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록볼록
알록달록 _우리네 인생
그림공부
한다고 경인간 전철을 타고 오르내린지 10여년이 넘었다.
부지런히
살았으나 아내 노릇도 엄마 역할도 자식 구실도 제대로 못하고
미안해
하면서 보낸 시간들이었다.
그렇지만
미술놀이는 내 인생의 숨구멍으로서 활기와 기쁨이었다.
여러
상황 하에서 영향 받으며 살아가는 내 일상의 기쁨과 슬픔의 경험은
다른 이들과 다를 바 없겠으나
나의
작업은 인생의 부침 중에도 모난 세상을 둥글게 살아가고자
더불어
사는 지혜를 구하는 모색으로서의 활동이었으므로
이런 생각들을 작품으로
만들어 보았다.
김
현 숙
|