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글 수 1,261

파란하늘이 구름 한점없이 맑고 깨끗합니다. 점심을 먹고 차에오르니 나른하니 눈이 사르르 감깁니다.
맞은편에 푸른 산이 보이고 밑에 잔잔한 호수가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장사모님은 ‘ 참 좋다, 참 예쁘다, 참 아름답다!’ 를 연발하며 감탄하고 계십니다.
“ 저 위에 동상 같은것이 보이네요?” “ 예, 신부님이신데요. 아주 옛날 물 없는 이 곳까지 선교 오셨다가 호수를 보시고, ‘저기 물이있다 ‘ 라고 손을 들어 가르키시며 외치고 계신 모습이래요.”
280번을 타고 북쪽 샌프란시스코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밀브레를 지나니 눈앞에 안개구름이 먼 하늘 가득 끼어 눈덮힌 산맥처럼 보입니다.
장목사님은 달라스에서 산호세로 오시며 비행기에서 창밖으로 내려다 보이는 구름과, 구름 사이사이로 보이는 풍경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다고 하십니다.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바다가 인상적이셨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바람이 서늘하게 느껴집니다.
사모님은 소곤소곤 말씀하고 계시고, 장목사님은 잠시 잠이 드셨나 봅니다.
부흥의 불길 타오르게 하소서
진리의 말씀 이땅 새롭게 하소서
은혜의 강물 흐르게 하소서
성령의 바람 이제 불어와
오 주의 영광 가득한 새날 주소서
오 주님 나라 이 땅에 임하소서
힘차게 설교를 마치시며 단상 가운데 우뚝서서 손을 높이들고 우렁차고 열정적으로 뜨겁게 찬양하시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신나는 찬양의 축제는 하나님을, 우리 모두를 더욱 사랑하게 하는가 봅니다. 누구나 한가지 일에 몰입되어 있는 모습은 아름답고 사랑스럽습니다.
찬양대도 장로님도 노인분들도 모두모두 일어나서 두손을 높이 들고 찬양하는 모습은, 정말 가슴을 뜨겁게하고 눈물나도록 하는 감동적인 체험의 시간이었습니다. 허리 아프신 저의 어머니도 두손을 번쩍들고 찬양하시는게 보입니다. 괜찮으신건가? 자꾸 눈길이 갑니다.
이제 3일간의 6번 집회를 마치시고 장목사님은 잠시 쉬실 시간인가 봅니다.
장목사님 어머님은 집회로 아들이 나가 있는 동안 내내 밤에도 낮에도, 말씀 전하고 듣는 모두 서로 큰 은혜받고 승리하고 돌아오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눈물로 간절히 기도하신다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어머니의 기도 들으시고 응답하셔서 말씀과 찬양으로 영광 돌리고 서로 큰 은혜의 시간을 가지신 후, 이제 편안한 마음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단잠을 즐길 시간인가 봅니다.
장목사님 어머님은 암과 투병중이신데, 전에는 부흥회 나가신 남편인 목사님을 위해 기도 하시다 이제는 집회 나간 아들 장목사님을 위해 기도 하셨는데 아마 이번 집회가 아들을 위해 어머님이 하시는 마지막 기도가 되지 않을까 사모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이제 어머니의 몫까지 기도해야 되겠지 하시며 작은 목소리로 계속 찬양 부르시는 사모님이 예쁘십니다.
이제 헤어져야 할 시간입니다.
“ 감사의 선물을 드려야 할텐데… 이것 밖에 없군요. 그런데 좀 야해서…”
“ 목사님, 제가 받은 은혜가 더 커 감사한데, 제가 오히려 드려야지요.”
골든게이트 팍을 끼고 돌아 선 후에 우린 목사님 내외와 아쉬운 작별을 나누었습니다.
언제 다시 그 뜨거운 말씀과 찬양을 또 들을 수 있을는지…오래오래 이 은혜의 기쁜시간을 마음에 간직할 것 입니다. 사모님과 함께 모두 건강하시길 빌며 편안히 쉬시라고 급히 떠났습니다. 은혜로운 시간 감사했습니다, 목사님…
Ocean Beach를 끼고 출렁이는 바다와 파도타는 사람들을 보며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퍼시피카의 긴 pier 와 바닷가에 지어진 식당과 예쁜집들을 보며 해프문 베이로 내려 옵니다.
돛을 내리고 줄지어 정박해 쉬고 있는 배들이 아름답습니다. 낚시나간 배들이 들어오고, 자루에 하나 가득 잡은 생선들을 어깨에 메고 싱글벙글 웃으며 젊은 사람들이 걸어 들어 옵니다
저녁에 막내네 집에 모일 어머니와 식구들을 생각하며 갓 잡아온 싱싱한 눈알이 툭 튀어나온 붉은 우럭을 세마리 샀습니다. 요즈음 어머니 몸이 편치 않아, 허리도 다리도 아프시고 마음까지 우울하셔서 형제들이 모여 식사하며 이야기 나누자 했습니다. 식사기도 하시는 어머니의 목소리가 웬지 예전보다 힘없어 보입니다.
동생네들은 걱정스러운지 맛있는 음식도 별로인데 어머님은 그래도 오랜만에 자손들이 모두 모여서인지 기분이 좋은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진찰한 이야기와 내일 병원에 가는 일을 의논합니다. 연로하셔서 수술 받을 수 없을텐데, 어떤 좋은 치료 방법이 있을까?
수시로 아픈 허리와 다리, 찾아뵈면 좋아진것 같다 하시는 말씀을 들으며 어머님의 마음이 편치 않으신것 같다 이구동성으로 의견을 모읍니다. 관심을 가지고 조금 더 자주 우리들이 찾아뵈야겠다 이야기 나눕니다. .
전에는 힘드시지만 손주 외손주들 보아주시며 심심치 않게 소일하셨는데, 이제 애들도 크니 공부하러 떠나기도하고 할머니 도움도 필요 없어지고 저희들 일로 할머니와 이야기 할 일도 없어, 어머니는 외로워하시나 봅니다. 지금까지 평생을 오로지 자식들 위해 살아 오셨는데…
우리들도 자녀들이 크니 시간과 여유가 있어, 부부끼리 골프도 치고 등산도 가고 교회 일이며 사회활동도 하다보니 어머니께 소홀해서 어머니가 몹시 섭섭하신가 봅니다. 옥수수 사러 길로이에만 모시고가도 그렇게 좋아하셨는데…
내일은 언니 형부랑 병원에 가시는데 치료보다 사위와 함께 나가신다는게 더 좋은신가 봅니다.
“ 엄마, 아프신 친구분들께 병문안 같이 가요.”
“ 어머니 모시고 레익타호 한번가죠?”
“ 이번 주말에 어머니 모시고 낚시하러 갈께요.”
“ 일 없다, 내가 이렇게 허리 아픈데 갈 수 있겠냐?”
말씀하시는 어머니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 피어납니다.
“ 너희들 갑자기 웬일들이냐?”
9월 1일 200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김 경숙.
2006.09.02 21:47:58 (*.9.229.45)
경숙아
엣날부터 그리 믿음이 좋더니 지금도 교회일에 충성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네 모습이 좋구나
어머니때문에 걱정하는 네 글을 보니, 연로하신 우리들의 부모님에 대해
더욱 애잔한 마음이 든다
나는 아직 양쪽 부모님이 살아계서서 네분의 부모님을 모시고 있어.
남편이나 나나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 뵙지도 못하고
한번 시간을 내어 찾아뵐때는 부평 현대 아파트 시댁에 가서
헐레벌떡 간단한 밑반찬 만들어 드리고 그동안 지내셨던 이야기 숨가쁘고 듣고
서둘러 부천 친정 금호 아파트에 가서 친정 부모님께 안부 여쭙고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은 연로하신 부모님들 때문에 안타까워 하며
오늘의 효도 여행이 좀더 자주 있게 되기를 다짐하곤 해
노인이 된다는 것은 무척 외로운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런 부모님의 모습이 머지 않은 나의 모습이란 걸 새삼 깨닫고...
경숙이 같은 효녀가 있어서 엄마는 좋으시겠다
엣날부터 그리 믿음이 좋더니 지금도 교회일에 충성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네 모습이 좋구나
어머니때문에 걱정하는 네 글을 보니, 연로하신 우리들의 부모님에 대해
더욱 애잔한 마음이 든다
나는 아직 양쪽 부모님이 살아계서서 네분의 부모님을 모시고 있어.
남편이나 나나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 뵙지도 못하고
한번 시간을 내어 찾아뵐때는 부평 현대 아파트 시댁에 가서
헐레벌떡 간단한 밑반찬 만들어 드리고 그동안 지내셨던 이야기 숨가쁘고 듣고
서둘러 부천 친정 금호 아파트에 가서 친정 부모님께 안부 여쭙고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은 연로하신 부모님들 때문에 안타까워 하며
오늘의 효도 여행이 좀더 자주 있게 되기를 다짐하곤 해
노인이 된다는 것은 무척 외로운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런 부모님의 모습이 머지 않은 나의 모습이란 걸 새삼 깨닫고...
경숙이 같은 효녀가 있어서 엄마는 좋으시겠다
2006.09.02 23:27:51 (*.126.180.192)
선미야, 안녕?
그래 이젠 부모님들이 건강하시기만 바랄 뿐이지.
어제는 뜻밖에 반가운 전화를 받았어.
인천여중에 입학했을 때 1학년7반 김병수 선생님반 내 짝꿍이었던 하영희 한테서말야.
여전히 예쁘고 차분한 목소리였단다.
자주 게시판에 못들어온다고 하며 지인이 만난 사진보고 지인이한테 전화번호 알아내어 이렇게 전화한다고…
난 54번 영희는 55번 이었다네.
어딘가에 쓴 입학당시 아버님이 돌아가시어 그 땐 슬프고 불쌍한 나였다는 글을 읽었다며 어머니의 안부를 물어서
이 곳에 살고계시다니 너무 반가워했어.
뉴욕에 가까운 뉴저지에 산다며 꼭 놀러오라며 말야.
남편이 동갑내기 제고 동창이시고 장로님이시라며 통할게 많을것 같다고…
아마 내후년 5월말에나 갈 수 있을려나…
따뜻한 선미의 아침인사가 너무 반갑다. 고마워.
그래 이젠 부모님들이 건강하시기만 바랄 뿐이지.
어제는 뜻밖에 반가운 전화를 받았어.
인천여중에 입학했을 때 1학년7반 김병수 선생님반 내 짝꿍이었던 하영희 한테서말야.
여전히 예쁘고 차분한 목소리였단다.
자주 게시판에 못들어온다고 하며 지인이 만난 사진보고 지인이한테 전화번호 알아내어 이렇게 전화한다고…
난 54번 영희는 55번 이었다네.
어딘가에 쓴 입학당시 아버님이 돌아가시어 그 땐 슬프고 불쌍한 나였다는 글을 읽었다며 어머니의 안부를 물어서
이 곳에 살고계시다니 너무 반가워했어.
뉴욕에 가까운 뉴저지에 산다며 꼭 놀러오라며 말야.
남편이 동갑내기 제고 동창이시고 장로님이시라며 통할게 많을것 같다고…
아마 내후년 5월말에나 갈 수 있을려나…
따뜻한 선미의 아침인사가 너무 반갑다. 고마워.
2006.09.04 13:48:42 (*.114.52.49)
경숙아, 선미야...
잘들 지내고 있지?
어머니....우리도 어머니이건만
난 이 노래에 나오는 희생적인 어머니는 커녕
시원찮은 엄마노릇도 힘들어 절절매고 있당.ㅉㅉㅉ
내가 생각해도 한심하지.(x16)
잘들 지내고 있지?
어머니....우리도 어머니이건만
난 이 노래에 나오는 희생적인 어머니는 커녕
시원찮은 엄마노릇도 힘들어 절절매고 있당.ㅉㅉㅉ
내가 생각해도 한심하지.(x16)
2006.09.05 09:49:26 (*.205.99.170)
엄마 자격증 없어도..................
우리의 엄마는 너무도 엄마 다우셨는데
난 가끔 아이들과 싸운다
이론적으론 그 ~누구보다도 잘 해낼수 있으련만....................
경숙아 ,선미야, 명희야 이 순간만이라도"어머니를 생각해본것으로"라도 난 위로해보련다
"나의 사랑하는 어머~~니"
이글읽는 모든 친구들 행복한 하루이기를
우리의 엄마는 너무도 엄마 다우셨는데
난 가끔 아이들과 싸운다
이론적으론 그 ~누구보다도 잘 해낼수 있으련만....................
경숙아 ,선미야, 명희야 이 순간만이라도"어머니를 생각해본것으로"라도 난 위로해보련다
"나의 사랑하는 어머~~니"
이글읽는 모든 친구들 행복한 하루이기를
2006.09.05 19:29:54 (*.17.204.40)
경숙이 어머님이 많이 외로우신가보다.
아픈 것은 나이가 드셔서 그렇다 치더라도
이제 자식들 다 크고 손주들 마저 커서 자기들 갈 길로 뿔뿔이 흩어지니
나같아도 갑자기 그 공백이 굉장히 커 보일 것 같아.
거기에서 오는 우울증으로 아픈 곳은 더 아프고 마음은 외롭고
한번 더 생각해 보면 나만 빼돌리나 그런 서운한 마음도 드실게고....
나이 젊어서는 나이드신 분들의 외로움에 대해 깊이 생각을 안했었는데
나도 점점 그 대열에 끼이는 때가 되다보니,
자주 아프다고 호소하시는 친정 고모, 고모부의 마음을 측은지심으로 이해를 할 수가 있겠더라.
나이들면 애가 된다지?
눈 앞에 자주 어른거리며 외롭지 않게 해드리는 것이 지금 당장의 효도 인 것 같다.
요즘은 형제들이 뭉치면 늘 하는 얘기, "사시면 얼마나 사신다고, 계실때 잘하자."
근데, 입원하셨는데 이직도 안찾아뵈었다. (x15)
아픈 것은 나이가 드셔서 그렇다 치더라도
이제 자식들 다 크고 손주들 마저 커서 자기들 갈 길로 뿔뿔이 흩어지니
나같아도 갑자기 그 공백이 굉장히 커 보일 것 같아.
거기에서 오는 우울증으로 아픈 곳은 더 아프고 마음은 외롭고
한번 더 생각해 보면 나만 빼돌리나 그런 서운한 마음도 드실게고....
나이 젊어서는 나이드신 분들의 외로움에 대해 깊이 생각을 안했었는데
나도 점점 그 대열에 끼이는 때가 되다보니,
자주 아프다고 호소하시는 친정 고모, 고모부의 마음을 측은지심으로 이해를 할 수가 있겠더라.
나이들면 애가 된다지?
눈 앞에 자주 어른거리며 외롭지 않게 해드리는 것이 지금 당장의 효도 인 것 같다.
요즘은 형제들이 뭉치면 늘 하는 얘기, "사시면 얼마나 사신다고, 계실때 잘하자."
근데, 입원하셨는데 이직도 안찾아뵈었다. (x15)
2006.09.06 14:33:52 (*.126.180.192)
이 노래의 가사는
미국에서 목사사모가, 친정 어머니가 한국에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도 갈 수 없어
눈물로 기도하시며 쓴 메모란다.
아마 남편이 미국에서 어렵게 목회하고 계셨겠지. 그 목사님을 Austin 의 왕재순이 알고 있었어.
그 메모를 목사인 아들이 보고 곡을 부친 다음 직접 피아노치며 노래하고 있는거야.
서로의 사정은 달라도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 아들 딸을 생각하는 마음은 모두 같은 것 같애.
모두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숭고한 어머니의 사랑이고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 그리고 포근함 일거야.
우리 어머니는 오빠가 손자를 둔 할아벼지가 되었는데도 아직 오빠를 걱정하고 계시단다.
당신 허리 아프고 다리아퍼 오래 걷지도 앉지도 못하시면서...
명희야, 관리 맡아 힘들지?
내 생활이 교회 중심으로 살다보니 글에 교회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
혹 친구들이 불편해하면 이야기 해줘, 부담없이.
하고픈 이야기가 많네. 그래도 다음에...
고마워, 명희야.
미국에서 목사사모가, 친정 어머니가 한국에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도 갈 수 없어
눈물로 기도하시며 쓴 메모란다.
아마 남편이 미국에서 어렵게 목회하고 계셨겠지. 그 목사님을 Austin 의 왕재순이 알고 있었어.
그 메모를 목사인 아들이 보고 곡을 부친 다음 직접 피아노치며 노래하고 있는거야.
서로의 사정은 달라도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 아들 딸을 생각하는 마음은 모두 같은 것 같애.
모두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숭고한 어머니의 사랑이고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 그리고 포근함 일거야.
우리 어머니는 오빠가 손자를 둔 할아벼지가 되었는데도 아직 오빠를 걱정하고 계시단다.
당신 허리 아프고 다리아퍼 오래 걷지도 앉지도 못하시면서...
명희야, 관리 맡아 힘들지?
내 생활이 교회 중심으로 살다보니 글에 교회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
혹 친구들이 불편해하면 이야기 해줘, 부담없이.
하고픈 이야기가 많네. 그래도 다음에...
고마워, 명희야.
2006.09.06 14:40:26 (*.126.180.192)
옥섭아, 오랜만이지?
며칠동안 노동절 연휴로 엘에이에 다녀왔다.
나도 좋은 엄마되고 싶은데...
바삐 다녀오느라 애들 제대로 챙겨주지도 못하고 아쉬움만 남기고 돌아왔어.
무언가 더 해주어야 할텐데, 해줄 수가 없네....
그 얘기 그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할까 생각중이야.
옥섭아, 섭섭아...
며칠동안 노동절 연휴로 엘에이에 다녀왔다.
나도 좋은 엄마되고 싶은데...
바삐 다녀오느라 애들 제대로 챙겨주지도 못하고 아쉬움만 남기고 돌아왔어.
무언가 더 해주어야 할텐데, 해줄 수가 없네....
그 얘기 그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할까 생각중이야.
옥섭아, 섭섭아...
2006.09.06 14:46:06 (*.126.180.192)
광희의 마음이 예쁘다. 참 예쁘다.
마음이 예쁘니 그림도 예쁘게 그리고
사람들도 모두 예쁘게 보이지.
하는 일들도 모두 예쁜 짓만하고... 구여운 것
광희야...
이쁜 광희야.
마음이 예쁘니 그림도 예쁘게 그리고
사람들도 모두 예쁘게 보이지.
하는 일들도 모두 예쁜 짓만하고... 구여운 것
광희야...
이쁜 광희야.
2006.09.07 00:18:42 (*.153.24.171)
경숙아! 반갑다.
여전히 담담한 수채화를 보는 것 같은너의 글과 사진 음악이 나를 이리로 이끄는 구나.
좋은씨앗교회 목사님께서 너희 교회에 가셨나 보네.
너무 귀한 목사님이더라.
나는요즘 종교란의 유정옥사모님의 글을 읽고 말로 표현할수없는감동을 받고
앤드류 서라는 청년과 유사모님의 사역을 위해 저절로 기도가 되더라.
모두들 보았으면 좋겠어.
명희,선미,옥섭이,광희..................모두들반갑고 그립구나.
이곳을 통해 늘 보고 있지만 아직 타이핑이 너무 느리니까
잘 안 쓰게 된단다. 이해들 해줘.
다음애 또 보자. 안녕....
여전히 담담한 수채화를 보는 것 같은너의 글과 사진 음악이 나를 이리로 이끄는 구나.
좋은씨앗교회 목사님께서 너희 교회에 가셨나 보네.
너무 귀한 목사님이더라.
나는요즘 종교란의 유정옥사모님의 글을 읽고 말로 표현할수없는감동을 받고
앤드류 서라는 청년과 유사모님의 사역을 위해 저절로 기도가 되더라.
모두들 보았으면 좋겠어.
명희,선미,옥섭이,광희..................모두들반갑고 그립구나.
이곳을 통해 늘 보고 있지만 아직 타이핑이 너무 느리니까
잘 안 쓰게 된단다. 이해들 해줘.
다음애 또 보자. 안녕....
2006.09.07 09:49:54 (*.17.204.40)
경숙아,
느껴지니? 아침 저녁으로 살살 가을 냄새가 난단다.
새벽엔 한기도 느껴지고, 하늘은 점점 파래지고... 너무 좋아.
지겹도록 더웠던 여름이 다 간게야.ㅎㅎㅎ
병옥아, 반갑다.
가끔 병옥이 언니께서는 간간히 글도 올리시고 친구분들과 교류도 있으셨는데.
옛날에 자유공원 올라가는 중간에 있던 너희 집에 놀러간 기억도 있단다.
타이핑 속도 대회는 할 일이 없으니 천천히라도 찍어 봐.
너의 사는 모습도 보고싶다.
다음에 볼 일 없다. 금방 또 보자, O.K? (x21)
느껴지니? 아침 저녁으로 살살 가을 냄새가 난단다.
새벽엔 한기도 느껴지고, 하늘은 점점 파래지고... 너무 좋아.
지겹도록 더웠던 여름이 다 간게야.ㅎㅎㅎ
병옥아, 반갑다.
가끔 병옥이 언니께서는 간간히 글도 올리시고 친구분들과 교류도 있으셨는데.
옛날에 자유공원 올라가는 중간에 있던 너희 집에 놀러간 기억도 있단다.
타이핑 속도 대회는 할 일이 없으니 천천히라도 찍어 봐.
너의 사는 모습도 보고싶다.
다음에 볼 일 없다. 금방 또 보자, O.K? (x21)
2006.09.07 10:20:33 (*.153.24.171)
그래, 광희야 !
너의 글을 보고있다 보면 네 기억력에 놀란 적이 여러번이다.
처음에는 내가 이진홍선생님반 이었던 것만 생각 나더라.
어쨌든 재미있게 사는(선배님들께 총애 받는) 네가 부럽다...................
너의 글을 보고있다 보면 네 기억력에 놀란 적이 여러번이다.
처음에는 내가 이진홍선생님반 이었던 것만 생각 나더라.
어쨌든 재미있게 사는(선배님들께 총애 받는) 네가 부럽다...................
2006.09.07 11:05:43 (*.9.229.47)
민병옥 ,늘 단정하고 얌전하던 예쁘장한 네 모습이 떠 오른다
이 홈피 덕분에 멀리 떨어진 친구들을 이렇게 만나게 되니 너무 좋구나
나도 미국에서 기열이 덕분에 인일 홈피에 데뷔해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즐겹게 보내던 기억이 새롭다
명희, 광희 고맙다
경숙이도 늘 글 써주니 고맙구
하영희 홈피에 들어와 이야기 나누자
이 홈피 덕분에 멀리 떨어진 친구들을 이렇게 만나게 되니 너무 좋구나
나도 미국에서 기열이 덕분에 인일 홈피에 데뷔해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즐겹게 보내던 기억이 새롭다
명희, 광희 고맙다
경숙이도 늘 글 써주니 고맙구
하영희 홈피에 들어와 이야기 나누자
2006.09.07 11:26:13 (*.114.52.49)
병옥이...정말 정말 반갑다...
타이프 실력 많이 늘었네.
자주 드나들다 보면 금방 는단다.
대신 살림이 엉망되는 경우가 종종 생기지만...
아들 아이 따라 달라스로 옮겼다며?
서방님도 안녕하시지?
선미야...네가 전에 오하이오에 있으면서
썼던 글 생각난다.
요즘도 가천길대학 강의 나가니?
백령도에서도 친구들 노래 연습 시켰다며?(x7)
친구들이 네 열정에 감복 탄복해서
우리 1등은 맡아 놓았다고 기대가 크다.
우리 인천팀도 만만찮은 인사들(향란이,광희, 성애, 정애, 신애...) 많으니
뭔가 잘 될 것이라 기대 만땅 (x11)
비밀작전으로 공개금지...아직 다른 깃수에서 눈치 못 챘을거야.(x9)
경숙이,병옥이, 재순이,...먼 곳에서 응원해 줄 친구들도 만만찮고...? (x4)
사실 우리 11기는 학교 다닐 때, 약간 찌질이 취금 받았잖아?
요즘은 전혀 아니란다.
만나는 선후배들 마다 11기 대단하다고 해.(x18)
적어도 홈페이지에서는 말야...
총동홈피를 11기에서 만들었지,
인재들 득실득실하지....전용홈피도 있지.(x19)
자화자찬 같지만 맞는 말 아냐?(x19)
타이프 실력 많이 늘었네.
자주 드나들다 보면 금방 는단다.
대신 살림이 엉망되는 경우가 종종 생기지만...
아들 아이 따라 달라스로 옮겼다며?
서방님도 안녕하시지?
선미야...네가 전에 오하이오에 있으면서
썼던 글 생각난다.
요즘도 가천길대학 강의 나가니?
백령도에서도 친구들 노래 연습 시켰다며?(x7)
친구들이 네 열정에 감복 탄복해서
우리 1등은 맡아 놓았다고 기대가 크다.
우리 인천팀도 만만찮은 인사들(향란이,광희, 성애, 정애, 신애...) 많으니
뭔가 잘 될 것이라 기대 만땅 (x11)
비밀작전으로 공개금지...아직 다른 깃수에서 눈치 못 챘을거야.(x9)
경숙이,병옥이, 재순이,...먼 곳에서 응원해 줄 친구들도 만만찮고...? (x4)
사실 우리 11기는 학교 다닐 때, 약간 찌질이 취금 받았잖아?
요즘은 전혀 아니란다.
만나는 선후배들 마다 11기 대단하다고 해.(x18)
적어도 홈페이지에서는 말야...
총동홈피를 11기에서 만들었지,
인재들 득실득실하지....전용홈피도 있지.(x19)
자화자찬 같지만 맞는 말 아냐?(x19)
2006.09.08 14:08:00 (*.126.180.192)
병옥아, 반갑다.
아드님, 따님, 남편님 모두 안녕하시지?
네가 나오니까 우리 친구들이 대환영이네.
달라스엔 비가 40일간 안와서 잔디가 메말랐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궁금하구나.
장미꽃이 만발한 5월에 너를 만났는데 벌써 9월의 문턱을 넘어섰으니
세월이 이렇게 빨리 지나고있음을 실감한다.
어디선가 우는 풀벌레 소리와 함께 가을이 오고
내마음은 한들거리는 코스모스길을 걷고있네.
병옥아, 풍요한 가을 맞이하길 바란다.
아드님, 따님, 남편님 모두 안녕하시지?
네가 나오니까 우리 친구들이 대환영이네.
달라스엔 비가 40일간 안와서 잔디가 메말랐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궁금하구나.
장미꽃이 만발한 5월에 너를 만났는데 벌써 9월의 문턱을 넘어섰으니
세월이 이렇게 빨리 지나고있음을 실감한다.
어디선가 우는 풀벌레 소리와 함께 가을이 오고
내마음은 한들거리는 코스모스길을 걷고있네.
병옥아, 풍요한 가을 맞이하길 바란다.

2006.09.11 14:31:02 (*.104.140.146)
경숙이 어머니도 울엄마 만큼 편찮으신가 보다.
인천에서 서울까지 병원 나들이 도와드리는 것으로
엄마께 내 할 일 했다고 생각들 때면 내가 나에게 놀랄 때가 있어.
자식이란 이런 거구나 하고 말이야.
지금처럼 엄마랑 시간 보내고 병원 모시고 다니고
예전에 우리 어릴 때 엄마랑 나누었던 행복한 얘기 떠 올려 엄마에게 수다를 떤다.
울엄마는 예전의 즐거웠던 일들을 많이 잊으셔서
가끔 내가 옛날 일들을 떠 올려 드리면 빙그레 웃으시며
"그래,그랬지 생각난다 "하시며 즐거워 하시더라.
내색은 않으시지만 경숙이 말대로 바쁘게 사는 우리들 때문에 더욱 외로우시겠지.
엄마랑 좀 더 많은 시간 가지도록 해 봐야 겠다.
병옥아, 나도 잠깐 유정옥사모 글 읽고 눈물이 많이 나더라.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생각도 하게 되더라.
이곳에서 네 이름 보니 더욱 반갑고.
명희야, 나도 19일에는 시간이 되질 않아 16일 인천으로 갈까 생각중이야.
확실해 지면 다시 연락할께.
모두들 즐겁고 행복하기를...
인천에서 서울까지 병원 나들이 도와드리는 것으로
엄마께 내 할 일 했다고 생각들 때면 내가 나에게 놀랄 때가 있어.
자식이란 이런 거구나 하고 말이야.
지금처럼 엄마랑 시간 보내고 병원 모시고 다니고
예전에 우리 어릴 때 엄마랑 나누었던 행복한 얘기 떠 올려 엄마에게 수다를 떤다.
울엄마는 예전의 즐거웠던 일들을 많이 잊으셔서
가끔 내가 옛날 일들을 떠 올려 드리면 빙그레 웃으시며
"그래,그랬지 생각난다 "하시며 즐거워 하시더라.
내색은 않으시지만 경숙이 말대로 바쁘게 사는 우리들 때문에 더욱 외로우시겠지.
엄마랑 좀 더 많은 시간 가지도록 해 봐야 겠다.
병옥아, 나도 잠깐 유정옥사모 글 읽고 눈물이 많이 나더라.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생각도 하게 되더라.
이곳에서 네 이름 보니 더욱 반갑고.
명희야, 나도 19일에는 시간이 되질 않아 16일 인천으로 갈까 생각중이야.
확실해 지면 다시 연락할께.
모두들 즐겁고 행복하기를...
2006.09.11 14:49:48 (*.104.140.146)
같은 시간에 이곳에 있었던 거네.
광희야, 16일에 가려고 남편 허락은 받아 놓았는데도
요즘은 어디가려면 발목 잡는 일들이 많이 생겨 자신이 없더라구.
그래, 그날은 우리 만나자!!!
광희야, 16일에 가려고 남편 허락은 받아 놓았는데도
요즘은 어디가려면 발목 잡는 일들이 많이 생겨 자신이 없더라구.
그래, 그날은 우리 만나자!!!
2006.09.12 21:49:01 (*.10.79.220)
두선언니,
선물 정말 감격이었어요.
언닌 정말 생각이 특별한 것 같아요.
전 그날 존재한다는 것이 무엇일까 다시금 생각해보았어요.
그아이는 글 속에 영원히 있는것 같았어요. 지금도 바로 옆에,
우리 꼬마는 글 읽고 아무 얘기도 안해줘요.
그냥 처음엔 띡 글만 내밀고 읽어보라고 했더니 좀 있다가 아픈아인가봐 하길래
대충 얘기해줬더니 진작 그 얘길 해주지 하더니...아이 방문열고 다 읽었니? 하고
물으니, 나가.
요 며칠 모의고사 보랴, 2학기 수시 접수하랴 그 아이 나름대로 바쁘네요.
이제 그애도 슬슬 시간 귀한줄 알아가는 것 같아요.
언니, 바빠도 건강 잘 챙기시면서
사랑하는 친구분들과 이 가을 좋은 시간 많이 가지세요.
선물 정말 감격이었어요.
언닌 정말 생각이 특별한 것 같아요.
전 그날 존재한다는 것이 무엇일까 다시금 생각해보았어요.
그아이는 글 속에 영원히 있는것 같았어요. 지금도 바로 옆에,
우리 꼬마는 글 읽고 아무 얘기도 안해줘요.
그냥 처음엔 띡 글만 내밀고 읽어보라고 했더니 좀 있다가 아픈아인가봐 하길래
대충 얘기해줬더니 진작 그 얘길 해주지 하더니...아이 방문열고 다 읽었니? 하고
물으니, 나가.
요 며칠 모의고사 보랴, 2학기 수시 접수하랴 그 아이 나름대로 바쁘네요.
이제 그애도 슬슬 시간 귀한줄 알아가는 것 같아요.
언니, 바빠도 건강 잘 챙기시면서
사랑하는 친구분들과 이 가을 좋은 시간 많이 가지세요.
2006.09.13 10:41:51 (*.104.140.146)
화,
현진이가 수진이 글 읽었구나.
하루가 소중함을 나누고 싶었어.
말한대로 그 글중에 두개는 이미 인일넷에 올린 거구.
안그래도 잘 해나가겠지만 감수성 예민한 현진이가
고3의 어려운 시기를 지혜롭게 지내길 기도할께.
경숙아, 니덕에 화랑도 즐거운 시간 가졌어. 땡큐,땡큐.
현진이가 수진이 글 읽었구나.
하루가 소중함을 나누고 싶었어.
말한대로 그 글중에 두개는 이미 인일넷에 올린 거구.
안그래도 잘 해나가겠지만 감수성 예민한 현진이가
고3의 어려운 시기를 지혜롭게 지내길 기도할께.
경숙아, 니덕에 화랑도 즐거운 시간 가졌어. 땡큐,땡큐.
2006.09.13 13:48:53 (*.126.177.52)
두선아, 내가 늦었지?
가을이 익어가는 이곳은 어느 시인의 말처럼 포도송이가 영글어, 달고 향기롭게 하려고 햇빛이 뜨겁게 내리쬐고 있단다.
지난주는 어머니가 지팡이를 짚고 교회에 오셨단다. 쑥스러워하시며, 멋적어하시며 말야.
문 앞에서는 달려서 급히 안으로 들어 가셨어. 씩씩하게 살아오신 어머니께선 당신께 용납하기 어려우신가봐.
우리 어릴적, 늦은 밤 한 방에 일곱남매가 나란히 머리두고 자고 있으면, 어머니는 하나하나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해 주셨지. 자는척 누워 어머니의 기도를 들으며 메이는 목을 숨죽이며 흐르는 눈물을 감추려 돌아 눕곤 했었지.
식구가 모두 모이면 남매들 식구 하나하나, 손주 외손주 19명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시며 기도해 주시는데 점점 힘들어하셔. 이제는 내가 기도해야겠지. 어머니를 위해, 어머니가 하셨던 것처럼...
두선아, 친구들을 위해서도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가며 함께 기도하자.
옥두선, 정 화, 이선미, 김명희, 강명희, 김옥섭, 안광희, 민병옥, 류지인, 백경수, 한신애, 왕재순, 유성애, 홍옥숙, 그리고...

가을이 익어가는 이곳은 어느 시인의 말처럼 포도송이가 영글어, 달고 향기롭게 하려고 햇빛이 뜨겁게 내리쬐고 있단다.
지난주는 어머니가 지팡이를 짚고 교회에 오셨단다. 쑥스러워하시며, 멋적어하시며 말야.
문 앞에서는 달려서 급히 안으로 들어 가셨어. 씩씩하게 살아오신 어머니께선 당신께 용납하기 어려우신가봐.
우리 어릴적, 늦은 밤 한 방에 일곱남매가 나란히 머리두고 자고 있으면, 어머니는 하나하나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해 주셨지. 자는척 누워 어머니의 기도를 들으며 메이는 목을 숨죽이며 흐르는 눈물을 감추려 돌아 눕곤 했었지.
식구가 모두 모이면 남매들 식구 하나하나, 손주 외손주 19명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시며 기도해 주시는데 점점 힘들어하셔. 이제는 내가 기도해야겠지. 어머니를 위해, 어머니가 하셨던 것처럼...
두선아, 친구들을 위해서도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가며 함께 기도하자.
옥두선, 정 화, 이선미, 김명희, 강명희, 김옥섭, 안광희, 민병옥, 류지인, 백경수, 한신애, 왕재순, 유성애, 홍옥숙,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