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에 오시면...

오랫동안 못 봤던 친구를 만날 수 있고

고향 친척분들을 만나 뵐 수 있고

처녀 총각 눈 맞을 수도 있고

소문보다 훨씬 예쁘고 사랑스런 신부와

듬직하고 잘생긴 신랑도 만날 수 있고

박수치며 등 두드리며

두 사람의 새 출발을 축하해 줄 수 있습니다.

꼭 모시고 싶습니다.

 

 

옆의 글과 같은

다소 특이한 초대의 글이 적힌 청첩장을 받았다.

우리 친구 조인숙이 큰 딸은 이미 결혼시켜

손주를 둘 이나 보았고

이제 아들을 결혼시킨다고 하네.

 

아직 하나도 못 치운 나는 부럽기만 하다.

걱정이 배로 늘어나는 일이라고는 하지만....

 

 

 

 

 

 

 

* 일시: 2006년 5월 20일 토요일 낮 2시

 * 장소: 카톨릭대학교 성심교정 내 성당

                                    032-340-3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