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택실이네서의 모임은 역시 단촐했다.
택실이는 집안 잔치에 참석했다가 우리 때문에 헐레벌떡 돌아왔고...
지난 번에 딸 시집 보낸 전회장 정외숙이 점심을 냈고
신임 회장 김광숙이 꽃뜨루에서 저녁을 대신한 맛있는 죽을 샀다.
오히려 우리가 수고했다고 또 잘 부탁한다고 샀어야하는 거 아닌가 몰라~

이제 광숙이가 적극적으로 모임을 이끌어 갈텐데
모두 한 번 화끈하게 밀어 주자.
모임에 참석해 주는 것이 가장 협조 잘 하는 것이라는 건 알고들 있지?
어제 오후 내내 전화 돌려 몇 명 건졌다 싶었는데 하나도 안 나타났더라.
누구 찔리는 사람 없수? 꼭 온다고 한 사람이 몇 있었는데.

5월 31일 선거일에 투표 일찌감치 끝내고
신도의 애숙이네로 놀러 가자는 계획을 잡았다.
모두들 미리 교통정리 잘 해 놓고 같이 놀러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