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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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올리다 문득 생각났다.
내가 이런 식으로 옛날 사진 시리즈를 올리면 혹시 불안한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쟤가 언제 내 사진을 올리는거나 아닌지,
그것도 별로 안 예뻤던 모습을 올리게 되면?
But, 걱정들 마시라.
그 당시의 우리들은 어떤 옷, 어떤 표정, 어떤 포즈를 잡았어도 다 예뻤었으니까. - 더 겁나지?
이 사진은 고2때(걸스카웃 활동) 소래산에 올랐을 때이다.
왼쪽부터,
전영희, 이미양, 안광희, 조명숙.
근데 저녀니는 지팡이 어디서 난거야? 무쟈게 폼 잡았네.
난 저 초록색의 스카웃 점퍼를 불과 몇년 전 까지도 가지고 있었단다.
명숙이는 그때나 지금이나 역시 조신했네.
아마 너는 그러니깐 저~~~쪼그 봉우리에 먼처 올라가 있든지,
아니믄 맨 밑에 점심밥 챙겨들고 우리덜 내려올때 까정 기다리고 있든지.
하야튼 이날의 사진 몇장중 너으 얼굴은 뵈질 않더만...
나가 그넘의 초상권 땀시 내 맴대로 옌날 사진을 선별 제대로 몬하고 있는디.
호영이 너는 시방 사진에 너가 엄따고 화내고 있는거제?
담엔 기필코 너를 올려주마. 꼭! 암~ 꼭! (:n)(:y)-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