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글 수 1,261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차는 남쪽으로 남쪽으로 달려갑니다.
새집을 짓고 이사가는 우리 한인들이 점점 많아지며 마늘축제가 열리고 있는 길로이를 지나 역사깊은 샌후안 바우스타 미션을 지나고, 해안가 1번도로를 따라 우리 교회에서 후원하고 여러번 찬양하러 갔었던 마리나를 지납니다.
오른쪽 하얀 모래 언덕 너머로 흰거품을 일으키며 밀려오는 파도가 시원한 태평양이 펼쳐져 보입니다. 해군기지가 있어 우리교포들이 많이 살던 아름다운 몬트레이를 지나 곱고 하얀 모래백사장이 눈부시고, 페블비치 골프장과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시장을 지냈던 카멜시티를 지납니다.
우리들은 달리는 차안에서 밖을보며, 아름다운 페블비치 골프장을 돌며 우리의 최경주 선수를 열심히 응원하던 이야기를 나눕니다.
포인트 로보스 리저브 해안에 오니 잠수를 즐기는 이들이 차를 세우고 옷을 갈아 입습니다. 이 곳은 죤 스타인벡이 ‘하늘과 땅과 바다가 만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이라 말하며 즐겨 찾았던 곳 입니다.
바다에 깎아지른듯 솟아 오른 절벽위에 아름다운 조그만 집들이 서있는 길을 따라 내려 갑니다.
뒤에 앉은 여자들끼리, 이제는 모두 일찍 집을 떠난 자녀들 이야기를 하며 “ 있을 때 좀 더 잘 해줄걸…” 하고 아쉬워 합니다.
남자들은 건강하게 사는 일에 대하여, 골프에 대하여, 골프치기 좋은 동네 로 이사가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길가 우거진 나무숲사이로 조그만 까페가 보입니다.
문득 처음 미국와서 겪었던 일들이 떠올라 한마디씩 합니다.
이민오는 비행기에서 “코카콜라” 해도, “콜라”해도 못알아 들어 남편이 “콕” 하던 이야기, 조그만 부둣가 까페에 들어가 칠판에 쓴대로 주문한다고 “Breakfast” 하고 큰소리로 order하니 식당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들 우리들을 쳐다봐 황당했던 이야기, 치킨 세(three)쪽을 시켰는데 삼십(thirty)쪽이 나온 이야기.
이민올 때 비행기에서 coffee를 시키는데 “커피” “코피” “카피” 아무리해도 못알아 듣던 이야기,
어린 세아들 데리고 맥도날드에 들어가 “coke”을 시켰는데 “coffee”가 나와, 그래도 아뭇소리 못하고 마신 이야기등을 하며 한바탕씩 웃습니다.
해안을 따라 솟아있는 크고 작은 바위섬들에 파도가 밀려와 하얗게 부서지는 절경이 보이는 곳에 차를 세웁니다.
앞에는 깊은 골짜기에 높게 콘크리트로 다리를 세워 만들어, 영화에도 자주 나왔던, 보기만해도 아찔한 Bixy Bridge가 아름답게 서서, 오고 가는 차들을 편하게 보내주고 있습니다. 모두들 스며오는 바다 갯내음에 가슴을 펴고, 상큼한 공기를 들이 마십니다.
깎아지른 바위절벽 위에 서있는 집이, 높은 나뭇가지에 지은 새집모양 같아 그 안에 사는 사람에 호기심을 느낍니다.
멀리 해안가 우뚝 솟은 등대가 저 혼자 가끔 불을 번쩍 번쩍 비추고 있습니다.
산언덕에는 누런 소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습니다.
Big Sur Park에 들어서니 잘 생긴 젊은 청년이 웃으며 반깁니다. 큰 아름드리 레드우드가 시원하게 그늘을 만들며 늘어서 있습니다. 맑은물이 졸졸 흐르는 냇가에 차를 세우고 Trail 을 따라 하이킹을 시작합니다. 개울물 소리, 풀벌레 소리, 새소리는 언제 들어도 정겹고 싫증이 나지 않습니다.
젊은 한쌍이 우리 앞서서 올라가다가 나무숲이 우거져 터널을 이룬 곳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나무그늘 속이 서늘합니다. 오래 묵은 Oak Tree 들이 늘어지고 벌어진 꾸불꾸불한 가지를 시위하듯 펼치고 살아온 역사를 자랑하며 서있습니다.
몇살이나 되었을까? 6, 7살 쯤되는 깜찍한 계집애와 부모, 친구들이 지나갑니다.
아빠 등에 업혀 잠을 자는 아기도 있습니다.
백인들도, 베트남에서 온듯한 사람들도, 인도에서 온듯한 사람들도 모두들 어른,아이 함께 어울려 한가족씩 지나갑니다.
산을 오르느라 흘렸던 땀이, 그늘에 잠깐 쉬노라면 불어오는 바람에 금방 서늘하게 느껴집니다. Valley View에 오르니 우리가 차를 타고 지나왔던 1번도로가 남북으로 길게 한 눈에 보입니다.
건너다 보이는 앞산 위에는 안개가 끼었고, 울창한 푸른 레드우드 숲은 보기만해도 우리의 가슴에 싱싱한 공기를 불어 넣어 줍니다.
폭포로 가는 길엔 가족들끼리, 더욱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갑니다.
시원하게 두 갈래로 떨어지는 폭포수를 보며 땀도 식히고 마음도 식힙니다.
“사진 한장만 찍어 달라고 부탁해 봐요.”
앞에 카메라 든 아저씨를 보며 남편에게 말합니다. 그 아저씨가 싱긋 웃으며 “사진 찍어 드릴까요?” 먼저 묻습니다.
내 한국말을 알아 들은것 처럼… “ 땡큐!” 참 재치있는 분이십니다.
“더 바짝 붙으세요. 행복한 Family 이네요.” “네,네” “땡큐!”
“ 우리 모두가 한 Family 인줄 아나봐요.” 우리모두 즐겁게 웃습니다.
우리는 한 가족, 형제요 자매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 안에서 살며, 함께 먹고 마시며 일하는 한 Family 입니다.
다시 우거진 숲 사이로 맑은물이 졸졸 흐르는 시원한 개울가로 내려왔습니다.
언제나, 깨끗한 개울물은 조약돌 위로 흘러 흘러 내려 갑니다.
얇은 날개에 가는 꼬리를 가진 하늘빛 기생잠자리가 잠깐 앉았다가 날아갑니다.
수영복을 입고 흐르는 물에 튜브를 타는 아이들이 보입니다. 조심스럽게 개울을 건너는 이들도 있습니다. 물보라 일으키는 개울가에 의자를 놓고 앉아 아이들을 바라보며 이야기 나누는 노부부도 있습니다.
우리는 생고기와 삼겹살을 굽고, 가져온 야채에 사과랑 수박을 곁들여 푸짐하게 상을 차려놓고 맛있게 먹습니다. 권선생님 내외는 고기를 정말 잘 굽습니다. 몇번씩 전화걸며 기다리고 기다리던 미세스 안의 남편이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얼마나 반가울까?
고기를 썰어서 상추에, 쌈장을 곁들여 싸서 입에 넣어 줍니다. 옛날 연애할 때의 초심처럼 살아가는 부부입니다.
미세스 권은 개울가에 가서 얌전하게 앉아 시원한 냇물에 발을 담그고 있습니다. 함선생님도 흐르는 개울물에 흙묻은 등산화를 깨끗하게 닦으십니다. 한국에서 개울가에 여인들이 모여 빨래하고 머리감던 모습들이 떠오릅니다.
바지를 걷고 흐르는 냇물 속으로 들어갑니다. 조약돌을 밟고 물속에서 걷기가 무척 조심스럽습니다. 얼음처럼 찬물에 발을 담그니 온몸이 다 시원합니다.
옛날 덕유산에 오를 때 무주구천동에 발을 담갔던 기억이 납니다. 바위사이로 흐르는 찬 시냇물에 발을 담갔다가 미끄러져 깊은 웅덩이 물속으로 들어가 흠뻑 적셨던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무척 놀라 당황해 하던 모습을 떠 올리며, 빙그레 혼자 웃습니다.
급한 물살에 가슴까지 빠진 나를 보고 오빠는 깜짝놀라 함께 물속으로 텀벙 들어와 두손으로 번쩍 나를 안더니 냇물 밖으로 걸어 나갔습니다.
젖은 몸으로 조그만 만물상가게에 들어가니 맘씨좋게 생긴 주인 아줌마는 구수한 남도 사투리로 친절하게 맞아줍니다.
물에 빠진 생쥐꼴인 우리를 보고, 그래도 여유있게 한마디 덕담을 하셨습니다.
“ 색시…, 참 복스럽게도 생겼네. 총각, 색시 정말 잘 얻었어요! 잘 살거야. ”
8월 2일 2005년
San Francisco에서 김 경숙
2005.08.03 22:44:27 (*.126.236.109)
Good Morning, 신애!
네 댓글 모두 잘 읽고, 너무 반가워 무슨 얘기부터 해야할지 모르겠어.
신애가 막내딸 편지 기다리느라 핑게로 자주 들어오니 너무좋다.
나두 친구들 하나하나 이름부르며 기다리는데...
지금 출근 준비중이야, 다시 올께. 고맙다. 신애야.
네 댓글 모두 잘 읽고, 너무 반가워 무슨 얘기부터 해야할지 모르겠어.
신애가 막내딸 편지 기다리느라 핑게로 자주 들어오니 너무좋다.
나두 친구들 하나하나 이름부르며 기다리는데...
지금 출근 준비중이야, 다시 올께. 고맙다. 신애야.
2005.08.04 10:33:36 (*.140.12.27)
경숙아, 너워서 짜증이 날 정도인데 가끔 이렇게 시원한 사진과 글을 올리니
피서에 도움된다. 잘 있지? 몇 해 전에 그 곳이 갔을 때 California 는 참 탐나는,
살고싶은 땅이다 생각했었지.푸른 과수원, 헐거벗은 산, 또 새파란 과일농장,
절벽아래 철썩이는 바다 등등을 보며 이사하고픈 충동을 느꼈거든.
파란 망망대해 태평양을 바라보며 저기 저 끝에 내 조국이 있겠거니 하면서
향수를 달래기도 했어.::´(::´(::´(
피서에 도움된다. 잘 있지? 몇 해 전에 그 곳이 갔을 때 California 는 참 탐나는,
살고싶은 땅이다 생각했었지.푸른 과수원, 헐거벗은 산, 또 새파란 과일농장,
절벽아래 철썩이는 바다 등등을 보며 이사하고픈 충동을 느꼈거든.
파란 망망대해 태평양을 바라보며 저기 저 끝에 내 조국이 있겠거니 하면서
향수를 달래기도 했어.::´(::´(::´(
2005.08.04 13:53:06 (*.126.236.109)
신애야, 안녕?
네 이름만 봐도 신이 난단다. 그 이름도 ‘신나는 애’
옥숙이와 신애의 댓글 쓰는 솜씨는 허 인님을 능가하지.
너무 바쁘다 엄살 부리지 말고 우리 모두 신나게 해 주렴.
유 명애, 우리 반장님 나오셨네.
너와 만났던 시간이 꿈만같아.
너의 예쁜 모습이, 지금 바로 내 앞에 있는것 같애.
너도 가끔씩 고향이 그리워질때가 있구나.
심성 착한 김 인숙도 잘 있지?
명애도, 신애도 이곳에 다시 올 때면
좀 더 편안하게 만나 분위기 좋은, 아름다운 곳에서
즐겁게 떠들수 있을거야.
명애야 우리 자주 보자.
네 이름만 봐도 신이 난단다. 그 이름도 ‘신나는 애’
옥숙이와 신애의 댓글 쓰는 솜씨는 허 인님을 능가하지.
너무 바쁘다 엄살 부리지 말고 우리 모두 신나게 해 주렴.
유 명애, 우리 반장님 나오셨네.
너와 만났던 시간이 꿈만같아.
너의 예쁜 모습이, 지금 바로 내 앞에 있는것 같애.
너도 가끔씩 고향이 그리워질때가 있구나.
심성 착한 김 인숙도 잘 있지?
명애도, 신애도 이곳에 다시 올 때면
좀 더 편안하게 만나 분위기 좋은, 아름다운 곳에서
즐겁게 떠들수 있을거야.
명애야 우리 자주 보자.
2005.08.04 17:41:37 (*.116.87.95)
김선배님이 올려주신 글과 사진을 보면 사람에 따라 이렇게 세상은 새로운 색깔을 입는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오래 전에 저도 샌프란씨스코엘 갔었는데, 18세기풍의 모자 같은 것에서 풍기는 우아함, 그리고 밤안개 속 미지의 신비, 그리고 현대적인 예술,..이러한 단편적인 기억들로 제게는 생소하고 여전히 신비롭기만 한 샌프란씨스코가 선배님의 글로 이번에는 아주 다정하고 살아보고 싶은 도시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선배님의 글을 꼼꼼이 읽으면서 어찌 이리 유연하고도 섬세하게 기억을 다듬어 글을 쓰시는가 놀랍니다.
그것은 타고나신 것도 있으시겠지만 주변의 사람과 사물에 대하여 지극한 사랑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선배님 같이 좋은 글을 쓰시는 분이 계셔서 저와 같이 무딘 사람도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 되니 그 자체로도 선배님께서는 제게 좋은 분이십니다
오래 전에 저도 샌프란씨스코엘 갔었는데, 18세기풍의 모자 같은 것에서 풍기는 우아함, 그리고 밤안개 속 미지의 신비, 그리고 현대적인 예술,..이러한 단편적인 기억들로 제게는 생소하고 여전히 신비롭기만 한 샌프란씨스코가 선배님의 글로 이번에는 아주 다정하고 살아보고 싶은 도시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선배님의 글을 꼼꼼이 읽으면서 어찌 이리 유연하고도 섬세하게 기억을 다듬어 글을 쓰시는가 놀랍니다.
그것은 타고나신 것도 있으시겠지만 주변의 사람과 사물에 대하여 지극한 사랑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선배님 같이 좋은 글을 쓰시는 분이 계셔서 저와 같이 무딘 사람도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 되니 그 자체로도 선배님께서는 제게 좋은 분이십니다
2005.08.04 18:16:36 (*.126.236.109)
박 진수님,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과찬의 말씀,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샌프란시스코, 정말 아름다운 도시지요. 세계 여러나라의 음식도 예술이고요.
그 곳에가면 만날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면 더욱 정이 가지요.
붉은 쇳덩이 금문교도 얼마나 사랑스러운데요. 오셔서 한번 더 만져 보세요.
박 진수님, 주신 글 정말 감사드려요. 그럼...
감사합니다. 과찬의 말씀,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샌프란시스코, 정말 아름다운 도시지요. 세계 여러나라의 음식도 예술이고요.
그 곳에가면 만날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면 더욱 정이 가지요.
붉은 쇳덩이 금문교도 얼마나 사랑스러운데요. 오셔서 한번 더 만져 보세요.
박 진수님, 주신 글 정말 감사드려요. 그럼...
2005.08.04 20:08:44 (*.159.159.85)
정말 많이 더버라!!!!!!!!!
방학이라 그냥 넋놓고 쉬기만 하고 있다가 늦게 배운 고스톱에 빠져서 며칠 지났구나.
컴 앞에 오면 버릇처럼 요기를 들여다만 보고 간다.(전영이 젤 싫어하는거. ㅋㅋㅋ)
그러던 어느 순간부터
경수기 (우리 언니와 동명이지롱!) 글을 기다리는 날 보았지.
오메 반가운거 고맙고 또 반갑다, 무지무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어쩜 이리도 글솜씨가 좋은지 신애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네 글을 보고 있으면 난 이미 그 여행의 동반자로 눈 앞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풍경을 느끼게 되더라. 누구에게도 갔다온 것처럼 말할 수 있단다.
사실 그곳에 가도 아마 이 글처럼 멋지진 않을 거 같아. 네 글이 훨씬 멋질거야.
같은 세상을 보고 이런 아름다운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은 아마 네 맘이 하나님 안에서 모든 만물을 느끼기 때문일거야. 할렐루야!!!!! 찬송가 40장을.
정말 멋진 글 정말 더버서 죽겠는 내 맘에 청량수여라. 고맙다, 경숙아.
나도 명애도 만나고 너도 만나고 다들 보러 미국에 가고 싶다.
센프란시스코가 정답게 느껴지네.
예전에 팝송울 섭렵하던 시절에 즐겨 부르던 그 곳!!!!!!!!
늘 행복한 네 삶에 박수를 보낸다.
사랑해.
방학이라 그냥 넋놓고 쉬기만 하고 있다가 늦게 배운 고스톱에 빠져서 며칠 지났구나.
컴 앞에 오면 버릇처럼 요기를 들여다만 보고 간다.(전영이 젤 싫어하는거. ㅋㅋㅋ)
그러던 어느 순간부터
경수기 (우리 언니와 동명이지롱!) 글을 기다리는 날 보았지.
오메 반가운거 고맙고 또 반갑다, 무지무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어쩜 이리도 글솜씨가 좋은지 신애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네 글을 보고 있으면 난 이미 그 여행의 동반자로 눈 앞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풍경을 느끼게 되더라. 누구에게도 갔다온 것처럼 말할 수 있단다.
사실 그곳에 가도 아마 이 글처럼 멋지진 않을 거 같아. 네 글이 훨씬 멋질거야.
같은 세상을 보고 이런 아름다운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은 아마 네 맘이 하나님 안에서 모든 만물을 느끼기 때문일거야. 할렐루야!!!!! 찬송가 40장을.
정말 멋진 글 정말 더버서 죽겠는 내 맘에 청량수여라. 고맙다, 경숙아.
나도 명애도 만나고 너도 만나고 다들 보러 미국에 가고 싶다.
센프란시스코가 정답게 느껴지네.
예전에 팝송울 섭렵하던 시절에 즐겨 부르던 그 곳!!!!!!!!
늘 행복한 네 삶에 박수를 보낸다.
사랑해.
2005.08.05 09:59:04 (*.140.12.27)
옥숙아, 안녕? 신데렐라 프로젝트 잘 되고 있니?
방학도 2주일이 지났지? 교사들은 그게 좋은 것 같아.
휴가가 딱 정해져 있으니까 계획 세우기가 수월할거야.
방학엔 어디서 지내니? 시댁이 전주에 있는거니?
질문이 많네. ;:);:);:)
방학도 2주일이 지났지? 교사들은 그게 좋은 것 같아.
휴가가 딱 정해져 있으니까 계획 세우기가 수월할거야.
방학엔 어디서 지내니? 시댁이 전주에 있는거니?
질문이 많네. ;:);:);:)
2005.08.05 11:04:48 (*.145.202.163)
무주구천동이니 서해안이니 하는 추억 속의 장소들이
예전에 우리가 보고 다니던 곳이 더 이상 아니더라.
도깨비 시장처럼
조금만 즐기고 놀만한 장소에는 팬션들이 난립하고
사람들이 들끓고
휴가를 사람들의 물결 따라 갔다가
물결 따라 온 기분이다.
한가로운 너의 모습이 남달라 보인다.
예전에 우리가 보고 다니던 곳이 더 이상 아니더라.
도깨비 시장처럼
조금만 즐기고 놀만한 장소에는 팬션들이 난립하고
사람들이 들끓고
휴가를 사람들의 물결 따라 갔다가
물결 따라 온 기분이다.
한가로운 너의 모습이 남달라 보인다.
2005.08.05 12:25:11 (*.126.236.109)
옥숙아, 잘 있었니.
몹시 덥다며? 아침부터 30도라고 들었어.
고스톱, 그거 재미있겠다. 더위 잊고 돈따고...
나와 동명이신 경숙언니는 아마, 너보다 더 맘이 좋으실걸?
옥숙아, 고마워. 선생님의 칭찬은 항상 마음에 새겨두지.
언제 네가 들려주던 그 팝송을 듣고 싶다.
전에 최 성희가 내년에 하와이에서 동창 모임으로 만나자고 했는데,
어떻게 되는건지 모르지만 그 때에 머리에 꽃을 꽂고 샌프란시스코에도 오면 어떨까?
노을지는 바닷가에서 친구들과 함께 노래하는 모습 생각하니 벌써 신난다.
옥숙아 고마워, 나도 사랑해.
몹시 덥다며? 아침부터 30도라고 들었어.
고스톱, 그거 재미있겠다. 더위 잊고 돈따고...
나와 동명이신 경숙언니는 아마, 너보다 더 맘이 좋으실걸?
옥숙아, 고마워. 선생님의 칭찬은 항상 마음에 새겨두지.
언제 네가 들려주던 그 팝송을 듣고 싶다.
전에 최 성희가 내년에 하와이에서 동창 모임으로 만나자고 했는데,
어떻게 되는건지 모르지만 그 때에 머리에 꽃을 꽂고 샌프란시스코에도 오면 어떨까?
노을지는 바닷가에서 친구들과 함께 노래하는 모습 생각하니 벌써 신난다.
옥숙아 고마워, 나도 사랑해.
2005.08.05 14:04:10 (*.126.236.109)
명애야, 안녕.
반장님이 아주 가까이서 옥숙이랑 지내는 것 같네.
나두 한번 빨리 만나 봐야지. 명애처럼 더 가깝게 얘기 나누고 싶어.
윙크하는 smile face가 예쁘다. 명애처럼.
강명아. 설악산 등산 좋았지?
백담사에서 오세암, 수련동 계곡.
장마 후라 물도 많았겠구나. 우리 애들과 땀 뻘뻘 흘리며 걸었었는데...
낚시솜씨 좋으신 신랑님이랑 함께 한 시간들,
자주 자주 듣고 싶어. 고마워 강명아.
반장님이 아주 가까이서 옥숙이랑 지내는 것 같네.
나두 한번 빨리 만나 봐야지. 명애처럼 더 가깝게 얘기 나누고 싶어.
윙크하는 smile face가 예쁘다. 명애처럼.
강명아. 설악산 등산 좋았지?
백담사에서 오세암, 수련동 계곡.
장마 후라 물도 많았겠구나. 우리 애들과 땀 뻘뻘 흘리며 걸었었는데...
낚시솜씨 좋으신 신랑님이랑 함께 한 시간들,
자주 자주 듣고 싶어. 고마워 강명아.
2005.08.06 07:03:24 (*.159.159.85)
어제는 살인적 무더위였음을 보고합.
삽겹살 사러 동네 마트에 갔다오는데 장난이 아니더라. 뉴스에서 자외선 지수가 8이라더군(10점이 만점일걸?) 우리나라도 날씨까 바뀐 것 같아. 극적인 현상이 자꾸 일어나고.........
경숙아, 고맙고 미안해. 하지만 너의 푸근함과 여유로움 그리고 부드러움이 정말 부럽구 좋다.
날 많이 기억해 주는 거에도 몸둘바를 모를 행복을 느끼게 되는구나.
나 스스로 약속한건데 정말 너도 보고 명애도 볼꺼야 꼭.(그보다 우선은 가까운 시일에 영희와 꽝희를 볼거구) 그것두 멀리루 내가 날아가서 ㅎㅎㅎ
명애야,
네가 날 챙겨주는 소리가 얼마나 다정했길래 우리 경숙이가 샘을 내는거처럼 들리지?
고마워, 더위가 거기도 심하니? 바쁜 타국 생활에도 늘 그려지는게 고국이구 고향일거야.
그래도 네 자리를 만들고 지키는 너니까 멋진 삶을 살고 있을거를 의심치 않는다.
반장 그거 아무나 5, 6년 하는거 아니지. 거기서도 늘 반장이지?
질문에 답해야지. 슥제를 꼭 해야하니까.
생뚱맞은 전라도에 둥지튼지 13년째야. 전혀 연고나 혈연 지연 학연 ... 아무도 없지.
첨에 올때 감히 이런 생각으로 왔었어.
아브라함을 떠나보내심이 이거구나 라고. 지금 생각에도 그렇지만.
신랑도 나도 인천 토박이란다.
여기와서 사는 내가 요즘은 너무 좋아.
너희들도 와 보면 전주가 얼마나 아름답고 소박한 도시인지 알거야.
댓글이 길어져서리 좀.
오늘 마산에 가야해서 잠깐 새벽에 짬을 냈는데 속편을 기대하시라.
좋은 주말과 행복한 주일을 보내시고 월요일에 봐요.
모두 사랑한다.
삽겹살 사러 동네 마트에 갔다오는데 장난이 아니더라. 뉴스에서 자외선 지수가 8이라더군(10점이 만점일걸?) 우리나라도 날씨까 바뀐 것 같아. 극적인 현상이 자꾸 일어나고.........
경숙아, 고맙고 미안해. 하지만 너의 푸근함과 여유로움 그리고 부드러움이 정말 부럽구 좋다.
날 많이 기억해 주는 거에도 몸둘바를 모를 행복을 느끼게 되는구나.
나 스스로 약속한건데 정말 너도 보고 명애도 볼꺼야 꼭.(그보다 우선은 가까운 시일에 영희와 꽝희를 볼거구) 그것두 멀리루 내가 날아가서 ㅎㅎㅎ
명애야,
네가 날 챙겨주는 소리가 얼마나 다정했길래 우리 경숙이가 샘을 내는거처럼 들리지?
고마워, 더위가 거기도 심하니? 바쁜 타국 생활에도 늘 그려지는게 고국이구 고향일거야.
그래도 네 자리를 만들고 지키는 너니까 멋진 삶을 살고 있을거를 의심치 않는다.
반장 그거 아무나 5, 6년 하는거 아니지. 거기서도 늘 반장이지?
질문에 답해야지. 슥제를 꼭 해야하니까.
생뚱맞은 전라도에 둥지튼지 13년째야. 전혀 연고나 혈연 지연 학연 ... 아무도 없지.
첨에 올때 감히 이런 생각으로 왔었어.
아브라함을 떠나보내심이 이거구나 라고. 지금 생각에도 그렇지만.
신랑도 나도 인천 토박이란다.
여기와서 사는 내가 요즘은 너무 좋아.
너희들도 와 보면 전주가 얼마나 아름답고 소박한 도시인지 알거야.
댓글이 길어져서리 좀.
오늘 마산에 가야해서 잠깐 새벽에 짬을 냈는데 속편을 기대하시라.
좋은 주말과 행복한 주일을 보내시고 월요일에 봐요.
모두 사랑한다.
2005.08.07 01:57:51 (*.126.236.109)
옥숙아,
전주에 있구나.
전주 참 좋지. 사람들이 그림이나 글, 소리 좋아하고, 아마
지방에서 가장 고고하게 살려는 분들일거야.
도청 앞에서 비빔밥 하나 시켰는데 하나하나 맛깔스런 반찬이
12가지가 넘게 나와 놀랬었지.
옥숙인 반찬 솜씨 좋겠다.
날자,
훨훨 날자
넓고 푸른 하늘을
마음껏 훠얼 훠얼 날자꾸나.
옥슉아.
전주에 있구나.
전주 참 좋지. 사람들이 그림이나 글, 소리 좋아하고, 아마
지방에서 가장 고고하게 살려는 분들일거야.
도청 앞에서 비빔밥 하나 시켰는데 하나하나 맛깔스런 반찬이
12가지가 넘게 나와 놀랬었지.
옥숙인 반찬 솜씨 좋겠다.
날자,
훨훨 날자
넓고 푸른 하늘을
마음껏 훠얼 훠얼 날자꾸나.
옥슉아.
2005.08.10 04:59:12 (*.140.12.27)
며칠 빈둥빈둥 거리면서도 요기 안 들어왔더니 그세 친구들이 또 다녀갔네.
옥숙아, 궁금증 풀어줘 고맙다. 숙제 꼭 하는 니가 내 맴에 꼭 드는디!
나도 전주에 한번 간적이 있는데 어찌나 반찬이 많이 나오던지....
나중에 만나 서로를 알아가자.::)::)::)
경숙아, 30년전의 타이틀이 아직도 날 따라다니니 부담스럽다.
내가 많이 부족한 사람인데(지금이나 그전이나)
내겐 많이 부담스런 역할이었어.
동전의 양면처럼 이 세상의 모든 경우에 장단점이 있겠지?
뭐 한가지 때문에 얻은게 있다면 잃은게 있겠지.
왜 얘기가 요로케끔 쬐끔 철학적으로 빠진다냐?
뭘 잘 못 먹은 것도 없는데....
요즘 웰빙적으로 먹으려고 노력하다보니
그저 빨갛고 노랗고 파란 것만 먹게 되는데
그래서 그런가?::p::p::p
옥숙아, 궁금증 풀어줘 고맙다. 숙제 꼭 하는 니가 내 맴에 꼭 드는디!
나도 전주에 한번 간적이 있는데 어찌나 반찬이 많이 나오던지....
나중에 만나 서로를 알아가자.::)::)::)
경숙아, 30년전의 타이틀이 아직도 날 따라다니니 부담스럽다.
내가 많이 부족한 사람인데(지금이나 그전이나)
내겐 많이 부담스런 역할이었어.
동전의 양면처럼 이 세상의 모든 경우에 장단점이 있겠지?
뭐 한가지 때문에 얻은게 있다면 잃은게 있겠지.
왜 얘기가 요로케끔 쬐끔 철학적으로 빠진다냐?
뭘 잘 못 먹은 것도 없는데....
요즘 웰빙적으로 먹으려고 노력하다보니
그저 빨갛고 노랗고 파란 것만 먹게 되는데
그래서 그런가?::p::p::p
오늘은 내가 댓글이 일등이네.
요즘 캐나다로 어학캠프간 막내가 혹시 메일이라두 보냈나하고 자주 컴 열게 되네.
경숙아 여기 네글과 사진은 모다 예술인것 같다. 멋져
인쇄해서 책으로 한번 내어봐봐. 제목은 으음 모가 좋을까?
그리고 니 펜들도 무지 많아서 펜관리차원(?)에서 한번 한국에 나와야 쓰것다 ㅎㅎ 또 보자
이민 초기엔 고생도 많았겠구나! 지금은 그 옌날 고생하던 것도 다 추억이 되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