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글 수 1,261
또 새벽에 날번개가 우르릉 쾅쾅대더군 시끄럽게.
창문을 여니 바로 눈 앞에서 하늘이 두쪼각 나면서 대각선으로 번쩍하길래
무서워서 얼른 창문 닫았지.
8시 넘어 다시 열어보니 그사이 비가왔는지 하늘이 맑고 깨끗하기 이를데 없구나.
이렇게 속절없이 가고 있는 이 봄의 끝을 부여잡고 이 봄의 꽃을 올려볼께.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우리동네 꽃동네

#1
하늘이 싱그럽다 꽃이 좀 떨어졌지만 그래도 곱기만 하네

#2
이렇게 보아도 내사랑, 저렇게 보아도 내사랑
춘향가 소절처럼 이렇게 보아도 이쁜 꽃 저렇게 보아도 이쁜꽃

#3
전문가들이 보면 웃겠지만 내가 찍은 사진중에 제일 맘에 든다.
나도 이렇게 붉게 피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든다. 주제넘게도 말이지.

#4
접사로 또 한컷 찍었는데 이것은 하늘색이 어떻게 이렇게 나왔나 모르겠다

#5
붉은 색이 들어가서 그런가 ...자꾸 눈이 가네

#6
접사 찍는다고 바짝 꽃에 사진기를 들이대고 한참동안 있었더니 어떤 할아버지가
"작가선생님" 하며 뭐라고 말하는데 나보고 말하는 것이 아닌 줄 알고 쳐다보지도 않았지.
나중에서야 나를 부른 것인 줄 알고 이런말 저런말 했어 ㅋㅋㅋ 그 할아버지는
이 벚꽃나무 아래서 하염없이 앉아계시더구나.
젊은 날을 그리워하시겠지?

#7
접사 1

#8
접사2

#9
접사 3

#10
참 아름답구나.

#11
또 한팀의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막 걸음마 배우는 손주이렇게 3명이 산에 오르더라
할아버지는 손주에게 오는 사람 가는 사람에게 인사를 시키고.
인사하는 모습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었겠지, 걸음마도 자랑시키고 싶고.
헌데 나를 보더니 손주에게 " 작가선생님,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시키네?
에고..민망시러워라
그날 작가선생님 소리 두번 들었다.
진짜 작가선생님에게 죄송!!

#12
보라색꽃도 이쁘고

#13
신록이라는 단어가 생각나, 초록이 오고있지?
저 중국단풍은 가을엔 빨갛게 물드는데 가을을 준비하고 있나봐.

#14
벚꽃 핀 봄 위에 초록의 여름이 오고있고, 그 여름은 붉은 가을을 위한 시작이겠지

#15
다 링크 걸어보고 싶지만 너무 많아서 골르고 골른 것만 올려보는데 이게 빠졌네.
이것도 이쁘다 내눈에는,
아직 사진에 대한 눈이 덜 뜨여서 그런지 다 이쁘기만 하네
내가 이런 것도 찍었구나하고.

#16
아파트 바로옆 배수지 산 위에 허벌나게 많이 핀 꽃대궐이네
나는 늘 이렇게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 이런 풍경들을 사랑한단다.
동네한바퀴하면서 이 봄의 끝을 부여잡았지만
결국 여름은 오겠지.
흐르는 음악 "시인과 나" 처럼 시인도 되고,
개나리, 진달래 꽃 꺽어 머리에도 꽂아보고
이렇게 동네 한바퀴 하기를 올해로 14년 째이다.
창문을 여니 바로 눈 앞에서 하늘이 두쪼각 나면서 대각선으로 번쩍하길래
무서워서 얼른 창문 닫았지.
8시 넘어 다시 열어보니 그사이 비가왔는지 하늘이 맑고 깨끗하기 이를데 없구나.
이렇게 속절없이 가고 있는 이 봄의 끝을 부여잡고 이 봄의 꽃을 올려볼께.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우리동네 꽃동네

#1
하늘이 싱그럽다 꽃이 좀 떨어졌지만 그래도 곱기만 하네

#2
이렇게 보아도 내사랑, 저렇게 보아도 내사랑
춘향가 소절처럼 이렇게 보아도 이쁜 꽃 저렇게 보아도 이쁜꽃

#3
전문가들이 보면 웃겠지만 내가 찍은 사진중에 제일 맘에 든다.
나도 이렇게 붉게 피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든다. 주제넘게도 말이지.

#4
접사로 또 한컷 찍었는데 이것은 하늘색이 어떻게 이렇게 나왔나 모르겠다

#5
붉은 색이 들어가서 그런가 ...자꾸 눈이 가네

#6
접사 찍는다고 바짝 꽃에 사진기를 들이대고 한참동안 있었더니 어떤 할아버지가
"작가선생님" 하며 뭐라고 말하는데 나보고 말하는 것이 아닌 줄 알고 쳐다보지도 않았지.
나중에서야 나를 부른 것인 줄 알고 이런말 저런말 했어 ㅋㅋㅋ 그 할아버지는
이 벚꽃나무 아래서 하염없이 앉아계시더구나.
젊은 날을 그리워하시겠지?

#7
접사 1

#8
접사2

#9
접사 3

#10
참 아름답구나.

#11
또 한팀의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막 걸음마 배우는 손주이렇게 3명이 산에 오르더라
할아버지는 손주에게 오는 사람 가는 사람에게 인사를 시키고.
인사하는 모습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었겠지, 걸음마도 자랑시키고 싶고.
헌데 나를 보더니 손주에게 " 작가선생님,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시키네?
에고..민망시러워라
그날 작가선생님 소리 두번 들었다.
진짜 작가선생님에게 죄송!!

#12
보라색꽃도 이쁘고

#13
신록이라는 단어가 생각나, 초록이 오고있지?
저 중국단풍은 가을엔 빨갛게 물드는데 가을을 준비하고 있나봐.

#14
벚꽃 핀 봄 위에 초록의 여름이 오고있고, 그 여름은 붉은 가을을 위한 시작이겠지

#15
다 링크 걸어보고 싶지만 너무 많아서 골르고 골른 것만 올려보는데 이게 빠졌네.
이것도 이쁘다 내눈에는,
아직 사진에 대한 눈이 덜 뜨여서 그런지 다 이쁘기만 하네
내가 이런 것도 찍었구나하고.

#16
아파트 바로옆 배수지 산 위에 허벌나게 많이 핀 꽃대궐이네
나는 늘 이렇게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 이런 풍경들을 사랑한단다.
동네한바퀴하면서 이 봄의 끝을 부여잡았지만
결국 여름은 오겠지.
흐르는 음악 "시인과 나" 처럼 시인도 되고,
개나리, 진달래 꽃 꺽어 머리에도 꽂아보고
이렇게 동네 한바퀴 하기를 올해로 14년 째이다.
2005.04.27 12:49:33 (*.226.179.3)
벚꽃잎이 흩날리는 길을 걸어 출근을 하면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예쁜 꽃사진을 보노라니
정말 봄이 가는게 아쉽네요...그리고 전문가가 따로 있나요?
이만하면 전문가 수준 아닌가요? 꽃과 음악 푸른하늘...
정말 싱그런 날이네요..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이렇게 예쁜 꽃사진을 보노라니
정말 봄이 가는게 아쉽네요...그리고 전문가가 따로 있나요?
이만하면 전문가 수준 아닌가요? 꽃과 음악 푸른하늘...
정말 싱그런 날이네요..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2005.04.27 17:03:27 (*.126.226.85)
간 밤에 편히 잠을 자다가 문득 잠이 깨었다.
비가 오고 있었다. 큰 비바람 소리에 깬 것 이었다.
가만히 들어 보니 창문에 그늘을 만들기 위해 세워논
하얀색의 채양에서 나는 소리,
그건 기와 지붕 끝에서 떨어지던 낙숫물 소리였다.
비가 내리는 날이면 후두둑, 후두둑 낙숫물 소리가 좋아,
창을 열어 놓고 듣는다.
언제 들어도 기분이 좋고 이 소리는
밝은 색깔이 되어 귀에 들려온다.
봄비가 오면 좋다.
봄비는 하얀 눈송이같은 꽃가루를 길가에 담뿍 뿌려준다.
어느땐 차 위에 소복히 내린 벚꽃 잎을 눈송이로 착각하게도 한다.
길에 떨어진 꽃잎을 사뿐히 밟고 걸어 본다.
봄비가 오면 정말 좋다.
꽃비 내리는 벚꽃 나무 밑을 지나갈 생각을 하니
생각 만으로도 마음이 설랜다.
2005년 봄날에 경숙이가.
비가 오고 있었다. 큰 비바람 소리에 깬 것 이었다.
가만히 들어 보니 창문에 그늘을 만들기 위해 세워논
하얀색의 채양에서 나는 소리,
그건 기와 지붕 끝에서 떨어지던 낙숫물 소리였다.
비가 내리는 날이면 후두둑, 후두둑 낙숫물 소리가 좋아,
창을 열어 놓고 듣는다.
언제 들어도 기분이 좋고 이 소리는
밝은 색깔이 되어 귀에 들려온다.
봄비가 오면 좋다.
봄비는 하얀 눈송이같은 꽃가루를 길가에 담뿍 뿌려준다.
어느땐 차 위에 소복히 내린 벚꽃 잎을 눈송이로 착각하게도 한다.
길에 떨어진 꽃잎을 사뿐히 밟고 걸어 본다.
봄비가 오면 정말 좋다.
꽃비 내리는 벚꽃 나무 밑을 지나갈 생각을 하니
생각 만으로도 마음이 설랜다.
2005년 봄날에 경숙이가.
2005.04.28 09:18:08 (*.248.225.48)
혜경후배, 백선혜사장님, 경숙이 명희
모두 시인이네
이제 산은 여름으로 가고 있어.
지금 창문 열고 하늘보고 타자를 치는데
하늘은 높고 파랗고, 창문 앞에 펼쳐진 산은 연초록으로 하루가 다르게 물들고 있구나
우리 자연처럼 늘초록으로 살고 싶네
모두 시인이네
이제 산은 여름으로 가고 있어.
지금 창문 열고 하늘보고 타자를 치는데
하늘은 높고 파랗고, 창문 앞에 펼쳐진 산은 연초록으로 하루가 다르게 물들고 있구나
우리 자연처럼 늘초록으로 살고 싶네
2005.04.28 13:27:51 (*.96.47.121)
흐드러진게 꽃인데도 이렇게 멋지게 찍으니 감회가 새롭구나.
어김없이 봄은 왔는데.............잘들 만끽하고 있니?
니들 노는 모습이 정말 좋다.
주옥같은 어린 시절을 공유했다는게 30여년이 지나서 이런 기쁨이 될 수 있을줄 누가 알았겠니? 그때 돌아다니던 싸인지에 2000년에 별다방에서 만나자고 썼던 윤상수 생각이 난다.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지만 이 공간을 통해 새로운 만남이 있으니.........
11회 모두 정말 멋지다. 특히 이 공간에서 서로 정을 나누는 친구들은 더욱 더.
영희나 광희 그리고 솔직히 강명희는 내가 잘 몰라. 하지만 늬들 정말 기특해.
더 잘 지내고 여전히 아름답기 바란다.
어김없이 봄은 왔는데.............잘들 만끽하고 있니?
니들 노는 모습이 정말 좋다.
주옥같은 어린 시절을 공유했다는게 30여년이 지나서 이런 기쁨이 될 수 있을줄 누가 알았겠니? 그때 돌아다니던 싸인지에 2000년에 별다방에서 만나자고 썼던 윤상수 생각이 난다.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지만 이 공간을 통해 새로운 만남이 있으니.........
11회 모두 정말 멋지다. 특히 이 공간에서 서로 정을 나누는 친구들은 더욱 더.
영희나 광희 그리고 솔직히 강명희는 내가 잘 몰라. 하지만 늬들 정말 기특해.
더 잘 지내고 여전히 아름답기 바란다.
2005.04.28 18:16:30 (*.248.225.48)
옥숙이 오랜만이네
겨울방학 때 인천에 들린다고 해서 목 빠져라 기다렸는데 (믿거나 말거나,,,,,,ㅋㅋ)
디카로 니가 있는 주변의 풍경도 좀 올려보렴.
여기선 그냥 다 친구잖니,
겨울방학 때 인천에 들린다고 해서 목 빠져라 기다렸는데 (믿거나 말거나,,,,,,ㅋㅋ)
디카로 니가 있는 주변의 풍경도 좀 올려보렴.
여기선 그냥 다 친구잖니,
2005.04.28 18:18:19 (*.248.225.48)
참 니 연락처 , 이메일이나 전화번호좀 가르쳐 줘
단체메일로 좋은 소식 보낼라고 하는데 니가 없잖어
011-9997-7344
yong1109@yahoo.co.kr 개인메일
webmaster@inil.or.kr 관리자메일
이번에도 연락안하면 저작권료 받을꺼야 알았지?
단체메일로 좋은 소식 보낼라고 하는데 니가 없잖어
011-9997-7344
yong1109@yahoo.co.kr 개인메일
webmaster@inil.or.kr 관리자메일
이번에도 연락안하면 저작권료 받을꺼야 알았지?
비가 많이 오려나했더니 어느새 날이 맑아졌어요.
그래도 바람이 조금 불기는 하네요.
예쁜 꽃구경 했어요.
올 봄은 무엇이 그리 바쁜지
차창 밖으로 스치는 꽃만 보다가
이리도 많은 꽃을 보여주시니
올 꽃구경 다 했어요
넘 좋아요(:l)(:l)(:l)
잘 봤습니다 . 꾸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