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을 뒤로하고......

고픈 배를 달래며 오직 맛있는 추어탕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뿐....

이집은 그 흔한 간판도 없다. 그냥 선암사 가는길에 추어탕 잘하는 집 일뿐....

남원이 추어탕으로 유명한데 이 집도 남원식으로 추어탕을 끓인다.

미꾸라지도 남원에서 가져온단다. 미꾸라지를 푹 끓여서 체에 걸러 국물맛을 내니까

그 맛이 진하다.거기에 시래기와 매운 청량고추로 얼큰하게 맛을낸다.

미꾸라지만 끓인 물이 이리 진할수는 없는데 하는 의문이 들어서 슬쩍 부엌을 엿보니

(내가 또 한요리하는 입장에서...잘난척 ) 비법을 알수 있었고...요건 비밀!!

밑반찬이 전라도 시골식 반찬이라 구수한 맛이 있다...

더덕을 고추장에 버무린다든지 또는 고시리를 들깨가루에 한다든지 등등....

우리 일행은 찍소리도 없이 맛있게....(너무 시장하니까  조용했던것,,,)

선암사는 원형 돌다리가 작년에 무너져서 지금은 복원 공사가 한참이었고...

경내의 유명한 왕수양버들벚꽃만이 한참 피었다. 말그대로 벚꽃이 수양버들같이

휘휘 늘어져서 연분홍꽃을 가지에 줄줄이 피는 나무다....

이리해서 간만에 나도 콧바람 좀 쐬고 돌아왔다.......끝 ;:)::p



아  참참~~~비법 공개할꺼나???

국물에 진한 맛은 미꾸라지와 싱싱한 고등어를 함꼐 푹 고아서 체에 걸른것 이었다...

둘 다 영양이 많으니 괜찮다 싶다...민물고기와 바닷고기의 만남이다. (:y)(:y)

아래 사진은 위에서 말한 돌다리인 승선교이다....


선암사 승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