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울편 흉(?) 좀 봐야지....지나치면 흉이라며??

울편은 회를 무진장 좋아한다..
자다가도 회라면 벌떡~~~ 일어나고..
배가 불러도 회는 들어가는곳이 따로 있다며 먹어댄다...
이렇게 좋아하는 회가 비싸니 매일 못먹는게 한이다....
봄에는 숭어..여름에는 삼치...가을에는 아들 며느리도 안준다는 전어..
계절마다 이런 회먹는 재미로 사는것같다..

가끔 슬그머니 없어지면 영락없이 횟감을 사가지고 와서 해주라고 내민다..
내가 또 한 요리사이니 못한다고 할수도 없고........일식자격은 없는데도..

며칠전 시장을 갔더니 "팔뚝만한 산숭어가 한마리 삼천원"한다...
세마리를 사왔다.

자~~오늘은 숭어 맛내기를 해볼까....

1]먼저 대가리쪽에 칼집을 내어 피를 뺸다
2]비늘과 내장을  제거하고 꺠끗이 씻는다.
3]등쪽을 중심으로 위 아래 포를 뜬다.
4]뜬 살을 비늘뜨기로 회를뜬다.
5]남은 등뼈와 살은 매운탕을 끓인다.......맛이 쥑여준다.*^^*

숭어는 살이 단단해서 회 못뜨는 사람도 능히 할수 있다...
세마리를 잡았는데 큰접시로 하나 가뜩이다..
쫄깃 쫄깃하고 고소한게 너무 맛있다...
아니 근데 써 놓고보니 아무것도 아니네...
그냥 싱싱한 숭어회 먹었다는 소리네...약 올리는거 아니다 절대....

요즘 웰빙바람 타고 건강식품에 저마다 열을 올린다...
암튼 등푸른 생선엔 DHA 다 오메가3 다 해서 몸에 좋은 식품이라니
울 친구들 많이 먹고 건강하자.....
생선이고 야채고 과일이고 싱싱한 것으로 구입하는것 잊지말고...

간만에 그럴듯한 맛내기 한번 쓰고 싶었는데....::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