두렴.
나 모르는 일 생기면 너에게 자문 구해야 하니까 ㅋㅋ
2006.10.04 23:10:49 (*.126.205.181)
옥겸아, 오랜만이다. 잘 있었지?
사위 얻는구나. 정말 축하한다.
저 위의 사진에 있는 상수가 얼마전에 딸 결혼시키더니...
자주, 자주보았으면 참 좋겠다.
사위 얻는구나. 정말 축하한다.
저 위의 사진에 있는 상수가 얼마전에 딸 결혼시키더니...
자주, 자주보았으면 참 좋겠다.
2006.10.08 01:36:58 (*.8.41.225)
Sorry, I can read it but I couldn't write in Korean at my office.
I remember that picture.
1st grade in high school, we had a good time.
Do you remember that we tried to speak Japanese with Jamanes map
in geography because you had a Japanese pen-pal.
I missed a lot of things we together.
aaaaaaaa....ah.... the good old days.
I remember that picture.
1st grade in high school, we had a good time.
Do you remember that we tried to speak Japanese with Jamanes map
in geography because you had a Japanese pen-pal.
I missed a lot of things we together.
aaaaaaaa....ah.... the good old days.
2006.10.09 09:47:09 (*.114.52.49)
친구들 많이 왔구나.
모두 안녕?
송자야...진짜진짜 오랫만이네.
건강하게 잘 지내지?
광희 일본친구 이야기
아주 유명한 LOVE STORY 가 된 거야?
광희 나와 해명하랏!
모두 안녕?
송자야...진짜진짜 오랫만이네.
건강하게 잘 지내지?
광희 일본친구 이야기
아주 유명한 LOVE STORY 가 된 거야?
광희 나와 해명하랏!
2006.10.11 15:31:25 (*.100.130.195)
송자 리....여사.
정말 송자 맞아?
너무 오랫만이라 이름도 까먹을 판이네.
윗 글은 그래도 송자가 내 수준을 생각해서 내가 알 수 있는 단어만 구사해 줬구나.고마워.
무슨 말인지 다 알아 들었으니 말야.
지금도 댄버에 살고 있지?
그동안 한국엔 안나온거지? 우리가 전에 만났던 그 이후로?
아니면 딴 애들만 살짝 보고 간거야? 그런거야?
영어로라도 좋으니(명희 영어선생님이 있어서 괜찮아) 송자 글좀 자주 봤으면 좋겠다.
명희야,
내 Japanese friend story는 유명하다기 보다는 좀 신기하지?
그렇도록 오래 펜팔을 했다는 것이.
2년전에 문득 편지가 끊어졌어.
근데 백방으로 알아 볼 생각은 안하고 있어.
그렇게 오래오래 편지를 해서 주위의 식구들이 다 알고 있는데도 편지가 끊겼다는 것은
무슨 사정이 있었겠지.
궁금하긴 하지만 이제는 어린시절의 추억으로
책갈피 속에 끼워서 가끔 들춰보기만 하려고 해.
나이들어 더 길게 이어지면 어쩔건데? 그래서 어렸던 모습, 젊었던 모습만 기억하고 싶어.
해명한건 아니구. 명희야, 내 스토리는 이렇게 막을 내렸단다. 됀냐? (x24)
옥겸아,
재인이 화촉 밝히는 날 보자.
약도랑 시간, 잘 받아 봤어. 고마워.(:^)
정말 송자 맞아?
너무 오랫만이라 이름도 까먹을 판이네.
윗 글은 그래도 송자가 내 수준을 생각해서 내가 알 수 있는 단어만 구사해 줬구나.고마워.
무슨 말인지 다 알아 들었으니 말야.
지금도 댄버에 살고 있지?
그동안 한국엔 안나온거지? 우리가 전에 만났던 그 이후로?
아니면 딴 애들만 살짝 보고 간거야? 그런거야?
영어로라도 좋으니(명희 영어선생님이 있어서 괜찮아) 송자 글좀 자주 봤으면 좋겠다.
명희야,
내 Japanese friend story는 유명하다기 보다는 좀 신기하지?
그렇도록 오래 펜팔을 했다는 것이.
2년전에 문득 편지가 끊어졌어.
근데 백방으로 알아 볼 생각은 안하고 있어.
그렇게 오래오래 편지를 해서 주위의 식구들이 다 알고 있는데도 편지가 끊겼다는 것은
무슨 사정이 있었겠지.
궁금하긴 하지만 이제는 어린시절의 추억으로
책갈피 속에 끼워서 가끔 들춰보기만 하려고 해.
나이들어 더 길게 이어지면 어쩔건데? 그래서 어렸던 모습, 젊었던 모습만 기억하고 싶어.
해명한건 아니구. 명희야, 내 스토리는 이렇게 막을 내렸단다. 됀냐? (x24)
옥겸아,
재인이 화촉 밝히는 날 보자.
약도랑 시간, 잘 받아 봤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