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한마당에 홍옥숙이가 쓴 명 문장
갈색 후레어 스커트와 굽이 잘 빠진 하이힐에
어깨에 끈 짧은 토드백 메고 ......
비즈가 살짝 햇빛에 반짝이는 실크 스카프를 날리며
낙엽을 밟으며 걷겠다


옥숙이가 먼저 걷고, 그 뒤로 강명희가 걷겠다고 했고
그 뒤로 전영희가 걸어가며 가을을 만끽하는 가을여인이 되겠다고 하니까
14.조인숙이 뒤에서 초치는 말을 하더라구
30분만 걸으면 신을 바꾸어 신어야 한대나 모래나.

그 장면을 광희가 그려주었으면 재미있겠는데
광희가 나 찾아봐라~꼭꼭 숨어  이러고 있으니 우쨔.
내가 그렸지.

얘~~~~~~~~~~ 광희야
나는 이것 밖에 못그려
나으 소시얼 포지션을 다 내다버리고 Zok팔리는 것을 각오로 그린 그림이야
너가 좀 어캐 해봐라. 아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