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광희','나의 오랜 사랑얘기','2002-12-18','02:37:49','조회 432'
..........................................................................................
잠이 안와서 옛날 앨범을 보고있어.
흑백부터 최근 디카사진까지 많기도 많다.
그중에 몇장은 일본친구(남자)사진이야.
몇몇 친구들은 알겠지만, 난 중3부터 일본남자애랑 펜팔이란걸 해왔었다.
우리랑 나이가 같고 아주 평범한 친구야.

첨엔 피차 영어를 못해서 주로 주변에 영어를 잘하는사람이나 선생님, 아니면 영어 전공하는 동네 언니까지 총동원을 했고 나중에는엄마,아버지가 일본어를 하시니 두분 힘을 빌었지.
물론 끝에는'대필'이라고 쓰고.
흑백의 고등학교 시절 사진이 오가고 서로 주변 얘기, 가족 얘기가 주된 얘기 였었어.
물론 해석도 내가 못했지.더 커서는 죽어도 안되는 영어를 드디어 번역소에 까지 맡기기도 했고.
그러면서 많은양의 편지,카드등을 주고받았다.

고 1때 작은언니가 사격선수로 일본에 갔다가 그애를 만나고 왔는데
너무 흥분이 되서 밤새  얘기를 듣느라고 잠도 설치고.(우리 언니도 그애 둘째형한테 반하고 와서 맨날 그형 얘기만했어)
90년, 큰형부,언니와 조카들 데리고 일본에 여행갔었는데.
마침 휴가철이고 내 생일도 끼어있었던 때에 호텔로 그 친구가 생일 선물이랑 과일, 커다란 꽃다발을 보내주어 나를 감동하게도 했고.
결혼 한다고 편지가 왔었을땐 내 억장이 무너지기도했어. 사흘낮 사흘밤을 울며 지샜단다(너무 오반가?)  
내가 은근히 겔 좋아했었나봐. 신부 사진, 첫애 백일,둘째애 돐사진...등등 사진을 보내줬었는데 난 별루 보고싶지 않았었어.

그래도 꾸준히 편지를 주고 받기를 지금 몇해짼가? 30년이 넘었네?
가장 가슴 설렌것은 88년에 서울에 출장와서 만난거야.
서울바닥을 이틀이나 휩쓸고 다니며 안통하는 영어랑 임기응변으로 한문을 써가며 얘기를 했는데 나름대로 잘 통했던것 같아. 떠나는 날 김포공항에 좀 늦게 도착해서 한참 헤매는데 그 친구가 일행에서 빠져나와 간신히 상봉을 했었어.

그순간이 정말 영원인 것같았어. ㅎㅎ. 맘 같아서는 진짜루 찐한 키스라도 하고 싶었는데...
그냥 한번 안아보구 암말두 못하구 헤어졌단다.-- 이거 울신랑 보믄 큰일인데.  내 손 조차도 신삥인줄 알고 있거덩.
그리고 새로 일어 입문의 길에 올랐지. 초급이랑 중급을 마치기도 전에 지금 신랑이 나타나서 난 고급까지도 못 가보구 일어는 도중 하차했어.
지금도 어설픈 일어로 소통을 하고있긴 하다만 그래도 여기저기 영어 고생 안시키고 편지 쓰며 살고있어.  

참, 내가 펜팔친구하고 편지하는건 우리 신랑도 잘 알고있어.
다음에 한번 동경에 가보자구 하던데, 진심인지는 나두 몰라.이번에 크리스마스 카드는 구족화가가 그린 카드로 보낼까 생각중이야.
나는 그 친구를 생각하면 언제나 꿈을 꾸는 것 같애. 다정하기도 하고 오래된 학교 친구 같기도 하고,
어려서 자라며 커왔던 모든 것을 참 많이도 알고 있는 몇 안되는 친구중의 하나야. 그리고 가끔 보고싶기도해. 그때 만나고서 생긴 울렁증 때문에 지금도 '조용필'의 '서울,서울,서울'이란 노래만 나오면 숨가쁘게 가슴이  울렁 거린다.

올림픽때 온 서울에 종일 울려 퍼진 노래였거든.그리고 그후 게가 젤 좋아하는 'John Lennon\'의 'Imagine\'을 나도 좋아하게 되었어.

'일규','2002-12-18','와르르.. 억장 무너지는소리.',
'전영희','2002-12-18','추억거리가 있다느느 것은 차암 행복한 일같아 부럽구나, 너를 보니 ...난 뭐야 이거',
'최성희','2002-12-18','광희야, 귀여운 여인.  괜히 나까지 울렁이고 꿈꾸는 것 같고 그러네.',
'전영희','2002-12-18','광희야, 양일규님이 질투하나바 일본남자....왜 억장이 무너지지?',
'성매','2002-12-18','아직도 순수한 너의 모습이 눈에 선하단다. LA 에서',
'안광희','2002-12-18','성매야, 반가와. 송자는 두어번봤지만 넌 좀처럼 볼수가없구나. 여전히 날씬하지?',
'문희','2002-12-18','항상 꿈꾸는 여자는 늙지도 안을꺼야, 나도 꿈꾸고 살래.',
'이기열','2002-12-18','광희야, 이왕이면 깎은 밤같다는 얼굴도 스캔해서 함께 공개해줘. 우리도 울렁울렁하게...',
'향란','2002-12-18','영희의 지고지순한 사랑얘기는 언제 올라오려나?....',
'경희','2002-12-18','꽝아! 일본 친구 이름 발음이 나쁘다고 교정해 주던 것도 기억나니?-마쓰오 상이 였던가?',
'안광희','2002-12-18','Mitsuto Mitsukoshi - 읽어봐.이름이야. 그리고 사진은 한번 고려해볼께.',
'안광희','2002-12-18','서울서 같이 찍은사진은 절대안되고.뙹볕에서 운동을 해서 내가 많이 탔었어.이미지 구겨서안됨',
'안광희','2002-12-18','어머. 이름 틀렸어. 눈감고도 쓰는건대.Mitsuo(미쯔오)',
'경희','2002-12-18','꽝아! 일본 친구 이름 발음이 나쁘다고 교정해 주던 것도 기억나니?-마쓰오 상이 였던가?',
'안광희','2002-12-18','Mitsuto Mitsukoshi - 읽어봐.이름이야. 그리고 사진은 한번 고려해볼께.',
'안광희','2002-12-18','서울서 같이 찍은사진은 절대안되고.뙹볕에서 운동을 해서 내가 많이 탔었어.이미지 구겨서안됨',
'안광희','2002-12-18','어머. 이름 틀렸어. 눈감고도 쓰는건대.Mitsuo(미쯔오)',
'이기열','2002-12-18','광희야, 겹사돈도 될뻔한 사람 이름 틀리다니, 아직 사랑이 부족한 듯하고나.....',
'서신희','2002-12-18','광희처럼 30년후에 꺼내 볼 추억거리들...이곳에 많이 많이 쌓아두자...',
'이초연','2002-12-18','남쪽 하늘 쳐다보면서.. \'오겡끼데쓰까?\' 하니?',
'정옥','2002-12-18','부럽구만......소설같은 럽스토리두 간직하구잇으니..쩝.',
'향란','2002-12-18','글 올린지 딱 10시간-역시 사랑얘기는 끝없는 얘기구나.나도 올려 볼까나?(에로가 될까봐)',
'일현','2002-12-18','사랑.아름다운 겁니다. 늘 사랑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읍니까. 모든 것을... 불행한',
'일현','2002-12-18','사람은 사랑 할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김명희1','2002-12-18','일현님은 목사님?',
'이기열','2002-12-18','정옥아, 남편 보라구 하는 정치성 글이짓?',
'옥섭','2002-12-18','그 멋진 러브스토리 대리 만족으로 나까지 설레네..나좀 말려줘~',
'옥섭','2002-12-18','일규님 가슴이 왜 무너질까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건네 ..머리굴려봐도~',
'전영희','2002-12-18','김옥섭! 그냥 그런건 모르는 척 하는 거여........^.^',
'구자용','2002-12-18','광희야,난 그 간에 오고간 편지내용 듣고싶어..시리즈로 엮어봐..',
'원영희','2002-12-18','이런 사랑얘기는 내가있었어야 ..못간 핑계라도 대볼텐데 - - - 쯧쯧',
'정옥','2002-12-18','기열아~정치성이라니~!!!퍼얼쩍!파알짝~!',
'안광희','2002-12-18','어제 밤새구 오늘 초저녁부터 자다가 지금(9시p.m)에 일어났어.어머나, 이케많은 글이..',
'안광희','2002-12-18','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한층 성숙된 글을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갑사합니다.',
'일규','2002-12-19','네, 좀더 성숙한 어른들이 읽을만한 야기 해주세요.',
'옥섭','2002-12-19','음악이 증말 설레게 하네~~나도 러브스토리 한번 만들어봐~',
'고혜자','2002-12-19','보고만 있어도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만드는 귀여운광희  음악 잘 들었어',
'이초연','2002-12-20','광희가 글 하나로 완존 장타를 날리네.. 깨개갱~~',
'이초연','2002-12-20','고혜자 안녕? 귀여운 뇨자덜이 자꾸 나타나서리..난 증말 기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