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희씨
머리 색깔 잘 나왔어요?
선배니임~~~언니이~~~머리 풀어야 된대요~~~
그 소리를 듣도 허둥대며 수화기를 놓은 다음 많이 걱정했어요.
사진발인지^^
윤기 쟐쟐 흐르던 머리칼 버린건 아닌가 해서.

광야~
아직도 손 발 안맞고
순서 안 외워지고
팔 다리는 각자 노는지요.
근데 인일넷에선 광야 그림이 반짝 거리던데
왜 여기선 불이 꺼져있나 모르겠네요.

4년전 우리 친구들이 송도비치호텔에서 졸업 30주년 동창회를 하고나서
비디오 테이프를 보내 주었지요.
매일 매일 화면으로 친구들을 만나며 얼마나 좋았었는지 ...
10동 영자의 언니 용순이가 당일날 아침 토론토에서 도착해서
친구 모두를 혼절하게 만들고
스위스에 살고 있는 멋쟁이 희자는 Let it be me 를 멋지게 불러대고.
아직도 우리 친구들은 그 밤을 잊지 못하고 있어요.

오늘이예요.
가슴속에 깊이 넣어두고 늘 꺼내 볼수 있는 그런 좋은 추억의 시간 되길 바래요.

졸업 30주년 홈커밍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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