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에서 2000년이 되던 날 밤 온 지구가 들썩이던게 어제 같은데
벌써 2005년 2월도 마지막 날이고
내일이면 3월 초하루
벌써 두 달이 한 일도 없이 휙 가버렸네

성옥아 , 경숙아 잘 있지?
어제는 김영란(미주 인일총동창회 부회장)과 연결이 되어 국제전화로 수다를 떨며
구성진 노래가락에 대해 정말 힛트였다는 나의 의견도 전했다.
본인은 최근 노래는 아는 것이 없어서 옛노래를 했다고 하나
그게 오히려 대힛트였던 것이라고 나는 생각했거덩
미아리 눈물고개 ..님이 넘던 이별고개 ..(8)

작년에 제고 18회 어느 분이 반갑게 이곳을 찾아와 글을 올리며
자신의 글에 댓글 단 사람에게는 내년에 (작년으로 따지면 올해 )식사 대접하겠다는 글도 올리고
누구더러는 '아무개씨, 친구합시다' 라고 공개 선언하더니
그 약속을 헌신짝처럼 잊었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어서인지
아니면 미아리 눈물고개로 넘어갔는지
암튼 행방이 묘연하네.
남자의 마음이 가을비에 떨어지는 낙엽같다고 하는 말이 더 적합할 둣하다
남아일언중천금이란 말도 옛날 말인 듯하네

그 분은 성함의 이니셜이 S로 시작했던 것만 기억난다.
3동에 놀러오는 제고 10회 선배님들은 얼마나 젠틀맨이신가?
부족한 듯 이어지고ㅡ 이어지는 듯 한발 물러나고
중용의 자세가 젠틀의 기본인거 같다.
같은 학교 선후배인데 왜 이리 다르누..;:)(x8)

K의 성함을 가진분도 플래쉬 보따리 싸들고 오데로 이민 가셨나
L의 성함은 텔레비젼에도 나오더만, 점점 더 유명해지는거 같고,
S의 또다른 함자를 가진 분은 올 봄에 보라색 꽃을 주겠다고 호언하더니 그것도 뻥이었나~
Y의 성함은 더 이상 그 분 노래는 들을 길조차 없으니
오알지 시절 가끔씩 우리 게시판에 들리던 옆집 소년들이 문득 생각나는 2월 마지막날 아침이구나.

사이버의 인연은 사이버 상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어느 하늘 아래 있던, 어느 동네서 살던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래본다

이번 주는 우리 아이들 2명이 기숙사로 들어가는 날이라
짐 챙겨주고(내가 챙기는 것도 아니면서) 바쁜 척하는  첫 주가 되겠네
이 아이, 저 아이, 3녀석을 챙겨주다 보면 정신이 하나도 읍네
옛날 어머니들은 그 많은 자녀들을 어찌 챙기셨을꼬!

내 글에 댓글 다는 소녀,소년들에게 * 산다.

리자일언중천금의 신조로 살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