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회 - 아이러브스쿨 게시판담당 : 김영자
글 수 1,079

1월11일-새 사진 / 새글 -김병숙에게
관리자님, 그림이 아떻게 나오는 지 시도하고 있읍니다.
굴뚝 청소를 조그만 빗자루와 세수대야의 물 정도로 될 줄 알았다가 아주 혼줄이 났었지요. 남편이 말리다가 미련한 짓 두고 본다고 찍은 사진이에요.
>우리 인일홈페이지가 이번에 독립서버를 구입하면서 게시판마다 사진 올리는 용량을 늘렸습니다
>장당 1M-2M까지 가능합니다.
>7기 게시판도 수정을 해두었으니 사진을 업로드 시켜보세요
>
>그러나 용량이 그 이상이 되면 평생교육코너- Tip & Tech에 질문하신 부분에 대해
>답변을 드렸습니다.
>
>잘 안되시는 부분 있으면 언제든 연락을 주세요 (:8)
2006.01.07 22:18:04 (*.246.18.16)
영자야, 예쁘다. 아직 젊구나. 어제 사진 찍었는데 나는 할미 같아서 한심하더라.
그래도 보낼께. Peace be with you!!!
평안을 나누면 내게도 평안이 오더라, 많이 나눌꺼예요.
그래도 보낼께. Peace be with you!!!
평안을 나누면 내게도 평안이 오더라, 많이 나눌꺼예요.
2006.01.08 14:55:50 (*.33.187.246)
전영희 관리자님ㅡ 이제 이 사진 좀 지워 주실래요? 이제 굴뚝청소 안하고 있어요. 울리보고 금방 삭제를 할 수 있는지 알았는 데 안되니 어떻게 좀 도와 주세요.
2006.01.08 16:51:59 (*.179.94.21)
사진을 지우시고 싶으실 때는 수정버튼을 클릭하고
올린 사진을 삭제하는 곳에 체크 - 작성완료 하면 됩니다
이번은 제가 사진만 삭제해 드렸습니다(:p)(:f)
올린 사진을 삭제하는 곳에 체크 - 작성완료 하면 됩니다
이번은 제가 사진만 삭제해 드렸습니다(:p)(:f)
2006.01.08 17:25:35 (*.221.59.60)
영자야, 그 재미있는 사진 왜 지웠어?
다시 보려고 왔더니 지웠네. 학창시절 굴고 진한 테의 안경이 내게는 참 인상적이었어.(생각과 뜻이 분명하겠다는 느낌과 함께 약간은 완고한 느낌을 받곤 했단다.) 안경도 바뀌고, 세월도 흘러서 그런지 참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구나.
검댕이가 사방에 묻은 너의 모습이 침 재미있었어. 그리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도 좋고. 다시 보고 싶다.
네 메일 보았어. 답장보낼께.
다시 보려고 왔더니 지웠네. 학창시절 굴고 진한 테의 안경이 내게는 참 인상적이었어.(생각과 뜻이 분명하겠다는 느낌과 함께 약간은 완고한 느낌을 받곤 했단다.) 안경도 바뀌고, 세월도 흘러서 그런지 참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구나.
검댕이가 사방에 묻은 너의 모습이 침 재미있었어. 그리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도 좋고. 다시 보고 싶다.
네 메일 보았어. 답장보낼께.
2006.01.09 07:09:13 (*.33.187.246)
관리자님 고마워요. 수정 버튼이 있는 것을 몰랐군요.
병숙아, 네가 다시 들렸었구나. 너는 사람을 보는 눈이 고등학교 때도 보통이 아니었네? 우리 2학년과 3학년 5반 강순옥 선생님께서 나의 강한 자존심과 고집과 비사교적 성격을 여러번 지적해 주셨는 데 너도 나를 그렇게 보았었다니. 그 때 나는 시골구석 가좌동이라는 동네에서 통학을 했는데 아침저녁으로 2시간 넘게 걸어 다니느라고 엄청나게 지각을 많이 했어. 멀미를 심하게 해서 버스를 못 탔어. 지각하는 날 아침마다 교실 뒤에서 첫 시간을 벌을 섰던 기억이 나. 다음 시간 젼에 선생님께서 각자에게 왜 지각을 했는지 말하고 다시는 지각을 안하겠다고 약조를 받으신 후에나 우리 자리에 들어갔던 것 같은데, 나는 선생님께 대꾸를 안해 드리고 함구한 탓으로 어느날 거의 하루종일을 뒤에 서 있었던 것 같애.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그날 학교가 끝날 때 화가 잔뜩 낫신 강순옥 선생님 말씀왈, (something like this) "고영자, 너는 고집이 너무 강해서 큰일이다. 네가 남에게 어떻게 보이는 지나 알고 있니? 너는 높은 대나무 위에 올라가서 밤낮으로 꼼짝도 안하고 소대변이 마려워도 내려오지 않고 그 꼭대기에서 마냥 참을 애야." 그후 졸업이 가까왔을 때 내가 지각으로 점심이후의 예비고사를 놓지고 어딘론가 울면서 사라졌지.강순옥 선생님이 그날 저녁 우리집에 찾아오셔서 아무 것도 모르시던 우리 엄마/아버지와 이야기를 하신후에야 내가 어떤 가정환경에서 학교를 다니고 왜 그렇게 지각을 죽먹듯이 했는지 아시게 되었단다. 그때 나는 못봤지만 울 엄마에 의하면 강순옥 선생님이 나를 생각하시며 펑펑 울으셨대. 강순옥 선생님은 참으로 배려가 깊으시고 학생 개개인을 지극히 사랑해 주셨었어. 그때 그렇게 스스로를 소외시키며 살던 나와 늘 헤메이며 돌아다니기를 마지 않았던 두 친구가 바로 김영주와 장선수였단다... 네가 정확하게 표현한 옛날 내인상 소감을 듣고는 늦었지만 문득 지금이라도 이렇게 옛날에 못한 이야기를 나누고 강순옥 선생님과 7기동창들에게 내가 쓸 데 없이 고집세고 사교성이 없었음을 깊이 사과하고 싶구나. 이런기회를 우연처럼 가져다 준 병숙이 네게도 고마워.
우리 둘째가 2살이 되도록 한마디 말을 못해서 의사들은 아이가 심한 지진아라고 걱정을 하며 우리는 그 애 특별교육시켜야 하는 일로 앞이 캄캄했는데 왠걸, 두살 조금 넘은 아이가 어느날부터 갑자기 청산유수로 쏟아 놓는데 똑똑한 초등학교 2-3학년 수준의 완전 이중언어였어. 내 스스로가 생각해도 갑자기 말 많아진 나를 이상스럽게 생각하다보니 말보가 갑자기 터지는 게 우리집안의 전례인가?
또 만나자.::$
병숙아, 네가 다시 들렸었구나. 너는 사람을 보는 눈이 고등학교 때도 보통이 아니었네? 우리 2학년과 3학년 5반 강순옥 선생님께서 나의 강한 자존심과 고집과 비사교적 성격을 여러번 지적해 주셨는 데 너도 나를 그렇게 보았었다니. 그 때 나는 시골구석 가좌동이라는 동네에서 통학을 했는데 아침저녁으로 2시간 넘게 걸어 다니느라고 엄청나게 지각을 많이 했어. 멀미를 심하게 해서 버스를 못 탔어. 지각하는 날 아침마다 교실 뒤에서 첫 시간을 벌을 섰던 기억이 나. 다음 시간 젼에 선생님께서 각자에게 왜 지각을 했는지 말하고 다시는 지각을 안하겠다고 약조를 받으신 후에나 우리 자리에 들어갔던 것 같은데, 나는 선생님께 대꾸를 안해 드리고 함구한 탓으로 어느날 거의 하루종일을 뒤에 서 있었던 것 같애.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그날 학교가 끝날 때 화가 잔뜩 낫신 강순옥 선생님 말씀왈, (something like this) "고영자, 너는 고집이 너무 강해서 큰일이다. 네가 남에게 어떻게 보이는 지나 알고 있니? 너는 높은 대나무 위에 올라가서 밤낮으로 꼼짝도 안하고 소대변이 마려워도 내려오지 않고 그 꼭대기에서 마냥 참을 애야." 그후 졸업이 가까왔을 때 내가 지각으로 점심이후의 예비고사를 놓지고 어딘론가 울면서 사라졌지.강순옥 선생님이 그날 저녁 우리집에 찾아오셔서 아무 것도 모르시던 우리 엄마/아버지와 이야기를 하신후에야 내가 어떤 가정환경에서 학교를 다니고 왜 그렇게 지각을 죽먹듯이 했는지 아시게 되었단다. 그때 나는 못봤지만 울 엄마에 의하면 강순옥 선생님이 나를 생각하시며 펑펑 울으셨대. 강순옥 선생님은 참으로 배려가 깊으시고 학생 개개인을 지극히 사랑해 주셨었어. 그때 그렇게 스스로를 소외시키며 살던 나와 늘 헤메이며 돌아다니기를 마지 않았던 두 친구가 바로 김영주와 장선수였단다... 네가 정확하게 표현한 옛날 내인상 소감을 듣고는 늦었지만 문득 지금이라도 이렇게 옛날에 못한 이야기를 나누고 강순옥 선생님과 7기동창들에게 내가 쓸 데 없이 고집세고 사교성이 없었음을 깊이 사과하고 싶구나. 이런기회를 우연처럼 가져다 준 병숙이 네게도 고마워.
우리 둘째가 2살이 되도록 한마디 말을 못해서 의사들은 아이가 심한 지진아라고 걱정을 하며 우리는 그 애 특별교육시켜야 하는 일로 앞이 캄캄했는데 왠걸, 두살 조금 넘은 아이가 어느날부터 갑자기 청산유수로 쏟아 놓는데 똑똑한 초등학교 2-3학년 수준의 완전 이중언어였어. 내 스스로가 생각해도 갑자기 말 많아진 나를 이상스럽게 생각하다보니 말보가 갑자기 터지는 게 우리집안의 전례인가?
또 만나자.::$
2006.01.10 11:18:05 (*.251.169.11)
그랬구나. 아, 강순옥 선생님 ! 스승중의 스승이시지. 영화교회 열심히 나가신단다. 권사님이 되셨는지...
우리 집도 가난했는데 난 철부지였고, 넌 철이 일찍 든거야.
일찍 철들면서 겪었던 모든 경험이 네 목회에 큰 도움이 되겠구나.
내가 살던 송림5동을 지나 한참 걸어가야 가좌동인데...
나도 한시간 걸어서 갔는데 너는 배나 더 먼 곳에서 다녔으니 정말 힘들었겠다.
가난해서 먹고 살기 힘든 부모님은 우리들의 공부에는 관심이 없으셔서, 우리 집 5남매는 마냥 들로 산으로 바다로 염전으로 놀러 다녔어. 정말 실컷 잘 놀았어, 우리들도 공부에는 관심이 없으니까.
열심히 논 시간들이 이젠 보석처럼 귀한 추억으로 남아있어.
성적위주의 사회에서는 낙제생이지. 근데 지금 이만큼 사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한단다.
우리 집도 가난했는데 난 철부지였고, 넌 철이 일찍 든거야.
일찍 철들면서 겪었던 모든 경험이 네 목회에 큰 도움이 되겠구나.
내가 살던 송림5동을 지나 한참 걸어가야 가좌동인데...
나도 한시간 걸어서 갔는데 너는 배나 더 먼 곳에서 다녔으니 정말 힘들었겠다.
가난해서 먹고 살기 힘든 부모님은 우리들의 공부에는 관심이 없으셔서, 우리 집 5남매는 마냥 들로 산으로 바다로 염전으로 놀러 다녔어. 정말 실컷 잘 놀았어, 우리들도 공부에는 관심이 없으니까.
열심히 논 시간들이 이젠 보석처럼 귀한 추억으로 남아있어.
성적위주의 사회에서는 낙제생이지. 근데 지금 이만큼 사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한단다.
2006.01.12 04:13:00 (*.33.187.246)
병숙아, 그림하나 올렸어. 여기는 Indian Peaks 라는 돌산맥 줄기 아래 Brainard Lake 이라는 곳인데 덴버시에서 한 시간 반 정도 고속도로로 가면 되. 거의 1년 내내 눈으로 덮여 있는 호수라 6-9월 사이에만 열고 요즘처럼 겨울에는 눈길을 한 시간반 내지 두어시간 걸어야 호수까지 간다. 내가 가끔 캠핑하는 곳인데 이 사진 찍었던 6월에도 몹시 춥고 눈이 내렸어. 너 깊은 산 좋아하면 콜로라도가 제일이지. 아주 높고 하루종일 걸리는 등산 코스도 많고. 등산오르는 길 그리고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골짜기을 보며 맑은 공기를 듬뻑 마시고 나면 시름이 잊어지고 다시 살 맛이 생겨.
옛날 가좌동에서 인일여고까지걸어 가는 것과는 전혀 딴판이다. 나는 비싼 여행은 못해도 사시사철, 그리고 밤낮 구분없이 짬이 날 때마다 이산 저산 구석구석 차로 혹은 등산으로 다니는게 큰 취미란다. 그러니 어찌 콜로라도를 떠날 생각을 했겠니?
옛날 가좌동에서 인일여고까지걸어 가는 것과는 전혀 딴판이다. 나는 비싼 여행은 못해도 사시사철, 그리고 밤낮 구분없이 짬이 날 때마다 이산 저산 구석구석 차로 혹은 등산으로 다니는게 큰 취미란다. 그러니 어찌 콜로라도를 떠날 생각을 했겠니?
2006.01.12 23:33:27 (*.251.169.11)
이 사진이 6월의 사진이라고? 야 ! 좋다. 가 보고 싶다,
나 , 정말 산을 좋아해. 어릴 때 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걷던 생활과 들로 산으로 놀러다닌 탓에 겁이 없어.
부럽다. 영자야, 특별한 축복이다.
나 , 정말 산을 좋아해. 어릴 때 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걷던 생활과 들로 산으로 놀러다닌 탓에 겁이 없어.
부럽다. 영자야, 특별한 축복이다.
2006.01.13 03:37:13 (*.33.187.246)
병숙아, 그럼 언제라도 간단히 보따리 꾸려. 신발은 편안한 등산화로. 그 산 경치는 그저 보통인 편이고, 여기는 어디를 가도 장광의 경치가 널려 있어. 어느 한국에서 한 두어주 놀다간 친구왈, "콜로라도는 어디를 가도 resort야."
2006.01.13 12:39:01 (*.251.169.11)
그래, 계획해 볼 께. 하나님의 기막힌 창조도 즐기고, 너와 삶과 신앙에 대해 네 사역에 대해 긴 얘기를 나누고 싶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꼭 만들어 볼께. 그런데 너는 목회일을 하니 시간 맞추기가 쉬울까?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꼭 만들어 볼께. 그런데 너는 목회일을 하니 시간 맞추기가 쉬울까?
2006.01.14 01:37:56 (*.33.187.246)
아무리 바빠야 목사님 사모님보다 더 바쁘지는 않겠지. 내가 제일 못하는 것 중에 하나가 그 역활. 우리 남편 목사가 내가 목사인 탓으로 조금 고통을 겪었어. 오래 전에 한국교회로 파송받은 적이 있는 데 그 교회에서는 내가 따로 목회하는 것이 싫어서 이리 저리 남편을 고통스럽게 하다가 결국 1 년도 못되어서 교회를 그만 두라고 했어. 며칠전 연회에서 주최하는 그 교회의 연총회를 내가 이끌게 되었으니 교인들이 많이 불편했을 테지. 나는 지난 날 일은 모른 척하고 모두들 아는 얼굴이면 반겨 주었어. 누가 나 모르게 기도를 해 주었기 때문일꺼야. 오게 되면 충분히 시간을 두고 알려줘, 그러면 시간 맞추기가 좀 낫다. 긴 휴일을 낼수 없으면 단시간에 몇번 산에 다니는 것도 좋고.
잘 보입니다 선배님(:y)(:y)(:y)(:y)(:y)(:y)(: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