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글 수 1,261


<선생님, 안녕!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저는 여전히 건강합니다.
너무 학교가 추워서 글씨를 잘 쓸 수가 없군요.(유독 나만이)
왜냐구요? 거긴 남모를 사연이 있어요. 제가 오기로 오바를
안입고 다니거든요........>
이렇게 시작한 고3때 편지,
이 영규 선생님께 보낸 편지를 이번 30주년 행사장에서 볼 줄이야.
선생님께서는 우리들이 보낸 편지나 사진등을 그대로 모두 간직하고
계셨다가 이번 기회에 공개를 해 주셨다 한다.
거기에는 언니들에게 물려 받아 입은 오바 얘기며,
대학 진로 걱정, 살이 쪄가서 고민하는 걱정,
송도 소풍 당시에 '이수일과 심순애'공연 사진을 선생님께 같이
보낸다는 얘기 등등 19살 딱 고만큼만 쓸 수 있는 내용들이 보인다.
편지 중에는 옥겸이 편지도 들어 있었고,
가정시간에 수를 놓아 조각을 이어붙인 조각이불, 이불 깃, 성적표,
한땀 한땀 수를 놓아 쿳션등을 만들어 온 수영이 퀼트 작품.- 수영이는
어려서도 예뻤지만 지금도 역시 아름다웠다.
그 날은 너무 정신이 없고 모두들 흥분 상태라 기억이 잘 안났지만
일주일이 지나 이것 저것 올린 글을 보며, 사진을 보며 다시 한번
매 순간을 생각해 보니, 아~~~~ 그 날도 다시 기억속의 옛날이여~!
서산에 가지 않는 사람들에게 특혜를 주어
각 테이블 마다 원영희의 빛나는 솜씨로 만들어 장식한 꽃 장식을 내가 가져왔다.
물론 연숙이도 있었고 다른 애들도 있었지만
가위 바위 보를 하자고 우기고, 또 내가 지게 되자 조금은 박박 우겨서
그 선량한 친구들은 "그래, 그래, 광희 네가 가져가라." - 내가 이렇게 못됐네.
아직도 매일 물을 뿌려주어 시들지 않은 꽃 무더기를 바라보다 아쉬어 한장
찍어 올린다.
참, 그날 서산 떠나기 직전에 누군가 나한테 케잌 상자를 주었는데.... 누구지? 누구지? 누구였더라?
2004.10.17 10:02:08 (*.100.200.239)
보라 꽃이 '리샨'?
인애는 꽃 이름도 잘 아네.
웬지 이 노래 들으니 슬프다.
괜히 이걸루 올렸나부다.
맞아, 그날 거기 모인 사람들은 모두 꽃보다 아름다웠어. 물론 나도.^^Y
인애는 꽃 이름도 잘 아네.
웬지 이 노래 들으니 슬프다.
괜히 이걸루 올렸나부다.
맞아, 그날 거기 모인 사람들은 모두 꽃보다 아름다웠어. 물론 나도.^^Y
2004.10.17 10:18:13 (*.100.200.239)
<퀴즈 하나>
30년 만에 발견한 오류 하나. 우째 이런 일이~~ ㅉㅉㅉ
편지 중에 있슴.
발견하신 분께는 약간의 기념 상품이 돌아 갑니다. 그게 뭐가 될지는 아직 결정 않함.
30년 만에 발견한 오류 하나. 우째 이런 일이~~ ㅉㅉㅉ
편지 중에 있슴.
발견하신 분께는 약간의 기념 상품이 돌아 갑니다. 그게 뭐가 될지는 아직 결정 않함.
2004.10.17 10:27:37 (*.215.30.140)
광아~ 그 날 그 와중에도 난 따졌다---이영규 선생님께....
옥겸이 말하기를 광, 호영, 껨 편지 다 있는데 네 것이 없을리가 있느냐고 하길래,
무조건 선생님게 씌웠단다 ㅎㅎㅎ 내 편지 어찌하셨느냐고???
선생님 말씀?? --"응..나도 네 것 보았는데....."
옥겸이 말하기를 광, 호영, 껨 편지 다 있는데 네 것이 없을리가 있느냐고 하길래,
무조건 선생님게 씌웠단다 ㅎㅎㅎ 내 편지 어찌하셨느냐고???
선생님 말씀?? --"응..나도 네 것 보았는데....."
2004.10.17 10:30:42 (*.248.214.18)
우하하하.. 선배님, 발견했는데요.
기념상품이란 말에 혹해서 눈 크게 뜨고 찾았지용.
제가 답을 써 놓으면 재미가 반감될테고, 뭐 선착순이란 말도 없고...
하여, 대답은 보류합니다. (x18)
기념상품이란 말에 혹해서 눈 크게 뜨고 찾았지용.
제가 답을 써 놓으면 재미가 반감될테고, 뭐 선착순이란 말도 없고...
하여, 대답은 보류합니다. (x18)
2004.10.17 10:34:44 (*.100.200.239)
그래그래, 봉연아, 벌써 발견했다구?
눈만 크게 뜨면 발견할 수 있을꺼야.
그러나......
퀴즈는 계속 되어야 하는 이유로, 좀 차마바. 응? 좋은 일 있을꺼야. 기다려.
향란아,
내가 저 편지를 그대로 다 써넣으려 했다만.
공개하기가 좀 그렇구나. 내용이 유치하기도하고 해서..
눈만 크게 뜨면 발견할 수 있을꺼야.
그러나......
퀴즈는 계속 되어야 하는 이유로, 좀 차마바. 응? 좋은 일 있을꺼야. 기다려.
향란아,
내가 저 편지를 그대로 다 써넣으려 했다만.
공개하기가 좀 그렇구나. 내용이 유치하기도하고 해서..
2004.10.17 10:47:06 (*.154.130.233)
꽝야..
케익 내가 줬잖아!!!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얘가 왜이래?
너 내가 다시는 뭐 안 준다.(줄 것도 없지만..ㅋ)(x21)
케익 내가 줬잖아!!!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얘가 왜이래?
너 내가 다시는 뭐 안 준다.(줄 것도 없지만..ㅋ)(x21)
2004.10.17 10:52:18 (*.154.130.233)
인애씨...14기 회장 아니야?
회장단 초청 했다던데
왜 혜숙이만 왔었지?
아무튼
꽃 전문가라 다르네.
우리 기에도 20년 꽃꽂이 강사였던 친구가
직접 사다가 그렇게 예쁘게 모든 테이블을 꾸몄다우.
모임 때마다
그 꽃 가져가려구
제비 뽑고 난리야.
정말 탐나거든.
알아보는 사람만 알아보나?;:)
회장단 초청 했다던데
왜 혜숙이만 왔었지?
아무튼
꽃 전문가라 다르네.
우리 기에도 20년 꽃꽂이 강사였던 친구가
직접 사다가 그렇게 예쁘게 모든 테이블을 꾸몄다우.
모임 때마다
그 꽃 가져가려구
제비 뽑고 난리야.
정말 탐나거든.
알아보는 사람만 알아보나?;:)
2004.10.17 10:53:56 (*.100.200.239)
마자마자마자, 명희야. 이제 생각난다. 증말 미안해.
이번 정기 공연에 꼭 참석할께 그걸로 용서해 주렴. 약속(:n)(:y)
이번 정기 공연에 꼭 참석할께 그걸로 용서해 주렴. 약속(:n)(:y)
2004.10.17 14:26:51 (*.100.200.239)
꽃을 받았다고 했냐?
일방적으루 갈취 한거라니깐.
그리고 봉연이 외에는 아무도 퀴즈 안푼거야?
아니면 암만 봐도 모르는거야?
역시 한살이라도 어린 사람 눈이 밝긴 밝구만.
일방적으루 갈취 한거라니깐.
그리고 봉연이 외에는 아무도 퀴즈 안푼거야?
아니면 암만 봐도 모르는거야?
역시 한살이라도 어린 사람 눈이 밝긴 밝구만.
2004.10.18 14:09:15 (*.100.200.239)
천연덕 이라구? 인순후배?
그래, 지금보니 정말 천연덕 스럽게 썼구만.
편지 밑에 Zoom in으로 동그랗게 새로 만든 글씨 안에
'심수일과 이순애'
선생님이 받아 보시고 얼마나 웃기셨을까?
난 왜 하필이면 그 부분을 크로즈업 시켰는지..
여기 올려놓고 보니 쏘~옥 눈에 들어와 나를 당황케 하네.
할 수 없지.
봉연이가 먼저 발견 하였으니 약속을 지켜야지.
담에 꼭 한번 만나자, 봉연아.
인순이도 같이.
흥복님은 답을 안쓰셨으니 양보 하고 않하고 신경 않쓰셔도 됨.
2004.10.18 22:27:52 (*.154.7.209)
안광희 선배님 인순이는 대전인데요?
택배로 부쳐야 되요..........그치 인순아........ㅋㅋ(x10)
선배님이 약속 지키는지 감시(?) 해야쥥.
나도 알았었는데 바빠설라므니...........
봉연아 너 길 모르지 같이 갈께...........치사 치사......... (x19)
택배로 부쳐야 되요..........그치 인순아........ㅋㅋ(x10)
선배님이 약속 지키는지 감시(?) 해야쥥.
나도 알았었는데 바빠설라므니...........
봉연아 너 길 모르지 같이 갈께...........치사 치사......... (x19)
2004.10.19 13:29:07 (*.59.124.5)
선생님과 편지를 주고 받는 모습이 참 예쁘셨네요. 내용도 그렇구요.
저의 지난 시절에선 찾아 볼 수 없는 모습이네요.
7줄이나 할애하여 썼던, 오기로 오바를 입지 않은 사연은 알아보기는
조금 어려웠지만 충분히 미루어 짐작이 가요. ^^
선배님이랑 인순이랑 한자리에 모일 날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물론 그 자리에 쫀숙 빼 놓았다간~ ㅋㅋ 저, 책임 못 져요. (x18)
저의 지난 시절에선 찾아 볼 수 없는 모습이네요.
7줄이나 할애하여 썼던, 오기로 오바를 입지 않은 사연은 알아보기는
조금 어려웠지만 충분히 미루어 짐작이 가요. ^^
선배님이랑 인순이랑 한자리에 모일 날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물론 그 자리에 쫀숙 빼 놓았다간~ ㅋㅋ 저, 책임 못 져요. (x18)
2004.10.19 17:51:56 (*.100.200.239)
봉연,
일일이 확대해 봤지? 밨지?
오기로 안 입은 이유는 두 언니들 오바를 해마다 물려 입게 되어서
심통 부리느라 그런거야. 내 것은 안 사주니까.
아마 형제 자매가 많은 집들은 그 당시 그렇게들 했었으니까.
근데 지금 생각해 봐도 또 섭섭하네.
일일이 확대해 봤지? 밨지?
오기로 안 입은 이유는 두 언니들 오바를 해마다 물려 입게 되어서
심통 부리느라 그런거야. 내 것은 안 사주니까.
아마 형제 자매가 많은 집들은 그 당시 그렇게들 했었으니까.
근데 지금 생각해 봐도 또 섭섭하네.
2004.10.19 23:12:38 (*.154.7.176)
딸 많은 집들은 거의 다 그랬죠...
나는 언니랑 나이는 3살, 학년은 4학년 차이, 문제는 언니가 만년 4번, 나는 거의 뒷번호(6학년 이후로 자라지 않았음......조숙한탓) 절대 물려 받을 없었쥬.....
억울하면 아예 확 크던지, 아주 작던지 했어야 하는데.............(x10)
차칸 꽝야 선배님............(x7)
나는 언니랑 나이는 3살, 학년은 4학년 차이, 문제는 언니가 만년 4번, 나는 거의 뒷번호(6학년 이후로 자라지 않았음......조숙한탓) 절대 물려 받을 없었쥬.....
억울하면 아예 확 크던지, 아주 작던지 했어야 하는데.............(x10)
차칸 꽝야 선배님............(x7)
보라색이 잘 받으면 옛부터 미인이라던데....
11기 선배님들 모습 그대로를 꽃다발로 꾸미셨군요~~~~
11기 선배님들 사랑해여~~~~(:f)(:l)(:f)
안광희 선배님..
꽃도 케잌도 전부 선배님께서?? 복 터지신 날이시네여~~~~
꽃은 언제보아도 아름다워여....
그래도 꽃보다 아름다운게 사람이라고 안치환의 노랫말이 더 정감이
가는 주말 아침!!
모두 모두 happy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