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가 걷히고 포근한 봄날 같다.
자목련은 우아한 자태로 아름다운 꽃을, 길가에 있는 벚꽃,매화가진 분홍색 꽃봉우리를 터트리고 있고,
창 밖의 멀리 보이는 언덕은 연초록빛의 풍경을 전해준다.
고국은 지금 매우 춥다지?
그러나 봄은 멀리 있지 않아.
이제 2월이잖아.
따뜻한 봄이 우리 앞에 가까이 와 있지 않니?
기지개를 한번 켜고 창문의 커튼도 열어보렴.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지?
그리운 친구들이 있는 아름다운 고향, 인천의 봄을 마음에 그리며...
2월 1일 2005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김 경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