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글 수 1,261


친구들아, 아름다운 친구들아.
여고시절 예전 같이 곱디 고운 친구들아.
가을이 가고 가을이 오고
세월은 흐르고 흘러 또 다시 가을이 와도
지금도 그렇게 아름다운 친구들아.
인일동산에 오르던 생각만해도
한없이 꿈많던 소녀시절로 돌아간다.
가을날 아침,
동인천역을 지나 인천여고 돌담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우수수 머리 위로 떨어지는 노랗게 물든 은행잎을 맞았지.
발 밑에 소복히 쌓인 은행잎을 사뿐 사뿐 밟고
그 감촉을 느끼며 즐거워하고
노란 은행잎을 주워
누군가에게 시와 함께 보내고 싶었던
그 가슴 설레이던 여고시절로 돌아간다.
문득 오빠와 함께 소래를 지나 아빠가 일하시던 군자에서
소금열차도 타고 수문에서 망둥이도 잡고
누군가네 집 앞에서 옥수수 구워 먹고
큰 호박도 따 가슴에 안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산을 넘어 해프문 베이로 달려간다.
오렌지빛 붉은 호박을 가슴에 안고 애들처럼 뒹글어 본다.
흰 파도 밀려오는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앉아 포즈도 취해본다.
저 바다 너머에는 아름다운 내 추억들이 있지.
저 수평선 너머에는 그리운 내 친구들이 있지.
소리내어 친구들 이름을 하나 하나 불러본다.
소리쳐 파도에 실려 그리워하는 내 마음 실려 보낸다.
친구들아, 아름다운 친구들아.
예전같이 곱디 고운 친구들아.
10월 24일 2005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경숙이가.

2005.11.11 12:25:22 (*.126.209.23)
박 진수님, 안녕하세요?
꼼짝말고 고렇게 계세요. 도망가면 안되요. 호호호...
허 선배님도, 박 진수님도 모두 기분이 좋으신 것 같아 저도 좋네요.
꼼짝말고 고렇게 계세요. 도망가면 안되요. 호호호...
허 선배님도, 박 진수님도 모두 기분이 좋으신 것 같아 저도 좋네요.
2005.11.11 13:19:37 (*.114.52.49)
하하 히히 호호
엄살 좀 부렸더니
마음 약하신 분들 순서대로
위로해 주시는 거라 믿고 힘 낼게요.
'달려라, 하니.'에서 '힘내라 캔디'처럼
씩씨칸 어리니 (시녹언니 발명품: 유머맞춤법)될게요.
허 선배님
명희야..불러도 괘안심더.
실은 제게 '명희씨'라고 부르는 사람들
거의 사라졌는데
젤 친한 친구 남편이 결혼 전부터 부르던 대로 아직까지 불러주지요.
그래서인지 듣기 싫지 않아요.
저랑은 근본적으로 다른
진수님, 경숙이...차칸사람들임이 분명하구요.
여기도 댓글 100개 채우고 나갑시다요.
실은 제가 홈피 생긴 이래 가장 분주한 날들을
보내고 있거든요.
다음 주 쯤에는
대충 일단락 될거로 기대하고
그간의 얽힌 이야기 보따리 풀 수 있을래나....
모두모두 좋은 가을날 보내세요.(x6)
엄살 좀 부렸더니
마음 약하신 분들 순서대로
위로해 주시는 거라 믿고 힘 낼게요.
'달려라, 하니.'에서 '힘내라 캔디'처럼
씩씨칸 어리니 (시녹언니 발명품: 유머맞춤법)될게요.
허 선배님
명희야..불러도 괘안심더.
실은 제게 '명희씨'라고 부르는 사람들
거의 사라졌는데
젤 친한 친구 남편이 결혼 전부터 부르던 대로 아직까지 불러주지요.
그래서인지 듣기 싫지 않아요.
저랑은 근본적으로 다른
진수님, 경숙이...차칸사람들임이 분명하구요.
여기도 댓글 100개 채우고 나갑시다요.
실은 제가 홈피 생긴 이래 가장 분주한 날들을
보내고 있거든요.
다음 주 쯤에는
대충 일단락 될거로 기대하고
그간의 얽힌 이야기 보따리 풀 수 있을래나....
모두모두 좋은 가을날 보내세요.(x6)
2005.11.12 05:09:21 (*.81.30.46)
제가 관리자 언닌지 각한지를 뵌 일도 없지만
존경하는 이유는 모습이 소녀같아서가 아니고
원칙을 존경하는 좌세때문입니다.
남에게 싫은 소리 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읍니까 !
실명제 문제가 나왔을 때, 그 가녀린 몸으로 단호하게 말씀하시는 것을 보았읍니다.
그때, 저희 게시판도 그 관계로 다소 소란하였는데,
우리 관리자보다 더 단호하게 말씀하시는 것을 보았읍니다.
제가 그렇지 못 하니까,
원칙을 중시하며
쓰지만 필요한 소금처럼
싫더라도 말씀하시는 분들을 존경합니다.
유머를 곁들이며 군기 잡는 반장님도 존경하지요.;:);:)
존경하는 이유는 모습이 소녀같아서가 아니고
원칙을 존경하는 좌세때문입니다.
남에게 싫은 소리 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읍니까 !
실명제 문제가 나왔을 때, 그 가녀린 몸으로 단호하게 말씀하시는 것을 보았읍니다.
그때, 저희 게시판도 그 관계로 다소 소란하였는데,
우리 관리자보다 더 단호하게 말씀하시는 것을 보았읍니다.
제가 그렇지 못 하니까,
원칙을 중시하며
쓰지만 필요한 소금처럼
싫더라도 말씀하시는 분들을 존경합니다.
유머를 곁들이며 군기 잡는 반장님도 존경하지요.;:);:)
2005.11.12 07:02:45 (*.179.94.21)
각한지? 가 무슨 뜻인지 한참 생각했어요
칭찬받은 거보다 욕먹은 양이 더 많은 거 같아요
그런데 욕도 가만히 생각해보면 결국 약이 되더라구요
약은 내 몸에 좋은 것이니까 칭찬이던 욕이던 저를 살찌우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요
그래서 저는요 말씀대로 갸녀리지 않아요
체구가 건장하고 우람하답니다. ^^
그리고 허선배님..정중히 건의를 드릴 것이 있어요
갸날프다, 존경한다, 각하니 뭐 제맘에 드는 단어들이긴 하지만
그런 단어 자꾸 쓰면요 출 친구들이 웃어요 ㅎㅎㅎㅎ
사실은, 제가 많이 어벙하거덩요 (x8)
칭찬받은 거보다 욕먹은 양이 더 많은 거 같아요
그런데 욕도 가만히 생각해보면 결국 약이 되더라구요
약은 내 몸에 좋은 것이니까 칭찬이던 욕이던 저를 살찌우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요
그래서 저는요 말씀대로 갸녀리지 않아요
체구가 건장하고 우람하답니다. ^^
그리고 허선배님..정중히 건의를 드릴 것이 있어요
갸날프다, 존경한다, 각하니 뭐 제맘에 드는 단어들이긴 하지만
그런 단어 자꾸 쓰면요 출 친구들이 웃어요 ㅎㅎㅎㅎ
사실은, 제가 많이 어벙하거덩요 (x8)
2005.11.12 09:58:26 (*.81.30.46)
지가요, 남이 뭐 강요하면 잘 안 하는 성격입니다.
또 믿으면 누가 뭐래도 믿는 스타일이구요.
어벙하신지는 냉중에 보면 알 것이고
지는 무조건 그리 생각하렵니다.
또 믿으면 누가 뭐래도 믿는 스타일이구요.
어벙하신지는 냉중에 보면 알 것이고
지는 무조건 그리 생각하렵니다.
2005.11.12 21:57:10 (*.124.99.220)
바쁜 중인 거 다 알고 있지만,
그레도 댓글이 100개를 육박해서
지가 그 100이 될라고요.
다시!!!!!!!!!!
그레도 댓글이 100개를 육박해서
지가 그 100이 될라고요.
다시!!!!!!!!!!
2005.11.12 21:59:09 (*.124.99.220)
행복한
주말과
주일 보내시기를......
말이 안나올 정도루
다들 다정하구 부럽네요.
꼭 한 마디만,
전영씨 댄스 스포츠
짱짱짱 입니다요.
모두 행복하시길..............
주말과
주일 보내시기를......
말이 안나올 정도루
다들 다정하구 부럽네요.
꼭 한 마디만,
전영씨 댄스 스포츠
짱짱짱 입니다요.
모두 행복하시길..............
2005.11.13 19:35:35 (*.179.94.21)
수가!!!!!!!!!!!!!1 추카해
배뻐늘 차지한거슬 마랴
시비뤌도 이제 중수니네
이러케 써야 김명희1이 등장하거찌?;:)
배뻐늘 차지한거슬 마랴
시비뤌도 이제 중수니네
이러케 써야 김명희1이 등장하거찌?;:)
2005.11.14 12:41:58 (*.126.186.131)
우리 친구들 하나 하나 그렇게 마음들이 예쁜지.
생각 해 주고 기쁘게 해 주고 축하 해 주고...
옥숙아 고마워. 그 고운 마음 잊지 않고 기억할께.
전영아, 공로상 받으며 인사말 참 잘했다.
"사랑합니다.
이 밤에 진정 드리고 싶은 이 한마디
당신을 사랑합니다." (:l)(:l)(:l)(:l)(:l)
생각 해 주고 기쁘게 해 주고 축하 해 주고...
옥숙아 고마워. 그 고운 마음 잊지 않고 기억할께.
전영아, 공로상 받으며 인사말 참 잘했다.
"사랑합니다.
이 밤에 진정 드리고 싶은 이 한마디
당신을 사랑합니다." (:l)(:l)(:l)(:l)(:l)
2005.11.15 00:06:30 (*.81.30.46)
전 영희씨,
드디어 친척이라던 김 초롱 선수가 생애 2번째 우승을 했네요.
좋은 일들이 거푸 일어나는군요.
감축 드립니다.
드디어 친척이라던 김 초롱 선수가 생애 2번째 우승을 했네요.
좋은 일들이 거푸 일어나는군요.
감축 드립니다.
2005.11.15 07:17:39 (*.179.94.21)
저도 그 녀석이 이번에 우승 한 것을 뉴스를 보고 알았어요
메주덩이같아 광고가 안 들어 온다고 제 외삼촌(초롱아빠)이 투덜투덜 .....
초롱이 언니는 날씬하고 호리낭창에 아주 이뻐요.
외삼촌이 마산고등학교 출신인데 초롱이가 지난번 처음 우승하자
마산고 정문에 현수막이 걸렸다네요
그런데 정작 외삼촌은 현수막이 걸렸는지 아무 것도 모르더라구요
외국 이민 생활이 대개가 비스므리하듯이
그 가족들도 엄청 고생들 했죠
고생 끝에 이제 그 빛을 보는 거 같아 저도 기쁘기 짝이 없답니다.
외삼촌이라야 저보다 4살 많아 대학시절 같이 댕겼어요. ^^
고진감래라는 말이 그들에게 딱 어울리네요
메주덩이같아 광고가 안 들어 온다고 제 외삼촌(초롱아빠)이 투덜투덜 .....
초롱이 언니는 날씬하고 호리낭창에 아주 이뻐요.
외삼촌이 마산고등학교 출신인데 초롱이가 지난번 처음 우승하자
마산고 정문에 현수막이 걸렸다네요
그런데 정작 외삼촌은 현수막이 걸렸는지 아무 것도 모르더라구요
외국 이민 생활이 대개가 비스므리하듯이
그 가족들도 엄청 고생들 했죠
고생 끝에 이제 그 빛을 보는 거 같아 저도 기쁘기 짝이 없답니다.
외삼촌이라야 저보다 4살 많아 대학시절 같이 댕겼어요. ^^
고진감래라는 말이 그들에게 딱 어울리네요
2005.11.15 11:43:21 (*.81.30.46)
여자 운동 선수들은 아무래도 외모가 인기에 많이 영향을 끼치는 것 같읍니다.
tennis의 사라포바나 golf의 Michelle이 대표적이지요.
golf는 원래 체력이 좀 있어야 잘 칩니다.
김 미현 선수가 키가 콩알만해서 불가피한 여러가지 핸디캡을 볼 때마다 안타깝지요.
앞으로 광고를 포함해서 좋은 일 많기 바랍니다.
그러나 저러나 그동안 여러가지로 바빴던 천적 김 창호군이 드디어 재등장하여
이곳도 이제 안녕을 할 때가 다가오는 것 같읍니다.
챙호가 이 글을 못 봐야 하는데....
2005.11.16 08:11:39 (*.179.94.21)
아니 두 분은 전생에 무엇이었길래 이렇게 서로 엇갈리는 인생을 사시고 계신가요?
한번 만나기도 힘든 인생인데
기왕지사 맺은 인연을 어찌 이리도 인위적으로 엇갈리게끔 하시나요?
창호선배님 불쌍하잖아요
저는 그냥 두 분이 이곳에서 우리 인일 후배들에게
즐거움을 듬뿍 주셨으면 해요
기쁨과 즐거움을 듬뿍 주다가 10회언니들에게 이렇게
이렇게 될까봐 그래서 그러시나요?
아니면
이렇게 될까봐 그러시나요?
한번 만나기도 힘든 인생인데
기왕지사 맺은 인연을 어찌 이리도 인위적으로 엇갈리게끔 하시나요?
창호선배님 불쌍하잖아요
저는 그냥 두 분이 이곳에서 우리 인일 후배들에게
즐거움을 듬뿍 주셨으면 해요
기쁨과 즐거움을 듬뿍 주다가 10회언니들에게 이렇게

아니면

2005.11.16 09:37:30 (*.81.30.46)
전생에 창호가 우리집 머슴이었답니다.
그래서 저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인데,
성격 좋은 제가 참아야지요.
조 그림을 내가 배워야 하는데.....::´(::´(
그래서 저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인데,
성격 좋은 제가 참아야지요.
조 그림을 내가 배워야 하는데.....::´(::´(
2005.11.16 16:00:50 (*.227.229.58)
허 선배님과 영희의 대화가 참 편안하니 보기좋네요.
여러 친구들과 선배님들이 찾아 주셔서 어느새 1000회도 넘겨 기쁘고요.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제 행복한 마음을 사진과 함께 띄웁니다.
여러 친구들과 선배님들이 찾아 주셔서 어느새 1000회도 넘겨 기쁘고요.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제 행복한 마음을 사진과 함께 띄웁니다.

2005.11.16 17:17:57 (*.107.89.143)
미국호박이 참 탐스럽게 잘 생겼군요.
저번하고 달리 이번에는 호박색깔과 다른 옷을 입으셔서
보고싶은 김경숙선배님을 금방 찾았습니다.
저번하고 달리 이번에는 호박색깔과 다른 옷을 입으셔서
보고싶은 김경숙선배님을 금방 찾았습니다.
2005.11.16 23:06:58 (*.227.229.58)
박 진수님, 저 보고 싶으면 이곳에 오세요.
저는 항상 이곳에 있답니다.
그런데 진수씨 보고싶을 때 저는 어떻게 해야하죠?
음악은 계속 흐르고 있습니다.
"보고싶다, 보고싶다."
박 진수님, 고마워요.
저는 항상 이곳에 있답니다.
그런데 진수씨 보고싶을 때 저는 어떻게 해야하죠?
음악은 계속 흐르고 있습니다.
"보고싶다, 보고싶다."
박 진수님,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