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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오려 냅니다
박명숙
http://inil.shuvic.co.kr/zbxe/?document_srl=542547
2006.05.19
18:34:07 (*.30.128.209)
1886
* 나를 오려 냅니다 *
문득 문득 내 안에서 또 다른 내가
자꾸 걸리적거릴 때가 있읍니다.
"아니야 이건 아니야" 라고 아무리 내가 타일러도
또 다른 내가 막무가내입니다.
어느날 나는 오려 내기를 합니다.
나에게서 나를 오려냅니다.
욕망의 후렴같은, 푸념같은
덜그럭거리고 투덜대는 나를 오려냅니다.
언제 쌓였는지도 모르는 먼지처럼
소리없이 씌여진 몇 줄의 죄와
아~ 너무 아파 발음조차 할수없는
아픔의 나까지
삐뚤 삐뚤 오려 내더라도
오려낸 나는 아름답습니다.
내안이 거덜나더라도
오려 낸 나는 행복합니다.
당신의 삶 속에서도
또 다른 당신을 '오려내기"하지 않으실래요?
가끔 삶이 힘들때.....당신안을
들여다 보세요.
그리고 또 다른 막무가내 당신을
오려 내 보시길
거덜난 당신의 삶이 얼마나 가볍고
얼마나 아름다워지는지
그윽히 느껴 보는 아름다운
아침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출처: 시인 박선희<아름다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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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0
11:19:04 (*.214.55.162)
14.박윤옥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새로운 세계로 나갈 수 없다.
알을 깨고 나온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 소설 '데미안'에서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만 또 다른 세상을 창조할 수 있다는
교훈, 그러나 기존의 세계를 파괴할 생각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혁신에는 언제나 위험이 뒤 따르기 때문이라고…
그렇지만 과거에 의존하는 것은 미래를 더욱 위험하게 한다고…
박명숙 선배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2006.06.17
20:58:10 (*.31.184.113)
14.박응원
선배님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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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새로운 세계로 나갈 수 없다.
알을 깨고 나온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 소설 '데미안'에서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만 또 다른 세상을 창조할 수 있다는
교훈, 그러나 기존의 세계를 파괴할 생각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혁신에는 언제나 위험이 뒤 따르기 때문이라고…
그렇지만 과거에 의존하는 것은 미래를 더욱 위험하게 한다고…
박명숙 선배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