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회 - 아이러브스쿨 게시판담당 : 김영자
글 수 1,079
그리운 님
가시는 길이 서러울까 봐
저리도
꽃들이 다투어 피었을까요?
가신 님
보고파
울고 싶을 때
저 꽃들 보고
님 보듯 하라고
환장하 듯 피었을까요?
너무도 짧았던
우리 인연
꽃잎되어 바람에 흩날리고
살아 생전
못 다 이룬
그 사랑에
가슴이 메입니다
무엇이
그리도
바빴을까요?
목련이 지기도 전에
서둘러
먼 길을 떠난
무정한
나의 님을 위해
함께 울고
함께 기도해 준
벗 님들께
죄 많은 아내가
깊이 고개 숙여 인사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리운 님은 갔지만
님은
내 속에 길이 살아 있어
못 다 이룬
내 님의 몫까지
열심히 살겠습니다
- 추신 -
나의 님이 3월 22일 목요일 저녁 6시에 쓰러진 이후 8시간 30분간의
뇌수술 끝에도 21일 동안 한번도 깨어나지 못하고
4월 12일 새벽 2시 15분에 폐의 염증으로 하늘 나라로 갔습니다.
그동안 몇번씩 중환자실을 오가며 염려하고 기도해준
친구들께 깊이 고개 숙여 감사 드립니다.
의사 말이 21일을 견딘 것도 기적이라고요
나의 님은 친구들이 곁에 있어 너무 행복 했습니다
산으로, 들로, 강으로,
마지막으로 친구들의 배웅을 받고
슬픈 전설 속으로
총총히 떠난 나의 님을 대신해
죄 많은 아내가 감사 인사 올립니다.
가시는 길이 서러울까 봐
저리도
꽃들이 다투어 피었을까요?
가신 님
보고파
울고 싶을 때
저 꽃들 보고
님 보듯 하라고
환장하 듯 피었을까요?
너무도 짧았던
우리 인연
꽃잎되어 바람에 흩날리고
살아 생전
못 다 이룬
그 사랑에
가슴이 메입니다
무엇이
그리도
바빴을까요?
목련이 지기도 전에
서둘러
먼 길을 떠난
무정한
나의 님을 위해
함께 울고
함께 기도해 준
벗 님들께
죄 많은 아내가
깊이 고개 숙여 인사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리운 님은 갔지만
님은
내 속에 길이 살아 있어
못 다 이룬
내 님의 몫까지
열심히 살겠습니다
- 추신 -
나의 님이 3월 22일 목요일 저녁 6시에 쓰러진 이후 8시간 30분간의
뇌수술 끝에도 21일 동안 한번도 깨어나지 못하고
4월 12일 새벽 2시 15분에 폐의 염증으로 하늘 나라로 갔습니다.
그동안 몇번씩 중환자실을 오가며 염려하고 기도해준
친구들께 깊이 고개 숙여 감사 드립니다.
의사 말이 21일을 견딘 것도 기적이라고요
나의 님은 친구들이 곁에 있어 너무 행복 했습니다
산으로, 들로, 강으로,
마지막으로 친구들의 배웅을 받고
슬픈 전설 속으로
총총히 떠난 나의 님을 대신해
죄 많은 아내가 감사 인사 올립니다.
2007.04.23 13:46:38 (*.59.144.21)
산학아 ~
네 곁에 좋은 친구들이 많이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네 손 한번 잡아볼날을 기대할께. 힘내.
네 곁에 좋은 친구들이 많이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네 손 한번 잡아볼날을 기대할께. 힘내.
2007.04.23 21:26:32 (*.121.5.95)
산학 언니의 글,
제 가슴도 뭉터기로 뜯기듯 가슴이 아립니다.
의연한 모습 또한 보여서 또한 가슴이 저밉니다.
언니의 사랑 속에서 편히 가셨으리라 믿습니다.
제 가슴도 뭉터기로 뜯기듯 가슴이 아립니다.
의연한 모습 또한 보여서 또한 가슴이 저밉니다.
언니의 사랑 속에서 편히 가셨으리라 믿습니다.
2007.04.24 10:55:44 (*.251.169.15)
산학아, 살아있는 우리보다는 짧은 시간이지만 님과 함께 더 깊게. 더 넓게. 더 높게. 더 진하게 사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너는 행운아란다.
님의 몫까지 두배로 더 열심히 살겠다는 너의 다짐에 응원을 보낸다.
님의 몫까지 두배로 더 열심히 살겠다는 너의 다짐에 응원을 보낸다.
2007.04.26 13:07:07 (*.238.86.120)
산학이의 슬픔이 아름다운 글로 표현된것이 감동적이면서도 더욱 마음이 아프구나.
이웃들에게 항상 베푸는 마음을 지닌 산학이에게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따뜻한 친구들의 산학이에 대한 정성이 멀리 있는 내게도 느껴지는구나.
님의 몫까지, 보람있는 나날을 보내기를 바란다.
이웃들에게 항상 베푸는 마음을 지닌 산학이에게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따뜻한 친구들의 산학이에 대한 정성이 멀리 있는 내게도 느껴지는구나.
님의 몫까지, 보람있는 나날을 보내기를 바란다.
2007.05.05 13:06:55 (*.248.201.113)
산학이의 슬픔을 나누어 주신 동문 여러분과 동기 친구들 정말 고맙습니다. 지난 목요일에 만난 산학이는 여전히 휘어질 듯 갸냘픈 몸이지만, 잘 버텨내고 있는 듯 보입니다. 아직도 떠나신 분이 한 집에 계신양 실감이 안난다는 산학이에게 계속해서 따뜻한 마음과 눈길을 보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순희야, 정희야.잘 지내지? 너희들 아이럽 우리방에도 놀러 오렴. '인일7회 졸업생의 모임'인 우리들 방에는 드나드는 친구는 많아도 글을 올려 주는 친구가 갈수록 적어져 맴이 아프다. 기다릴께. ;:)
순희야, 정희야.잘 지내지? 너희들 아이럽 우리방에도 놀러 오렴. '인일7회 졸업생의 모임'인 우리들 방에는 드나드는 친구는 많아도 글을 올려 주는 친구가 갈수록 적어져 맴이 아프다. 기다릴께. ;:)
그리도 무엇이 급하셨을까?
좋은 곳에 가시는 길에 편히 가시게 해드리기 위해 꽃들이 불을 밝히고 있었을꺼야
못다이룬 몫까지 살려면 건강을 조심하도록
가까운 시일에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