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글 수 1,261

“파도소리 들리는 …”
어느 선배님이 올린 바닷가 풍경을 보며 흘러 나오는 멜로디를 따라 불러 봅니다.
파도치는 백사장을 보며 옛 생각에 젖었습니다.
30년전 여름에 오빠와 함께 (결혼 전엔 그렇게 불렀습니다) 온 식구가 오빠의 고향 태안반도의 만리포로 캠핑을 갔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니 태양이 작렬하는 해수욕장, 물이 빠져 나간 넓은 백사장에 젊음을 만끽하듯 수영하고, 뛰노는 인파로 가득하였습니다. 멀리 떠 있는 여객선에선
“똑딱선 기적소리 젊은 꿈을 싣고서, 갈매기 노래하는…”
유행가가 확성기를 통해 들려오고, 천리포쪽 갯바위 너머로 하얀 여객선 한 척이 인천에서 내려오고 있습니다. 길가엔 캠핑족을 상대로 동네 아줌마들이 머리에 수건을 쓰고 다라에 참외, 오이, 가지, 고추 등을 놓고 흥정을 하고 있습니다. 장작이나 짚으로 짠 돗자리를 파는 사내아이들도 보입니다.
만리포 백사장을 지나 천리포?넘어 가는 길목엔 텐트촌에 학생들이 둘러 앉아 기타치고, 음악을 틀어놓고 웃으며 신나게 놀고 있습니다. 장작을 피워 밥을 짓는 남학생들도 보입니다.
닭섬이 보이는 천리포엔 박정희 대통령의 조그만 별장이 있습니다.
오빠는 고등학교 때 제고 아카데미 회원들과 지도교사 이선생님을 모시고 캠핑을 왔다고 했습니다. 수학을 가르치는 이선생님은 불편하신 한 팔에도 아랑곳 않고 (불편하다는 것은 보는 우리들 학생들의 생각이라고 했죠.) 항상 웃으시는, 안경너머 눈빛이 반짝이는 멋진 선생님이셨다고, 제고 아카데미 회원들을 따로 불러 수학 과외공부도 시켜 주신 분이라고, 수학 선생님들은 특히 술도 잘 하시는데 (어느 선생님은 존함까지도 “노상 술” 이셨다고 하며…… 선생님 죄송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지 못한, 참 좋은 선생님 이시라고 열심히 칭찬합니다.
그때에 박정희 대통령의 둘째 따님이 그 곳 별장에 왔었는데 먼 발치에서만 보고, 함께 수영하고, 얘기 못한것이 아쉽다고, 모두들 아쉬운 마음이었다고 얘기하며…
정말 모처럼 시간낸 즐거웠던 시간이었다고 회상에 잠깁니다.
고깃배들이 들어 앉은 작은 선창이 있는 마을 모래 언덕에 오르면 작은 교회당이 나오고, 논밭을지나 산길에 접어들면 길가에 보랏빛 도라지 꽃들이 수줍게 피어 있고 소나무에 붙은 매미들이 요란하게 여름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멀리 하얀 파도가 부서지는 방죽골, 일명 백리포가 내려다 보입니다.
해변가에 딱 한채 있는 초가집에 짐을 풀었습니다. 오빠와도 잘 아는 순박한 아저씨 내외가 방을 비워 주었습니다.
해당화 빨갛게 피어 있는 모래 언덕을 지나 바닷가 갯바위에 가면 굴, 고동, 담치라 하는 홍합이 무수히 있고 큰 썰물이 되면 소라와 해삼, 전복도 딸 수 있습니다.
아직 이곳 백사장은 외부인이 모르고 동네 현지인 만 아는 숨어있는 조용한 곳 입니다. 돌로 쌓아 만든 둑살엔 밀물 따라 왔다가 갇힌 물고기와 게들이 잡힙니다. 모래 속에는 깨끗한, 담백한 맛의 무늬가 예쁜 개양조개가 시골 아낙들의 즐거움으로, 숨어 자라고 있습니다.
물이 들어와 가득 차면 한길 넘는 깊이에도 모래가 하나하나 다 보이는 맑은 바다 입니다. , 물장난 치며, 수영하고, 바위에 올라 신기한 따개비, 말미잘, 바위 못속에서 노는 작은 물고기를 보며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조개 껍질도 줏어 실에 꿰어 목걸이도 만들었습니다. 바위 틈에서 잡은 고동과 모래 속에서 파낸 개양조개로 국을 끓여 저녁을 먹고 마당에 멍석을 깔았습니다. 쑥을 꺾어 모깃불을 피워 놓고 재잘 재잘 즐겁게 시간 가는 줄도, 피곤한 줄도 모르고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인심좋은 주인 아줌마가 내온 찐감자를 설탕에 찍어 먹고, 소금에 찍어 먹고 수염도 있고 엉성하게 박힌 옥수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새벽이슬이 차다’며 느릿하게 말씀하시는 주인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좋은 날씨라 마당에서 모두 노숙하기로 했습니다. 담요를 깔고 덮고 모두 일렬로 누웠습니다. “맨 옆엔 남자들이 누워라. 잘 지켜주어야지.”
엄마, 여동생 둘, 오빠는 모두 누워 하늘의 별을 보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저 별은 나의 별, 저 별은 너의 별…”
정말 그렇게 많은 별을, 반짝이는 영롱한 별들을 처음 보았습니다.
북두칠성이 원을 그리며 도는 것을 처음 보았습니다. 밝게 빛나는 오리온좌도.
은하수에 깔아 놓은 반짝이는 많은 작은 다이아몬드도 그 때 처음 보았습니다.
모두들 잠이 들었나 봅니다.
풀벌레 소리, 이름모를 것들의 소리, 부엉이 우는 소리, 산짐승의 소리가 간간이 들립니다. 철석 거리는 파도 소리와 함께…
긴꼬리의 별똥별이 떨어집니다. 소원을 빌어 봅니다.
‘ 주님, 오빠와 결혼하여 살고 싶어요.’
엄마는 잠이 오지 않나 봅니다.
“ 자네, 경숙이 사랑하나?” “예.”
“ 눈물 흘리지 않게 해 주게.” “예.”
“ 아버지 만 살아 계셨더라면…”
“ 엄마, 나 절대 울일 없을거야. 오빠 닮은 아들 낳고 잘 살거예요.”
“ 경숙이 닮은 딸도 낳을 겁니다. 예쁜…”
노랗게 빛나던 별들이 뿌옇게 커져 보입니다.
담요 속으로 따뜻한 누군가의 손이 나의 손을 꼬옥 잡아 주었습니다.
철썩 철얼썩 쏴아 ~
6월 17일 2005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김 경숙.
2005.06.23 09:54:24 (*.114.52.49)
아...김정환님네 가족들의 바흐 연주 듣고 싶었는데...도부지 시간 내기가 어려웠어요.
늦게나마 축하드려요.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혹시라도 다음엔 고향인 인천에서 하시면
많은 청중들 동원할 수 있는데......(빈말 아님...ㅋ..이러니 더 빈말 같지만...)
아카데미 회원들 중 혹 제고 18회 김동환씨도 있었나요?
대학 때 클래식 음악 감상 클럽 '마티나타' 동기였는데...
허 선배님처럼 별로 힘도 안들이고(?)
아주 우스운 소리를 잘 해서 동기들에게 인기가 있었어요.
LA 의 김종극씨는 우리 동기 김영란이네 남편이신데,
10 여년 전 우리 가족들이 갔을 때 그 친구 집에 묵기도 했었지요.
악보 어디에 두었는지 생각 안 났다고 하시니
아주 친근감이 드네요. ㅎㅎㅎ.이듀는 뭘까요?
경숙아...
계속 흘러나오는 음악 들으며
'아..옛날이여...' 하고 있단다.
오늘은 수업이 없어서 모처럼 오전에 컴 앞에 앉아있다.
매일 건강하렴.
언제 한국에는 한번 안 오니? (:l)
늦게나마 축하드려요.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혹시라도 다음엔 고향인 인천에서 하시면
많은 청중들 동원할 수 있는데......(빈말 아님...ㅋ..이러니 더 빈말 같지만...)
아카데미 회원들 중 혹 제고 18회 김동환씨도 있었나요?
대학 때 클래식 음악 감상 클럽 '마티나타' 동기였는데...
허 선배님처럼 별로 힘도 안들이고(?)
아주 우스운 소리를 잘 해서 동기들에게 인기가 있었어요.
LA 의 김종극씨는 우리 동기 김영란이네 남편이신데,
10 여년 전 우리 가족들이 갔을 때 그 친구 집에 묵기도 했었지요.
악보 어디에 두었는지 생각 안 났다고 하시니
아주 친근감이 드네요. ㅎㅎㅎ.이듀는 뭘까요?
경숙아...
계속 흘러나오는 음악 들으며
'아..옛날이여...' 하고 있단다.
오늘은 수업이 없어서 모처럼 오전에 컴 앞에 앉아있다.
매일 건강하렴.
언제 한국에는 한번 안 오니? (:l)
2005.06.23 11:03:29 (*.155.149.239)
김동환이는 두달에 한번정도 운동도 같이하고,
노래도 같이하고 합니다.
아, 그래서 그친구 음악 좋아하는구나.
음악클럽예기는 들은 기억이 없는데...
며칠전 러시아인지 어딘지 갔다고 들었는데
악보 어디다 둔지 몰랐던 이유는
애 연주 보느라 정신팔려....
전에 무슨 합창단 하신다 들었는데,
(대학생들 연주자 ) 모아서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시면 경제적이고 좋을텐데..
노래도 같이하고 합니다.
아, 그래서 그친구 음악 좋아하는구나.
음악클럽예기는 들은 기억이 없는데...
며칠전 러시아인지 어딘지 갔다고 들었는데
악보 어디다 둔지 몰랐던 이유는
애 연주 보느라 정신팔려....
전에 무슨 합창단 하신다 들었는데,
(대학생들 연주자 ) 모아서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시면 경제적이고 좋을텐데..
2005.06.23 18:07:56 (*.155.110.105)
허인형,
동환이도 불러올까요?
이러다 줄줄이 .....
그만 부르는게 좋겠지요?
형 도부지 정도는 봐주셔야지, 제고넷수준으로 맞춤법 관리하면...
혼란 일어납니다.
동환이도 불러올까요?
이러다 줄줄이 .....
그만 부르는게 좋겠지요?
형 도부지 정도는 봐주셔야지, 제고넷수준으로 맞춤법 관리하면...
혼란 일어납니다.
2005.06.23 22:31:09 (*.126.183.158)
김 명희야, 반갑다. 정말 고맙다.
네가 나오니 활짝 핀 꽃에, 꽃내음나는 분위기가 더욱 좋구나.
홍 옥슉이 " 내 동생도 제고 나왔어요." 하고 나와서 한마디 해 주면
분위기 더 좋을텐데, 아쉽다.
다시올께. 김명아.
네가 나오니 활짝 핀 꽃에, 꽃내음나는 분위기가 더욱 좋구나.
홍 옥슉이 " 내 동생도 제고 나왔어요." 하고 나와서 한마디 해 주면
분위기 더 좋을텐데, 아쉽다.
다시올께. 김명아.
2005.06.24 11:36:49 (*.126.183.158)
김명아,
'아, 옛날이여!' 하지만 말고 이야기 보따리 한번 풀어봐라. 응?
네 말 속에서 따뜻한 사랑이 느껴진다. 고마워.
김정환님이 연주 즐겁게 끝났다고 할 정도면 상상이 되네요.
앵콜송은 무얼 하셨나요? 저는 그게 더 궁금하네요.
허인 선배님,
선배님 지금 심술 나셨어요. 이 때문에 말이 잘 안나오나요?
"... 틀렸습니다." "...맞네요."
그래도 난, 하나 안무섭다. 옵빠! 메롱!
'아, 옛날이여!' 하지만 말고 이야기 보따리 한번 풀어봐라. 응?
네 말 속에서 따뜻한 사랑이 느껴진다. 고마워.
김정환님이 연주 즐겁게 끝났다고 할 정도면 상상이 되네요.
앵콜송은 무얼 하셨나요? 저는 그게 더 궁금하네요.
허인 선배님,
선배님 지금 심술 나셨어요. 이 때문에 말이 잘 안나오나요?
"... 틀렸습니다." "...맞네요."
그래도 난, 하나 안무섭다. 옵빠! 메롱!
2005.06.24 13:21:57 (*.96.47.121)
경숙아, 나 안 잊어준 것만도 감격이었는데,
웬? 내 동생이 제고 나온 줄 어찌 아는겨?
맞아. 내 금쪽같은 남동생과 더불어 은쪽같은 시동생 둘이 모두 제고출신이당.
동생은 나보다 2년 아래고 시동생은 3년 아래다.
이름도 밝혀야 하니?
지금 점심 시간인데 베드민턴 치러 오래서 갔다올게.
다시한번 너의 무서운 기억력에 놀랍고 고마움도 함께 보내며...........
이따 봐용!!!
웬? 내 동생이 제고 나온 줄 어찌 아는겨?
맞아. 내 금쪽같은 남동생과 더불어 은쪽같은 시동생 둘이 모두 제고출신이당.
동생은 나보다 2년 아래고 시동생은 3년 아래다.
이름도 밝혀야 하니?
지금 점심 시간인데 베드민턴 치러 오래서 갔다올게.
다시한번 너의 무서운 기억력에 놀랍고 고마움도 함께 보내며...........
이따 봐용!!!
2005.06.24 15:30:03 (*.114.52.49)
크~~~~~~'도무지'를 '도부지'로 잘못 쓴 것 세심히도 보셨네요.
전 '도부지'가 뭔가 하다가 이제서야 내가 쓴 글이란 걸 알았으니...ㅉㅉㅉ
맨날 틀린 글자 시비 거는 김명희1 을 벼르는 사람들이 엄청 많은데,
다른 분들에게 걸려서 그나마 목숨은 보전합니다. ::p
김정환님, 저는 '한국기독인합창단'에 20년 째 단원으로 있는데요.
몇 년 안에 오케스트라팀도 생길 거랍니다. 전에 우리 선배님네 따님을
이곳 인터넷으로 알게 되어 플루트 연주회에 가 본 뒤에 초청하여 협연한 적이 있었지요.
저는 악기는 제대로 연주할 줄 아는게 하나도 없지만 남편과 아들은 플룻과 바이올린을 하지요.
전공자도 아닌 분이 틈틈히 연습하여 연주 활동을 한다는 것...
정말 힘들고 귀한 일이라는 것은 안답니다.
전공 시킬 것도 아니면서 아들 고등학교에 갈 때까지 바이올린 레슨을 받게 하느라
거의 '이상한 엄마' 취급 받았는데, 아들 아이는 이제서야 고마워 하지요.
자녀들에게 음악을 전공하게 하는 일 또한 부모가 더 힘든 것도 현실이니까요.
그런 면에서 엄청 존경스럽네요.(:y)
옥숙아
전에 보니 나도 모르는 달리기 기록까지 기억하고 있던 네 기억력은 어떻고..?
작년 30 주년 행사 전후해서 만나 본 수많은 친구들...대부분 징그러울 정도로 별의 별 것을
기억하고 있어 서로 놀라고 웃고 야단들이었단다. 너도 전혀 예외 아니야.;:)
허 선배님
제가 이야기한 친구 김동환이랑
허 선배님이 여러가지로 (외모도) 비슷할 듯.....아닌가요? 김정환님이 밝혀주세요.(:a)
전 '도부지'가 뭔가 하다가 이제서야 내가 쓴 글이란 걸 알았으니...ㅉㅉㅉ
맨날 틀린 글자 시비 거는 김명희1 을 벼르는 사람들이 엄청 많은데,
다른 분들에게 걸려서 그나마 목숨은 보전합니다. ::p
김정환님, 저는 '한국기독인합창단'에 20년 째 단원으로 있는데요.
몇 년 안에 오케스트라팀도 생길 거랍니다. 전에 우리 선배님네 따님을
이곳 인터넷으로 알게 되어 플루트 연주회에 가 본 뒤에 초청하여 협연한 적이 있었지요.
저는 악기는 제대로 연주할 줄 아는게 하나도 없지만 남편과 아들은 플룻과 바이올린을 하지요.
전공자도 아닌 분이 틈틈히 연습하여 연주 활동을 한다는 것...
정말 힘들고 귀한 일이라는 것은 안답니다.
전공 시킬 것도 아니면서 아들 고등학교에 갈 때까지 바이올린 레슨을 받게 하느라
거의 '이상한 엄마' 취급 받았는데, 아들 아이는 이제서야 고마워 하지요.
자녀들에게 음악을 전공하게 하는 일 또한 부모가 더 힘든 것도 현실이니까요.
그런 면에서 엄청 존경스럽네요.(:y)
옥숙아
전에 보니 나도 모르는 달리기 기록까지 기억하고 있던 네 기억력은 어떻고..?
작년 30 주년 행사 전후해서 만나 본 수많은 친구들...대부분 징그러울 정도로 별의 별 것을
기억하고 있어 서로 놀라고 웃고 야단들이었단다. 너도 전혀 예외 아니야.;:)
허 선배님
제가 이야기한 친구 김동환이랑
허 선배님이 여러가지로 (외모도) 비슷할 듯.....아닌가요? 김정환님이 밝혀주세요.(:a)
2005.06.25 00:17:59 (*.155.149.232)
이크 앞의 뎃글 수정하다 날라갔네.
다음부터는 제고 18 회 홈피에서 동환이 글 퍼온겁니다.
"남대문이 변모하여 숭례문으로 새롭게 단장되었네
앞으론 숭례문이다
정환아 두루 안부전해주시게 특히 용감하신 명희씨도 정말 반갑다 전해주렴 "
다음부터는 제고 18 회 홈피에서 동환이 글 퍼온겁니다.
"남대문이 변모하여 숭례문으로 새롭게 단장되었네
앞으론 숭례문이다
정환아 두루 안부전해주시게 특히 용감하신 명희씨도 정말 반갑다 전해주렴 "
2005.06.25 00:21:46 (*.155.149.232)
동환이 SHY 한 모양입니다.
SHY 의 유래는 제가 제고 19회 홈피에서 누군가가 동창회 총무인가로 임명되었는데
성격이 SHY 해서 못하겠다고 한것 보고,
제가 배워서 SHY 라는말을 사용했더니...
여기저기서 SHY 타령 하는군요.ㅎㅎㅎ
SHY 의 유래는 제가 제고 19회 홈피에서 누군가가 동창회 총무인가로 임명되었는데
성격이 SHY 해서 못하겠다고 한것 보고,
제가 배워서 SHY 라는말을 사용했더니...
여기저기서 SHY 타령 하는군요.ㅎㅎㅎ
2005.06.25 01:24:00 (*.155.149.232)
에고 귀가 간지러우신 모양이네.
방금 와이프와 허인형 동북부지부 글 쓴것 보고 좀 거시기 스럽다고 킥킥 웃었는데,
방금 인일 뎃글 같이 보는데 형 글 떳네.
트레비 분수에는 내가 12 명 분 충분히 떨어뜨려 놨지요. 형것까지 ...
베로나에서 그거 조각인데 뭘 애들 앞? 나는 직원들과 같이 사진 찍었구만..
소매치기 걱정되 불안했겠수?
그리고 애들돈은 왜그리 달라고 그러시나?? 어휴!
아, 그래도 집안에 큰소리치고 사시는건 틀림없나보군요.
저 방금 예술전당 공연 보고 오는데,
며칠전 미국에서 돌아온 분(어린 딸이 커티스 다니시는 분)과 같이 갔는데
8.16 일 부산 KBS 에서 연주 한다고 하여
제가 그곳에 회사가 있어 20 명은 책임지기로 했습니다.
(와이프도 미국 방문해보고 싶어해서) 미국 가서 친척및 여러분들 뵙고 싶다 하니
어서 오라고 무척 좋아하십니다. 하긴 LA 가면 꼭 뵐 분도 있겠지만...
음악계도 많이 변하는듯 싶습니다.
첼로 실력이 뛰어난 어떤 분은 다시 법학을 공부하는분도 계시고,
의학 공부 하는분, 회계학 공부하는 분...
하긴, 일단 음악 전공을 하고 다른 공부는 할 수 있지만,
다른공부를 한 사람이 음악을 하기란 매우 힘든듯 합니다.
하긴 병원 연주도 하면 사례비 주는곳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교회도 사례비 없는곳이 많지요.
저도 힘들지만 자녀에게 취미로 음악 가르치시는것 보람있는듯 싶습니다.
제 교회 2부 앙상블 7 명 중 취미로 첼로 하는 고등학생이 한명 있는데,
열심인 모습이 좋아 제가 가끔 격려해준답니다.
허인형, 아직도 이북말 쓰시나?
호상이 뭐요? '상호 ' 지
호상은 연로 하신분 돌아가셨을때 쓰는말이지요.
동환이 엄청 웃깁니다. 하긴 뭐 그래도 허인형 못따라가지요.
그러나 용모는 형보다 조금 짧지만 훨씬 준수합니다.
방금 와이프와 허인형 동북부지부 글 쓴것 보고 좀 거시기 스럽다고 킥킥 웃었는데,
방금 인일 뎃글 같이 보는데 형 글 떳네.
트레비 분수에는 내가 12 명 분 충분히 떨어뜨려 놨지요. 형것까지 ...
베로나에서 그거 조각인데 뭘 애들 앞? 나는 직원들과 같이 사진 찍었구만..
소매치기 걱정되 불안했겠수?
그리고 애들돈은 왜그리 달라고 그러시나?? 어휴!
아, 그래도 집안에 큰소리치고 사시는건 틀림없나보군요.
저 방금 예술전당 공연 보고 오는데,
며칠전 미국에서 돌아온 분(어린 딸이 커티스 다니시는 분)과 같이 갔는데
8.16 일 부산 KBS 에서 연주 한다고 하여
제가 그곳에 회사가 있어 20 명은 책임지기로 했습니다.
(와이프도 미국 방문해보고 싶어해서) 미국 가서 친척및 여러분들 뵙고 싶다 하니
어서 오라고 무척 좋아하십니다. 하긴 LA 가면 꼭 뵐 분도 있겠지만...
음악계도 많이 변하는듯 싶습니다.
첼로 실력이 뛰어난 어떤 분은 다시 법학을 공부하는분도 계시고,
의학 공부 하는분, 회계학 공부하는 분...
하긴, 일단 음악 전공을 하고 다른 공부는 할 수 있지만,
다른공부를 한 사람이 음악을 하기란 매우 힘든듯 합니다.
하긴 병원 연주도 하면 사례비 주는곳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교회도 사례비 없는곳이 많지요.
저도 힘들지만 자녀에게 취미로 음악 가르치시는것 보람있는듯 싶습니다.
제 교회 2부 앙상블 7 명 중 취미로 첼로 하는 고등학생이 한명 있는데,
열심인 모습이 좋아 제가 가끔 격려해준답니다.
허인형, 아직도 이북말 쓰시나?
호상이 뭐요? '상호 ' 지
호상은 연로 하신분 돌아가셨을때 쓰는말이지요.
동환이 엄청 웃깁니다. 하긴 뭐 그래도 허인형 못따라가지요.
그러나 용모는 형보다 조금 짧지만 훨씬 준수합니다.
2005.06.25 05:17:53 (*.81.30.53)
이 사람아, 나도 사진은 찍었어. 만지지를 않았다는 거지.
자녀에게 취미로 음악을 가르치는 것은 보람있는 일에 동감.
인성이 착해지고 사물을 아름답게 보는 마음이 생기는 것 같아.
힙합이나 랩하는 불량한 청소년은 있지만 음악하는 불량배는 없거든.
그래, 네 시대에는 상호였겠지. 내 시대에는 호상이었다.
아는 거 많아서 먹고싶은 것 많겠다.
김 명희씨가 질문하시는 순간에 김 동환군이 나보다 용모가 나으리라 짐작했다.
좋겠다. 준수한 친구 옆에 있어서.
자녀에게 취미로 음악을 가르치는 것은 보람있는 일에 동감.
인성이 착해지고 사물을 아름답게 보는 마음이 생기는 것 같아.
힙합이나 랩하는 불량한 청소년은 있지만 음악하는 불량배는 없거든.
그래, 네 시대에는 상호였겠지. 내 시대에는 호상이었다.
아는 거 많아서 먹고싶은 것 많겠다.
김 명희씨가 질문하시는 순간에 김 동환군이 나보다 용모가 나으리라 짐작했다.
좋겠다. 준수한 친구 옆에 있어서.
2005.06.25 13:12:35 (*.126.183.158)
두분이 도란도란 말씀 잘 나누고 계시네요.
방해가 되었나요?
취미로 한가지 성악이나 기악하는것은 꼭 필요한 것 같아요.
한국에선 어떤지 모르지만,
미국에선 큰 돈 들이지 않고 배워서 즐길수 있으니까 더욱 좋지요.
나이들면 모두들 자연이 음악과 더욱 가까워지는것 같고요.
어렸을 때 배운게 고맙게 느껴지지요.
" 지상에서 천국으로" 에서 마지막 눈물 흘리며 트럼펫 부는 장면은
정말 감동적이지요.
나이들어 좋은 장소, 좋은 외모가 무슨 소용 있겠어요.
그저 마음 하나...
좋은 사람끼리 어울려 사는 아름다운 세상...
조용조용히 나누는 두분의 대화가 참 좋습니다.
방해가 되었나요?
취미로 한가지 성악이나 기악하는것은 꼭 필요한 것 같아요.
한국에선 어떤지 모르지만,
미국에선 큰 돈 들이지 않고 배워서 즐길수 있으니까 더욱 좋지요.
나이들면 모두들 자연이 음악과 더욱 가까워지는것 같고요.
어렸을 때 배운게 고맙게 느껴지지요.
" 지상에서 천국으로" 에서 마지막 눈물 흘리며 트럼펫 부는 장면은
정말 감동적이지요.
나이들어 좋은 장소, 좋은 외모가 무슨 소용 있겠어요.
그저 마음 하나...
좋은 사람끼리 어울려 사는 아름다운 세상...
조용조용히 나누는 두분의 대화가 참 좋습니다.
찿느라 헤메서 그렇지 연주 즐겁게 끝났습니다.
일부 사진 jmp 18.or.kr 에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