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아들이 이번 토요일날 결혼을 한다.
친정 집안으로는 개혼인 셈이지.
여름 내내 언니는 우리들 옷까지 챙겨
우리는 옥색 모시 한복 한 벌씩 얻어입었다.

날이 안맘 더워도 괜찮을 것 같았다.
그런데 이게 웬 뜻하지 않은 시튜이에션이란 말인가.
오늘 우리 아파트에는 8시부터 난방이 들어온다고
지금 막 방송을 한다.
불과 며칠만에
선선한 가을이 찾아왔으니.....

이 비 그치고 더 춰워지면
진짜..... 어쩐다?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