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글 수 1,261

이 때가 고 2 땐가?
또 헷갈리네. 호영아, 확인 바란다.
공설 운동장에서 제식훈련 시범대회였던가?
난 이름도 촌스런 '향도'인지 뭔지 깃대 하나 들고 우쭐대며 앞에서 걷고,
날씬한 수영이는 자랑스럽게도 교기를 들고 젤 앞에서...
영수의 구령에 맞춰서 하낫,둘, 하낫, 둘...
특별히 본부석 앞을 지날때는 일사불란하게(마치 한 몸인양) 움직였었다.
개구리복을 입은 남학생들은 총검술 같은 것을 했었나?
여학생들은 구급처치법.
알록달록한 가방에는 지압봉, 압박붕대, 또 뭣이 들었었나?(간식꺼리가 있었나? 아마 나는 영어책이 들었었을껄?)
운동장에서 단체로 교단위의 선생님 설명에 따라 누구는 구급환자가 되고 누구는 간호사가 되고.
다시 또 그 역할을 바꿔서 멀쩡한 손, 머리, 발 등등에 붕대를 배운대로 감기도 했었다.
주로 체구가 작았던 친구들이 환자 노릇을 했었지 않았나 싶다.
그 외..
화생방 훈련도 했었던 것 같고,
공설운동장에 발표하러 가기 며칠 전 부터는 아마도 수업을 많이 빼먹고 연습을 했었다.
그때가 정말 황금 시간이었다. 공부를 안하니까.
틈틈이 쉬는 시간에 나는 글을 읽곤 했지.ㅋ
금서였나? 아닌가? 책을 베개로 썼었나?
하여튼 단체로 대외로 나갈 일 생기면 정말 신났었는데...
그러니 이 시절이 고3은 절대 아니었을 것이고, 고1인가? 고2 땐가?
아~~ 점점 머리가... 머리가...아프다.. 기억이 안난다. 한계가 왔나보다.
2005.04.16 09:20:02 (*.81.30.53)
휴, 한참 기다렸네.
제가 댓글을 개시하는 것은 실례인 것 같아 기다렸읍니다.
고3 때 같으데요.
김 정식 선생님이 우리 졸업하고 바로 인일여고로 옮기신 것으로 알고 있으니
우리가 대학교 1학년, 11회가 고3, 그럴 겁니다. 아닌가?
강 명희씨 말씀은 11회가 아닌 분들이 해야하는 것 같은데......
제가 댓글을 개시하는 것은 실례인 것 같아 기다렸읍니다.
고3 때 같으데요.
김 정식 선생님이 우리 졸업하고 바로 인일여고로 옮기신 것으로 알고 있으니
우리가 대학교 1학년, 11회가 고3, 그럴 겁니다. 아닌가?
강 명희씨 말씀은 11회가 아닌 분들이 해야하는 것 같은데......
2005.04.16 09:32:41 (*.248.225.48)
김정식선배님은 저희담임선생님이셨어요
제고자랑만 늘 하셨어요, 선생님담임반에서 서울대를 엄청 많이 갔다고.
우리더러 공부 못한다고 ...ㅎㅎㅎㅎ
선생님 우측은 누구지?
다른 친구들 얼굴은 다 알아보겠다.
오른쪽 의자 뒤게 작게 보이는 친구는 탁미옥이닷~
제고자랑만 늘 하셨어요, 선생님담임반에서 서울대를 엄청 많이 갔다고.
우리더러 공부 못한다고 ...ㅎㅎㅎㅎ
선생님 우측은 누구지?
다른 친구들 얼굴은 다 알아보겠다.
오른쪽 의자 뒤게 작게 보이는 친구는 탁미옥이닷~
2005.04.16 10:58:14 (*.81.30.53)
우리 때, 제고에서 서울대를 72명 갔어요.
우리 반 60명 중에 서울대를 34명인가 갔을 거에요.
그 어렵다는 법, 상대만 11명인가 갔으니...
(짱돌 던지면 맞는게 서울대 였읍니다.)
공부 무지 잘 했고 학교에서 빛낼 깃수 나왔다고 했는데,
30년 지나니 다 별똥별 되었읍니다.
그런데 경기도 전체에서 100명을 못 채웠어요.
인일여고에서 몇 갔는지도 아는데, 속 상할까 봐 생략.
우리 반 60명 중에 서울대를 34명인가 갔을 거에요.
그 어렵다는 법, 상대만 11명인가 갔으니...
(짱돌 던지면 맞는게 서울대 였읍니다.)
공부 무지 잘 했고 학교에서 빛낼 깃수 나왔다고 했는데,
30년 지나니 다 별똥별 되었읍니다.
그런데 경기도 전체에서 100명을 못 채웠어요.
인일여고에서 몇 갔는지도 아는데, 속 상할까 봐 생략.
2005.04.16 11:18:03 (*.114.52.49)
엇....광희 글 보며 김정식 선생님 뵈니
고3 때가 틀림없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내려와 보니 허 전하께서 납시어 계시네요.
맞아요.
김정식 선생님께서 저희 고3때 오셔서
전영희와 저의 반 담임을 해 주셨었지요.
전영...
고문을 하도 재밌게 가르쳐 주시고
제고는 더러운데 인일여고는 너무 깨끗해서 좋다고
칭찬해 주시는 바람에
난 선생님 좋아한 기억만 있구만...
서울대에 전~~혀 관심이 없던(?) 나는
선생님의 그런 발언 생각도 안 난다.
옆반이었던 흥애는
그 선생님 뒷짐 지시고 이리저리 다니실 때
손바닥에 쵸콜렛을 쥐어드리고 달아나곤 했었어.
지난번 반창회 때 명분이와 선생님 모셔다 드리느라
양옆에서 부축해 드리니
여학교 제자들의 초청이 처음이라며
너무너무 좋아하셨지.
당뇨로 고생하셔서인지
연세에 비해서 너무 많이 건강이 안 좋아보이시고
앞을 잘 못 보시는 것 같아서
마음이 정말 아팠단다.
허 지존님
그때 선생님 댁 찾을 때도
제고 17회 서중현님, 박재덕님 등이 나서서
전화번호랑 찾아주셨지요.
그러고 보니 같은 분 제자네요.(:~)
고3 때가 틀림없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내려와 보니 허 전하께서 납시어 계시네요.
맞아요.
김정식 선생님께서 저희 고3때 오셔서
전영희와 저의 반 담임을 해 주셨었지요.
전영...
고문을 하도 재밌게 가르쳐 주시고
제고는 더러운데 인일여고는 너무 깨끗해서 좋다고
칭찬해 주시는 바람에
난 선생님 좋아한 기억만 있구만...
서울대에 전~~혀 관심이 없던(?) 나는
선생님의 그런 발언 생각도 안 난다.
옆반이었던 흥애는
그 선생님 뒷짐 지시고 이리저리 다니실 때
손바닥에 쵸콜렛을 쥐어드리고 달아나곤 했었어.
지난번 반창회 때 명분이와 선생님 모셔다 드리느라
양옆에서 부축해 드리니
여학교 제자들의 초청이 처음이라며
너무너무 좋아하셨지.
당뇨로 고생하셔서인지
연세에 비해서 너무 많이 건강이 안 좋아보이시고
앞을 잘 못 보시는 것 같아서
마음이 정말 아팠단다.
허 지존님
그때 선생님 댁 찾을 때도
제고 17회 서중현님, 박재덕님 등이 나서서
전화번호랑 찾아주셨지요.
그러고 보니 같은 분 제자네요.(:~)
2005.04.16 13:16:34 (*.81.30.53)
중현이는 인중을 1등으로 들어 왔읍니다.
송림인가 송현인가 서림인가, 아무튼 그 동네 근천데, 깜짝 놀랐읍니다.
보통은 신흥이나 축현에서 1등 했거든요.
요새 독도때문에 열 받은 재덕이는 오끼나와에서 교수하는데,
스승님이 사위 삼을 정도로 건실한 대한의 청년입니다.
옳은 일만 할만한 친구들이지요.
같은 분 제자라도 깃수가 틀리는 점을 우리 분명히 하시죠.
송림인가 송현인가 서림인가, 아무튼 그 동네 근천데, 깜짝 놀랐읍니다.
보통은 신흥이나 축현에서 1등 했거든요.
요새 독도때문에 열 받은 재덕이는 오끼나와에서 교수하는데,
스승님이 사위 삼을 정도로 건실한 대한의 청년입니다.
옳은 일만 할만한 친구들이지요.
같은 분 제자라도 깃수가 틀리는 점을 우리 분명히 하시죠.
2005.04.16 17:31:04 (*.126.193.76)
광희야, 어디서 이렇게 귀한 사진이 자꾸 나오는거니? 참 신기하다.
아침마다 칠판에 한문 써 놓으시고 훈계하시던 김정식 담임 선생님의 젊은신 모습과 싱그런 친구들을 보니 감회가 새롭구나. 선생님 건강하세요. 사랑해요.
이곳은 오늘이 세금보고 마감일인데 낮에 혜경이 한테 전화가 왔어. 회계사인 혜경이가 드디어 해방이라고 ..... 나보다 남을 더 위하는 혜경이가 이제 살이 좀 찔레나? 우리반 영원한 반장 유명애와 김인숙 얘기하며 5월에 워싱톤DC에 가서 만날까 하는데.... 광희야, 하여튼 무언가 통하는 날인가보다. 우리는...
아침마다 칠판에 한문 써 놓으시고 훈계하시던 김정식 담임 선생님의 젊은신 모습과 싱그런 친구들을 보니 감회가 새롭구나. 선생님 건강하세요. 사랑해요.
이곳은 오늘이 세금보고 마감일인데 낮에 혜경이 한테 전화가 왔어. 회계사인 혜경이가 드디어 해방이라고 ..... 나보다 남을 더 위하는 혜경이가 이제 살이 좀 찔레나? 우리반 영원한 반장 유명애와 김인숙 얘기하며 5월에 워싱톤DC에 가서 만날까 하는데.... 광희야, 하여튼 무언가 통하는 날인가보다. 우리는...
2005.04.16 17:33:12 (*.100.200.239)
내가 이름을 잘못 열거했네.
왼쪽에 문희, 계연, 그리고 영순인데..황영순, 그리고 나..
영희는 눈도 좋으네. 돋보기로 보니 정말 탁미옥이다.
근데 선생님 오른쪽이 누구냐니?
이렇게 두번이나 올렸는데도 모르겠냐? (x24)
고3때라구?
그런가? 근데 왜 기억이 잘 안나는거야? 정말 나 왜 이러나? (x15)
나도 서울대에 전혀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우리때 몇명이 갔는지.. 그런거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
오로지 생각 나는 것은
누구 도시락 반찬이 뭐였고, 누구누구와 쉬는 시간에 실내화 바람으로 통일동산을
쏴댕겼겨, 또 누구누구누구와 공부 한답시고 친구네서 밤새 잔 것... 그런 것 밖에는... (x12)
왼쪽에 문희, 계연, 그리고 영순인데..황영순, 그리고 나..
영희는 눈도 좋으네. 돋보기로 보니 정말 탁미옥이다.
근데 선생님 오른쪽이 누구냐니?
이렇게 두번이나 올렸는데도 모르겠냐? (x24)
고3때라구?
그런가? 근데 왜 기억이 잘 안나는거야? 정말 나 왜 이러나? (x15)
나도 서울대에 전혀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우리때 몇명이 갔는지.. 그런거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
오로지 생각 나는 것은
누구 도시락 반찬이 뭐였고, 누구누구와 쉬는 시간에 실내화 바람으로 통일동산을
쏴댕겼겨, 또 누구누구누구와 공부 한답시고 친구네서 밤새 잔 것... 그런 것 밖에는... (x12)
2005.04.16 17:40:13 (*.100.200.239)
아~앗?
경숙이와 박치기 할뻔했다.
나도 내가 평생 들고 있는 사진 외에 다른 친구들의 새로운 사진을 보면 정말 감회가 깊단다.
무궁무진 하지는 않지만 아직도 좀 있다.
경숙이 눈이 즐겁다면 이 시리즈도 좀 더 계속해 볼까?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예전에 미워서 감춰버린 사진들도
지금 보니 다 풋풋하고 사랑스런 10대 여학생들로 보인다.
명애와 인숙이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갖기를 바래.
근데 죄다 김정식 선배님 반이었네?
경숙이와 박치기 할뻔했다.
나도 내가 평생 들고 있는 사진 외에 다른 친구들의 새로운 사진을 보면 정말 감회가 깊단다.
무궁무진 하지는 않지만 아직도 좀 있다.
경숙이 눈이 즐겁다면 이 시리즈도 좀 더 계속해 볼까?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예전에 미워서 감춰버린 사진들도
지금 보니 다 풋풋하고 사랑스런 10대 여학생들로 보인다.
명애와 인숙이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갖기를 바래.
근데 죄다 김정식 선배님 반이었네?
2005.04.19 20:37:48 (*.79.239.223)
꽝! 나가 보기엔 주변인물들이 3-2반 친구들 같은데 고3때도 교련을 했나?가물거리네.영란이,황영순 ,진영순,울 반장미영이,계연이,문희등 ...글구 계속 일요일 마다 기다린다.너땀시 일요일엔 신발을 못 신어 본다.시장구경은 했다 좋더라...
김정식 선생님 한창때 이시네.
그런데 안타깝게도 변영호 선생님 모습이 잘려나갔네.
환하게 잘생기신 모습을 말야.
선생님, 죄송합니다. (x15)
왼쪽부터 무늬,계연,연주, 광희,광희뒤에 연주,영란,자용,호영,미영,인춘,앞줄엔 영수,영란,영순.
얘들아, 정말 정답고 다정했던 모습들... 그 시절이 너무 그립다. (x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