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가 비오면 비정상이 된다고 하는 글도 정직한 모습이고
강명희가 사위얻었을 때 어버이날 수입을 상상하며 남편과 표정관리하는 모습도 정직한 모습이고
경숙이가 50 임에도 불구하고 소녀다운 모습을 잃지 않고 올리는 글과 음악도 정직한 우리들의 일면이지.
성옥이가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모습도 솔직한 모습이고
있는 그대로의 우리들의 자화상을 만나는 즐거움에 이 곳은 늘 사람들로 북적거리지 않나싶어
송미선선배님이 미치겠다고 하는 귀여운 항의도 솔직하신 마음일 것이고 말이지.

나? 나야 뭐 객기가 오르면 느그들이 알다싶이 가끔 주책을 부리잖니.
아마 나도 사이버 세계가 아니면 무게 잡고 근엄한 표정에 내숭떨고 하겠지.
사이버의 험난한 세상에서 객기 하나로 강하게 버티는 나도 참 웃기지?
그래서 어느 선배님이 나더러 사이버리안이라고 했지.

하여~
오늘도 날씨 탓을 하며 객기를 한번 부려보마
이건 순전히 날씨탓이야.
오늘 비가 개면 이 글은 지울지도 몰라. 변덕이 생겨서리 ㅎㅎ
그것도 내탓 아니다 날씨탓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