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친구가 전화를 했다.
자신이 교정을 본 책인데 한권 보내주겠다는 것이다.
천안의 어떤 선원에서 불교에 관한 책을 만들고 있는 친구였다.

오늘 낮에 우편으로 책 한권이 왔다.
<위빠싸나, 있는 그대로 보는 지혜>라는 제목의 불교 서적이었다.
책을 뒤적여 보다가 나는 낯익은 이름을 발견했다.

옮긴이 김해양

외국어대학교와 이화여대대학원에서 문학과 예술사를,
독일베르린 자유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예술전문지편집장및 출판사 주간을 역임했으며
현재는번역작가이자 도서출판 도반의 대표로 있다.

친구에게 전화를 걸러 확인해 보니
우리가 궁금해 하고 있는 해양이가 맞는 거 같다.

해양이는 뭘 하고 있나 궁금한 친구들을 위해 이력을 적어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