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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은 백일동안 붉게 핀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일년생 화초로 우리네 화단에서 흔히 보던 꽃이다. 백일동안 붉게 피는 꽃이 또 있다. 휴가철에 여행을 하다 보면 거리에 역사 근처에 붉음이 더위에 녹아내린 것처럼 잔잔한 꽃들이 어우러져 피어있는 나무가 있다. 그것이 목백일홍이다. 인일여고 과학관 앞에 한 그루 서 있던 것이 생각난다. 최경섭 선생님께서 그 나무 이름을 가르쳐 주시고 원숭이도 이 나무에서는 미끌어 떨어진다고 우스께 말씀 하신 것이 생각난다. 어제 보니 우리 집 뜰 테크 위에 저 꽃이 피었다.처음 이사 왔늘 때 나무들 이름을 모르겠더니 나무 들은 꽃과 열매로 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뜨락에 서 있는 큰 나무도 그렇다. 무슨 나무인가 궁금했었다. 어느 날 푸른 구슬같은 열매를 올망졸망 매달더니 그 열매가 점점 커 가지 시작했다. 호도나무였다.
호도가 얼마나 많이 달렸는지 가을에 한 가마니는 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익기 전에 산에서 온 청솔모가 다 따 먹는다고 한다. 호도나무는 내 뜨락에 있지만 열매는 우리 집 것이 아니고 모두 청솔모 것이다. (호도나무 사진을 송미선 선배님 것을 빌려왔습니다.)
2006.07.13 10:33:19 (*.17.167.158)
강명아
나 혼낼거야? 무식하다고,,
호두나무면 쭈구리에 딱딱인데
새파랗고 여리여리한니 이상해
언제 그렇게 되는거니 모진 세월을 지나야 그 흔적이 남긴 상처로
고로콤 쭈글허니 고소하게 익는거니?
나도 전원생활을 꿈꾸며 살아가고 있는 데 이거참!!
애시당초 그야말로 꿈속의 사랑으로 그쳐야 하는지,,,,
나 혼낼거야? 무식하다고,,
호두나무면 쭈구리에 딱딱인데
새파랗고 여리여리한니 이상해
언제 그렇게 되는거니 모진 세월을 지나야 그 흔적이 남긴 상처로
고로콤 쭈글허니 고소하게 익는거니?
나도 전원생활을 꿈꾸며 살아가고 있는 데 이거참!!
애시당초 그야말로 꿈속의 사랑으로 그쳐야 하는지,,,,
여전히 무식한 나 오늘은 '목백일홍'이라는 이름도 처음 학습한다.
서울 한복판에서 그림 같은 전원생활 하는 작가님...
좋은 글, 사진, 많이 알려주시고....
틈틈히 네 자신이 직접 쓴 좋은 작품 기대해도 괜찮지? (:aa)(:ac)(:aa)
아주 모처럼 비가 많이 퍼붓는 인천...거리가 좀 깨끗해졌다.(:ad)(:ad)(: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