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베이케이션을 엊그네 떠난 한신애가 이글을 보려면 한달도 더 있어야겠지만
작년에 요맘때 쯤 올린 한신애의 서머베이케이션이 있어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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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Summer Vacation  


글쓴이: 한신애   날짜: 2003.07.15. 20:57:09   조회: 363  



Connie Francis - vacation♬


이제 며칠만 있으면 여름방학이다.
그 동안 깝깝해서 죽는 줄 알았다.

1년중  가장 여유로운 시간이  있다면  1학기 성적처리 마감하고
여름방학시작 전까지의  며칠 가량의 시간인데,

아, 글쎄
학교 리모델링 한다고 컨테이너 교실로 옮기란다.

학기초에  이미  계획된 일이었지만  
짐 싸고  풀르고  정리하고  책 걸상 나르고  사물함 나르느라
땀은  줄줄.  정신없이  바쁘고. 집에 오면 파김치.

요즘 컨테이너교실 에서 어떻게 사냐구? 그건 모르는 소리여.
컨테이너 교실도 있을 건 다 있지.
에어컨 .선풍기, 온풍기. 멀티비젼.실물화상기.비디오.오디오,컴퓨러......

근디  무인도가 따로 없었어.
인터넷은  당근이고(연결될라믄 쫌 기둘리란다)  전화도 안되고
문명이라곤 내 핸펀 뿐.

학습지도 끝내구  그날의 잡무 끝내면  
요즘  우리 홈피에 들어가서 노는 재미로 살았는디  
증말  깝깝해  죽는 줄 알았다.

집에선  
이일 저일로 잠깐잠깐  들여다 봐야 하니 감질나구
눈꺼풀은  자꾸 내려 않구(물건이 션찮아서리)ㅡ 어쩌다 만나는 사람들이 내가  옛날 고대로 라구 하면
나는 " 아녀유. 내과로  들어가면 제 나이 나와유"  하며
오날날  강력하게  이 연사  주장합니다 !


근디  올 휴간  씬나는 휴가가  될꺼이  같다. 왜냐구?
여기서 느그들이랑 시원한 수박 와샥와샥  깨물어 먹으며  
쑐라쑐라 수다떨  생각을 하니깐  지금부터 기분이 짱이당 !

느그들도 좋냐? 존나? 안 존나? 빨리  대답해라아.
존 살람 요기요기 붙어라.

요본 방학엔  번개뿐아니라
급살번개(번개보다 더 빠른번개)도 나갈 수있당.
위문공연도 갈 수있공. (아 ,아 ,알려드립니다.국내예약은 필히 3시간전을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

S.U.M.M.E.R. V.A.C.A.T.I.O.N.
느그들도 자알 보내라아 ~



- 재숙 : ㅎㅎㅎ..기대된다. 지난번 만났을때 멀리 떨어져 앉아 너의 진가를 확인 못한게 좀 억울타.  
- 예문 : 아궁, 맨날 방학인 사람은 그저 더운 여름이 오도다...하고 있을 뿐이구먼. 그래, 비장의 레파토리 다 풀어놔봐라, 같이 시원하게.  
- 유성애 : 시내글은 항상 상큼하구나 그래 급살번개 한번 맞아보자 오늘 너무도 신나게 놀았다 그리고 이담부터 여기 우리들의 집에 반역을 꾀하는 무리들은 고얀지고 쓸데 없는 글 올리믄 내 달려가 가만 두지 않겠노라.시내처럼 삼류의 글만 올려다오 인희랑 광희랑 정애랑 예문이?  
- 성애 : 기대주들의 활약을 !! 오늘쏜 친구들(희경 두선 정애) 고맙다.넘버쓰리는 영원히 살아있다!!  
- 김정애 : 어쩌냐, 너 데뷔하고 나 은퇴하게 생겼으니. 동네 선상님 냉커피 한잔 대접할 용의는 있으니 아무때나 뛰어 와라. 컴 , 에어건완비. 바다가 쪼끔 보이는 전경.  
- 강세오 : 기대가 엄청 크시네요. 즐거운 여름 휴가 되시기를...... 전 올핸 여름휴가 꿈도 못꿈니다. 주머니 사정도 그렇지만 두 공주님이 고3, 고2거든요. 2년 후나 기약해야겠지요?  
- 한신애 : 모나야, 너 은제 카페 오픈 했냐? 재숙인 라이브하고 썽앤 카운터보고 난 써빙하고 넌 폼 잡고 얼굴마담하고.예문인 디제이하면 되갔네. 세오아자씬 가끔 근사한 음악들고 마실이나 오실라우?  
- 한신애 : 예문아. 언젠가 여름 안성에 갔었는데 뽀트타고 들어가야 있는 '강 건너 뻬리' 라는 카페를 갔던 기억이 난다. 느이 집에서 가깝니?  
- 김인희 : 신애야 ! 내과 ? 되게..웃긴다.. ㅋㅋㅋ 급살 번개! 너하고 너무 궁합이 잘~ 맞는 표현같다..나 껴주는거 당근이제? 근디..급살번개 다닐라면 건강이 걱정스럽구먼. 그 무시무시한 번개만 맞다 병원에라도 입원하면 모든 자유가 박탈 되는거 알제? 1 차로 건강 검진 받?
- 김인희 : 받거래이..신애 ! 회이팅~ 팅팅~~~  
- 김인희 : 성애야1 네말 맞아..신애글 언제나 상큼~생큼해.. 글구.. 벼랑주가 아닌..기대주에 소속? 정말 쑥스럽구먼..성애야! 말로만이 아닌.. 발로만으로 너한테 갈끼여...  
- 김인희 : 정애야.. 너도.. 개그녀에 속하는거 ?스스로 인정하제 ? 글구.. 선생님만 초대하지 말구 그 친구도 초대하렴.. 마다하지 않을테니~~  
- 유성애 : 이쁜 인희 보구싶다 신애야 빨리 번개 때려봐라 우리 놀지 않구 니 스승으로 모시고 모자란 공부 해야겠다  
- 한신애 : 인희야,네가 요즘 안 나타나서 보고싶었다. 바뻤나벼. 그랴 번개 때리께.기둘려봐.이몸은 이제 늬들 꼬야.  
- 예문 : 아직 무늬만 안성 사람이라서 안성 살긴 사는데 딴데는 잘 모르고 경부고속I.C에서 우리 집 오는 길, 터미널과 시내, 뭐 이런 기본만 알아, 저-쪽 금광저수지 쪽인가 보다. 드라이브 코스로 참 좋은데 뽀트 타는건 못해 봤네... 
- 한신애 : 아하! 그려? 그때 갔을때 안성이란 곳이 차암 아름다운 곳이라고 느꼈었어. 가는 곳마다 예술인들의 멋진 카페겸 화실도 많고. 호수도 많고.전원 풍경이 아주 고만 이더라.  
- 김명희1 : 헉....헉....하도 뛰어다녀서 이따금 지나쳐 가기도 하느라 .....이제 좀 쉬엄쉬엄 달려야겠어. 신애야 네가 부르면 달려나갈게...방학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