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글 수 1,261

경숙아, 잘지내지?
애들이 와있다니 분주하긴 하겠지만 그 즐겁고 대견한 마음을 사진속의 너의 웃음으로 충분히 느낄수 있어.
어제 오늘 비가 오락가락하고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날씨가 조금은 선선해 지리라 믿는다.
Seven daffodils을 들으며 흐릿한 하늘의 바다쪽을 바라보다가
아~! 경숙이도 무의도여행을 했었다지? 생각하며,
지난달 말의 무의도여행을 떠올렸지.
무덥긴 했지만 육지에서만 지내다가 섬에서 숙식을 한다는 것이 마치 예전의 학창시절을 떠오르게 하더구나.
물론 숙박은 펜션으로 바뀌었지만 아직도 텐트를 치고, 때론 민박을 하는 젊은애들을 보면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던가? 그 나이또래의 조카들을 보며 슬며시 추억을 더듬어보긴 하는데...
우찌된것이 난 통 경숙이같은 낭만적인 기억이 하나도 없는거야.
그런 것을 보면 경숙이 너는 추억거리가 많아서 삶조차도 풍족할 것 같아 부럽다.
추억하고 기억할 것이 많다면, 이렇게 날씨가 분위기 잡힐때 예전의 사진 한두장만으로도
타임머신을 타고 남편과 때론 애인(?)과의 가슴 두근거렸던 그 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을텐데...
늘 경숙이 글중에 삽입되어 있는 남편과의 단편적인 장면이 나를 종종 20대로 돌아가게 해준단다.
경숙이 기억속의 무의도 보다는 사람들이 더 바글거리고
주변의 여러 섬에 TV촬영지로 이름이 이미 떠버린 곳에도 역시 사람들로 북적거려
추억속의 조용한 회색빛의 낭만은 조금 퇴색된 느낌이지만(나만 그렇게 느낄지도 모르지만)
육지의 유명한 관광지가 온통 북새통으로 정신이 없는 반면
그래도 섬은 아직 그 특유의 낭만성이 살아있는 느낌이 든다.
귀동이?
여행 이틀동안 동물호텔에 맡기고 다녀왔는데, 늘 마음이 짜~안했단다.
미국에서 귀동이 이름을 떠올려주는 사람이 있어 귀동이는 출세했네~. ㅎㅎ(:u)
사진 배경은 무의도야.
Serenade(Violin) - Toselli
2005.08.19 12:46:57 (*.81.30.53)
제가 김 경숙씨가 쓰신 "광희야, 귀동이 잘 있니?"를 보고
제목을 그렇게 쓰신 이유가 짐작되어 댓글을 달까 하다가
"남아일언중천금"인데 하고 꾹 참았는데,
이제 안 광희 후배까지 마지막 글을 이렇게 쓰시니
파계하여 딱 한마디만 합니다.
제목 바뀌었읍니다. 제목 바뀌었어요. 제목 change 되었읍니다. Title has been changed.
"귀염둥이 일기"
제목을 그렇게 쓰신 이유가 짐작되어 댓글을 달까 하다가
"남아일언중천금"인데 하고 꾹 참았는데,
이제 안 광희 후배까지 마지막 글을 이렇게 쓰시니
파계하여 딱 한마디만 합니다.
제목 바뀌었읍니다. 제목 바뀌었어요. 제목 change 되었읍니다. Title has been changed.
"귀염둥이 일기"
2005.08.19 13:17:29 (*.126.206.216)
두 사람은 아마 시골 어른들께 선보일려고 인사차 가는 길인가보다.
아직도 촌티를 벗지 못했네.
광희야, 잔잔한 세레나데의 음률이 참 좋다.
파도가 만들고 간 모래 물결도, 조용한 바다도 모두 평화롭구나.
춤추는 무희의 옷자락 같은 무의도가 음악에 맞춰 천천히 돌아가며
나에게 싱긋 웃음 짓고 있네.
우아한 모습으로 조용히 앉아 글을 쓰고 있는 광희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라.
고마워, 귀동이 엄마.
아직도 촌티를 벗지 못했네.
광희야, 잔잔한 세레나데의 음률이 참 좋다.
파도가 만들고 간 모래 물결도, 조용한 바다도 모두 평화롭구나.
춤추는 무희의 옷자락 같은 무의도가 음악에 맞춰 천천히 돌아가며
나에게 싱긋 웃음 짓고 있네.
우아한 모습으로 조용히 앉아 글을 쓰고 있는 광희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라.
고마워, 귀동이 엄마.
2005.08.19 13:33:19 (*.126.206.216)
허 인선배님, 안녕하셨어요?
그저 감사드릴 뿐입니다.
신옥이 언니가 그러셨어요. " 무쟈게 반갑습니다."
정말 무쟈게 반갑습니다. 선배님.
이제 세상사 속되다는 말을 잊을까 했는데예.
" give and take" 라 했지예.
선배님이 오셨으니 꼭 보답하겠어예. 어떻게든지...
" 무쟈게 반갑습니다." 선배님.
그저 감사드릴 뿐입니다.
신옥이 언니가 그러셨어요. " 무쟈게 반갑습니다."
정말 무쟈게 반갑습니다. 선배님.
이제 세상사 속되다는 말을 잊을까 했는데예.
" give and take" 라 했지예.
선배님이 오셨으니 꼭 보답하겠어예. 어떻게든지...
" 무쟈게 반갑습니다." 선배님.
2005.08.19 19:09:55 (*.203.25.130)
허인선배님
그간 안 오신 이유가 입산하셨기 때문인가보네요
우중에 산은 위험합니다.
파계 잘하셨어요 Welcome to my(아우어) World!!
그간 안 오신 이유가 입산하셨기 때문인가보네요
우중에 산은 위험합니다.
파계 잘하셨어요 Welcome to my(아우어) World!!
2005.08.21 14:33:02 (*.100.200.198)
경숙아, 사진 봐주는거지?
네 말대로 마치 신혼여행 다녀오면서 시골 어른들께 인사드리러 간 모습같다.
그만큼 두사람의 모습은 선해 보이고 조금은 설레여 보이기도 하고,
허 인선배님, 아주 오랫만이지요?
파계를 하셔야 할 일이 있으셨나요?
그동안 경숙이와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시던 모습이 좋아보였는데
문득 그 성함이 안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경숙이의 보답이 무엇인지 자못 궁금해 지는군요.
선물 받으시면 꼭 밝혀주셔야해요, 네?
네 말대로 마치 신혼여행 다녀오면서 시골 어른들께 인사드리러 간 모습같다.
그만큼 두사람의 모습은 선해 보이고 조금은 설레여 보이기도 하고,
허 인선배님, 아주 오랫만이지요?
파계를 하셔야 할 일이 있으셨나요?
그동안 경숙이와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시던 모습이 좋아보였는데
문득 그 성함이 안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경숙이의 보답이 무엇인지 자못 궁금해 지는군요.
선물 받으시면 꼭 밝혀주셔야해요, 네?
2005.08.21 22:36:10 (*.124.99.236)
근데 갑자기 생각이 안나서리...........
경숙이 옆이 옆지기님이지?
낯이 많이 익은기라.
혹 성함이 어찌 되는지 누가 알켜줄래요?
Help me Liza!!!!!!
경숙이 옆이 옆지기님이지?
낯이 많이 익은기라.
혹 성함이 어찌 되는지 누가 알켜줄래요?
Help me Liza!!!!!!
2005.08.22 05:37:55 (*.203.25.130)
존함이 박인식님이라고 전에 경숙이가 올렸어
경숙이 글을 검색하면 옆지기랑 연애하던 시절 글이 있어
교회활동하면서 사귀던 과정이 드라마처럼 있단다
나머지는 경숙이가 더 이야기 해주겠지?
하룻밤 자고나니 가을이 되어 버린 것같아서
마음이 을씨년스런 새벽이다, 시원은 하다만
경숙이 글을 검색하면 옆지기랑 연애하던 시절 글이 있어
교회활동하면서 사귀던 과정이 드라마처럼 있단다
나머지는 경숙이가 더 이야기 해주겠지?
하룻밤 자고나니 가을이 되어 버린 것같아서
마음이 을씨년스런 새벽이다, 시원은 하다만
2005.08.22 15:03:22 (*.100.200.198)
얘들아, 정말 시원하다.
어떻게 비그치고 하룻새에 이렇게도 바람이 차졌지?
바로 가을이라 말해도 될 것 같다.
'아이고, 시원하다~' 소리가 절로나네.
어떻게 비그치고 하룻새에 이렇게도 바람이 차졌지?
바로 가을이라 말해도 될 것 같다.
'아이고, 시원하다~' 소리가 절로나네.
2005.08.22 22:38:31 (*.126.228.214)
전영의 화끈한 "사랑공세"에 내가 숨을 못 쉬고 "헉" 멈췄는데,
광희의 고전적인 "사랑공세"에 속수무책, 두손 두발 다 들었다.
그런데 갑자기 옥슉이는 웬 뚱딴지 같은 말을 하고...
고마워 광희야!
내가 이렇게 너희들의 사랑을 받아도 되는거니?
구수한 현미녹차 한 잔 타 놓고 마냥 앉아 너희들 얼굴을 떠 올리며 고마워 하고 있단다.
사랑해. 광희야, 전영아 그리고 옥슉아!
광희의 고전적인 "사랑공세"에 속수무책, 두손 두발 다 들었다.
그런데 갑자기 옥슉이는 웬 뚱딴지 같은 말을 하고...
고마워 광희야!
내가 이렇게 너희들의 사랑을 받아도 되는거니?
구수한 현미녹차 한 잔 타 놓고 마냥 앉아 너희들 얼굴을 떠 올리며 고마워 하고 있단다.
사랑해. 광희야, 전영아 그리고 옥슉아!
2005.08.23 11:22:18 (*.124.99.236)
경숙아!
웬 뚱딴지가 아니고
니 옆지기님이 낯이 많이 익었구, 땀을 뻘뻘 흘리며 일을 열씸히 하던 영상이 내 뇌리에 아주 또렷하게 남아있거든. 그게 어디였나 싶은데 아마 교회 일에 관계된 거 같거든. 내가 대학 2학년때까지 금곡성결교회를 다녔거든.
아! 혹시 도원교회하고 관계 되지는 않니? 그러고보니 니가 내동생을 잘 기억하고 있구.........
맞아 그럴꺼 같은데......... 아유 답답답답하다.
와!!!!!! 맞을꺼 같은 예감.
답장해줘.
웬 뚱딴지가 아니고
니 옆지기님이 낯이 많이 익었구, 땀을 뻘뻘 흘리며 일을 열씸히 하던 영상이 내 뇌리에 아주 또렷하게 남아있거든. 그게 어디였나 싶은데 아마 교회 일에 관계된 거 같거든. 내가 대학 2학년때까지 금곡성결교회를 다녔거든.
아! 혹시 도원교회하고 관계 되지는 않니? 그러고보니 니가 내동생을 잘 기억하고 있구.........
맞아 그럴꺼 같은데......... 아유 답답답답하다.
와!!!!!! 맞을꺼 같은 예감.
답장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