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은 사진에 한번 빠져보고 싶었다
      무언가에 빠지면 머리 속에 잡다한 것들을 잊을 수 있지 않을까
      잘 찍지는 못해도 사물을 찍는 것이 아니라
      사물 속에 있는 이야기와 자연의 숨소리를 사진 속에 담고 싶었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어떤 사진은 짱~! 하기는 한데 느낌이 전달되지를 않았고
      어떤 사진은 어설프긴 해도 가슴으로 찡~ 하게 무언가 메세지가 전달되는 듯했다
      후자와 같은 사진을 찍고 싶었다
      자연이 나에게 전하는 메세지를 내 마음의 눈과 귀를 열어 앵글 속에 담고 싶었다.
      이 가을도 이렇게 나를 뒤로 하며 겨울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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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To Love - Damita 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