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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테푸르시크리 - 악바르 대제와 여인들
우리 가이드 라지브(연세어학당에서 한국어 공부한 인도 현지인)에 의하면
‘푸르’ 나 ‘바드’ 는 힌두교도가 80% 이상을 차지하는 인도에서
이슬람사람들이 세운 도시 이름의 뒤에 붙이는 말로서 시크리에서 승리하다
뭐 이런 뜻이라고 하던데 이름이 왠지 마음에 닿지 않더라.
시크리에서 자이뿌르로 향하던 버스에서 졸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은?
‘아! 시크리에서 아들을 낳은 것이 승리했다는 것 아닐까?“ 이런 궁금증이 들더군.
2006년 여름휴가는 원래 계획대로 하면 우리 11기 친구들과 하와이로 갔어야 하나
친구들과의 계획이 어그러지면서 미루어 두었던 인도로 행선지가 변경되었어.
가고 싶은 유럽의 어느 한 나라도 아직 가질 못했는데 여행이란 건 내 계획으론 갈 수 없는
개인사정 때문에 옆 사람이 가자고 하면 흔쾌히 ‘좋아요!’ 할 수 밖에 없는 처지라...ㅉㅉㅉ
인도라는 나라는 학교에서 배운 것 밖에 아는 것이 없지만
류시화님의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에서 읽었듯이
가난한 삶에 대해 우리 선조들이 한을 지니고 은근과 끈기로 살아갔다고 표현할 수 있다면
가난함에도 불구하고 인도인들은 끈기 있고 낙천적이고 철학적으로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
들이구나 하는 정도로 생각하며 인도로 떠났었어.
패키지여행이라 현지인과의 교류가 없고 문화유적지들과 힌두사원들을 탐방하며 호텔에서
숙식을 해결하였기 때문에 추상적인 감정들은 느낄 새가 없었는데 여행이 거의 끝날 무렵
도착한 파테푸르시크리에서 내 엉뚱한 상상의 나래가 펴졌다.
파테푸르시크리는 악바르 대제가 수많은 여인들에게서 아들을 얻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다가
회교 수피인 세이크 살림 치스티의 예언을 듣고 아들을 낳자,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성자가
사는 곳 옆에 세운 도시란다.
물도 귀한 척박한 땅에 수도를 만들었으니 오래갈 수 없는 도시였지.
왕궁으로 들어가서 구경하다가 악바르 대제의 세 왕비 중 첫번째 왕비의 방을 보게 되었어.
첫 번째 왕비는 악바르 대제의 사촌누이로서 바이람 칸(악바르 대제의 후견인으로 후일 반
란이 실패하여 도망치던 중 살해 됨)의 부인이었던 여인인데 2평정도로 보이는 작은 방에
대리석으로 홈을 파서 보석을 붙이고 조각을 한 아주 화려하고 예쁜 방이었지.
그 다음으로 간 곳은 악바르 대제의 침실이었는데 계단으로 오르는 곳에 붉은 사암으로 만
들어진 침상이 있고 그 밑에는 물이 있어 아침에 하인이 물에 발을 담가 그 소리로 왕을
잠에서 깨웠다고 하더군. 큰 방에 장식도 별로 없어 검소했구나 하는 느낌을 주더라.
그다음에 두 번째 왕비(기독교도라고 한다.)의 방에 갔는데 첫 번째 부인의 방보다 넓기는
한데 초라해 보일 정도로 정성이 들어 가 있지 않은 방의 모습 그리고 벽에 조각이나 보석
은커녕 그림만 그려진 것을 보자 갑자기 내 가슴은 쿵쿵거리며 아들을 낳았다는 세 번째
왕비의 방이 궁금해지더구나. 가이드에게 ‘세 번째 부인의 방이 어디에 있어요?’ 하고 물으
니 야릇하게 웃는 그 뜻을 알지 못하고 따라가 본 나는 너무나 놀라고 말았어.
세 번째 왕비는 만 싱이라는 라자스탄 암베르성의 성주의 딸로서 악바르 대제와 정략결혼을
하였던 것인데 악바르 대제가 그토록 원하던 아들을 낳아준 여인이란다.
세 번째 왕비의 방???
커다란 대문을 통해 또 다른 문을 지나 들어가야 하는 궁궐 속의 또 다른 궁궐이었단다.
커다란 정원의 오른 쪽에 여름 집 왼쪽에 겨울 집이 따로 있고 문에서 마주 보이는 곳에는
사원을 지어주었다는 구나. 그 화려함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
첫째 왕비와 둘째 왕비는 어떤 마음으로 살았을까가 상상되면서 마음이 복잡해지더라.
유진아빠 친구 말로는 너무나 당연한 결과라고 말하더구만 당연하다는 것이 얼마나
우리의 사고를 지배하며 억누루고 있는 가를 내가 지적하자 조금은 수긍하더라.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행동이나 말이 얼마나 시대의 관습과 사고에 얽매여 있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고 내 삶의 화두인 자유와 사랑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되더라.
꾸뜹 미나르 유적에서부터 내가 좋아하는 간디의 화장터 라즈 가트, 힌두교와 불교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된 점, 갠지즈 강에서 힌두교도들의 기도모습과 일출을 바라보며 차를 마시던
구루의 모습, 타지마할과 아그라 성을 둘러보며 샤자한의 삶에 대해 상상의 나래를 펴던 일
등 비록 일주일 간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인도의 역사에 대해 개략적으로 알 수 있어 행복
했다. 인도에 대한 역사책은 한 번도 읽은 적이 없는데 이제 관심을 가지고 싶다.
내 친구 정아엄마랑 언젠가 영국을 한 달간 여행하자며 수년전부터 약속해서 책을 읽고 또
읽어도 영국역사는 도저히 정리되지 않더니 인도는 그보다는 쉽게 정리 될 것 같다.
그래서 여행이 좋은 것 같아.
그런데 악바르 대제는 어느 왕비를 사랑했을까? 아니면 다른 여자일까?
그 사람 사랑이라는 걸 하기는 했을까? 사랑이라는 걸 알기나 했을까???? ㅎㅎㅎ
2006.08.14 18:20:12 (*.10.79.51)
두선언니,
잘 다녀오셨군요.
아는게 너무 없어 가고싶다는 생각도 하지 않는 제게는 고차원의 여행지를
다녀오셨으니 그것 자체가 부럽네요.
여기저기서 조금씩 보고 듣다보면 언젠간 미친듯이 가보고 싶어질때가 있겠지요.
그래도 타지마할은 좀 익숙하네요.
샤자한의 부인 뭄타즈마할을 기리기위해 그렇게 아름다운 건축물을 지었다지요?
빛이 들어오는 시간대에 따라 벽색깔이 달라져보인다는 가장 아름다운 대리석 건물을
보고싶기도 하지만 그 두사람의 사랑을 나타내기 위해 희생된 많은 옆사람들(건축가들)을 생각하면,
남의 희생을 통한 영원한 사랑 지키기가 무에 그리 내게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언니, 가기전보다 다녀온 후 더많이 인도에 대해 알고 싶어지지 않던가요?
여행이란게 그렇더라구요. 가기 전 많이 알고 떠나야지해도 지키지 못하고 다녀와서 그 감동으로
조금더 공부하다가...
언니, 미안 ㅎㅎ
또 다른 장면 얘기해줘요.
잘 다녀오셨군요.
아는게 너무 없어 가고싶다는 생각도 하지 않는 제게는 고차원의 여행지를
다녀오셨으니 그것 자체가 부럽네요.
여기저기서 조금씩 보고 듣다보면 언젠간 미친듯이 가보고 싶어질때가 있겠지요.
그래도 타지마할은 좀 익숙하네요.
샤자한의 부인 뭄타즈마할을 기리기위해 그렇게 아름다운 건축물을 지었다지요?
빛이 들어오는 시간대에 따라 벽색깔이 달라져보인다는 가장 아름다운 대리석 건물을
보고싶기도 하지만 그 두사람의 사랑을 나타내기 위해 희생된 많은 옆사람들(건축가들)을 생각하면,
남의 희생을 통한 영원한 사랑 지키기가 무에 그리 내게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언니, 가기전보다 다녀온 후 더많이 인도에 대해 알고 싶어지지 않던가요?
여행이란게 그렇더라구요. 가기 전 많이 알고 떠나야지해도 지키지 못하고 다녀와서 그 감동으로
조금더 공부하다가...
언니, 미안 ㅎㅎ
또 다른 장면 얘기해줘요.
2006.08.14 18:33:54 (*.180.77.24)
인도에서 아들을 낳게 위해 한해동안
태아인 여아가 무수히 살해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현재 인도의 이야기라니까...
둘째 셋째 .... 첫째 모두 아이 낳기위해 살고 아이 낳다 생을 끝내었겠지
보석집도 사원두 여름궁전 겨울궁전두 다 싫었을까 아님
그 중독같은 관습에 얽매어 있었을까...
인도 가고싶지만 결코 결심하기 쉽지 않은 곳 이야기 계속 들려줘
우리가 그나마 얼마나 많은 사슬에서 벗어나 살고 있는가를 보게 하네
인도여행
태아인 여아가 무수히 살해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현재 인도의 이야기라니까...
둘째 셋째 .... 첫째 모두 아이 낳기위해 살고 아이 낳다 생을 끝내었겠지
보석집도 사원두 여름궁전 겨울궁전두 다 싫었을까 아님
그 중독같은 관습에 얽매어 있었을까...
인도 가고싶지만 결코 결심하기 쉽지 않은 곳 이야기 계속 들려줘
우리가 그나마 얼마나 많은 사슬에서 벗어나 살고 있는가를 보게 하네
인도여행
2006.08.14 18:47:46 (*.17.204.40)
아하~~ 두선이가 여행서 돌아왔구나.
우선 별 일은 없었지? 바보같은 나랑은 틀리지?
나에게는 그냥 꿈으로만 남을 것 같았던 인도.
이렇게 가까이 다가왔네.
언젠간 나도 한번 가보리.
더 늙기전에....
네번째 부인이 되어서...... 안시켜주겠지? 늙었다구. 흑~ (x13)
우선 별 일은 없었지? 바보같은 나랑은 틀리지?
나에게는 그냥 꿈으로만 남을 것 같았던 인도.
이렇게 가까이 다가왔네.
언젠간 나도 한번 가보리.
더 늙기전에....
네번째 부인이 되어서...... 안시켜주겠지? 늙었다구. 흑~ (x13)
2006.08.14 21:00:32 (*.131.3.54)
부부 동반으로 꿈의 인도 여행을 갔다가 왔구나.
나도 광희처럼 더 늙기전에 꼭 한 번 가 보고 싶다.
인도기행에 관한 책은 많이 있는데
내 친구가 쓴 글을 읽으니 새롭네.
두 왕비의 심정을 헤아려 본다.
체념과 달관으로 일관했을 그 인생을.....
나도 광희처럼 더 늙기전에 꼭 한 번 가 보고 싶다.
인도기행에 관한 책은 많이 있는데
내 친구가 쓴 글을 읽으니 새롭네.
두 왕비의 심정을 헤아려 본다.
체념과 달관으로 일관했을 그 인생을.....
2006.08.14 23:51:03 (*.10.23.232)
선미야, 이곳에 글 올리려고 열심히 노력해서 쓴 글이란다.
인도에서 사진을 찍긴 찍었는데 어찌 그리 제대로 나온 게 없는지 ㅉㅉㅉ
디카로 찍은 사진은 이마트에서 인화는 했는데 제대로 나온 것도 없지만 올릴 줄도 몰라 ㅎㅎㅎ
겨우 핸펀에 저장된 갠지즈강 일출과 그 일출을 바라보며 차를 마시는 구루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올린 거야.
화, 오늘 보낸 메일 받았지? 29일에 만날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
그래 타지마할 정말 웅장하고 아름답더라. 1630년부터 20여년간 지었다고 하더군.
알고 있듯이 타지마할 보다 더 아름다운 건축물을 지을 수 없도록 200여명의 최고건축기술자들의 손을 잘랐다고도 하고...어디 인도의 샤자한 뿐이랴. 다른 권력자들도 그리했으니...
사람에게 권력이 편중되면 더욱 휘두르고 싶어지고... 그리하다 보니 말년의 샤자한은 아들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타지마할이 보이는 야무나강 건너 아그라성의 방에 유폐되어 병든 몸으로 8년이나 살았다고 하더구나.
나는 하얗고 반짝이는 대리석을 조각하고 보석을 붙여 만든 만든 웅장한 타지마할의 아름다운 모습보다
샤자한의 8년간의 마지막 생애에 더 많은 관심이 가더라. 온갖 영화를 누리던 그가 병들어 초라해진 상태에서
어떠한 생각을 하며 인생을 마감했을 지에 대하여....
성애야, 너도 백령도에 못가는구나. 우리끼리 팀 만들어서 다음에 갈 수 있을까?
그것도 좋을 듯한데...
광희야, 파테푸르시크리에서 사고칠 뻔 했지.
세번째 부인의 여름집 겨울집을 보다가 첫째 둘째 부인의 방과 다시 한번 비교해 보려고
남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행들을 떠났다가 나는 잠시 떠난 것 같은 데 다시 가보니
모두 사라져 버려 당황했었지. ㅎㅎㅎ 니 말대로 그자리에서 기다리니 한국인 인솔자가 보이더라.
다른 사람들은 이미 버스에 타고 있었구 ㅎㅎㅎ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심근경색이 있는 남편의 건강은 문제가 없어 아주 다행이었구.
명희야, 이거 기억에 남는대로 쓴 거라서 어디까지가 확실한 건지는 모르겠어.
ㅉㅉㅉ 기록하는 버릇이 없어서... 하지만 대강은 맞을 거다.
인도에서 사진을 찍긴 찍었는데 어찌 그리 제대로 나온 게 없는지 ㅉㅉㅉ
디카로 찍은 사진은 이마트에서 인화는 했는데 제대로 나온 것도 없지만 올릴 줄도 몰라 ㅎㅎㅎ
겨우 핸펀에 저장된 갠지즈강 일출과 그 일출을 바라보며 차를 마시는 구루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올린 거야.
화, 오늘 보낸 메일 받았지? 29일에 만날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
그래 타지마할 정말 웅장하고 아름답더라. 1630년부터 20여년간 지었다고 하더군.
알고 있듯이 타지마할 보다 더 아름다운 건축물을 지을 수 없도록 200여명의 최고건축기술자들의 손을 잘랐다고도 하고...어디 인도의 샤자한 뿐이랴. 다른 권력자들도 그리했으니...
사람에게 권력이 편중되면 더욱 휘두르고 싶어지고... 그리하다 보니 말년의 샤자한은 아들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타지마할이 보이는 야무나강 건너 아그라성의 방에 유폐되어 병든 몸으로 8년이나 살았다고 하더구나.
나는 하얗고 반짝이는 대리석을 조각하고 보석을 붙여 만든 만든 웅장한 타지마할의 아름다운 모습보다
샤자한의 8년간의 마지막 생애에 더 많은 관심이 가더라. 온갖 영화를 누리던 그가 병들어 초라해진 상태에서
어떠한 생각을 하며 인생을 마감했을 지에 대하여....
성애야, 너도 백령도에 못가는구나. 우리끼리 팀 만들어서 다음에 갈 수 있을까?
그것도 좋을 듯한데...
광희야, 파테푸르시크리에서 사고칠 뻔 했지.
세번째 부인의 여름집 겨울집을 보다가 첫째 둘째 부인의 방과 다시 한번 비교해 보려고
남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행들을 떠났다가 나는 잠시 떠난 것 같은 데 다시 가보니
모두 사라져 버려 당황했었지. ㅎㅎㅎ 니 말대로 그자리에서 기다리니 한국인 인솔자가 보이더라.
다른 사람들은 이미 버스에 타고 있었구 ㅎㅎㅎ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심근경색이 있는 남편의 건강은 문제가 없어 아주 다행이었구.
명희야, 이거 기억에 남는대로 쓴 거라서 어디까지가 확실한 건지는 모르겠어.
ㅉㅉㅉ 기록하는 버릇이 없어서... 하지만 대강은 맞을 거다.
2006.08.15 14:48:07 (*.136.26.235)
두선아,여행 잘 다녀왔구나.
유진아빠 건강하시지? 유진이도 잘 지내고? 유진이 실력이 대단하네.CFA시험이 많이 어렵다던데.늦었지만 축하한다고 전해줘.
인도여행은 나도 가 보고 싶은 곳이야.우린 다음 한국 갈 때 갈까 해 이 곳은 아직 팩키지가 없어.준호가 올 초에 인도로 한달 출장 갔다와 사진은 많이 봤지만 역사 공부는 다시 해야겠네.맞춤옷 입고 싶다고 노랠 부르더니 드디어 $2,500어치나 옷을 맞춰왔더라.감이 아주 좋고 잘 만들었더라.이 곳에선 적어도 8-10배를 줘야 한대.그 곳 커텐도 아주 좋대.단기여행 가서야 힘든 일이지만,오래 전의 한국ㅋㅏㅌ은가봐.
우린 지난 이주동안 옐로스톤,사우스 다코다의 큰 바위얼굴,몬태나의GLACIOUS NATIONAL PARK에 갔다왔어.무척이나 가 보고 싶었던 곳이라 가기 전부터 무척 흥분됐었지.엘로스톤은 지옥을 옮겨다 놓은 것 ㅋㅏㅌ다고 표현하더라.너무나도 넓은 곳에 여기저기 솟아오르는 간헐천,세계에서 가장 예측 가능한 ,7시간마다 솟아오르는 간헐천을 보려 2시간이나 달달 떨면서밤 10시에10분동안 보려고 기다린 끝에높이 솟아 오르는걸 보는 흥분,많으 사람들이 포기하고 그냥 돌아서거든.7시간+,-2시간이라 많게는 4시간을 기다려야 해.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의 웅대함을 보며 나 자신을 다시 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어.
아쉬운 것은 예측불허한 간헐천을 못 보았다는 것.이 천은 아주 오래만에 한번 터지면 20분 동안 하늘 높이 솟아 오른대.
GLACIOUS NAYIONAL PARK는 스위스에 온듯한 느낌이야.산정상에 있는 빙하를 보러 4마일을 하이킹하니 다리가 후들후들 내려올 땐 다시는 이렇게 높은 산엔 못 오릇겠단 생각을 했어.직장 다니는 두 아이와 휴가를 ㅁㅏㅊ춰 다닌 이번 여행은 참으로 값진 시간들이었어.가족의 소중함과 훌쩍 커버린 아이들이 아빠를 많이 생각해주니 내가 딸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더욱 간절하기도 했고.이 곳을 통해 세계여행도 하고 친구들 얼굴도 보고 너무나 좋아.
사진은 다음에 배워서 올릴께.
친구들아,더운 여름에 건강하게 잘 지내.
유진아빠 건강하시지? 유진이도 잘 지내고? 유진이 실력이 대단하네.CFA시험이 많이 어렵다던데.늦었지만 축하한다고 전해줘.
인도여행은 나도 가 보고 싶은 곳이야.우린 다음 한국 갈 때 갈까 해 이 곳은 아직 팩키지가 없어.준호가 올 초에 인도로 한달 출장 갔다와 사진은 많이 봤지만 역사 공부는 다시 해야겠네.맞춤옷 입고 싶다고 노랠 부르더니 드디어 $2,500어치나 옷을 맞춰왔더라.감이 아주 좋고 잘 만들었더라.이 곳에선 적어도 8-10배를 줘야 한대.그 곳 커텐도 아주 좋대.단기여행 가서야 힘든 일이지만,오래 전의 한국ㅋㅏㅌ은가봐.
우린 지난 이주동안 옐로스톤,사우스 다코다의 큰 바위얼굴,몬태나의GLACIOUS NATIONAL PARK에 갔다왔어.무척이나 가 보고 싶었던 곳이라 가기 전부터 무척 흥분됐었지.엘로스톤은 지옥을 옮겨다 놓은 것 ㅋㅏㅌ다고 표현하더라.너무나도 넓은 곳에 여기저기 솟아오르는 간헐천,세계에서 가장 예측 가능한 ,7시간마다 솟아오르는 간헐천을 보려 2시간이나 달달 떨면서밤 10시에10분동안 보려고 기다린 끝에높이 솟아 오르는걸 보는 흥분,많으 사람들이 포기하고 그냥 돌아서거든.7시간+,-2시간이라 많게는 4시간을 기다려야 해.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의 웅대함을 보며 나 자신을 다시 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어.
아쉬운 것은 예측불허한 간헐천을 못 보았다는 것.이 천은 아주 오래만에 한번 터지면 20분 동안 하늘 높이 솟아 오른대.
GLACIOUS NAYIONAL PARK는 스위스에 온듯한 느낌이야.산정상에 있는 빙하를 보러 4마일을 하이킹하니 다리가 후들후들 내려올 땐 다시는 이렇게 높은 산엔 못 오릇겠단 생각을 했어.직장 다니는 두 아이와 휴가를 ㅁㅏㅊ춰 다닌 이번 여행은 참으로 값진 시간들이었어.가족의 소중함과 훌쩍 커버린 아이들이 아빠를 많이 생각해주니 내가 딸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더욱 간절하기도 했고.이 곳을 통해 세계여행도 하고 친구들 얼굴도 보고 너무나 좋아.
사진은 다음에 배워서 올릴께.
친구들아,더운 여름에 건강하게 잘 지내.
2006.08.15 16:19:17 (*.126.207.180)
두선아, 안녕?
좋은 인도여행했구나. 글도 열심히 쓰고...
인도의 여러 이름은 너무 낯설고 어려워 피해 다녔는데...
내가 아는건 단지 코끼리 타는 것, 여자 이마의 점, 남자 머리수건, 오른쪽 맨손가락으로 밥 먹는것.
카레 그리고 간디. 그것 밖엔 없네.
두선아, 불쌍하게 생각하는 너의 마음이 너무 너무 곱다.
좋은 인도여행했구나. 글도 열심히 쓰고...
인도의 여러 이름은 너무 낯설고 어려워 피해 다녔는데...
내가 아는건 단지 코끼리 타는 것, 여자 이마의 점, 남자 머리수건, 오른쪽 맨손가락으로 밥 먹는것.
카레 그리고 간디. 그것 밖엔 없네.
두선아, 불쌍하게 생각하는 너의 마음이 너무 너무 곱다.
2006.08.15 17:57:29 (*.143.33.112)
두선이 인도갔었구나? 법정스님이 쓰신 '인도기행'을 보니 인도를 다녀온 사람은 두 부류라고 하더군
하나는 인도에는 다시는 가지 않겠다는 사람과 또 한번 다시 꼭가고 싶다는 사람.
넌 어느쪽이니? ㅎㅎ
나 잘 아는 분은 꼭 한번 나한테 가보라고 권하지만.....글씨...
하나는 인도에는 다시는 가지 않겠다는 사람과 또 한번 다시 꼭가고 싶다는 사람.
넌 어느쪽이니? ㅎㅎ
나 잘 아는 분은 꼭 한번 나한테 가보라고 권하지만.....글씨...
2006.08.15 20:22:36 (*.10.23.232)
인숙아, 아이들이 커서 함께 여행다니니 정말 행복하지?
어찌보면 50대가 인생의 황금기인듯도 하다.
건강도 아직은 쓸만하고, 일하고 있으니 경제적으로도 어렵지 않고
아이들은 졸업하여 더이상의 학비부담도 없고...애들 결혼하고 일이 없게 되면 앞으로는 또 달라지겠지...
이주일간이나 여행했다니 집에 가고 싶은 생각도 나지 않았을까 싶다.
옐로우스톤이나 큰바위얼굴등 니가 얘기하는 곳들은 내가 꿈도 꾸지 못할 곳 같아.
지금도 미국하면 가고 싶은 곳은 플로리다 카리브해 라스베가스 등 그런 곳이지
어디 그리 자세히 미국을 볼 수 있을까.
그래서 경숙이가 올리는 사진들 아주 감사하게 보고 있거든.
너도 준호 도움 받아서 이곳에 사진 올려보렴.
수영이도 유진이와 마찬가지로 엄마와 떨어져 사니 도와주기도 어려울 것 같고.
경숙아, 너의 미국생활 교회에서의 생활 잔잔한 감동 속에 잘 읽고 있어.
나도 너처럼 글을 잘 쓰면 더 자주 글을 올릴텐데 아쉽다.
글 속에 녹아 있는 너의 마음들 잘 느끼고 있어. 나야 드라이한 편이라서 글 쓸 때 미안한 때도 있어.
신애야, 오랜만이야 정말 반갑다.
잘 지내지?
인도? 당연히 다시 가고 싶지.
인도 뿐만 아니라 난 우리나라의 어느 곳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 보고 느끼고 싶어.
그럴 여력이 되지 않을 뿐이지.
인도 다시 가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인도가 거지나 불쌍해 보이는 아이들 장애인들이 눈에 많이 띄어서 마음이 불편하기 때문일 거야.
가난하니 불결하고 길에서 볼일들을 보니 더욱 그러하고...
그러나 눈에 띄는 그러한 겉모습보다는 국민의 80%가 넘는 사람들이 힌두교인이면서도
이슬람문화를 보존해 온 포용력이랄까 이런 것들이 가슴에 와 닿는 곳이야.
우리 같으면 이슬람사람이 11세기 인도에 와서 세운 70미터가 넘는 꾸뜹 미나르 같은 탑이나 이슬람사원들을
정치인들이 민중 다수를 선동해서 파괴해 버리지 않았을까? 내가 너무 비관적인가?
어떻든 나는 인도인들의 보이지 않는 포용력을 가슴에 새기며 돌아왔어.
불편한 거 싫어하는 남정네들은 다음에는 선진국으로 가자고 끼리끼리 쑥덕대기도 했다는구만...
어찌보면 50대가 인생의 황금기인듯도 하다.
건강도 아직은 쓸만하고, 일하고 있으니 경제적으로도 어렵지 않고
아이들은 졸업하여 더이상의 학비부담도 없고...애들 결혼하고 일이 없게 되면 앞으로는 또 달라지겠지...
이주일간이나 여행했다니 집에 가고 싶은 생각도 나지 않았을까 싶다.
옐로우스톤이나 큰바위얼굴등 니가 얘기하는 곳들은 내가 꿈도 꾸지 못할 곳 같아.
지금도 미국하면 가고 싶은 곳은 플로리다 카리브해 라스베가스 등 그런 곳이지
어디 그리 자세히 미국을 볼 수 있을까.
그래서 경숙이가 올리는 사진들 아주 감사하게 보고 있거든.
너도 준호 도움 받아서 이곳에 사진 올려보렴.
수영이도 유진이와 마찬가지로 엄마와 떨어져 사니 도와주기도 어려울 것 같고.
경숙아, 너의 미국생활 교회에서의 생활 잔잔한 감동 속에 잘 읽고 있어.
나도 너처럼 글을 잘 쓰면 더 자주 글을 올릴텐데 아쉽다.
글 속에 녹아 있는 너의 마음들 잘 느끼고 있어. 나야 드라이한 편이라서 글 쓸 때 미안한 때도 있어.
신애야, 오랜만이야 정말 반갑다.
잘 지내지?
인도? 당연히 다시 가고 싶지.
인도 뿐만 아니라 난 우리나라의 어느 곳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 보고 느끼고 싶어.
그럴 여력이 되지 않을 뿐이지.
인도 다시 가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인도가 거지나 불쌍해 보이는 아이들 장애인들이 눈에 많이 띄어서 마음이 불편하기 때문일 거야.
가난하니 불결하고 길에서 볼일들을 보니 더욱 그러하고...
그러나 눈에 띄는 그러한 겉모습보다는 국민의 80%가 넘는 사람들이 힌두교인이면서도
이슬람문화를 보존해 온 포용력이랄까 이런 것들이 가슴에 와 닿는 곳이야.
우리 같으면 이슬람사람이 11세기 인도에 와서 세운 70미터가 넘는 꾸뜹 미나르 같은 탑이나 이슬람사원들을
정치인들이 민중 다수를 선동해서 파괴해 버리지 않았을까? 내가 너무 비관적인가?
어떻든 나는 인도인들의 보이지 않는 포용력을 가슴에 새기며 돌아왔어.
불편한 거 싫어하는 남정네들은 다음에는 선진국으로 가자고 끼리끼리 쑥덕대기도 했다는구만...
2006.08.16 12:02:27 (*.112.163.111)
장사하는 내 눈에 비친 인도인들은 부자나 누구나 대부분 값을 깍다 깍다 에너지가 소멸하면 다음에 다시와서 깍는다. 그리곤 끝내 못사(안사나?). 반사적인 greeting이 잘 안돼지. 나도 인도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곳의 그들하곤 영 match가 안된다.
2006.08.16 15:09:43 (*.104.140.230)
재순아, 니가 본 인도사람들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전에 우리나라도 남대문시장가서 깍는다고 깍아도 바가지 쓴다는 소리 있지 않았나?
하지만 지금은 거의 정찰제여서 깎는 사람 별로 없잖아.
하기사 돌아가신 우리아버지는 압구정현대백화점에서 구두사시면서 깎기도 하시더구만 ㅋㅋㅋ그런데 깎아주더라
난 민망해서 피해버렸는데 아버지가 옳은 지 내가 옳은 지는 지금도 모른다 ㅋㅋㅋ
이번에 인도에서 쇼핑하면서 느낀건데 때에 따라서는 50%을 깎아도 비싼 것 같고
어느 곳에서는 정가제인 경우도 있더라. 그래서 우리 수진이 위해 사려던 비드로 만든 사진액자 하나 놓쳤지.
사는 환경이 깎고 또 깎으면 값이 내려가니 인도사람들은 그게 모든 사람이 그런지 알고 살겠지.
깎고 또 깍기만 하는 인도사람 오면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을 것 같구나. 어쩌니...
인도사람 가고 나면 맘 좋은 부자인 유럽사람이 와서 넉넉한 가격으로 물건을 사지 않을까?
한국사람들은 싼 면이불보 사느라고 깍고 또 깍는데 옆의 고급이불보 사는 유럽사람은 깍지도 않고 그냥 사던걸.
이런 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알 수 없으니 그냥 보고 스쳐 지나왔지.
내가 일주일간 보고 느낀 인도의 현재는 우리나라 1960년대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무궁한 자원과 군사력(종교 갈등은 빼고) 수많은 유휴 노동력 등 우리를 넘어 중국을 능가할 나라로 느끼고 왔지.
점수가 너무 후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난 그냥 인도 모든 것이 애틋하게 보이더라.
전에 우리나라도 남대문시장가서 깍는다고 깍아도 바가지 쓴다는 소리 있지 않았나?
하지만 지금은 거의 정찰제여서 깎는 사람 별로 없잖아.
하기사 돌아가신 우리아버지는 압구정현대백화점에서 구두사시면서 깎기도 하시더구만 ㅋㅋㅋ그런데 깎아주더라
난 민망해서 피해버렸는데 아버지가 옳은 지 내가 옳은 지는 지금도 모른다 ㅋㅋㅋ
이번에 인도에서 쇼핑하면서 느낀건데 때에 따라서는 50%을 깎아도 비싼 것 같고
어느 곳에서는 정가제인 경우도 있더라. 그래서 우리 수진이 위해 사려던 비드로 만든 사진액자 하나 놓쳤지.
사는 환경이 깎고 또 깎으면 값이 내려가니 인도사람들은 그게 모든 사람이 그런지 알고 살겠지.
깎고 또 깍기만 하는 인도사람 오면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을 것 같구나. 어쩌니...
인도사람 가고 나면 맘 좋은 부자인 유럽사람이 와서 넉넉한 가격으로 물건을 사지 않을까?
한국사람들은 싼 면이불보 사느라고 깍고 또 깍는데 옆의 고급이불보 사는 유럽사람은 깍지도 않고 그냥 사던걸.
이런 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알 수 없으니 그냥 보고 스쳐 지나왔지.
내가 일주일간 보고 느낀 인도의 현재는 우리나라 1960년대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무궁한 자원과 군사력(종교 갈등은 빼고) 수많은 유휴 노동력 등 우리를 넘어 중국을 능가할 나라로 느끼고 왔지.
점수가 너무 후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난 그냥 인도 모든 것이 애틋하게 보이더라.
2006.08.16 16:27:56 (*.112.163.111)
가는 곳마다 인도사람들이 무척 많다. 내가 인정하는 것중에 하나는 그들은 동업(partnership)을 잘 해 낸다는 점이야. 우리의 사고와 다른점이지. 그리고 참 열심히 알뜰히 살아.
고학력에 영어문제 없지 자존심들 굉장하다. 머지않아 일 낼것 같아. 동네사람들 보고 장님 코끼리 만지는 격이지.
얘기가 삼천포로 빠진것 같네... 이리 건조하면 안되는데...
고학력에 영어문제 없지 자존심들 굉장하다. 머지않아 일 낼것 같아. 동네사람들 보고 장님 코끼리 만지는 격이지.
얘기가 삼천포로 빠진것 같네... 이리 건조하면 안되는데...
2006.08.17 19:54:08 (*.9.229.114)
낯선 이름 김인숙..
고2때 이진홍 선생님반 했던 인숙이니?
엘로 스톤 꼭 한번 가보라구 권해주던 곳인데 못가보구 한국에 왔는데
그리도 멋진 곳이니
아이들이 장성해서 함께 여행하면 집에서는 보지 못하던
그애들의 성큼 자란 모습을 보게 되더라
친구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게 되니 이 마당이 즐겁구나
고2때 이진홍 선생님반 했던 인숙이니?
엘로 스톤 꼭 한번 가보라구 권해주던 곳인데 못가보구 한국에 왔는데
그리도 멋진 곳이니
아이들이 장성해서 함께 여행하면 집에서는 보지 못하던
그애들의 성큼 자란 모습을 보게 되더라
친구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게 되니 이 마당이 즐겁구나
2006.08.18 09:00:38 (*.17.204.40)
재순아~, 건조하지 않아.
그동안 습도가 너무 높아서 무척 무더웠었어.
죽는줄 알았다.
선미야,
이진홍선생님때는 고3때 2반이고.
그동안 습도가 너무 높아서 무척 무더웠었어.
죽는줄 알았다.
선미야,
이진홍선생님때는 고3때 2반이고.
2006.08.18 13:18:52 (*.141.34.125)
까꿍!!!
나 왔어. 광야...앤아...재순이에게 한 농담 썰렁이야.
그리고 저 위의 인숙이...다른 친구야.
두선이가 말하는 인숙이는 메릴랜드에서 유명애랑 한 교회에 다니는 인숙이
매사 깔끔하고 분명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9년 전에 만났을 때 보니
고교 때 모습 고대로 더라. 진짜 유난히 안 변한 친구야.
배둘래햄이라고?
칫!! 통치마 입고 새로운 유행을 선도하던데 웬 엄살..?::p
두선아, 건강히 잘 다녀 왔구나.
인도... 문희가 늘 인도 동굴 거지가 꿈이라며 ... 어쩌구 하는 곳...
언젠가는 가 보아야 할 곳..
넌 언제나 앞서가는 거 같다.
가족음악캠프에 다녀왔는데
날이 너무 더워 100m 쯤 떨어져 있는 물가에 가는 길이 무서워
물에 못 들어가고 냉방 된 실내에서만 개기다(?) 왔어.
오늘 흥애랑 흥자랑 찬영이네 시골 집 갔다 낼 오면 방학 끝.
친구들 백령도 가는 담 주 월요일에 개학이란다.::´(
나 왔어. 광야...앤아...재순이에게 한 농담 썰렁이야.
그리고 저 위의 인숙이...다른 친구야.
두선이가 말하는 인숙이는 메릴랜드에서 유명애랑 한 교회에 다니는 인숙이
매사 깔끔하고 분명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9년 전에 만났을 때 보니
고교 때 모습 고대로 더라. 진짜 유난히 안 변한 친구야.
배둘래햄이라고?
칫!! 통치마 입고 새로운 유행을 선도하던데 웬 엄살..?::p
두선아, 건강히 잘 다녀 왔구나.
인도... 문희가 늘 인도 동굴 거지가 꿈이라며 ... 어쩌구 하는 곳...
언젠가는 가 보아야 할 곳..
넌 언제나 앞서가는 거 같다.
가족음악캠프에 다녀왔는데
날이 너무 더워 100m 쯤 떨어져 있는 물가에 가는 길이 무서워
물에 못 들어가고 냉방 된 실내에서만 개기다(?) 왔어.
오늘 흥애랑 흥자랑 찬영이네 시골 집 갔다 낼 오면 방학 끝.
친구들 백령도 가는 담 주 월요일에 개학이란다.::´(
2006.08.19 08:46:17 (*.136.26.235)
명희야,반갑다.타이프 못쳐서 여기 못 들어왔는데 떠듬떠듬 치니 할 만하고 재미있다.타이프 잘 치면 더 많이 애기할 텐데.내가 볼 땐 친구들 다 안 변한 것 ㅋㅏㅌ더라.예전같이 열심히 살고 배우고 알찬 생활 해서인 것 같애.네 말대로 이 곳 생활이 건조해 이싸이트가 나한테 많이 활력을 줘.도전도 되고.이 곳에선 일, 집 ,교회밖에 없으니까.빨리돌아가는 한국생활 보며 재능 ㅁㅓㄶ은 우리친구들 보면 난 옛날에 그대로 멈춰있는 것같애.그래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배워야지결심한단다.이 곳은 무척 가물어 잔디가 다 타 죽게 생겼어..
2006.08.19 11:19:31 (*.131.3.65)
나도 어떤 김인숙인지 생각이 안나 아는체 못했다.
위의 김인숙이 역시 내가 생각 안날테지만 삼십년 세월이 지난 이 공간에서야 어떠냐.
인도 동굴의 거지가 꿈 어쩌구는 나도 그렇다.
내 일 다 접으면 베낭 하나 메고 떠날 거다.
그리고 언제고 돌아오고 싶을 때 오고 싶다.
인도를 보면 세계가 다 들어있다고 하더라.
그 많은 체험을 하고 나면 깨닮음이 있지 않을까.
어떤 스님의 말처럼<괜히 살다가 갑니다>란 깨닮음일지라도.....
위의 김인숙이 역시 내가 생각 안날테지만 삼십년 세월이 지난 이 공간에서야 어떠냐.
인도 동굴의 거지가 꿈 어쩌구는 나도 그렇다.
내 일 다 접으면 베낭 하나 메고 떠날 거다.
그리고 언제고 돌아오고 싶을 때 오고 싶다.
인도를 보면 세계가 다 들어있다고 하더라.
그 많은 체험을 하고 나면 깨닮음이 있지 않을까.
어떤 스님의 말처럼<괜히 살다가 갑니다>란 깨닮음일지라도.....
2006.08.20 10:56:34 (*.141.34.125)
인숙아...이 정도면 실력 좋은 거야.
5기회장이신 순호언니는 가운데 손가락 두 개로 못 하시는 게 없으시단다.
며칠 전에
"아직도 가운데 손가락으로 치세요?' 했더니
"그럼! 아무 문제 없지."하시더라.
잘못하면 키보드에 웬 욕을?(미국식 욕) 할 지도 모르나
이젠 태그도 잘 하시는 것 같고... 엄청 enjoy 하시는 눈치 ㅋㅋㅋ
첨에 한 손가락만 너무 쓰셔서 병원 신세도 지셨다는 말 들었거든.
인숙아...시작이 반이니
심심하거나 외롭거나 무료하거나 웃고 싶거나 ..하면 여기 들어 와.
우리 11기는 수다방이 두 개나 되니(인일넷과 여기)
마음 가는대로 편하게 답글도 올리고
때가 되면 사진도 올리고...
친구들과 부담없이 이야기 나누는 재미...쏠쏠하지.
재순아...나 아직도 순발력 좋은 줄 알고 잘난 척 하다가
망신살 뻗치기도 한다. 나이는 못 속이는 거지. ㅉㅉㅉ
하긴 뭐 아직도 20대 몸 사리는 '아 가 씨' 들보다는 빨라. ::o
강명....문희가 동지 만났다 하겠네.
너도 백령도 못 가니? 나 너무 아쉬워서 학교 결근하고 싶을 지경이야. ::´(
5기회장이신 순호언니는 가운데 손가락 두 개로 못 하시는 게 없으시단다.
며칠 전에
"아직도 가운데 손가락으로 치세요?' 했더니
"그럼! 아무 문제 없지."하시더라.
잘못하면 키보드에 웬 욕을?(미국식 욕) 할 지도 모르나
이젠 태그도 잘 하시는 것 같고... 엄청 enjoy 하시는 눈치 ㅋㅋㅋ
첨에 한 손가락만 너무 쓰셔서 병원 신세도 지셨다는 말 들었거든.
인숙아...시작이 반이니
심심하거나 외롭거나 무료하거나 웃고 싶거나 ..하면 여기 들어 와.
우리 11기는 수다방이 두 개나 되니(인일넷과 여기)
마음 가는대로 편하게 답글도 올리고
때가 되면 사진도 올리고...
친구들과 부담없이 이야기 나누는 재미...쏠쏠하지.
재순아...나 아직도 순발력 좋은 줄 알고 잘난 척 하다가
망신살 뻗치기도 한다. 나이는 못 속이는 거지. ㅉㅉㅉ
하긴 뭐 아직도 20대 몸 사리는 '아 가 씨' 들보다는 빨라. ::o
강명....문희가 동지 만났다 하겠네.
너도 백령도 못 가니? 나 너무 아쉬워서 학교 결근하고 싶을 지경이야. ::´(
가기전 남편 건강 걱정을 하더니 잘 다녀온 거지?
정말 가보고 싶은 곳 중에 하나가 인도야
인도 이야기란 영화를 보고 나서 더욱 더...
파테푸르시크리 ! 이름도 너무 낯설구나
낯선 곳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며 많은 생각들을 했구나
그게 여행의 묘미인 것 같다
여행기 속편도 기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