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글 수 1,261


오후3시, 하던 일을 멈추고 길을 떠납니다. 고속도로와 고속도로, Freeway 와 Freeway, 서로 이어져 뻗어있는 길을 따라 갑니다. 많은 다른 차들과 함께 줄을 맞춰 길을 오르고 내리며 바삐 달려갑니다. 언덕 위에 죽 늘어서 있는 많은, 풍력을 일으키는 큰 바람개비가 보기에도 시원하게 돌아갑니다.
스탁톤에서 개스를넣고 맛있는 커피를 한 잔들고 88번을 따라 길을 떠납니다. 길가엔 과수원이 계속 이어져 있습니다. 이름모를 과일나무들이 햇빛을 받으며 맺힌 열매를 자랑하듯 서 있습니다. 큰 포도나무 밭을 지나서 무성한 잎에 아직 푸른 열매를 잔뜩 연 호두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사실, 운전기사를 졸라 차를 세우고 어머니와 내가 확인해 보고서야 호두 열매인 줄 알았습니다.
허허로운 넓은 들판을 지나고 작은 마을을 몇개 지나 이제 산길로 접어 들었습니다.
죽죽 뻗은 소나무 숲이 우거진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앞 뒤로 다른차는 보이지 않습니다. 울창한 산속에 잘 닦여진 길이 신기하고 고맙습니다. 소나무 숲이 지나고 나무 숲이 바뀌었습니다. 삼나무인지 전나무인지 알 수 없는 나무들이 우뚝우뚝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언덕길을 급하게 내려오는데 나무 뒤에 경찰차가 서 있습니다. 다시 가슴을 쓸고 심호흡을 크게하고 산을 올라갑니다.
내리막 길을 달려 가는데 맑은 푸른빛 호수가 시원하게 눈에 들어 옵니다. 달려 가던 길에서 잠시 빠져 나와 쉬라고 우리를 부릅니다. 호수 뒷편 산에는 흰 잔설이 바위사이에 남아 있습니다. Silver Lake, Caples Lake, Red Lake, 맑은 물에 손을 씻고 발을 담그고 싶지만 어둡기 전에 온천이 있는 State Park에 가야합니다. 높은산, 큰 나무 숲사이로, 호숫가에, 바위를 깨고 길을 닦아 놓은 분들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사람도 없는 곳에 길을 참 잘 뚫어 놨구나.”
“ 그렇지요, 오마니. 어디 가든지 길은 참 잘 만들었어요. 고맙지요. 그래서 미국 와 본 박 정희 대통령도 제일 먼저 경부 고속도로를 만들었어요.”
“ 우리가 지금 예수님 믿는 것도 누군가 길을 잘 닦아 놓은 덕이지. 편안하게 믿고 있는거야.”
“ 역시 권사님이시네.”
시냇물이 졸졸 흐르듯, 바람이 솔밭사이로 솨아 지나가듯 그렇게 시어머니는 조용조용히 도란도란 말씀하십니다.
3000m가 넘는 산봉우리가 즐비한 산자락엔 어둠이 빨리 찾아드나 봅니다. 어둠이 온 세상을 덮습니다. 운전사의 눈은 더욱 빛납니다. 길가에 노루인지 사슴인지가 놀라 꼼짝않고 서 있습니다. 내가 더 놀라 소리를 지릅니다.
길을 따라 달려간 곳에는 예쁜 여자 Ranger 가 반갑게 웃으며 반깁니다.
장작불을 피고 차콜에 고기를 굽습니다. 개스등이 환하게 솔밭 캠핑장을 밝힙니다.
새소리에 눈을 뜨니 아침 햇살이 환하게 앞산을 비추고 있습니다. 온천장이 있는 산기슭 앞에는 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고 뒤에는 산이 병풍처럼 둘려져 있습니다. 캠핑장은 우뚝우뚝 솟은 큰 소나무 숲속안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침 일찍 온천탕으로 들어갑니다. 미네랄이 풍부한 연두빛 온천의 따뜻함이 몸속으로 스며듭니다.
두 계집아이와 백인부부가 함께 들어옵니다. 노란머리를 두갈래로 땋은 계집애의 웃음이 천진하니 귀엽습니다. 기둥 위엔 제비들이 지저귀고 길잃은 양 빨간 고추 잠자리와 노랑나비가 노천온천탕 위로 나르고 있습니다.
탕 밖으로 나오니 몸이 가쁜하니 기분이 상쾌합니다. 오랜만에, 아주 오랜만에 입어 보는 수영복 차림이 편안하니 마음을 기쁘게 합니다.
수영복 차림이 걱정되어 다른 친구들에게 말도 않고 왔는데…
“ 나 어때요?”
“ 옷 입은 것보다 더 보기 좋은데.”
옷으로 감쌌던 것을 훌훌 벗으니 날아갈듯 자유로운 기분입니다. 마음속에 꼭꼭 숨겼던 것도 훌훌 던져 버리면 편안하고 자유로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어머님도 비키니 차림이 마음에 드시나 봅니다.
웃으시며 “ 그래, 한번 사진 찍어봐라 .”
물속에서 여러모양으로 포즈를 취해 보며 배우라도 된양 물장난도 하십니다.
“ 내가 미국오기 참 잘했다. 바닷가에 오래 살았어도 비키니 수영복 입어 보긴 처음이다. 하나님께서 날 정말 좋은 곳으로 인도해 주셨구나.”
사내아이 셋을 데리고 한 가족이 들어 옵니다. 올망졸망 조그만 사내애들이 저희끼리 수영하며 잘 놀고 있습니다. 어쩐지 셋은 많아 보입니다.
‘ 내가 세 아들 데리고 다닌지가 엊그제 같은데…’ 그 때가 참 좋았다 생각됩니다.
그때가 그립습니다. 이제는 다들 커서 제 친구들, 제 여자 친구들과 지내는 걸 좋아하니 시간내기가 쉽지 않아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첫째는 할 일이 너무 많다하고. 둘째는 또 교회에서 멕시코로 수련회 간다하고, 막내는 친구들과 beach에 촬영하러 간다하고…
‘ 결혼들 하면 일년에 한번은 무조건 함께 여행가자 해야지, 싫다면 결혼시키나 봐라.’
온천장을 나와 소나무 그늘에 앉아 나른한 몸을 쉽니다.
솨아하고 숲을 지나는 바람소리가 시원합니다. 어머니께서 시원한 수박을 잘라 주십니다. “조그만 수박이 참 달구나.”
작고 동그란 빨간 수박이 이렇게 달고 맛있는지 몰랐습니다.
이제 다시 집을 향하여 길을 따라 산을 내려가야 합니다.
언제 다시 올 수 있을지… 길을 터 놓았으니 이제 쉽게 떠나올 수 있겠지…
바위틈으로 흐르는 강물을 따라 나란히 달려 갑니다.
9월 7일 2005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김 경숙.

2005.09.08 21:38:37 (*.126.217.188)
영희야, 안녕?
내가 새학기 때라 좀 바쁘단다. 우리 홈피는 내가 다 보고 있었지.
댓글 잘 달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란다. 영희야, 미안해.
고국의 가을 하늘은 세계 제일이라잖아.
예쁜사람은 한국에 모두 남아 있는 것 같애.
영희, 명희, 명희1, 광희.... 그리고 옥슉이...
예쁜 친구들아...
내가 새학기 때라 좀 바쁘단다. 우리 홈피는 내가 다 보고 있었지.
댓글 잘 달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란다. 영희야, 미안해.
고국의 가을 하늘은 세계 제일이라잖아.
예쁜사람은 한국에 모두 남아 있는 것 같애.
영희, 명희, 명희1, 광희.... 그리고 옥슉이...
예쁜 친구들아...
2005.09.09 09:34:14 (*.203.25.130)
아냐 괜찮어.
게시판의 조횟수를 보면 친구들이 다녀가는 것을 확인할 수있어
흔적없어도 관심으로 방문하는 친구와 선후배들이 있어서
너의 글도, 나의 글도, 우리들이 가끔씩 남기는 글들이 더욱 소중하지
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
조건없는 베품이
진솔하게 느껴지는 우리들의 공간이구나
지금은 조금 흐린데 비가 올라나봐
그래서인지 어젯밤에는 온몸이 찌뿌듯한 것이 여기저기 쑤시고 ,<--------웃지마
잠도 설치구 그랬단다.
이럴 때 저기 온천에 몸을 푹 담구고 있음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지.
이젠 내 몸이 내 몸같지 않다.
게시판의 조횟수를 보면 친구들이 다녀가는 것을 확인할 수있어
흔적없어도 관심으로 방문하는 친구와 선후배들이 있어서
너의 글도, 나의 글도, 우리들이 가끔씩 남기는 글들이 더욱 소중하지
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
조건없는 베품이
진솔하게 느껴지는 우리들의 공간이구나
지금은 조금 흐린데 비가 올라나봐
그래서인지 어젯밤에는 온몸이 찌뿌듯한 것이 여기저기 쑤시고 ,<--------웃지마
잠도 설치구 그랬단다.
이럴 때 저기 온천에 몸을 푹 담구고 있음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지.
이젠 내 몸이 내 몸같지 않다.
2005.09.09 13:21:52 (*.218.247.63)
인생을 여유있게 즐기는 모습이
차암~보기 좋다.
수영복을 입고 있으니까
뜨거운 물이 흐르는 강에서 수영하는 거 같으네.
잘 읽었다. 경숙아1
차암~보기 좋다.
수영복을 입고 있으니까
뜨거운 물이 흐르는 강에서 수영하는 거 같으네.
잘 읽었다. 경숙아1
2005.09.09 13:46:36 (*.114.52.49)
경숙아..
여러가지 의미로
"잘" 지내는 것을 보니
정말 정말 좋구나.
하나님 사랑, 가족 사랑 넘치게 누리며 사는 모습
저절로 보여지게 된 것은 아닐거라고 생각한다.
이민 생활 어려움도 많았을텐데
고단한 일상을 잘 이겨 열매가 가득한 것 같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우리의 남은 날들이 늘 그렇게 감사로 넘쳤으면 좋겠다.(:ab)(:ab)(:ab)
여러가지 의미로
"잘" 지내는 것을 보니
정말 정말 좋구나.
하나님 사랑, 가족 사랑 넘치게 누리며 사는 모습
저절로 보여지게 된 것은 아닐거라고 생각한다.
이민 생활 어려움도 많았을텐데
고단한 일상을 잘 이겨 열매가 가득한 것 같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우리의 남은 날들이 늘 그렇게 감사로 넘쳤으면 좋겠다.(:ab)(:ab)(:ab)
2005.09.09 15:11:46 (*.126.217.188)
예쁜 "희"시스터즈들이 다 나오셨네.
영희야, 몸도 훌쩍 마음도 훌쩍 떠나봐.
아무것도 가지지말고 아무것도 생각지말고...
(주님께 모든 것 의지하고, 주님께 전적으로 맡기고)
혹 다음에 오면 같이 가 볼까?
나파포도원을 지나다 시음에 취해도 보고, 사랑에 취해도 보고...
영희야, 몸도 훌쩍 마음도 훌쩍 떠나봐.
아무것도 가지지말고 아무것도 생각지말고...
(주님께 모든 것 의지하고, 주님께 전적으로 맡기고)
혹 다음에 오면 같이 가 볼까?
나파포도원을 지나다 시음에 취해도 보고, 사랑에 취해도 보고...
2005.09.09 15:39:14 (*.126.217.188)
강명아, 옛날 미팅 얘기 재미있게 읽었단다.
20년 후도 넌 옛날 모습 그대로 그 곳에 있을거야.
내가 갔던 그 곳 온천 근처에는 뜨거운 온천물이 10km 정도 흐르는 강이 있지.
너댓명이 들어가는 노천온천도 산속에 군데 군데 있고...
산에 오똑 서 있는 네 사진, 보기 좋았어.
20년 후도 넌 옛날 모습 그대로 그 곳에 있을거야.
내가 갔던 그 곳 온천 근처에는 뜨거운 온천물이 10km 정도 흐르는 강이 있지.
너댓명이 들어가는 노천온천도 산속에 군데 군데 있고...
산에 오똑 서 있는 네 사진, 보기 좋았어.
2005.09.09 16:07:13 (*.126.217.188)
우리 김 명희 선생님께서 오늘은 사모님의 모습으로 말씀하셨네.
축복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사모님.
김명아, 천고마비의 계절이지?
가을, 겨울 성가 합창 준비에 바쁜 때가 왔구나.
알차고 복된 열매가 가득할거야.
"우리의 남은 날들이 늘 그렇게 감사로 넘치게" 하소서.
축복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사모님.
김명아, 천고마비의 계절이지?
가을, 겨울 성가 합창 준비에 바쁜 때가 왔구나.
알차고 복된 열매가 가득할거야.
"우리의 남은 날들이 늘 그렇게 감사로 넘치게" 하소서.
2005.09.09 20:21:44 (*.124.99.207)
날또 꿀꿀한데 노천 온천을 했더니 사우나 생각이 싹 달아나는구나.
경숙이 덕분에 개운해졌다.
안녕 경숙!
누군가 날 기억하고 불러주는 거 이거 참 조-----타.
김춘수 시인의 꽃이 갑자기 떠올라.
늘 감사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네 기행문은 참 포근하구나.
에구에구... 굳세어라 금순아 한댄다.
이따가 다시 쓸게. 오늘 중요하거든.
경숙이 덕분에 개운해졌다.
안녕 경숙!
누군가 날 기억하고 불러주는 거 이거 참 조-----타.
김춘수 시인의 꽃이 갑자기 떠올라.
늘 감사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네 기행문은 참 포근하구나.
에구에구... 굳세어라 금순아 한댄다.
이따가 다시 쓸게. 오늘 중요하거든.
2005.09.09 21:15:05 (*.124.99.207)
끝나자 마자 왔더니 그새 전영이 다녀갔네.
지금이 작업시간이니?
몸이 안좋다더니 너도 노천욕 덕을 봤기 바란다.
요즘 난 조금은 성숙하고 넉넉하고 싶어하며 산다.
물질이니 자식이니 남편이니 물론 나 자신도.
지금 껏 목표처럼 매달리며 그냥 달려오기만 한 내 삶이 늘 흔들리는게 싫었거든.
원인을 진단(?)받고 진정 내가 바라보고 구할 것이 무엇인가를 찾았다고 할까?
막연했던 것들이 깨달아졌구 목표가 세워졌다 할 수 있지.
뭐 굉장한 듯 하지만 나 자신이 참 작고 보잘 것 없다는 것 그러면서도 나를 위한 위대한 힘이 있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고 굳게 믿어지기도 하구, 구체적으로 쓰임 받기를 원하게도 되구..
아마 새로운 준비도 하게 하실 거 같구 그래.
경숙아,
그리구 친구들아.
너희들은 이미 예전에 다 겪은 일이라는 것도 알아.
난 좀 단순하고 철이 없는 편이거든.
이런 글을 읽고 친구들이 함께 나누는 것도 보면서 많이 철도 든다.
정말 좋은 친구들아,
늘 함께 하며 함께 늙어가며 살자.
근데, 경숙아 너 수영복 얘기가 넘 재밌다.
시엄니도 귀엽구. 이왕이면 나와서 멋지게 포즈를 잡을 것을.........
그럼 나도 숨겨진 살 내놓는데 용기가 생길텐데...
니들도 아다시피 내 살들의 역사는 꽤---------------- 오래됐잖아. 호호호
나이 50 넘어서 날씬한 전영이 지나가도 나같은 뚱녀가 지나가도 눈길 안돌리기는 아마 마찬가질걸???? 약올르지?
댓글이 길면 전영이 또 야단친다.
친구들아 번호달구 글쓰자 라구,
사랑한다.
좋은 가을밤 보내기를........
지금이 작업시간이니?
몸이 안좋다더니 너도 노천욕 덕을 봤기 바란다.
요즘 난 조금은 성숙하고 넉넉하고 싶어하며 산다.
물질이니 자식이니 남편이니 물론 나 자신도.
지금 껏 목표처럼 매달리며 그냥 달려오기만 한 내 삶이 늘 흔들리는게 싫었거든.
원인을 진단(?)받고 진정 내가 바라보고 구할 것이 무엇인가를 찾았다고 할까?
막연했던 것들이 깨달아졌구 목표가 세워졌다 할 수 있지.
뭐 굉장한 듯 하지만 나 자신이 참 작고 보잘 것 없다는 것 그러면서도 나를 위한 위대한 힘이 있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고 굳게 믿어지기도 하구, 구체적으로 쓰임 받기를 원하게도 되구..
아마 새로운 준비도 하게 하실 거 같구 그래.
경숙아,
그리구 친구들아.
너희들은 이미 예전에 다 겪은 일이라는 것도 알아.
난 좀 단순하고 철이 없는 편이거든.
이런 글을 읽고 친구들이 함께 나누는 것도 보면서 많이 철도 든다.
정말 좋은 친구들아,
늘 함께 하며 함께 늙어가며 살자.
근데, 경숙아 너 수영복 얘기가 넘 재밌다.
시엄니도 귀엽구. 이왕이면 나와서 멋지게 포즈를 잡을 것을.........
그럼 나도 숨겨진 살 내놓는데 용기가 생길텐데...
니들도 아다시피 내 살들의 역사는 꽤---------------- 오래됐잖아. 호호호
나이 50 넘어서 날씬한 전영이 지나가도 나같은 뚱녀가 지나가도 눈길 안돌리기는 아마 마찬가질걸???? 약올르지?
댓글이 길면 전영이 또 야단친다.
친구들아 번호달구 글쓰자 라구,
사랑한다.
좋은 가을밤 보내기를........
2005.09.10 11:27:04 (*.219.62.57)
엄마는 마흔에 바다를...어쩌구 하는 연극이 있던데
너는 쉰이 넘어 세상을 알았구나.
전에는 마흔 어쩌구 하면 까마득한 옛 이야기 같앴는데
그 마흔이 지나고 쉰을 나니
마흔이 별거 아닌 것처럼 쉰도 별거 아니구나.
아마 육십도 칠십도 별거 아닐 거야.
아니 다 살고 보면 인생 그게도 별거 아닐 거란 말이지.
참,
전영이가 댓글 길면 야단치니?
너는 쉰이 넘어 세상을 알았구나.
전에는 마흔 어쩌구 하면 까마득한 옛 이야기 같앴는데
그 마흔이 지나고 쉰을 나니
마흔이 별거 아닌 것처럼 쉰도 별거 아니구나.
아마 육십도 칠십도 별거 아닐 거야.
아니 다 살고 보면 인생 그게도 별거 아닐 거란 말이지.
참,
전영이가 댓글 길면 야단치니?
2005.09.10 16:03:39 (*.203.25.130)
야단은 무신 야단,.
엄살이란다
댓글 속에 주옥같은 글들이 너무 많아서
새 글로 번호 따서 올라고 했더니만 엉뚱하게 해석을 하네
그리고 내가 뭔 권력으로 야단을 치니
나....... 빽도 없고 기운도 없는 연약한 몸이야 ;:)
엄살이란다
댓글 속에 주옥같은 글들이 너무 많아서
새 글로 번호 따서 올라고 했더니만 엉뚱하게 해석을 하네
그리고 내가 뭔 권력으로 야단을 치니
나....... 빽도 없고 기운도 없는 연약한 몸이야 ;:)
2005.09.12 14:30:52 (*.126.207.140)
옥숙아, 안녕?
언제봐도 시원시원한 네가 좋다.
먼저 번엔 댓글 못써서 미안미안...
요새는 굳세어라 금순아가 인기 드라마인가보구나.
무슨 내용이 중요한건지 궁금하네.
서늘하니 좋은 달밤이구나.
예쁜 친구들과 선녀온천탕 (천사온천탕)에서 노니 즐겁고 정말 개운하지?
언제봐도 시원시원한 네가 좋다.
먼저 번엔 댓글 못써서 미안미안...
요새는 굳세어라 금순아가 인기 드라마인가보구나.
무슨 내용이 중요한건지 궁금하네.
서늘하니 좋은 달밤이구나.
예쁜 친구들과 선녀온천탕 (천사온천탕)에서 노니 즐겁고 정말 개운하지?
2005.09.13 09:04:06 (*.96.47.121)
서늘하던 날씨가 돌변하여 누구말대로 듀금이다,듀금.
오늘도 아참부터 푹푹이네.
추석을 기다리며 맘이 많이 바쁘다.
이번 추석은 좀 더 베푸는 맘을 더 써봐야지 하고 생각하는데 그게 막상 닥치면 계산이 돼버리고 손이 움츠려 들더라. 그러면서도 여전히 지금 마음은 이번에는 꼭 그래야지 하곤 한다.
벌써 잔고가 많이 축났지.
미국에서도 추석은 잘 차리고 모이고 그러겠지?
너나 옆지기님이 풍성한 분들이니 오죽하랴!
안봐도 삼천리다.
(참, 내 동생 태기는 지금 캐나다에 있다. 참고로 말해주는거야.)
다들 며느리 노릇에 명절증후군에 나름대로 시달리고 있을거야.
모두모두 힘내고 시간 참 빠르잖아,
역시 순식간에 이번 추석도 지나고 말거니까 한마디 말, 한 소끔의 웃음으로 즐겁고 편안한 추석 보내기 바란다.(우선 나부터)
누가 한우 갈비 종합 세트를 사진으로 올려주면 참 조컷타!!!!!!!!!!!ㅎㅎㅎㅎㅎ
잘들 지내자.
역시 사랑한다.
오늘도 아참부터 푹푹이네.
추석을 기다리며 맘이 많이 바쁘다.
이번 추석은 좀 더 베푸는 맘을 더 써봐야지 하고 생각하는데 그게 막상 닥치면 계산이 돼버리고 손이 움츠려 들더라. 그러면서도 여전히 지금 마음은 이번에는 꼭 그래야지 하곤 한다.
벌써 잔고가 많이 축났지.
미국에서도 추석은 잘 차리고 모이고 그러겠지?
너나 옆지기님이 풍성한 분들이니 오죽하랴!
안봐도 삼천리다.
(참, 내 동생 태기는 지금 캐나다에 있다. 참고로 말해주는거야.)
다들 며느리 노릇에 명절증후군에 나름대로 시달리고 있을거야.
모두모두 힘내고 시간 참 빠르잖아,
역시 순식간에 이번 추석도 지나고 말거니까 한마디 말, 한 소끔의 웃음으로 즐겁고 편안한 추석 보내기 바란다.(우선 나부터)
누가 한우 갈비 종합 세트를 사진으로 올려주면 참 조컷타!!!!!!!!!!!ㅎㅎㅎㅎㅎ
잘들 지내자.
역시 사랑한다.
어머님과 함께 노천욕하는 장면이 아주 오붓해 보이네
경숙이는 정말 미국으로 이민을 잘 간 것같아.
미국의 천연적 자연풍광을 제대로 즐기고 있으니 말이야
덕분에 나는 대리만족 이렇게 공짜로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