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만나는 동문 선 후배님들 중 11기는 왜 게시판 이용을 잘 안 하느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있다.
지금 개편된 홈피 게시판에서는 오른 쪽 상단으로 이사를 간, 11기 전용 싸이트가 있다고 알려 드리면
그러냐고,처음 알았다고 놀라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총동홈피 새단장으로 수고해 주신 선배님이, 눈에 잘 뜨이게 노란색으로 칠까지 해 주셨는데
뭔지 자세히 안 보고 무심히 지나치다 보면 눈길이 안 가는 때문이리라.

어제만 해도 계산동의 한 장례식장에서 자주 뵌 듯 눈에 낯익은 한 분을 만났었다.
거의 40년 전인 우리 중 1때 수학을, 그것도 겨우 3개월 가르치시고는 전근을 가신 윤낙영 선생님을 뵌 것이다.
솔직히 넘 오래 전 일이라 알아 뵐 수 없음이 정상이지만
자주 뵌 분 처럼 익숙해서 인사를 드렸더니 반가와 하셨다.
현직 평교사인 내겐 하늘같으신(?) 교육장님이시지만, 이 게시판에 글도 올려 주시고, 사진도 여기저기 올려주셔서
자주 뵌 분처럼 익숙해서 금방 알아 뵐 수 있었던 것이다.
옛 스승이셨고, 교직 대 선배님이시지만 ,
우리 홈피에 사진도 올리시는 멋진 옆집 선배님(제고 8기)이시니까
훨씬 친근한 마음이 들어 부담 없이 말씀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이게 홈피에 드나드는 우리들만의 특권이 아닐까?
전에 11기 게시판이 좀 썰렁한 듯 하니까, 격려해 주시려고 전영희의 안내로 들어오신 것.
내가 인일넷이 따로 있음을 말씀드리니까 그제서야
''아하...!! 어쩐지...''하시는 것이었다.
그래서 우리 깃수는 인일넷도  많이 이용하고 있음을 알려드리고,
관심과 격려 감사하다는 인사도 드렸다.

총동홈피도 세계적(?)으로 알려져 활용도가 높은 우리의 자랑이지만  
우리 11기 전용방인 인일넷 링크 싸이트도
친구들의 앨범 사진이 모두 스캔되어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사진, 주소, 회계 기록, 시, 그림들로 가득찬 ...보물창고 이다.
혹시 아직도 모르는 우리 동기친구들은 없겠지만....

신임회장 선미가 선생하는 친구들을 위한 방학맞이 번개도 있고(인일넷 참새방앗간)
10월 쯤 경인교대(인천교대) 30주년 행사도 있는 듯(명분이가 친구 연락 중...)하니
소식도 알려줄 겸, 선생하는 친구들 뿐만 아니라 양쪽 싸이트 좀더 자주 들락거리며
자주 만나고 좋은 일 많이 만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